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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9 02:33:09
Name 체념토스
Subject 퀸 등장으로 이야기 하고픈 입스타.....
김명운 선수...
사람들이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퀸을 이용해서 김택용 선수를 제압했습니다.

...
이 선수 퀸하고 뭔 사이인진 모르겠지만.. 중요한건..
네 속칭 '입스타' 경기가 실현된거죠..

그래서 저같은 입스타가 더욱더 열광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이쯤되니.. 방송 경기에서 보고 싶은 입스타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 "다. 크. 아. 콘."

이 녀석은 언제쯤 쓰일까요? 우리 다콘은... 가끔식... 플플전에서 나오긴 하지만... 거의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가끔 다른 녀석들의 심장을 훔치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으나... 그마져 본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쳇.. 퀸도 나오는 마당에.. 우리 다콘이 안나와서 섭섭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 하고픈 경기가 있습니다. 5R 5주차 경기...
..

..
삼성전자 vs KT 경기에서 나왔던 우리 다콘입니다.

이녀석이 어떻게 나오게 되었냐면은... 앞마당 멀티 후.. 커세어로 상대체제를 확인하는 시점에서.. 아둔 테크를  올렸습니다.
즉 저그가... 뮤탈이나.. 드랍류 공격을 준비한다고 판단이 되어서.. 우리 다콘을 뽑아서 막을려는 것이였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프로토스 '레. 전. 드' 강민해설도.. 괜찮다고 이야기 했죠

상대가 본진으로 드랍이 왔을때... 마엘스톰 한방이면.. 오버로드들은 .. 말그대로 멈춰버리고 그 위로 스톰한방 지져버리면.. 저그 폭탄병력들은 가루로 변하고 말죠.

또 하악대는 뮤탈들이 들어와도 마찬가지입니다. 꽁꽁단합된 뮤탈이야 말로.. 우리 다콘에게 희망이자 기회이죠..(마엘스톰 한방이면!!!)

그러나 아쉽게도 경기는... 뮤탈이나 드랍이 아니였습니다...
우정호 선수가 완전히 물먹은 거죠..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난 차명환선수 병력에 그대로... 무너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썰물에 휩쓸리듯.. 다콘은 힘한번 못쓰고.. 가냘푼 꽃 꺾이듯 그렇게.. 흩날리며 경기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근데.. 제가 왜 이경기를 이야기 하냐구요?

그것은..타이밍 때문에 그렇습니다... 상대 차명환 선수가.. 뮤탈이나 드랍을 사용안해서 그렇지... 만약에.. 뮤탈이나 드랍이면 어떠 했을까?
If 만약에 가정을 했을 경우...   우정호선수가 준비한 빌드가 그런저그에게 치명적일수 있는 타이밍이기 때문입니다...

즉 충분히 활용할 가치가 있는 다콘 활용이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기가 원하는 데로.. 흘러가지 않았기 때문에... 모래 쌓이듯... 숨겨져 버리고 말았죠...
전 우정호 선수가.. 또다른 방송경기에서 그렇게 사용하는 것을 원하지만...

플저전에 있어서 토스가 제일 취약할수 있는 타이밍을... (폭탄드랍류, 몰래,역뮤탈) 하나의 단계로서.. 아콘을 사용하는 혁명적인 패러다임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제발좀 써주오~ 우정호선수!!)

가장 우려 되는 부분은.. 그 다콘을 감으로써.. 두번째 가스 멀티 가져가는 부분이 약해지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는데.. 그것은 알아서.. 연구하는 것이고... 입스타는.. 입스타답게... 뒤에서 지켜보는... 아니..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나름 꾸준 입스타글인데...

대저그전 후반전... 아비터 사용입니다... 말로 장황하게 적는 것은... 입만...손만 아픈일이니.. 제 예전 글 링크를 걸어 놓겠습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sn=on&ss=on&sc=on&keyword=체념토스&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0454

이런 입스타를 꿈꿀수가 있어 햄볶읍니다.


