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1/04 19:48:14
Name 마약
Subject 메카닉 테란에 대한 분석과 저그의 파해법.
-만능유닛 골리앗-

저그전 메카닉테란의 중심에는 만능유닛 골리앗이 있다.

골리앗은 어느정도 숫자가 모일시 저글링을 가볍게 제압하며 같은가격으로 생산된 뮤탈리스크에 대해서도 효율상 우위를 보인다.
히드라리스크에 대해서는 효율상 밀리지만 숫자에서 앞서 나감으로서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이다.동시에 럴커의 천적이다.
골리앗은 이처럼 뚜렷하게 상성상 밀리는 유닛이 없기 때문에 저그의 어떤 체제에도 그럭저럭 대응할 수 있다.모든 유닛이 해처리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활용한 저그의 유연한 체제전환이 다수 모인 골리앗 부대 앞에선 무력하다.

벌처견제가 죽이내,탱크 사거리,스플래쉬가 쩌내 어쩌내 해도 저그의 크립을 밟고 들어가 저그의 진영을 박살내는건 결국 골리앗이다.

-저그의 딜레마-

저그는 테란을 상대로 최소한 3가스를 확보해야 싸움이 가능하다.레어단계에서 테란에 비해 전투력에서 열세를 보이는 저그가 테란보다
먼저 제2가스 멀티를 가져가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테란을 견제해 마린메딕이 저그의 멀티로 진군하는것을 막는 플레이가 필수적이다.
이때 저그가 이용하는것이 바로 뮤탈리스크이다.7뮤탈이든 9뮤탈이든 똘똘뭉쳐서 테란진영의 상공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 테란으로서는
맵중앙선을 넘기도 껄끄럽다.설령 뮤탈리스크에 거의 피해를 받지 않을지라도.
정면 대결로는 손쉽게 녹여버릴수있는 뮤탈리스크들 이지만 뮤탈은 도망다니며 테란을 귀찮게만 할 뿐 결코 정면싸움을 해주지 않는다.
그동안 저그는 럴커로 전환해 제2멀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하이브 체제를 갖춘다.이것이 정상적인 테저전 양상이다.

그런데 메카닉 테란 상대로는 이같은 플레이가 불가능하다.샤론 부스터 업그레이를 마친 골리앗의 사정거리는 마린의 딱총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길다.뮤탈로 어설프게 테란진영을 이리저리 날라다니다간 골리앗의 포화에 체력만 깎여 내려가기 십상이다.  

물론 마린메딕을 골리앗으로 대체했을때 좋은점만 있는것은 아니다.
뮤탈리스크가 테란부대와 정면싸움을 벌인다고 가정했을때,뮤탈은 마린메딕보다는 골리앗을 상대로 '그나마' 더 좋은 전투력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러면 뭐 하나.어차피 뮤탈리스크가 지는건 똑같은데...
저그로서는 기동성이라는 뮤탈리스크의 장점은 사라지고 빈약한 전투력이라는 단점만 조금 나아진 꼴이다.이래저래 저그가 손해보는 장사
가 아닐수없다.

게다가 럴커로 전환해 테란병력으로부터 멀티를 지키는 플레이도 불가능하다.럴커는 골리앗 앞에서 무력하니까.심지어 스탑럴커를 당하고도 간지럽다는듯 스캔한방 뿌리고 럴커들을 척살하는게 골리앗이다.

결국 저그로서 메카닉테란을 견제할 수단은 전무하다는 예기다.오히려 초반부터 벌쳐가 설치면서 저그를 견제하는 판국이다.

이레저레 기존의 플레이로 메카닉 테란을 상대로 3가스를 확보하는 플레이는 무척 어려울 수 밖에 없다.
3가스 가져가도 테란상대로 힘든판에,2가스로 어쩌라고?가스에 목매야하는 저그로서는 기가막힐 노릇이다.

-하이브 체제의 약화-

백번양보해서,어떻게 해서든지 저그가 3가스를 가져가고 하이브테크트리까지 확보했다고 가정해보자.

