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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4 12:38
으음, 불행이도 전 이러한 설명들이 이해가 안가는걸요.
1. 선수가 많이 출전하는게 왜 프로스러운가요? 그러면 탁구보다 농구, 농구보다 야구, 야구보다 축구가 프로스럽다고 말하진 안잖아요. 2. 말씀하신 대로 광고하는 시간에 결정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경기 중에 선수를 결정하고, 그래서 경기가 끝나서 패한 선수가 부스에서 나오자마자 다음 선수가 터치하며 들어가는 식으로 진행하면 경기 시간은 단축될 수 있어요. 경기 시간 단축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거지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3. 역시 전혀 이해가 안가요. 고작 64가지 정보를 방송국이 처리 못한다는 것이... 4. 이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왜 선수가 주목되면 안되는지, 그걸 모르겠어요. 농구 전혀 모르는 동생도 마이클 조던은 알고. 마찬가지로 이승엽은 알지만 이승엽이 지금 무슨 팀에 있는지 모르거든요. 현재 어느정도의 팀팬이 생겨나는데 성공하였지만 그 효율이 너무 낮아요. 박성준 선수를 좋아했기에 POS를 좋아한 경우가, POS를 좋아했기에 박성준 선수를 좋아한 경우보다 훨씬 많거든요. 마찬가지 논리로 파고들면, 프로리그는 절대 팀 매치 방식이 되면 안됩니다. 무조건 팀플 4:4를 해야죠. 4:4 팀플로 5전 3선승제, 선수는 중복 불가. 1. 그러면 한 팀당 최소 12명의 출전이 보장되니 '훨씬' 프로스럽고 2. 미리 다음 선수가 결정되는 방식이니 선수 선택 시간이 없으며 3. 정해진 조합의 매치이니 정보 처리하기 쉬워요. 4. 절대 개인이 주목받는 일 없습니다. 음, 도대체 '프로'답다는게 뭘까요?
08/08/14 13:08
김연우님// 1. 프로스럽다는 표현이 아닙니다. 선수의 출전기회를 높인다는 의미지요. 팀플레이가 빠진 팀매치방식으로 5전제보다 7전제를
선택한건 개인전을 중심으로한 경기제에서 좀더 많은 카드를 가진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던가요? 제가 1번에서 말하고자 함은 프로스러운게 아니고 엄청나게 강력한 카드 하나보다는 어느정도 강력한 카드 여러장을 가진 '팀'을 중점으로 볼때의 이야기입니다. 2. 그걸 규정할 수 있을까요? 5분룰 세팅처럼 딱 그렇게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지만 상당한 경우에는 선수가 내려오자마자 터치하고 안으로 들어가는게 힘들어보입니다. 4. '팀'중심의 리그니까요. 스타가 개인리그가 없다면 모를까 스타는 개인리그가 있지않습니까. 프로리그가 '팀'에 집중하는 리그라는게 그리 이상한가요?
08/08/14 13:12
김연우님//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여러가지 부분에서 흥미도를 높일수 있는 방법이 팀매치보다는 팀리그일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풀리그를 치루는 정규리그에서는 팀매치가 팀리그보다 낫다는것이지 팀리그가 못났다는 것인가요? 팀플을 끌어들이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08/08/14 13:20
프렐루드님// 프로리그나 팀리그나 똑같습니다. 엄청나게 강력한 카드 하나로 우승한 팀은 없죠(굳이 꼽자면 LG-IBM 팀리그의 SK, 피망 프로리그의 GO 정도가 있겠군요). 소울은 팀리그 역대 다승 2위에 70%가 넘는 승률을 기록한 변은종이 있었지만 5회의 팀리그 중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습니다. 팀리그 3회 우승팀인 GO는 서지훈, 강민, 박태민, 전상욱, 마재윤 등 다양한 카드들을 바탕으로 최다 우승팀이 되었고, 2회 우승의 SK도 단순히 최연성 하나의 힘이 아니라 박용욱, 김성제 등이 받쳐주었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죠.
08/08/14 13:25
전혀 설득력이 없어요.
공감이 가는건 2번과 4번 정도인데 2번은 김연우님 말씀대로 고민을 하지 않은것일뿐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한다고 봅니다. 4번은.... 스타의 태생적인 오해가 불러온 것 같은데요. 개인전이 있으니 굳이 팀전에서 개인이 부각될 필요가 없다라는 말은 뭔가 억지스럽습니다. 스타라는 게임자체가 개인과 개인의 대결이였는데 그걸 억지로 팀이라는 요소와 결합시켜 프로리그라는 컨텐츠가 창출한 것이고, 그 태생적인게 개인이 주목 될수 밖에 없는건데 팀 단위에서 개인이 주목되면 안된다니요;; 정말로 스타가 팀 스포츠가 되려면, 팀밀리나 4대4가 어울리죠. 가장 비슷한 형태의 프로스포츠가 바둑인데 바둑은 팀단위 리그를 팀배틀로 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 연유가 무엇일까요? 조금 더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08/08/14 13:26
창해일성소님// 팀매치, 팀리그모두다 당연히 제1카드하나로 끝장을 볼 수 없죠. 팀리그라고해서 먼치킨 하나 있으면 끝장아니냐
팀리그는 너무 특정선수의 의존도가 크다. 말이안된다.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하지만 팀매치가 팀리그에 비해서 좀 더 많은 카드가 필요하고 팀의 선수가 고르가 잘할수록 유리한방식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08/08/14 13:34
Just님// 한국바둑리그는 팀배틀이 아닌 팀매치 방식입니다. 팀배틀방식은 농심배등에서 사용되었구요. 물론 농심배에서 서봉수씨의
올킬등 한국의 막판 대장기사들의 선전때문에 흥미요소는 많았지요. 팀리그방식이 팀매치방식에 비해서 재미없다는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역도 아니구요. 단지 풀리그형태의 정규리그에서는 팀매치보다 팀리그가 더 적절하다는 겁니다. 두세명의 A급선수와 5명의 C급선수가 포진한팀을 포진한팀을 7명의 B급선수가 포진한 팀이 잡는 팀리그보다는 팀매치가 더 용이한게 사실이니까요. 어디에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서 의견이 다를수도 있겠지만 팀에 중점을두는 방식은 팀매치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08/08/14 13:40
프렐루드님// 저도 두 방식에 재미에 기준을 둔것은 아닙니다.
님의 의견인 ' 프로리그는 팀매치 방식이여만 한다'라는 명제에 의문점이 드는 것 뿐입니다. 물론 님 말처럼 팀리그가 몇 몇 본좌급 선수가 있으면 즉, 특정선수에 의존도가 더 높다라는것에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단점을 풀리그가 보완한다고 보는데요. 만약 현행대로 일정에 팀리그방식을 한다면, 이제동선수가 일주일에 두번이나 매주 3킬 올킬을 달성할수 있을까요? 제 생각은 아닙니다. 물론 토너먼트라면 다르다고 최연성 선수처럼 최종보스가 생겨날 수도 있지만, 풀리그로 하면 경기력의 노출이나 체력적인 이유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스나이핑 카드나, 서브 멤버가 절실하죠.