뱀다리. 사실...........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것이 있습니다. 그래요.. 전 하늘의 왕자를 보고 싶습니다.
           그것이야 말로 모든 프로토스 유저들의 꿈이죠. 진정 스타크래프트 밸런스의 완성이죠.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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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9 02:39
수정 아이콘
스카웃이 시야업 & 속업이 자동 탑재라면 모를까 스타1이 끝날때까지 관광용 이상으로 쓰이긴 힘들 것 같네요.
아마추어 사이에서도 사업 드라군 이후 2스타 스카웃 같은 전략이 나오곤 했는데, 누가 한 번 깜짝전략으로 써주면 재밌을 것 같긴 해요.
예전에 박용욱 선수처럼 (그땐 아마 한 순간의 실수로 경기는 졌던 걸로 기억하지만)
09/07/09 02:42
수정 아이콘
전 블루스톰에서 서로 중원에서 노려보고 안싸우면 200 병력에 다크아콘은 반드시 포함시킵니다. 가스도 남아도는데 질럿대신 다크아콘 어떨까 하는 생각에 뽑는데 어차피 안싸울거 질럿보다 다크아콘이 더 좋더군요
하지만 '체제'라는 것, 그러니까 4게이트 2아칸 이런것과 같은 질럿 다크아콘, 등과 같은 무협소설로 치자면 초식같은 것에 포함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일단 마나 압박도 있고, 4게이트 2아칸도 알고보면 간당간당한 체제입니다. 여러가지 압박에 대처할수 있는 최적화에 수렴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체제라는 칭호가 붙는겁니다. 이에 반해 다크아콘은 후반 변형물의 하나이지 체제로 녹아들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토스유저로서 걱정되는 것은 공방저그가 그걸 사용하는거죠.. 사실 프로게이머 사이에서나 그렇지 공방에서는 뭘 해도 크게 상관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제 삼지창이 아니라 사지창인가요 ㅠㅠ
yonghwans
09/07/09 02:43
수정 아이콘
제가 한 6~7년전쯤에 테란 vs 토스전 아비터의 활용을 얘기했다가 욕먹은 기억이 나네요
아비터는 약하다..
캐리어가 낫지 무슨아비터냐..
라는등..

하지만 지금 테란 대 토스에서의 주인공은 베슬과 아비터가 되었습니다.
저그 대 토스도.. 퀸과 다크아콘의 싸움이 되는 순간이 올지도 모르죠..

단.. 그래도 농락용이 아니라면 스카웃이 중요하게 쓰이는일은 없을꺼 같네요
09/07/09 02:52
수정 아이콘
다만, 퀸과 다크아콘의 싸움이 된다면 하이템플러를 놓고 싸우는 삼각관계가 된다는게 문제군요.
체념토스
09/07/09 02:56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 미리 성지순례.. 흠흠.. 하여튼... 댓글에 결말은 참 슬프네요.. 흑흑
TheCube님//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삼각관계는 진부하죠... 하지만 진부한게 먹히기 때문에 사용하는 거에요... 그러니 나와야죠!?!?
09/07/09 05:49
수정 아이콘
다크아콘은 꽤나 자주나오는 유닛 아닌가요
체념토스
09/07/09 06:00
수정 아이콘
Optus님// 저도 자주 뵙으면 좋겠씁니다.. 흑
ROKZeaLoT
09/07/09 08:35
수정 아이콘
퀸과 다크아콘은
후반에 공중전에서 엄청난 효율을 자랑합니다.
(멜스톰,인스네어 등)
공중유닛이 쉽게 뭉치는 스타크의 특성 때문이죠.

하지만 빌드 최적화가 모두 되어버린 요즈음,
초반에 다크아콘이나 퀸을 뽑으면서 상대의 체제를 두리뭉실하게 다 대비할수 있는 그런 빌드는
어려울것 같네요.

물론 선다크아칸이나 어제경기 퀸처럼
판짜기가 동반된 특정체제를 스나이핑하는 깜짝빌드로서의 가치는
무시할수 없지만요.
09/07/09 08:39
수정 아이콘
전 2아콘 체제 대신 1아콘 1다칸체제를 가끔 써봤습니다. (한창 토스한다고 설레발칠때..)


마엘스톰 꽤 괜찮습니다만 뮤탈이 뜨기 전까지 마나가 약간 부족합니다. 그래서 1아콘+캐논소수로 뮤탈 버티면서 숨겨둔 다칸으로 뮤탈 한방에 정리하고 진출 하는 식으로 했는데...

꽤 괜춘합니다..
09/07/09 09:13
수정 아이콘
퀸에 비하면 다크아칸이 훨씬 더 많이 나오지 않나요~
감전주의
09/07/09 09:47
수정 아이콘
바로 몇달 전에 퀸과 다크아칸 활용에 대한 공방전이 이 겜게에서 벌어졌는데 그 때 대부분의 의견은
'입스타니 실현 불가능하다' 었죠..

뭐 김명운 선수가 증명해 줬네요..;;
원시제
09/07/09 11:43
수정 아이콘
한두경기 나오는거야 얼마든지 가능하죠.

중요한건 '핵심 유닛', '핵심 전략'으로 인정받을 만큼 안정되고 자주 나와야 하는 것 아닐까요?
퀸이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었다고 선언하기에는 아직 좀 성급한 이야기 아닌가 싶습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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