기존의 테란상대로는 하이브테크에 돌입한 저그는 테란보다 뛰어난 전투력을 갖출수있다.다크스웜과 플레이그의 지원을 받는 럴커와
저글링.4가스부터 추가되는 뛰어난 내구력을 지닌 울트라리스크까지.다크스웜 활용으로 기동력은 약화되지만 전투력은 훨씬 강해진다.
이떄부터 테란은 다크스윔이 퍼지면 병력을 후퇴시킬수밖에 없다.그래서 테란은 최대한 병력을 전방배치시켜 다크스웜이 앞마당에 펴지는 최악의 사태를 막고,디파일러를 이레디에이터로 저격해 저그병력의 진군을 견제한다.마린메딕도 다크스웜의 지원을 받는 저그병력과 정면 싸움을 벌이기보다는 센터를 빙빙돌며 드랍쉽을 활용해 저그의 멀티를 견제하려고 애쓴다.

기존의 테저전에서 중반전이 기동력의 저그와 전투력의 테란의 싸움이였다면 후반전은 전투력의 저그와 기동력의 테란의 싸움인 셈이다.

그런데 메카닉 테란상대로는 저그가 하이브체제에 돌입해서도 전투력에서 우위를 보이기 힘들다.
바이오닉 상대로 사실상 무적의 방어막 이였던 다크스웜은 다수 팩토리에서 생산된 시즈탱크의 스플래쉬 데미지 앞에서 그 절대적인 힘을 잃는다.기존의 플레이처럼 다크스웜안으로 병력을 집어넣는 행위는 탱크스플래쉬가 잘 퍼지도록 도와주는 자충수일 뿐이다.
울트라리스크?마린 딱총한테 3씩 체력깎이는 포스는 온데간데없고 탱크가 불 한번 뿜으면 허무하게 터져나가는 가스괴물일뿐이다.
가디언......이리저리 골리앗을 몰고 다니다가 변태하고 있는 코쿤을 본 테란이 채팅창에 thank you를 띄울지도 모르겠다.

-테란의 카드-

결국 기존의 방식대로 메카닉 테란을 상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뮤탈로 흔들고,3가스먹고 하이브체제가서 승부 보는 저그의 정석적인
플레이말이다.거기에 +로 투햇뮤탈올인,3해처리 저글링올인같은 날빌들도 무력화된다.

그래서 저그가 찾은 대안이 히드라리스크인 모양이다.어쨋거나 히드라는 같은자원으로 생산된 골리앗을 압도할수있다.
따라서 대결양상이 히드라vs골리앗 단순물량싸움으로 흘러가면 저그가 불리할 까닭은 없다.
문제는 테란이 그렇게 단순하게 들이대주지 않는다는것이다.
뮤탈리스크를 포기해 테란을 견제할 수단이 전무해진 저그와 달리 메카닉체제의 테란은 벌처라는 새로운 원군을 얻는다.
가장 빠른 지상유닛 벌처는 견제에 특화되있다고 할만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한다.쥐도새도 모르게 난입한 벌처에 드론을 헌납하는 아픔은
프로토스가 프로브 몇기잡히는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게다가 전투력도 히드라상대로는 크게 밀리지 않는다.
스파이더 마인이 깔리기 시작하면 저그는 오버로드 속업을 마치기 전까지 본진에 발이 묶인다.
벌처견제에 시달리다가 속업을 마친 오버로드와 함께 진출해보면 탱크가 조합된 메카닉 병력이 반겨준다.심지어 테란이 제2멀티를 저그보다 일찍 시도하게 되는 희극도 벌어진다.


여기에 메카닉 테란에 대한 완벽한 파해법을 공개한다.

초반 앞마당 해처리-스포닝풀-가스-히드라리스크덴-세번째 해처리를 제2멀티에-레어 올리면서 드론,히드라 다수확보
-마인에 저글링 던져가며 테란 앞마당까지 안전한 진출로 확보후 압박.

이상이 메카닉 테란에 대한 파해법이다.요점은 3해처리를 빠르게,그것도 멀티지역에 가져가고 히드라를 빠르게 확보해 벌처견제를
막으면서 부유하게 가는 방법이다.여러판 메카닉테란과 겨뤄본 결과 성큰으로 벌처견제를 막으려고 하기보다는 히드라를 다수확보하고
본진난입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다.이후로는 어설프게 앞마당을 가져가면 히드라로 몰아치고,안전하게 커맨드를
언덕에 지은후 날리는 방식에는 탱크 사정거리 피해서 커맨드가 내려앉는것만 지연시키다가 4가스 가져가고 하이브 들어가며 플레이그
개발된 디파일러와 다수히드라를 갖춘뒤 테란의 추가멀티만 컷트하면 된다.스파이어는 느지막하게 올린뒤 드랍쉽&사이언스 베슬 테러용 스커지만 확보한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심각한 실력차이가 아닌 이상 메카닉 테란상대로 최소한 저그가 대등하게 싸워줄수있다.