08/08/14 13:41
프렐루드//
제가 오래전에 읽은 경제학책을 토대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1. 한국 전력공사가 최대의 이익을 내기 위해서는 '태양'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물리칠 필요가 있다. 한국전력공사뿐 아니라 에너지 자원을 토대로한 사업과 태양빛을 가리는 대공사를 통해서 국가와 지구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 태양빛을 막아서 전력공사나 다른 것에 대한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태양은 태양빛그대로 이용하고 차라리 달에 새로운 콜로니를 건설하는게 전 인류를 위해서 이입니다. -->E스타판의 전체 이익을 위해서라면 존재가치가 있는(상당히 위험한 발언이지만) 선수가 더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는게 미래를 위해서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존재가치가 없는 선수라면 20대초반에라도 빨리 자신의 진로를 수정하는게 국익과 자신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는 것이죠. 즉. 프로리그를 위해서 팀을 위해서 많은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이 아닙니다. 그리고 인과관계를 잘봐야 합니다. 프로리그가 있었기 때문에 팀이 지금처럼 커진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2년 GO팀도 5명정도로 출발했고 현재엔 왠만한 팀이 20명이 넘어갑니다. 특히 팀플레이가 그랬습니다. 연습을 할때도 2명의 선수가 필요했죠. 님의 의견이 맞다면 2005년 팀플레이 2경기가 1경기로 줄어든 것도 선수들의 출전 숫자를 보장해주는 것에 있어서 악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팀플레이가 없어지죠. 선수 출전숫자가 중요한게 아니라 '재미'가 중요한 것이죠. 일시적으로 대규모 토목사업이 필요한 것처럼 투자가 필요한 시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프로리그에서 그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그렇게 오랬동안 해보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의견이 대다수니까 바뀌려는 노력을 하는게 아닐까요? 3. --> 특히 3번은 방송을 준비하는 입장이시는 하실 수 있는 말이지만 전혀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2. --> 번의 경우 실제 경기에서는 일단 경기기 사작되면 다음 엔트리를 미리 받아놓은 것으로 처리하면 됩니다. 질경우를 가정하면 다음 경기의 맵과 상대 선수를 알수 있으니까요. 이건 규정으로 정하면 그 선수가 경기중에 미리 손을 풀고 준비할 수 있습니다. 4. 선수가 아닌 팀이 주목받아야 한다. 이건 2가지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왜 그래야 하는가? 두번째로는 과연 그럴 수 있는가? 현재 스타판이 팀중심이기 때문에 팀이 주목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현재 프로리그 주5일제로 노력할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봅니다. 주5일을 투자해서 프로리그를 치르고 있으니 그런측면에서 충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두번째 선수가 주목받지 않고 팀이 주목받는 방법이 팀매치인가? 아닙니다. 팀매치는 어중간하죠. 차라리 선수를 아예 부각시키고 싶지않다면 5경기 모두 팀플레이를 하느게 더 낳겠지만 그래도 선수는 주목받습니다. 야구 축구 농구에서도 팀에서 에이스 선수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팀배틀이나 팀배틀 수정안에서 선수가 주목받는 것을 제한해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 이런저런 근거를 대고 얘기를 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직관적으로 프로리그가 열리는 가운데 가끔 열리는 팀배틀 방식의 이벤트전이 매우 재미가있습니다. 과거 팀리그가 재미있었던 것은 그때의 상황이나 과거에 대한 미화 때문일수도 있습니다만, 당장에 프로리그 결승전보다 팀배틀의 STX컵이 재미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 '한번' 프로리그에서 실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이유는 다 필요없고 재미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08/08/14 13:48
스갤칼럼가님// 공감입니다.
괜히 이번 경남 컵이 프로리그 결승보다 재밌다라는 말이 나오는건 아니죠. 솔직히 미디어 데이 발언과 결승에서의 세러머니 등 다른 각도에서 보면 흥행과 관심을 위한 몸부림으로도 볼 수 있죠. 재미가 있어야 보고 명경기를 봐야 팬이 생기고 팬이 있어야 선수가 있고 선수가 있어야 팀이 있고, 협회가 있고 리그가 있겠죠. 이 단순한 인과관계를 제발 '팀'이라는 잣대로 망각하시지 말았으면 합니다.
08/08/14 13:51
프렐루드//
아래 26973 글에 있는 팀배틀과 스타크래프트의 좋은 궁합에 관한 글입니다. 바둑에 팀배틀보다 팀매치가 많다는 것은 저도 잘못알고 있었는데 하나 질문드리겠습니다. 이부분은 좀 이상하네요. 과거엔 팀배틀이 많았거든요. 원래 게임큐에서 2000년에 팀배틀을 도입해서 종족최강전을 한적이 있었고 2001년 MBCgame의 종족 최강전 역시 넓은 의미의 팀배틀이었는데, 그것역시 바둑이나 유도 등 다른 분야에서 가져온 결과입니다. 즉, 현재 플레이 시간이 매우 길어진 현대바둑에서 팀배틀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그것이 좋지못한 방식이기에 줄어들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래 팀배틀과 스타크래프트의 좋은 궁합에 관한 코멘트입니다. CR2032 (2008-08-13 01:51:29) 글읽다가 답변드리는겁니다만 망했다는 무비스 팀리그도 시청률이 잘나왔죠. 평균 0.83이었습니다.(자세한건 김연우님글검색)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리그외의 팀단위경기(바바라스타리그, 츄츄짱 방송국, YMBC, 소닉 클랜전, bj연합대 클랜팀배, 하다못해 배틀넷 클랜전이나 짝찾아 3:3팀배)에선 전부 팀배방식씁니다. 프로리그방식쓰는 리그는 프로리그 밖에 못본거 같습니다. 참고로 바바라 이분은 바바라 팀배틀 클랜전 인기에 힘입어 온게임넷 플레이플에도 진출했었다는.. 그리고 경기수 선택이나 플옵 확대 부분은 좋은 의견 같습니다. 다만 포스트 시즌 올킬에 대해서 전 상관없다고 봅니다. 프로리그 4:0보단 최소한 이야기는 더많을꺼 같습니다.
08/08/14 13:53
Just님// 풀리그가되어도 팀배틀이 팀매치에 비해서 선수중심의 경기방식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팀리그에서도
서브멤버나 스나이핑카드등이 필요하죠. 하지만 선수가 아닌 팀에 방점을 찍는다면 팀매치 방식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스갤칼럼가님// 팀리그가 재미없음을 말하는게 아닙니다. 본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제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구조는 주4일의 팀매치 본리그(풀리그) 주1일의 팀배틀 컵대회입니다. 문제는 하나의 단일리그만 존재할때 팀배틀과 팀매치중 어떤것이 더 어울리느냐 하는 부분의 문제입니다.
08/08/14 13:58
S급 선수 한선수 있는것보다 A급 선수가 많은 경우가 왜 팀단위 리그에 맞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팀'스타일 아닌가요? 원맨 팀도 팀이거든요.
08/08/14 14:01
프렐루드님// 선수가 아닌 팀이 주목받아야 한다. 이건 2가지 측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왜 그래야 하는가? 두번째로는 과연 그럴 수 있는가? --> 이부분을 생각해주세요. 팀에 주목해야 한다. 전 그럴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재미에 주목하는게 우선입니다. 스폰서 입장에서도 재미없는 스타판에 스폰서로 있는 것보다 재미있는 스타판에 스폰서로 남아 있는게 더 좋죠. 그러니까 프로리그가 스스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두번째, 아무리 팀만 강조하려고 해도 선수가 강조되는건 어쩔수 없어요. 팀플을 하거나 팀밀리를 하더라도 막을 수 없고 게다가 스타가 주목받는 걸 막아서 이익이 될 것이 스폰서에게도 없고 시청자에게도 없습니다.
08/08/14 14:01
팀배틀이 팀매치보다 선수 중심의 경기다. 그래서 맞지 않다?
