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7/11 14:04:57
Name LanZi
Subject 비수류 , 이젠 진화가 필요하다
토스 유저로서 이제껏 저그vs토스를 바라보니
역시 가장 토스가 살만했던건 3.3이후 보급된 비수류가 가장 컸습니다.
그당시 비수류더블은 커세어로 저그의 모든 상황을 무리없이 정찰하면서 다수커세어로
맵핵처럼 펼쳐진 오버로드를 잡고 저그로 하여금 토스가 뭘 하는지 알수없게 하면서 토스는 커세어로 저그의 상황을 다 보면서 플레이하는것...

07후기에는 다시한번 김택용선수가 커세어리버-지상군 이라는 체제 확립으로 비수류의 새 역사를쓰긴했습니다만
그리 오래가지 않은걸로 기억합니다. 한 반년 ? 정도 성행했었죠.
의외로 빠르게 해석당한 비수류인지라 저그가 잠시 웅크리다가 다시 일어나면 버벅대더군요

08 전기부터 비수류(커세어리버-지상군)는 거의 이제는 완벽히 막히는듯한 그림을 보여줬습니다.
그 중심에는 이제동 선수가 있었고 , 이제는 거의 모든 프로 저그선수들이 다 막을 수 있을정도로 비수류는 파악당햇죠
08중기에 4게이트2아칸 빌드가 나오면서 네오사우론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긴했지만 , 네오사우론은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듯
저그들이 탈네오같은 변칙적인 빌드도 사용하기시작했습니다.

탈네오는 토스가 아칸이 있다하여도 저그들이 뮤탈컨트롤 여하에따라 아칸이있음에도 불구하고 휘둘리는 경우가 종종있죠.
김택용선수는 그것을 방지하기위해서 탈네오사우론인것을 알아채면 공업을 하지않은 커세어를 5~6기를 모아서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ex) 신한은행 프로리그 3R 화승 vs SKT1 이제동vs김택용 , 신한은행프로리그 4R 김명운vs김택용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저그가 아직도 강성한 것은 제2멀티에 3햇을 무리없이 가져가기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점은 저그가 3가스가 돌아가게되면 본진드론을 싹 잡히지 않는이상 히드라-뮤탈 혹은 뮤탈-히드라 레어테크 두가지를 마음대로 변화시킬수있고 3가스이기때문에 럴커까지 결국 삼지다선을 다 이용하게됩니다.

최근에는 김명운선수가 퀸을 사용하여 김택용선수의 하이템플러 4마리를 스톰한방만 쓰게하고 전부 쪼개버린 경기가있엇죠
김택용 선수가 제2멀티를 무리없이 가져가서 그렇게 허망하게 지는경기를 잘 보지 못 했기때문에 더 충격이었습니다.
그 경기 직후 사람들의 글에는 왜 김택용은 커세어를 모으지않았는가 ? 식의 글이었습니다.

다수커세어가 항상 돌아다닐 수 없는 지상군체제가 숨은 퀸의 존재를 어찌 알겠습니까?
비수류처럼 항상 커세어셔틀이 돌아다니면서 저그의 모든 체제를 낱낱히 살피고 견제해주는 그런 체제가 아닌이상 그날 경기의 퀸은
왠만해선 절대 모를 유닛이었습니다.

결국 다시 비수류가 필요한 시점이 되지않았나 생각됩니다.
물론 이전 비수류에서 더 진화된 비수류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그들이 로보틱스만 봐도 알 수 있는 비수류를 , 그 비수류가 뭔가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지않을까요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이시륜
09/07/11 14:09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진 건 퀸 때문이 아니라 김명운 선수의 본진 공략 때 발컨으로 옵저버 2기를 샥 잃.. 은게 아니라
잃고나서 병력을 헌납한게 컸다고 봅니다..
병력은 능선 위에 배치시켜두고 대기시켜 놨다가 옵저버 한기 더 뽑아서 러커 제거하면서 들어갔어도 늦지 않았는데.. ㅡ_ㅡ

비수류의 업그레이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미 모든 유닛을 다 쓰고 있거든요..
심지어 다크아칸도 요새는 후반에는 디파일러 저격용으로 데리고 다니기도 하고..

업그레이드보다는 선수들 개개인의 정찰이라거나 플레이 스타일 정도를 다듬는 선에서 해결책이 나올거라고 봅니다..
WizardMo진종
09/07/11 14:15
수정 아이콘
그병력 다잃어도 충분히 이길수 있는 상황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인구수가 50가까이 차이가 났거든요. 더욱 강한 패배의 이유는

그이후 돌아온병력에 자신의 멀티와 앞마당이 연결되는 거점. 병력이 랠리로 쏟아져 나오는 거점을 장악당하고 전병력 조공한게 더 컸습니다. 퀸뿐만 아니라 김명운 선수의 병력운용이 엄청나게 멋진 상황이였구요. 인구수 50을 전투 한번으로 뒤집어버린 상황에 지지를 안칠수 없죠 흐흐
SoulCity
09/07/11 15:06
수정 아이콘
비수류가 꼭 커세어 리버를 거쳐서 지상군으로 가는 빌드 였던가요?
더블넥 이후의 코어 트라이던트 (아둔, 스타게이트, 로보틱스)로 인한 맞춰가는 운영의 정점이 비수류라고 생각해왔네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비수류 자체는 무궁무진하고 선수가 진화해야 한다는것이 맞는거 같네요.
은비까비
09/07/11 15:1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강점은 끝임없는 정찰이였는데 커세어 3기가 있음애도 불과하고 드랍이 올까바 본진에 페트롤을 시켜 놓은상태였죠