그런데 저 방식에는 커다란 문제점이 하나있다.


그래.맞다.저 방식은 테란이 '메카닉을 사용한다'는 사실만을 전제로 한 전략이다.테란이 바이오닉 테란을 사용하면 저렇게 배째는 플레이는 테란의 노점단속 병력을 막지못하고 gg칠수밖에 없다.아니면 그냥 본진으로 공격해와도 히드라 만으로는 막기힘들다.더군다나 성큰도 안 지어진 상태인데.
테란이 메카닉으로 가는지,바이오닉으로 가는지 알수있는 방법도 없다.설령 오버로드 던지기,저글링 난입으로 파악한다고해도 이미 극초반
히드라리스크덴에 자원을 소모한 후이다.저그로서는 빌드가 꼬일수밖에 없다는 말이다.테란이 메카닉에서 바이오닉으로 전환하는 플레이도 저그로선 부담스럽다.
결국 저그가 메카닉 테란에 대한 대처를 아무리 최적화 시켜봤자 저 정도가 한계일 수 밖에없다.더 계량하면 초반 덜 부유하게 가면서
메카닉에서 바이오닉으로 전환하는 플레이는 막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어쨌건 럴커업만끝나면 히드라-럴커를 갖출수있으니까.)

안 그래도 벙커링,투스타등으로 저그보다 전략선택의 폭이 넓었던 테란이 이제 메카닉이라는 또 하나의 카드를 갖추게 됬다.
더 암담한건 그 카드가 절대로 날빌과 같은 도박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오히려 철저한 맞춤전략이 아니면 당해낼 수 없는 전략이다.

바이오닉에 대처하면 잘해야 비기는게 고작이고.(현재 바이오닉 테란상대로도 저그가 암울한 상태가 아닌가.)상대의 메카닉에 무력하다.

메카닉에 대처하면 메카닉이 아닌 모든 전략에 무력하다.

저그로서 현 상황은 악몽이다.  
      
-앞으로의 테저전 전망-

1.이영호의 전진배럭벙커링-메카닉 전략으로 인해 안 그래도 사용빈도가 줄어들고 있는 앞마당 선해처리 플레이는 더욱 사용빈도가 줄어들
것이다.(저 빌드는 어차피 사용하지 않을 배럭스를 부담없이 전진시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자주 사용될 것이다.)

2.저그는 초반 뮤탈리스크를 배제하는 빌드를 자주 사용할것이다.(바이오닉 상대로도,메카닉 상대로도.)

3.저그는 디파일러 확보후 플레이그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게 될 것이다.

-맺음말-

메카닉에 대한 대처법은 분명히 존재한다.머지않아 메카닉테란은 완전히 파해될 것이다.

그러나 바이오닉과 메카닉을 동시에 상대할수있는 빌드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가사카
09/01/04 20:00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오히려뮤탈에 힘을더줄거같은데요
저그는 벌처때문에 초반 히드라를 강요하기때문에 급격히 가난해지는게 문제같아요
성큰하나+저글링+드론으로 어떻게든방어하고
저그의 최고유닛인 뮤탈로 어떻게든 컨트롤로 이득을 봐야될거같습니다
히드라뽑아봤자 수비만되지 공격을 할수가없는거같아요

뭘하든 갑자기 바이오닉으로 체제변환하면... GG
낭만토스
09/01/04 20:04
수정 아이콘
저그의 지상유닛중 벌처의 천적유닛이 없다는게.....

테란은 골리앗 탱크로 벌처막고 플토는 드라군으로 벌처를 막는데....

히드라가 벌처의 천적이라고 할 수가 없어서..............
09/01/04 20:08
수정 아이콘
위에서 말씀하신게 파해법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테란이 빠른 앞마당을 막기 위해 메카닉에 벙커링을 접목시켰죠.

대놓고 앞마당가면 그냥 털립니다.

저도 오가사카님 말씀처럼 뮤탈이 좀 더 나아 보입니다.
똥꼬털 3가닥처
09/01/04 20:17
수정 아이콘
초반 예쓰씨브이 정찰을 막을 방법이 없어서 레어 올리기 전에 히드라덴 짓는 걸 뻔히 테란이 보게 되죠.
그러면 바이오닉으로 급 전환하거나 심시티+시즈탱크 위주로 병력을 구성하게 되죠.