그렇다면 팀 매치도 맞지 않습니다. 말씀드렸던 데로 4:4 팀플 5전 3선승제에 비해 팀 매치는 선수 중심의 경기입니다. 팀리그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 안맞다고 말씀하시는 이유를 당췌 모르겠습니다. 재미가 있으면 의미가 어쨌건 시청자는 봅니다. 재미가 없어서 안보는 상황이 제일 문제지 팀단위 리그의 정체성 운운할 여유는 없습니다.
08/08/14 14:04
'프로'스럽다는걸 먼저 언급하셨기에 '프로'스러운 것에 대해 크멘트를 달았습니다.
그런데 '프로'스러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많이 출전하는게 프로스럽다면, 테니스나 골프는 전혀 프로스럽지 않은가? 그건 아니거든요.
08/08/14 14:05
Just님// 하지만 리그에 돈을 대주는 건 팀입니다. 지금보다 스타판이 작고 산업적인 형태를 띄지 않는다면, 재미만 있느면 그만이라면
팀배틀이 팀매치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겁니다. 언론이나 여러군데에 'SK 어디어디를 꺾고 승리'와 '도재욱의 SK 어디어디를 꺾고 승리' 두 카피중 어떤쪽을 팀이 좋아할지는 묻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넷이 초창기에 프로리그를 출범할때 굳이 팀배틀이 아닌 팀매치를 선택한것도 개인리그와 대척점에서 팀중심의 리그를 만들때 팀매치가 더 어울린다는 점에서 팀매치를 선택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스갤칼럼가님// 팀배틀이 팀매치보다 많이 쓰이는 방법일지는 몰라도 팀매치방식도 여기저기서 많이 쓰입니다. 프로리그, W3CL, 후로리그도 팀매치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바는 팀간리그의 중점이 팀인가 선수인가. 팀이라면 팀에 더 어울리는 방식이 어느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08/08/14 14:07
애시당초 1:1 중심으로 시작하고 1:1 중심으로 돌아가는 스타판에 왜 팀단위를 우겨넣어야 할까요?
프론트 때문에? Felix님이 자주 하신 말씀이지만 12팀 스폰서 체제가 만들어진것은 '프로리그 중심'의 '주5일제'가 되기 이전입니다.
08/08/14 14:07
프렐루드님// 이미 스나이핑은 엔트리 예고제로 무의미한걸로 아는데요.
그런데 님이 생각하시는 팀에 방점을 찍어서 팀매치가 더 어울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위에 4가지 말고 다른이유요.
08/08/14 14:08
프렐루드님//
님의 입장에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 A라는 팀이 있습니다. A급선수 4명이 있습니다. B라는 팀이 있습니다 S급선수1명이 있고 D급선수 3명이 있습니다. A팀이 투자한 돈이 더 많습니다. B팀은 상대적으로 팀에 투자한 돈이 적습니다. 따라서 A라는 팀이 팀배틀을 해서 B라는 팀과 대결할 경우 패배하게 됩니다. A팀으로서는 손해입니다. B팀으로서도 B팀이라는 팀이 부각되는게 아니라 S급 선수 한명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바로 이문제인가요?
08/08/14 14:11
프렐루드님// 묻겠습니다.
그럼 팀이. 즉, 기업이 왜 돈을 리그에 대는거죠? 그리고 프로리그를 출범할때 굳이 팀매치를 선택한 것은 겜비씨에서 개인전 위주의 팀리그가 하고 있었기 때문에 팀플을 도입한 프로리그 콘텐츠를 만든거죠.
08/08/14 14:11
김연우님// 글에서 프로리그가 프로스럽다는 언급을 한적이 있나요? 제가 '프로'리그에 프로에 강조를한건 팀리그의 대척점 즉,
팀매치를 대표하는 이름이 프로리그라는점에서 프로에 강조를 한겁니다. 그리고 테니스, 골프를 예로들어주셨는데요. 테니스, 골프는 명백히 개인경기죠. 개인경기가 많은 스포츠가 프로스럽지 못하다는건 아니죠. 그렇다고 해서 테니스에서 팀간경기를 할때 팀배틀을 하나요? 체력적인 문제가 있긴하지만 팀매치에 유사한방식을 취하지 않나요? 개인선수를 강조하는 개인리그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때문에 팀간리그에서는 팀을 중심으로하는 방식이 더 어울린다는게 무리한 논리전개인지는 모르겠네요.
08/08/14 14:21
프렐루드님// 그러니까 팀간리그에서 팀을 중심으로 하는 방식이 왜 팀매치라는 겁니다.
팀을 중심으로 하는 방식이라면 팀밀리나 4:4 팀플이 더 어울린다는게 자연스러운 논리전개 아닌가요?
08/08/14 14:25
Just님// 위에도 한번쓴적이 있지만 팀플을 왜 여기에 끌어들이는지 모르겠네요. 팀플을 없앤이유가 재미없다 없애라 그런것도 있지만
팀플선수가 개인리그에서 퇴화하는 부분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현재 차기 프로리그에서 유력한 방식중에서 두가지가 7전 4선승제의 팀매치와 팀리그인데 이중에서 팀매치가 팀간리그에서 더 어울린다(단일리그라는 전제하에, 위에도 썼지만 컵대회가 되었던 양대리그가되었던 두개의 리그나 대회가 있으면 두 방식의 공존이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는거지 팀플살리자 팀밀리넣어라 그렇게 말한적 있나요?
08/08/14 14:27
가장 본질적인 것은 스타가 과연 팀스포츠로 어울리는 스포츠냐 아니냐를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후로리그는 프로리그를 그대로 밴치마킹한 리그이기 때문에 당연히 팀매치겠죠. 분명히 어려가지 이유로 연습할 댄 팀체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이건 프로게이머가 아니면 피시방폐인일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어쨌든 팀은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결국 스타크래프트는 1대1스포츠입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테니스 골프 바둑 혹은 다른 여타 스포츠 예를 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스타를 봐왔을 때 뭐가 재미있었는지 혹은 재미와 동시에 현실적으로 운용가능한지 살펴보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래 26980 글을 보면 팀배틀 방식의 문제 님이 지적하신 <1인의 S급> 선수 <출전선수제한> 등의 문제에 대한 보완책이 들어있습니다. 당연히 저도 팀배틀이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그 의견을 지지했고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그것을 지지할 생각입니다. 결국 개인리그가 있으니 팀에 더 어울리는 리그 --> 이게 정답이 아니라 --> 개인리그와는 다르면서도 팀에도 어느정도 어울리면서 <재미있는>리그 이게 정답입니다. 여러가지 효과가 주는 이익의 극대화가 중요한 것이지. 팀의 이름을 달고 있으니 전체적인 이익의 극대화를 생각하기 보다 우선 팀에 주심. 이것이 아니란 말이죠. 팀배틀과 팀매치의 차이보다 주5일제를 더큰문제로 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것역시 시간이 지나 무엇이 더 이익을 극대화시켜주는 체제인지 아닌지 판단을 하게 되고 제때 판단을 하지 못하면 다른 분야의 문화가 스타크래프트 대신에 선택받게 되겠죠.
08/08/14 14:29
프렐루드님// 팀플 팀밀리 얘기를 하는 이유는 님께서 팀매치를 옹호하는 논리가 1.많은 선수의 출전과 2.팀에 어울리는 방식이 팀매치라고 주장하시기 때문이고 그것외에 다른 논리적 근거를 대주지 못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팀플 팀밀리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지 않으시다면 저 2가지 논리 외에 팀매치를 지지하는 다른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저 두가지 근거를 더 잘 만족시키는 것이 팀플과 팀밀리입니다.
08/08/14 14:34
단순히 말해서..
