-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09/07/11 16:35:52 |
Name |
어머님 아버 |
Subject |
되는 사람, 임요환 |
이런 말이 있죠. 될 사람은 된다.
데뷔 전부터 화려하게 빛나던 그는 온게임넷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를 시작으로
이후 각종 대회를 휩쓸고 본좌라인 첫번째에 이름 석자를 아로새기게 됩니다.
단일 팬카페 최다회원을 보유하게 되고 (현재 상황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
프로게이머로써 할 수 있는 모든 대외활동을 하는 듯한 바쁜 일정 속에서
나태해지지 않고 특유의 독기와 쓰러질듯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드라마틱한 모습들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열광하고 응원을 보냅니다.
그리고 입대시기와 적절히 맞아떨어진 공군에이스의 창설은 30대 프로게이머란 목표를
이어주는 중요한 발판이 되었음은 물론이고 "되는 사람" 임요환의 화룡점정을 찍었죠.
각설하고, 지금 하고 싶은 이야기는 팀단위 리그에서 그의 "되는 사람" 본능입니다.
지금은 그의 제대 이후 첫 프로리그 시즌입니다. 그리고 실로 오랜만에 광안리에서 보게된 T1입니다.
애석하게도 그는 팀의 광안리 직행에 해준것이 전혀 없습니다. 아.. 득실 하나 까먹었군요 ^^;
무적함대. 그야말로 언터쳐블 T1시절 팀에서 가장 빛나던 선수는 그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팀의 전성기에는 그가 항상 중심에 서있었죠.
그의 입대 이후 추락하는 T1에게서 뚜렷한 실패의 원인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분명히 부진의 이유는 있었으나 그것이 총체적 난국에 빠질 만한 이유는 아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팀의 멘탈 역할을 하던 임요환의 부재를 꼽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럭저럭 수긍이 가는 정도의 의견이었을 뿐 큰 호응은 얻지 못한걸로 기억이 되네요.
어쨌거나 저쨌거나 앞서 말씀 드렸듯 지금은 그의 제대 이후 첫 프로리그 시즌입니다.
그리고 실로 오랜만에 광안리에서 보게된 T1입니다.
이것이 전부 우연이라 할지라도 그는 e스포츠판에 "최고의 되는 사람" 임엔 틀림없습니다.
내일이죠 반드시 건재함을 알려야 하는 경기가.
개인적으로 내일 경기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광안리 무대지요.
허나 그어떤 사소하고 의미없는 경기라 하여도 승리에 집착하는 박서.
그리고 그의 오랜 팬답게 대세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경기 따위에 승패에 연연하고 각잡고 보겠습니다.
되는 사람, 임요환.
끝까지 되는 사람으로 남아주십시오. 저도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