그리고 이 전략의 핵심이 바로 저글링으로 마인제거인데 벌쳐가 과연 저글링이 본진까지 마인제거 하게 나둘까요?
택용스칸
09/01/04 20:26
수정 아이콘
테란으로서 저그를 압살할 수 있는 무기가 하나 더 생긴 것이죠.
메카닉 대처하는 듯 보이면 바이오닉 가면 되고.
택용스칸
09/01/04 20:26
수정 아이콘
벌쳐 오는 줄 알고 성큰 1개 지었더니 바이오닉 오면 정말 .. 암담..
09/01/04 20:27
수정 아이콘
저도 팩토리 빨리 올리길래 부랴부랴 히드라 만땅 찍었더니 선팩 성큰뚫는 바이오닉이더군요...

히드라 7기 모였는데 바이오닉 한부대 정도와 탱크 1~2기 섞이니...답이..
Sunday진보라
09/01/04 21:02
수정 아이콘
뮤탈과 골리앗이 같은가격은 아니죠..
같은 자원에서 뽑았을때에 얘기라는건가..
양산형젤나가
09/01/04 21:04
수정 아이콘
공방저그 수준의 저그유저인데 솔직히 그냥 메카닉 운영 그 자체보다 테란이 꼬아서 나오는 게 더 무섭습니다.

투스타 레이스, 드랍쉽, 선팩, 불꽃, 그냥 메카닉......
정찰력 부족이 원인이긴 하겠습니다만 저테전 하면 할수록 많이 답답하단 느낌이..
미소천사신구
09/01/04 22:02
수정 아이콘
수싸움에서 불리해진게 큰 것 같네요
☆낼름낼름☆
09/01/04 22:04
수정 아이콘
골리앗이 무탈보다 무려 '가스50'이 더 쌉니다;;
Resolver
09/01/04 22:16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 저그의 가스는 피같은것인데 말이죠...
애국보수
09/01/04 22:16
수정 아이콘
메딕이 없어지면 메카닉따위는 껌으로 밟을 겁니다.
SoulCity~*
09/01/04 22:38
수정 아이콘
테란의 바이오닉과 메카닉은 완전히 다른 두종족을 상대하는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지면 자신은 종족을 고르고 상대방은 랜덤인 경우와 같다고 봐야죠...
아 사실 상대방이 랜덤인 경우보다 더합니다.
랜덤인경우 서치만 잘되면 빠르게 빌드결정이 가능하지만 바이오닉과 메카닉의 경우 게임시작이 한참지나서야 갈피가 잡히기 때문이죠
아무튼 이래저래 저그가 힘든거 같네요 요즘은
스킨로션
09/01/04 23:12
수정 아이콘
SoulCity~*님// 아주 공감합니다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되네요..
09/01/04 23:13
수정 아이콘
Sunday진보라 님//당연히 같은 자원으로 뽑았을때라는 얘기입니다.뮤탈은 100/100 골리앗은 100/50입니다.

미소천사신구 님//바로 그게 제일 큰 문제점이죠.
09/01/04 23:15
수정 아이콘
똥꼬털 3가닥처럼 님//에스비가 본진들어가면 저글링으로 입구막고 앞마당에 덴 지으면됩니다.

문제는 테란이 바이오닉 했을때 답이 없다는거죠...
09/01/04 23:20
수정 아이콘
오가사카 님//성큰 하나로는 성큰무시하고 드론만 잡아줘도 괴롭더군요.성큰만으로 막는건 불가능해보입니다.

아 그리고 저글링 던지며 마인없앨때는 바로뒤에 히드라가 따라가줘야됩니다.저글링에 마인이 반응할때 히드라로 없애거나

실패해도 저글링만 죽도록요.테란이 메카닉을 사용하면 정말 잘 통합니다.(특히 탱크없이 대놓고 앞마당가는 메카닉테란에게 잘 통하더군요.)