지금의 프로리그 체제는 질리고 재미도 없습니다.. 달이 차면 기운다고.. 이제 더이상 광안리 십만의 위력도 없구요.. 이럴땐 뭔가 다른 방법으로 체제를 변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그닥 재미가 없거든요.. 몇백판 연습한 가장 안전한 빌드만 보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서는 짜증이 배가 될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시청자입니다.. 시청자가 떠난다면 이판 자체가 사라질테니까요.. 그런 시청자들이 슬슬 지겨워 하고 짜증을 낸다면 틀을 바꿔주는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그 방법으론 예전에 큰 호응을 얻었던 방식이 가장 맞다고 생각합니다.. 모든걸 잃기 전에 몇몇이 희생되더라도 분명 한번 틀을 바꾸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8/08/14 14:34
프렐루드님// 댓글 달고 있는데 스갤칼럼가 님이 달아 주셨네요.
위에서도 제가 몇가지 묻지 않았습니까. 답변해주세요. 1. 기업은 왜 리그에 돈을 대는겁니까? 2. 팀에 어울리는 방식이 팀매치라는 주장의 근거는 위의 4가지 말고 없습니까?
08/08/14 14:45
Just님// 스갤칼럼가님//
팀매치가 팀배틀에비해서 팀간리그에 더 어울린다고 이야기하는것은 한명의 선수가 공헌할 수 있는 비중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7전 4선승에서 팀매치방식은 한선수의 기여도가 최대 50% 일반적으로는 25%이기때문에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 경기의 승리가 팀의 승리가 되는반면, 팀배틀의 경우에는 선수의 기여도가 100%가 될 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선봉이 올킬하면 다른 선수는 그냥 앉아있다가 오는거니까요. 팀매치가 팀배틀에 비해서 팀간리그에 어울린다는건 어떤경우에도 팀모두의 승리가 아니면 팀의 승리가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팔세토의귀신님// 엄밀히 말하자면 안전한 빌드만 나오고 뻔한 종족전만 나오는건 팀매치의 문제가 아니고 사전예고제의 문제입니다. 그 부분은 팀매치에서도 사전예고제만 없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08/08/14 14:49
프렐루드님// 현재 프로리그가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데에 대한 변명인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면, 팀이 이렇게 존재하기 위해서 지금의 프로리그 방식이 생긴 겁니다. 님이 이야기 하신 팀매치방식이 좋아서 한 게 아니라요.
전 예전부터 프로리그가 팀리그에서 바뀔 때부터 느낌이 왔습니다. '아... 이제 선수가 필요해서 선수를 영입하는게 아니라 프로리그에 나가기 위한 엔트리를 맞추기 위해서 선수를 늘리는 거구나' 라구요. 팀리그에서 팀매치형식으로 가면서 오히려 선수가 더 필요하게 되고, 더 필요한 선수는 프로게이머를 많이 생산해 내면 되고, 그래서 끊임없는 자원의 유입으로 선수 생명은 엄청나게 짧아졌죠.
08/08/14 14:49
Just님// 자사의 홍보때문에 돈대는거 아닌가요? 홍보효과를 늘리려고 홍보에 도움이 덜되는 개인리그를 줄이고 프로리그를 늘린거구요.
제가 돈에 대해서 말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돈에 대해서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택한다면 지금보다 더 재미있는 구조로 리그를 재편할 수 있을겁니다. 홍보는 홍보나름대로 재미는 재미나름대로 절충을할 때 절충점이 1:1 7전제의 팀매치라는 것이지요. 단순히 재미 문제에서 팀배틀이 팀매치보다 재밌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 제가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08/08/14 14:49
스갤칼럼가님// "현재 플레이 시간이 매우 길어진 현대바둑에서 팀배틀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그것이 좋지못한 방식이기에 줄어들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현대바둑에서 플레이 시간은 매우 짧아졌습니다. 남은 장고바둑도 4시간 - 초읽기 10회정도로 많이 짧아진 편입니다. 속기바둑이 현재의 대세가 되어버린까닭은 '방송시간'때문입니다. 결승국이라면 모를까 매번 중계를 해야하는 프로리그의 경우에는 속기로 진행할수밖에 없지요. 게다가 5국까지 전부 진행하고 그중에 단 1국만 장고바둑이라 '동시' 중계까지 도입한 상황입니다. 속기의 대부분은 10~30분에 5회 초읽기가 다입니다. 2시간 이내로 끝날수밖에 없어졌지요. 옛날처럼 이틀동안에 걸쳐 대국하는 경우는 이젠 다시 찾아볼수가 없단 이야기... 농심배같은 팀배틀 중심의 국가대항전은 그 경기의 무게감도 있지만 '3국 대항전'이고 장기레이스이기 때문에 하루에 1국씩만 하는 트라이앵글 팀배틀을 할수있는것이지요. 프로리그 경기체제로 하자면 3일동안 달랑 세경기하고 끝..일테니까요.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바로잡을 부분이 있어서 올려둡니다.
08/08/14 14:50
프렐루드 님이 쉬시는 동안 자문자답 합니다.
< A라는 팀이 있습니다. A급선수 4명이 있습니다. B라는 팀이 있습니다 S급선수1명이 있고 D급선수 3명이 있습니다. A팀이 투자한 돈이 더 많습니다. B팀은 상대적으로 팀에 투자한 돈이 적습니다. 따라서 A라는 팀이 팀배틀을 해서 B라는 팀과 대결할 경우 패배하게 됩니다. A팀으로서는 손해입니다. B팀으로서도 B팀이라는 팀이 부각되는게 아니라 S급 선수 한명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팀배틀이라고 해서 일반적으로 B팀이 A팀에게 이 길 수 없습니다. 팀배틀도 팀전력이 고르게 강력한 팀이 이깁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최연성의 4u도 한웅렬 김정민이 최연성을 스나이핑하는데 성공했고 팀리그 역사상 그렇게 우승한 팀은 그때 단한번 뿐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의 종족 상성과 맵의 문제를 생각한다면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또한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했을 때 그 S급 선수가 가진 스타성은 결국 그팀의 자산으로 귀결됩니다. 그 팀의 입장에선 그 S급 선수가 없었다면 우승할 수 없었고 우승을했으니까 S급 선수와 동시에 주목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경남STX컵에서 도재욱이 승을 독식했기 때문에 SKT가 부각되지 않았다? 아닙니다. 도재욱이 이겼기 때문에 SKT는 승자로서 이름을 남기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런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팀배틀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2명 3명의선수가 승을 더해서 우승을 하게 되겠죠. 또한 S급 선수의 대활약으로 팀이 우승했다면 그 팀의 다른 팀원들도 자극받고 연습에 매진-_- 다음 시즌엔 팀의 전력 상승에 기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 팀매치에서도 오영종의 원펀치가 있었던 르까프가 이제동과 원투펀치 구성훈 박지수 손주흥과 5펀치를 완성시키는 과정을 보면 독식 자체가 과정으로서는 어느정도 필연적입니다.
08/08/14 14:51
프렐루드님// 왜 에이스의 승리가 팀의 승리로 귀결되면 안되는건가요?
팀매치의 가장 큰 모순은 우리 팀 에이스가 아직 등장도 안했는데 팀이 패배 할 수 있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봉이 올킬할 경우 다른 선수는 앉아있다가 오신다고 하는데. 선봉으로 나서서 올킬을 할 경우가 얼마나 되신다고 생각하십니까? 한경기에서 개인이 팀 기여도가 100%가 될수는 있겠지만 풀리그 관점에서 본다면 팀매치랑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08/08/14 14:54
프렐루드님// 맞습니다.