예전에 김택용선수였으면 커세어 1마리로 꾸준히 계속 정찰을 했을겁니다 하지만 퀸 뽑힌상태를 몰랐고 하이템플로 4기가아니라 총 8기가 잡혔죠 처음 진출 4마리 12시공격할때 2마리 마지막에 2마리 이렇게.. 그게만약에 하이템만 제대로 지젔으면 김택용선수가 당연히 유리 했을텐데 김명운 선수가 퀸을 숨길플레이가 대박이였던거같습니다 김택용선수가 딱히 못한부분이라면 퀸을 못본거고 김명운선수가 잘한거는 퀸으로 하이템플러를 잡았다는거 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그리고 김택용선수는 견제플레이대신 멀티를 3군대먹었죠.. 반땅싸움하면 토스가 질래야 질수도없는상황인데 그당시 너무 방심한거같습니다 김택용선수는 계속 정찰만 열심히한다면 어떤저그 만나도 해법을 제시할거라고 생각이드네요 스타리그 토스가 어렵다 어렵다하더만 원투 펀치가 다탈락하고.. 다음시즌을 기약해야겠네요
H.P Lovecraft
09/07/11 16:09
수정 아이콘
세종족 모두 빌드선택 이후 물량폭발이라는 일관된 구조로 경기 양상이 고착된 지금은 비수류도 프로토스가 선택할 수 있는 체제의 하나죠.
결국은 가위바위보 싸움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츠79
09/07/11 18:21
수정 아이콘
최근 프저전에서 저그에게 힘의 중심이 넘어간 건 맵이 크게 작용했을 겁니다.
한동안 저그가 암울해서 저그에게 힘을 실어다 주는 맵이 이번 시즌에 많다 보니 토스들이
공굴리기만 해선 제 2멀티 먹기도 힘들고, 드랍에도 취약한 형태라 토스가 신경쓸게 한 두개
가 아니죠.
09/07/11 20:59
수정 아이콘
SoulCity님// 그렇게 생각하면 비수류는 프로토스가 되버리죠;
맞춰가는 모든 플레이를 뭉그려뜨려 비수류라고 하면 프로토스엔 김택용 밖에 없나요?
삼성의 프로토스들나 윤용태 선수, 김구현 선수들도 다른 많은 대처법을 보여줬는데요.
이카루스테란
09/07/12 00:32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못한 경기라기 보다는 김명운 선수의 퀸이라는 노림수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통했다고 보여지고요.
솔직한 이야기로 퀸 체제가 정석이 되지 않는 한 현재의 김택용 만으로도 충분히 강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200 포스트시즌 시작...무엇보다 중요한 엔트리싸움 [27] noknow5179 09/07/12 5179 0
38199 마음아파 할 사람들은 우리보다 감독, 그리고 동료들일 겁니다. [96] swflying7823 09/07/12 7823 4
38198 6가지 주제, 6가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엔딩 [9] Alan_Baxter4939 09/07/12 4939 2
38197 TG 삼보 인텔 클래식 시즌 3 8강 2주차 [256] SKY925771 09/07/12 5771 0
38196 댓글잠금 아쉽게 놓쳐버린 다승왕. [357] 완성형토스11478 09/07/12 11478 1
38195 제국, 칸의 초원을 정복하려 들다 [12] Hanniabal5098 09/07/12 5098 2
38194 오늘의 프로리그-STXvsCJ/KTvsSKT(2) [184] SKY924937 09/07/12 4937 1
38193 테란의 상대적인 몰락은 이영호, 그의 정체(停滯)와 궤를 같이한다. [23] 코북이6172 09/07/12 6172 2
38192 오늘의 프로리그-STXvsCJ/KTvsSKT [264] SKY924840 09/07/12 4840 0
38191 후속작을 대하는 프로게이머들의 태도 [28] 카프카6682 09/07/12 6682 1
38190 낭인왕 폭군, 뜬금없는 설명. [2] aura4076 09/07/12 4076 0
38189 소설, <삼무신三武神> 6 [2] aura3844 09/07/12 3844 0
38188 대 프로토스전에 대한 테란의 이해와 경기 양상 [5] Flocke4148 09/07/12 4148 0
38187 ACE 게시판을 검색하다보니 [11] 하나린4701 09/07/12 4701 1
38186 김윤환의 삼보일배 러커. [이지선다, 약간의 태징징] [15] 엘푸아빠5696 09/07/12 5696 0
38183 아발론 MSL 16강 2회차 [195] SKY925292 09/07/11 5292 0
38182 되는 사람, 임요환 [13] 어머님 아버6635 09/07/11 6635 1
38181 비수류 , 이젠 진화가 필요하다 [8] LanZi5549 09/07/11 5549 0
38180 신한 프로리그 31회차 이스트로 vs 웅진, 위메이드 vs 하이트 [200] 체념토스4715 09/07/11 4715 0
38179 소설, <삼무신三武神> 5 [5] aura3998 09/07/11 3998 0
38178 비디오게임도 e스포츠화 되는군요. [20] 마음이5859 09/07/11 5859 0
38177 스타크래프트2 Q&A 퍼옴(스크롤 압박) [6] 물의 정령 운디7291 09/07/11 7291 0
38176 극강 저그맵, 극강 프로토스맵을 공개합니다. [23] 박진호6854 09/07/11 685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