문제는 테란이 바이오닉을 하면 말린다는거죠...
어벤저
09/01/05 02:48
수정 아이콘
철저한 맞춤전략이 아니면 당해낼수없다는건 좀아니내요
고인규전 이후 이제동선수도 인터뷰에서 메카닉보단 바이오닉잘쓰는 테란이 더 어렵다고 했죠
ElleNoeR
09/01/05 03:28
수정 아이콘
메카닉이라고 딱 이렇다할 해법이 없는거 같습니다.
상대가 어떤수를 쓰는지 눈치채고 한수 앞을 내다보는 플레이를 해야 가능할거 같네요.
그런면에서 이제동선수가 특출나는거 같아서 지금까지 저그선수로서 살아있는거 같네요.
장료문원
09/01/05 04:36
수정 아이콘
마약님// 근데 저글링으로 입구 막아도 미네랄 찍고 나오면 되죠.

사실상 초반 SCV정찰 막기는 테란이 실수만 안하면 막을수가 없다고 봅니다.
필요없어
09/01/05 08:57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인지 메카닉인지 배럭 돌아가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죠. 정 뭐하면 오버로드 하나 찔러 넣어서 가스 타이밍
확인해도 되구요. 팩토리 이후 뭘할지 모르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메카닉인지 바이오닉인지 모르겠다라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프로게이머간의 경기에서 아직까지 메카닉인지 바이오닉인지 갈피 못잡아서 경기 그르치는 것은 못본것 같습니다.
09/01/05 09:21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프로게이머들은 메카닉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것 처럼 이야기를 하더군요 ;; 해법이 있기는 있는 모양입니다.
신희승 선수였나요.. 박지수 선수였나요 ;; 팀내 승률은 낮은데 아직 다른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쓰고 있다는 말을 한 것 같은데.
09/01/05 10:40
수정 아이콘
필요없어님// 글쎄요..오버로드를 찔러보는건 초반 오버로드의 중요성을 생각해볼때 그렇게 내키지 않는 플레이 같습니다. 잡히지 않고 가스타이밍을 봤다면 다행이지만 혹여나 초반 오버로드가 잡히기라도 한다면 저그입장에선 정말 막대한 피해이죠. 배럭 돌아가는것을 통해 바이오닉인지 아닌지 대충 감을 잡을순 있겠지만 입구막은 배럭하나가 돌아가니 무조건 이건 바이오닉이야..라고 100%확신할순 없을것같습니다.
09/01/05 10:52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가 질레트때 주로 사용했던 2햇 저글링 럴커같은 방식은 메카닉 상대로 어떨까요?
바이오닉도 어느정도 대처 가능하고, 공격 타이밍도 빠른 편이라 괜찮을 것도 같은데..
가다가 마인 밟거나 벌쳐 몇마리 만나면 무너질까요? ;
I have returned
09/01/05 11:06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이슈가 되었던 거울저그 빌드는 어떨까요?
초반부터 12링을 찍을수 있는 선택권이 있기 때문에 첫벌쳐타이밍에 테란입구를 틀어쥘수 있고 여차하면 난입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드론수도 넉넉해서 메카닉인거 확인되자마자 히드라덴 올리면 시즈모드업 전까지 앞마당도 못먹게할수 있습니다
바이오닉이면 그냥 드론 찍으면 되니까 딱히 가난하지도 않습니다
저그게이머들이 한번쯤 시도해볼만할것 같네요
필요없어
09/01/05 11:27
수정 아이콘
입구 막은 배럭에서 마린 계속 찍으면 팩토리타이밍 등등 차질 생깁니다. 테란 입장에선 메카닉 하려는데 1마린 이상 찍기가 곤란하구요, 1배럭이 계속 돌아가더라도 찌르고 나오는 타이밍만 확인하면 되니 성큰을 많이 지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바이오닉일 경우 초반에 생산한
저글링으로 메딕 확인하고 성큰 늘리면 되고, 그냥 마린+벌쳐 찌르기라면 성큰 1~2개면 당연히 막히구요.
그리고 테란 상대로 오버로드 찌르기 많이 합니다. 막대한 피해라고 볼수 없습니다. 테란이 입구 막고 뭐하는지 모를 때 많이 나오는 플레이죠.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오버로드 잡히는 것은 크나큰 피해인데 일부러 찌르는 것은 큰 피해 아닙니다.
09/01/05 12:34
수정 아이콘
I have returned님// 거울저그는 센터 배럭 벙커링에 쥐약입니다...20초정도가 저글링이 늦은걸로 아는데 그러면 두개더 많은 라바와
드론수에 장점이 사라집니다.

솔직히 왜 매카닉이 사기다 사기다 하는지를 모르겠던데요... 팀내에서 하는 이야기만 들어봐도 매카닉 승률이 좋은편이 아니라고 하던데..
어쩌다가 한두번씩 쓰는거면 몰라도...