자사의 홍보를 위해서 돈을 대는거죠. 근데 자사의 홍보를 위해서 돈을 대는 팀이, 리그가 아무도 처다봐 주지 않는다면 기업은 돈을 댈까요? 절대로 아닙니다. 흥미가 있고 관객이 있어야 리그가 존속된다는 단순한 인과관계를 왜 자꾸 회피하시나요? 제발 자신의 이론에 현실을 맞추지 마시길 바랍니다.
08/08/14 14:57
Yang님// 아 잘알았습니다. 바둑에 대한 예시는 앞으로 들지 않는 것이 낫겠네요 제가 지식이 부족해서요. 그리고 그냥 궁금해서 질문을 드리는데요. 1 바둑에서 팀배틀보다 팀매치를 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렇다면 경기 시간 때문인가요? 2. 동시중계란 것은 예를들어 1경기와 2경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가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3. 바둑의 1게임과 스타크래프트의 1경기의 시간은 어떤가요? 말씀하신대로 10~30분인가요?
08/08/14 14:57
중심체제가 팀배틀->팀리그로 변환된 이유는 선수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종족최강전의 방식은 바둑의 농심배에서 따온 것이기는 하나, 바둑에서 팀배틀 방식은 농심배 하나 뿐입니다. 겨우 3개국이 참여하고, 한나라에서 5명만 참여하는 대회. 게다가 양팀간의 팀배틀이 아니라 3팀의 팀배틀이기 때문에, 한팀을 제외한 나머지 2팀은 모든 선수들이 다 참여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연승했을때의 효과역시 차이가 나구요.(3팀의 팀배틀은 2연승을 해야 한선수를 줄이는 효과가 나옵니다. 2팀에서 하는경우엔 1승만으로 한선수가 줄어들죠.)
유도의 경우는, 팀배틀 방식에 있어서 한경기를 뛴 선수가 그 다음경기를 뛸 때 '체력'이라는 분명한 패널티가 존재합니다. 게다가 유도에서는 팀배틀과 팀매치, 둘 다 자주 사용하죠. 좀 더 상황이 비슷한 바둑을 예로 든다면, 국내 기전들이 존재하고, 세계기전들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1년에 한번' 3개국 팀배틀방식(설명드렸지만, 2팀간의 팀배틀 방식과는 조금 다릅니다.)을 치루더라도, 그 몇몇 선수들이 1년동안 몇경기 늘어날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종족최강전 역시 당시 3대방송사의 메이저대회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치뤄진 '이벤트'대회이며, 지금에 비해서 프로게이머 수가 적었습니다. 팀매치방식으로 프로리그가 진행됐고, 거기에 '중복출전'을 금지하는 규정도 생기고... 그러면서 각팀은 선수들의 수를 늘렸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프로게이머 수가 단순히 늘어난게 아니고 '인기있는 선수'도 같이 늘어난 것입니다. 소수의 선수가 많은 인기를 누리는 과거에 비해서, 지금은 좀 더 많은 수의 프로게이머가 그 인기를 나눠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 시점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차지하는 프로리그를 전부 팀배틀 방식으로 바꾸는 것은, 지금처럼 전부 팀매치 방식으로 하는 것만큼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게다가 풀리그 상황에서라면요. 이미 주 5회가 되어 '선택과 집중'을 해야만 하는 프로리그에서, 예고되지 않는 엔트리는 현장사수와 본방사수의 당위성을 줄입니다. '나올지도 안나올지도 모르는' 선수를 위해서 현장에? 본방사수를?(뭐 본방사수의 차이는 크지 않겠지만, 그래도 늘어날 것 같진 않네요.) 모든 프로리그의 문제들에 대한 만병통치약처럼 팀배틀 방식이 지목되고 있는데... 그 효과성에 있어서 의심이 가고, 거기에 부작용까지 예상이 되니 문제인겁니다. 가끔씩 그저 여기저기 주워들은 걸로 자신의 생각도 없이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도리어 팀매치 방식이 유리한 부분에 까지 팀배틀로 바뀌면 좋아질거다라며 쓰는 경우도 있더군요.(워낙 많은 글에 워낙 많은 코맨트이니까 찾아 드릴 수 없습니다만...) 저 역시 이미 주장한 적이 있고, 또 위에 파렐루드님이 주장한 바 있는 주4일 팀매치프로리그 + 주1일 팀배틀토너먼트컵을 제안합니다. 무엇보다 주4일만으로도 1년에 기존의 4라운드풀리그 충분히 치루고 비시즌기간도 갖을 수 있으니까요.
08/08/14 15:04
프렐루드님//
계속해서 Just님과 저에 질문에 대한 답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고 알맞은 대답이 안나오면 일단 이 글에선 빠지겠습니다. 팀매치를 지지하는 이유가 <비중>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것밖에 없나요? 정말 그것 뿐이라면 (극단적으로 말해서) 팀플과 팀밀리와 구분되는 논리가 없는 것입니다. 팀매치를 지지하는 다른 근거를 대주세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팀플레이와 팀밀리는 아예 1대1이 아니고 스타크래프트의 정상적인 매치업방식이 아니다 라고 말하신다면... 결국 1대1방식이 스타크래프트의 일반적인 대전방식임을 인정하게 되는 겁니다. 따라서 1대1과 팀간 경기에 있어 가장 재미있는 방식인 팀배틀을 채용해야 하는 것으로 논리가 귀결됩니다. 그렇다면 팀배틀은 너무 개인전스럽고 팀매치는 팀중심의 경기 같아서다! 라고 말씀하신다면 거기서부터는 개인취향의 차이입니다. 많은 분들은 팀배틀과 개인리그의 개인전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08/08/14 15:07
Just님// 너무도 현실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송병구선수의 팬을 만들기 보다는 삼성칸의 팬을 만들기 위해서는 팀매치가 팀배틀
보다 좋습니다. 100명의 스타팬이 있어서 20명이 팀에 집중하는 팬이 있는것보다 60명의 팬이 있어서 30명의 팀팬이 있는게 팀의 입장에서는 더 좋으니까요. 꼭 이게 좋다는건 아닙니다. 제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건 두 방식의 공존이고 둘 중 하나의 방법만을 택한다면 팀매치로 갈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입니다.
08/08/14 15:14
스갤칼럼가님//
1,3. 바둑은 아무리 10분 속기 바둑이라고 해도 한 경기당 보통 2시간 정도는 걸립니다. 제한시간이 10분이라고 해도 10분을 다 쓰면 지는 게 아니라 10분을 다 쓴 뒤에는 30초 내에 한 번씩 두어야 하는 룰이기 때문에 한 쪽이 일찍 포기하지 않는 이상에는 최대 2~3시간 정도는 생각하고 있어야 해요.. 1. 팀매치를 하는 이유는, 바둑은 엄청난 두뇌 사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정말 엄청납니다. 따라서, 하루에 한 기사가 2판 이상 대국을 두도록 스케줄을 두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스케줄이 어떻게 생기게 되더라도 보통 기사들은 비중이 더 낮은 한 판을 포기하는 것이 일반적이고요. 따라서 하루에 한판씩 두어서 팀리그를 하기에는 시간적 압박이 너무나 큽니다. 스타처럼 하루에 팀배틀 하나씩 딱딱 끝낼수가 없으니까요. 2. 동시중계는 장고바둑과 속기바둑을 동시에 진행시키는 형태입니다. 장고바둑은 속기바둑에 비해서 상당히 천천히 두기 때문에, 속기바둑이 끝난 이후에도 장고바둑은 고작해야 반 정도 진행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중계형태가 가능하고, 또한 바둑은 스타에 비해 진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동시에 두 경기를 중계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용이합니다.
08/08/14 15:19
스갤칼럼가님// 팀매치를 지지하는 이유는 현재의 프로리그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불만(팀플레이)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한 선수의 비중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로 인해서 팀이 부각되느냐 선수가 부각되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개인리그도 있구요. 그리고 계속 팀플이나 팀밀리를 언급하시는데 팀플은 경기의 구도가 너무나도 패턴화되기 때문이고(이에 대해서 프로리그의 개인전은 패턴화된 경기가 난무하지 않느냐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분도 계실텐데 그건 예고제를 폐지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팀밀리는 보통의 유저가 하지 않는 형태의 경기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일단 팀플은 폐지이고, 이 상황에서 팀배틀이냐 팀매치냐 하는 것인데 이상적으로는 단순히 한경기한경기 재미로는 팀배틀이 나을 수 있어도 그게 아니라면 팀매치가 낫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일단 팀매치 방식이 팀배틀 방식에 비해서 많은 카드를 필요로 하고 그에따라 팀의 규모를 유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스터즈경기중에 나온 말처럼 4명의 1승으로 이루어진 승리가 1명의 4승으로 이루어진 승리보다 팀으로선 더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말도 있었구요. 팀배틀방식으로 현재의 규모를 유지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건 어떤 측면에서는 재미의 측면보다 중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08/08/14 15:24
프렐루드님의 기본적인 생각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다른 분들의 의견도 일리가 있어서 즐겁게 잘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팀플과 연계시켜서 계속 질문하시는 것은 말꼬리잡기 같아서 보기 그렇고 아쉽네요
08/08/14 15:25
信主NISSI님//
1. 앞으로 저도 바둑의 예를 들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바둑의 예를들지 않더라도 현재 많은 아마추어 게이미 방송국에서 팀배틀을 사용하고 있고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팀배틀이 부족한 방식이다라는 우회적인 논리는 맞지 않다고 봅니다. 바둑이나 유도의 팀배틀과 스타크래프트의 팀배틀의 룰도 분명히 다르고 경기방식도 같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지지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를 통해서 검증된 팀배틀 방식인 것입니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의 팀배틀이 갑자기 튀어나온 방식도 아니며 님이 지적하는 이벤트전 '종족최강전'도 당시엔 매우 비중이 큰 대회였습니다. 또한 그 이전에도 game-Q에서도 역시 팀배틀을 통해서 종족최강전이 진행되었습니다. 팀배틀 방식을 지지하는 많은 분들의 이유는 그게 다른 스포츠에서 채택하는 방식이라 가장 일반적이 방식이라서 여러가지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팀배틀이 <재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장기전 풀리그에서는 팀배틀이 팀매치보다 재미있다는 보장이 있느냐? 당연히 모릅니다. 모르니까 해보자는 것 아닙니까? 2. 프로게이머의 숫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팀매치를 택했다 --> 인과관계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프로리그 때문에 프로게이머의 숫자가 더 늘어났고 특히 팀플레이를 통해서 은퇴해야 하는 선수가 늦게 은퇴하면서도 새로운 신인은 계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이 프로게이머의 숫자를 늘린게 아닐까요? 3. 온게임넷 프로리그가 팀매치와 팀플을 택한 이유는 MBC게임 팀리그가 팀배틀을 먼저 사용하기 때문에라는 것 때문이 더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요? 4. 선수들의 숫자만 늘어는 것이 아니라 '인기' 있는 선수의 숫자도 늘어났다. --> 문제는 프로리그를 통해서 그 선수들이 생겨난게 아니라 개인리그를 통해서 생겨났습니다. 고연봉에 이적 갤러리 개설 등등 모두 개인리그 우승자를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어디까지나 스타성은 실력과 동시 '인기'를 말하는 것이며 프로리그의 팀배틀 체제를 현재 지지하는 이유는 그런 '인기'있는 선수의 탄생을 더 늘려보자는 것에 있습니다. 5. 만병통치약처럼 팀배틀 방식이 지목되고 있는데 --> 팀매치 역시 만병통치약이 아니며 팀배틀이 아니듯이 언제나 수정보완은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팀배틀 지지자들은 오직 팀배틀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 26980에서와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수정안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즉. 팀배틀을 지지하자가 아닌 프로리그를 좀더 재미있는 방식으로 개선하자는 것입니다. 6. 주4일 팀매치프로리그 + 주1일 팀배틀토너먼트컵을 지지한다 -->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프로리그니까 더 재미있는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채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08/08/14 15:27
프렐루드님 의견이 옳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협회나 팀들의 마인드도 옳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프로리그는 결국 '팀매치' 방식으로, 또는 두가지를 병행하더라도 팀매치에 훨씬 비중을 둔 방식으로 진행될 것 같네요 (4:1이면 비중차이가 꽤 심하죠) 이유는 물론 기업팀들이 팀매치방식을 선호할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입니다 시청률이 좀 낮으면 어때? 시청률 낮더라도 우리 회사 이름이 좀더 부각되는 체제가 좋은거지... 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08/08/14 15:31
프렐루드님// 당최 이야기가 되지가 않는군요.
저는 그만 빠지겠습니다. 자꾸 저와 스갤칼럼가님이 던지는 질문의 핵심은 피해서 다른 답변들만 하시고 있으시군요.
08/08/14 15:32
프렐루드님// 팀매치하고있어서 망해가는데 계속하자고요? 그게 꼭 아닐수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프로리그보단 팀매치가 더 늦게 망할거같네염
08/08/14 15:34
프렐루드님//
팀배틀의 비중에 관한 부분은 선봉이 올킬하면 1명만으로도 가능하다는 부분인데 실제로는 좀더 복잡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제가 쓴 글에서 일부를 퍼옵니다. ------------------------------------------------------------------------------------------------------------------- 라.) 팀배틀을 하면 출전기회 불균형으로 팀내 선수들간 갈등이 커진다? 팀배틀을 하면 출전비율이 불평등해지고 팀내 경쟁 갈등이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확실히 한선수가 2승을 하면 팀의 다른 선수가 1승을 올릴 가능성이 사라집니다. 또한 그선수가 연속올킬로 아예 안진다면 자신은 영원히 나올 수 없을 수 있습니다. 그냥 팀배틀을 시뮬레이션 없이 생각하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그렇게 강력한 카드가 있는 팀이 그 선수를 초반에 내보낼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안되고 오히려 중요한 카드일 수록 아끼고 아끼면서 나중에 쓰죠. 선봉으로는 차봉으로는 실험할 수 있는 카드를 내보낼 수 있습니다. 혹은 상대 선봉에 대한 확실한 2경기 스나이핑으로는 어둠의 신인 선수가 더 적합합니다. 그렇다면 대부분 한선수가 팀배틀에서 2승 3승 해서 자신의 출전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은 출전을 했지만 이미 패배한 상황이라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실제로 LG팀리그에서 4U팀이 그랬습니다. 최연성은 시즌내낸 올킬은 딱1번 뿐이었습니다. 주로 마무리로 나와서 2킬 3킬을 했었습니다. 그 선수들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고 당시 4U팀에서 최연성 선수 때문에 자신이 못나왔다고 말할 선수는 없습니다. 승수와 무관하게 나올만큼은 다 나왔습니다. (그담 시즌은 최연성 외 선수들이 대부분 나와서 대활약) 한선수가 갑자기 2승 3승해서 출전 기회가 박탈되는 것은 의외의 선봉 카드가 올킬을 한 경우입니다. 그건, 슈마GO의 어린 마재윤 같은 선수가 나와서 올킬을 해버리자. 출전기회가 사라진 에이스급인 강민 서지훈 선수의 널럴한 처지를 두고 하는 말일 것입니다. ---------------------------------------------------------------------------------------------------------------- 게임단의 규모에 있어서 팀매치--> 팀배틀로의 전환은 생각보다 큰 파장이 일어나긴 힘들다고 봅니다. 팀플1경기 --> 개인전 전환 이것이 더 더큰 파장이 되는 것이죠. 이미 그리고 게임단은 그것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게이머의 숫자가 줄더라도 재미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그리고 장기레이쓰의 풀리그이니 팀배틀 역시 종극엔 팀매치와 비슷한 숫자의 선수를 기용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08/08/14 15:36
저도 본문에 내용에 동의하는 쪽입니다.