인터뷰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자주 볼수있고.. 해설분들께서 재미있게 포장하기 위해 그런것도 없잖이 있습니다만, 매카닉 상대로는
아직까지 저그가 바이오닉 상대하는거보다 쉬워보이는데 말이죠..
얼마전에 프로들이 게임하는것만 봐도 바이오닉이 주를 이루고 매카닉이 사이드로 나오는 그런식의 운영을 자주 볼수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매카닉이란게 맵에 영향을 많이 받는 빌드이다보니 4인용맵만 되어도 쓰기 힘든 빌드인데 말입니다...
Epicurean
09/01/05 13:32
수정 아이콘
S2)Is(님// 이재호, 박지수, 신희승... 이 선수들은 요즘 메카닉만 갖고도 저그를 때려 잡고 있습니다.
이재호, 신희승 선수는 메카닉 덕분에 요즘 살아난 선수들이고,
박지수 선수는 바이오닉 운용도 최강인데 메카닉도 잘해서 문제죠.
그리고 sk테란하고 메카닉을 상대하다보면 다른 종족이라고 느껴질정도로 이질적이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 듯 합니다.
09/01/05 14:18
수정 아이콘
Epicurean님// 그점이 가장 큰 문제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고 싶은것은.. 인터뷰나 어디서도 매카닉이 사기다 뭐 이런말이 없는데 이런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러는겁니다... 사실 가장큰 문제는 바이오닉이죠... 바이오닉이 있기때문에 매카닉이 강한것이니까요..
이성은 선수의 바이오닉을 보면 솔직히 신희승 선수의 매카닉보다 훨씬 무서워 보이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6526 조병세, 김정우, 이경민 종족별 뉴페이스들을 주목하라~~ [27] 처음느낌7110 09/01/05 7110 1
36525 만약 박성준선수가... [34] 다음세기7402 09/01/05 7402 1
36524 메카닉 테란에 대한 분석과 저그의 파해법. [30] 마약11049 09/01/04 11049 2
36523 곰TV 클래식이 공인리그라는 게 안탑깝다 [50] aura10046 09/01/04 10046 1
36521 TG 삼보 인텔 클래식 8강 1주차~(2) [736] SKY928929 09/01/04 8929 2
36520 프로게임계에 필요한 것은 과학입니다. [12] 드론찌개4596 09/01/04 4596 0
36519 TG 삼보 인텔 클래식 8강 1주차~ [430] SKY925500 09/01/04 5500 1
36518 신세기 꿈꾸는 프로토스와 마에스트로 [7] 피스5391 09/01/04 5391 1
36516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온게임넷/CJvsSKT(2) [571] SKY927761 09/01/04 7761 0
36515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온게임넷/CJvsSKT [277] SKY924521 09/01/04 4521 0
36514 낭인왕 폭군, 제 28회 - 격동 - [11] aura3990 09/01/04 3990 0
36513 2009. 01. 04. 용과 호랑이의 싸움을 앞두다. [43] 택용스칸6691 09/01/03 6691 0
36512 1월 4일 김택용 vs 이영호 [52] 최후의토스7754 09/01/03 7754 0
36511 서바이버 토너먼트 12조 중계 불판입니다~ [262] 별비6264 09/01/03 6264 0
36510 오늘의 프로리그-Estrovs삼성/위메이드vs르까프(2) [91] SKY923808 09/01/03 3808 0
36508 Hot issue - 노력하는 자와 천재와의 싸움 [34] 국제공무원5742 09/01/03 5742 0
36507 오늘의 프로리그-Estrovs삼성/위메이드vs르까프 [309] SKY924326 09/01/03 4326 0
36506 위기의 저그... [60] 최후의토스7568 09/01/03 7568 4
36505 절대간지 홍본좌님을 노리는 무엄한 무리들. [32] 애국보수7931 09/01/03 7931 2
36504 이게 다 최연성 때문이다 [84] 거품9671 09/01/03 9671 0
36502 원맨팀 지수 [10] 김연우7277 09/01/03 7277 4
36500 아마추어적인 생각. [43] CakeMarry5792 09/01/02 5792 1
36499 기우일 수도 있겠지만, 이영호 선수의 오른쪽 눈 깜박임에 대해서. [24] kEn_10141 09/01/02 10141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