기본적으로 팬들의 생각과 팀 관계자와 스폰서의 생각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재미가 최고인 쪽과 홍보효과가 최고인 쪽의 생각이 같을 수가 없겠지요. 기본적으로는 팀리그 방식을 채택했을 때, 프론트와 소폰서가 예측할 수 있는 이점이 아주 크지 않다면, 현행 방식에서 크게 변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08/08/14 15:39
같은생각님// 말꼬리를 잡는것이 아니라
프렐루드님이 자꾸 팀 중심의 리그여야 한다고 하니까 팀중심의 리그라면 팀플과 팀밀리가 더 적절하다고 말씀드리는거 뿐입니다.
08/08/14 15:52
스갤칼럼가님// 그러한 부분은 당시 팀리그 방식이 풀리그가 아닌 토너먼트(또는 듀얼 토너먼트)방식이었기 때문입니다.
풀리그라면, 자연스레 '승점'이 연결되는데, 에이스를 후반으로 둬서 이겨야 4:3으로 승점1점 얻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풀리그'인 상황에서 팀배틀이 옳지 않다고 말씀드린겁니다. 어느맵에서나 사용가능한 에이스는 당연히 1경기에 배치하고, 2경기부터는 스나이퍼를 배치해야합니다. 정상적인 용병술을 발휘한다면요.(맵에 따라선 2번선수로 에이스가 나올 수 있겠지만, 최소한 감독이 많은 선수들을 활용하기 위해서 에이스를 뒤로 빼지는 않을 겁니다. 풀리그에서 발생하는, 이미 순위경쟁에서 뒤쳐진 죽어버린 경기들이 아니라면요.) 그리고 저 위에 하신 말씀에 대한 답변을 드리자면, 현재 선수가 늘어난 것은 프로리그가 팀매치방식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에 동의합니다. 위의 제 코맨트에도 그 부분을 언급했습니다. (팀매치로 치뤄지면서, 선수들의 중복출전이 금지되면서 더더욱 선수들이 늘어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팀배틀방식으로 바꾸면 '자연스레' 줄어들거라 생각하시는 건가요? 말씀하신대로 처음부터 팀배틀방식이었다면 모를까, 팀매치에 맞춰진 현재의 팀체제에서는 신규선수의 영입 속도도 좀 줄어들겠지만, 그보다는 올드선수들의 빠른 퇴장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현시점'에서의 해결책이라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설명드렸지만, '종족최강전'은 어디까지나 이벤트전이었습니다. 참여선수는 15명 뿐이었고, 1패로 끝나는 선수는 단하루 출연으로 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3팀의 팀배틀 이었기 때문에 '보다 많은 선수'를 우리는 볼 수 있었습니다. 5명의 선봉 1명이 나머지 4명을 안보게 하기 위해선 10승이 필요합니다. 5승이 필요한 2팀간의 대결에 비해선 가능성이 낮죠. 그리고 2팀의 경우 한팀만 5명이 모두 나오지만, 3팀이면 2팀의 10명이 모두 나오니까요. 즉, 3팀이었기에 좀 더 안정적으로 많은 선수들을 보면서 연승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겜이 팀매치를 선택한 것이 엠겜이 팀배틀을 선점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명백한 오해'입니다. 팀단위 리그가 치뤄지기 전에 양방송사는 팀단위 이벤트 전을 열었었고, 그때 온겜은 이미 팀플을 포함한 팀매치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양방송사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팀단위 리그를 시작했습니다.(리그의 시작은 엠겜이 먼저였고, 리그시작을 알리는 '공지'는 온겜이 먼저였습니다. 어디가 먼저 선점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팀배틀 방식으로 치뤄지는 풀리그를 이미 경험한 바 있고, 그것은 그닥 성공적이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무작정 팀배틀을 반대하고 있다고 치부하지 말아주세요. 팀배틀이 풀리그에 비해 토너먼트에 어울리다는 것은 지금까지 '스타'를 통해 밝혀진 바 있습니다. 팀리그를 통해서 말이죠. 일단 해보기 위해선, 현재의 체제인 팀매치에 비중을 둔 상태에서 하루 빨리 팀배틀을 '정기적인 대회'로 만드는 것이 시급한 것 입니다.
08/08/14 16:07
letina님// 막플에 동감합니다. 다수의 시청자가 매너리즘에 빠져 정말 완전히 ko일보직전이 아니라면 팀배틀방식으로 바뀔정도의 큰 모험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논의에 좀 더 참여해보자면 김연우님의 첫플에 공감이 됩니다.
08/08/14 16:20
信主NISSI님//
에이스 전방배치 후방배치 문제 - 본질적으로 풀리그에서 에이스가 전방배치될 것인지 후방배치 될 것인지는 나와봐야 알겠지만 역시 후방배치가 맞습니다. 1경기에 에이스가 배치되는 경우엔 2경기에서 스나이핑 하기 정말 편하기 때문입니다. 2경기 이후엔 승패에 향방에 따라서 어느선수를 어느맵에서 상대할지 알기 힘들기 때문이죠. 님께서 말씀하시는 에이스 전방배치는 '가정'이며 에이스 후방배치는 현재 팀배틀 방식에서 확인된 기록이므로 제가 님의 가정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나 무엇이 옿다 그르다 말할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승점은 결과론적인 문제이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확실한 승리겠죠. 아마 강팀을 상대할때와 상대적으로 약팀을 상대할때의 전략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정규리그를 꾸리는 전략도 달라지겠죠. 출전선수의 다양화 문제 선수의 숫자가 팀배틀 팀매치 논쟁에서 서로 지적하는 부분이 다릅니다. 팀매치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게이머의 규모를 지적하며 팀매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계신것이며 팀배틀 지지자는 게이머의 숫자가 많거나 적거나 사실 상관은 없습니다. 따라서 저역시 게이머의 숫자가 줄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며 줄어든다면 그것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무조건 기피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윗글에서 말씀드렸듯 팀배틀이 출전선수를 오히려 다양화 시킬수 있다고 봅니다. 올드의 조기은퇴는 위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올드게이머는 은퇴를 하고 있진 않지만 팀의 주력카드로 사용되지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경우도 은퇴를 하진 않았으나 승수를 올리지 못하기 때문에 관심에서 다소 멀어지고 있는 것인데 중요한 것은 출전회수가 아니라 '인상적인' 승수라고 생각합니다. 종족최강전의 팀배틀은 2001년 방식을 얘기함. 2002년 무한 종족최강전은 3종족이 돌아가면서 경기를 했습니다. 전 이것을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2001년 테란과 저그 테마의 종족최강전으로 한달. 저그와 프토의 종족 최강전으로 한달. 이런식으로 치러졌던 시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2001년 종족최강전은 주2일의 메이져 외에 프로게이머가 참가할 수 있는 많지 않은 대회에 속했습니다. 프로리그가 팀매치를 선택한 이유는 엠겜팀리그 때문? 이부분은 제주장을 접겠습니다. 온게임넷의 이벤트전에서 팀매치를 했다는 것 때문이 아니라 생각해보니 엠비씨 게임이 종족최강전을 비롯해서 팀배틀과 인연을 맺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1차 팀리그인 계몽사배 대회에서는 팀배틀이 아닌 승자지명방식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온게임넷 프로리그가 팀배치를 채택한 것은 가장 단순한 이유 팀플과 팀매치가 더 좋다고 판단 했기 때문이겠죠. 풀리그로 치러진 팀배틀은 실패했다. 무비스 팀리그의 실패는 프로리그에 집중한 팀들이 2군선수라고 부릴만한 선수들을 엔트리에 내놓을 정도로 차별한 것에서부터였습니다. 당시 프로리그는 광안리의 성공이후 기획력과 홍보력에서 팀리그에게 너무 앞서 나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팀배틀이라는 리그 방식이 풀리그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죽었다고 할수도 있고 혹은 5전제와 팀배틀이 맞지 않았던 것일 수도 있고 그것이 아니라면 역시 당시 프로리그의 압도적인 기획력과 홍보력에 기를 펼수 없었던 점이 있었다고 해야겠죠. 또한 당시 팀과 언론과 MBC게임이 사이가 좋지 못했던 점도 팀리그에게 있어서는 악재가 되었겠죠. 요컨데 풀리그와 팀배틀의 궁합에 대한 것은 우려가 있으나 확실하진 못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팀배틀을 시즌 중 일부 도입하거나 혹은 26980의 팀배틀과 팀매치를 섞은 방식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정규리그의 길이를 좀 줄이고 포스트시즌을 더 늘리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8/08/14 16:25
스폰서 입장에서라도 딱히 팀매치를 선호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왜냐하면 여태까지의 스폰서들의 형태가 팀을 보고 한 스폰서가 아니라 그 팀의 에이스 선수 한명(임요환,이윤열.. 등등)을 보고 그 인기와 인지도를 믿고 스폰서를 한 경우가 대부분이죠 애초에 스타판 자체가 팀보다는 선수 위주였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여태껏 팀매치가 실행되는 와중에서도 팀의 팬보다는 선수가 좋아서 그 팀을 좋아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죠 그런 상황에서 선수 개인개인의 인기와 파급력을 증폭시키는 팀배틀 방식이 오히려 스타판에 더 맞다는 거죠 팀매치에서 한게임 한게임 계속 이겨서 팀의 인기를 조금조금씩 올리는 것보다 스타 선수 한명의 탄생이 압도적인 팬의 확보를 보장하고 팀의 인기도 덩달아 올라갈 겁니다. 아마도요..
08/08/14 16:39
스갤칼럼가님// 글쎄요. 역시나 제가 말한 의견과 님께서 말씀하신 의견의 중간의 어디메가 현 시점이겠지요.
근데 제가 말한 '올드의 조기 은퇴'는 임요환선수처럼 2000년 시점의 올드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며, 이윤열선수와 같은 2002년 시점도 아닙니다. 이 시점의 선수들은 이미 많이 은퇴했죠. 어짜피 은퇴의 길을 가는 것은, '은퇴는 아니지만 주목받지 못하는' 것을 거쳐서 은퇴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주목받지 못하는 것이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쓴 겁니다. 그리고, 팀배틀이 옳은지 그른지는 모르겠고, 저역시 팀배틀의 도입에 찬성하는 입장입니다만, '프로리그의 메인체제'로의 급격한 입성을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우선 규모가 작더라도, 4:1의 규모차이가 있더라도 없는 것보다 나으니까, 2008년 현시점에서의 풀리그 팀배틀의 효용성을 먼저 타진 한 후에 바꿔도 바꿔야 한다 생각합니다. 줄곧 주장한 것 역시 그런취지였구요.
08/08/14 16:41
현재 프로리그 5판제에서의 개인전 승리 혹은 팀플 승리가 팀배틀 방식에서의 1명의 올킬보다 그 팀의 홍보에 도움을 준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티원과 삼성의 프로리그에서 도재욱 1승 김택용 1승 팀플 1승으로 삼성에 승리를 거두면 대부분의 팬은 그 개인의 승리에 더 의미를 둡니다. 그들이 1승씩 해서 티원이 이겨 기분 좋다는 경우가 팀이 이겨서 좋은데 누구 때문에 이겼나 보니 김택용과 도재욱 그리고 팀플의 승리였다 이렇게 보는 분들보다 훨 많을 겁니다. 과연 지금 방식이 팀의 홍보에 확실히 효과가 더 있을까요?
08/08/14 16:42
스갤칼럼가 님/
1경기에 에이스가 나오면 스나이핑 하기가 쉽다라는 근거가 뭐죠? 그 팀의 에이스는 누군지 뻔히 아는 사항에. 1경기에 나온다고 스나이핑 쉽다는건 동의할수가 없네요. 2번째가. 현재 팀배틀의 기록을 예로 두셨는데. 지금까지의 팀배틀은 이벤트 전 또는 프로리그가 활성화 되기 전의 기록이죠. 당시에는 팀의 우승보다는 . 신인등등 방송무대 경험을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선수를 내 보내는게 더 비중이 높았다고 생각되네요.
08/08/14 16:43
信主NISSI님// 잘 알았습니다. 이것저것 글을 쓰면서 기억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는 것도 발견했고 리그를 책임지는 입장이 못되니 의견은 개진하지만 지켜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08/08/14 16:52
서성수님// 님말씀대로 모두과거의 기록이 맞고 앞으로 해봐야 알겠죠.
단지 지금까지 패턴이 있었고 그 패턴을 어느정도 논리적으로 설명하는게 가능합니다. 상대의 에이스가 있고 초반이라면, 1경기에서 졌다고 해도 2경기에서 그맵과 그종족에 특화된 딱 1승짜리 선수를 내보내는 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에이스를 후반에 만날 경우 상대에이스가 이쪽의 중견을 스나이핑하고 또한 그 상대 에이스를 1승카드가 이후 바로 잡아낸다고 해도. 이후에 상대의 역스나이핑을 막을 수 없다면 게임을 지게 되겠죠. 현재 팀배틀로 치러진 각종 이벤트전에서도 그랬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따져서 팀배틀이 과거 혹은 현재 이벤트전에서 잘되었지만 잘된다고 보장할 수 없다. 맞습니다. 하지만 잘된 적이 있으니까 해볼려고 하고 부분적으로 해본다는 소문이 도는 것 아니겠나요?
08/08/14 17:02
信主NISSI님//
저와 스갤칼럼가님은 지금 당장 팀배틀 방식을 도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미 실패해서 판의 위기를 초래한 팀매치 방식의로의 회귀는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 물론 완전한 체제는 없겠죠. 님의 말씀대로 일단 풀리그 팀배틀 체재가 주는 효용성을 타진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토론으로는 어느것도 명백하지 않습니다. 명백한것은 팀매치의 풀시즌 결과 무수한 양산형 게이머와 올드들의 은퇴를 지켜봐야만 했고, 지금 인기있는 게이머들은 여전히 개인리그 출신자들입니다. 프로리그 신인왕 출신인 박정욱선수는 어느새 묻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국에서 과감히 새로운 체재로의 전환도 나쁘지 않다고 보고 그 체재가 이미 단기 대회에서 검증받은 팀배틀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풀리그로써의 팀배틀이 효용성이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토론보다는 일단 팀배틀의 최대 단점인 시간 절약에 대한 토론이 좀더 건설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08/08/14 17:14
팀이 아니라 선수가 주목된다면 팀플을 늘려야죠
그래도 팀단위방식이 팀에 소속된 선수가 출전하게 되는거니 선수가 다소 주목 받을순있겠지만 그렇다고 팀리그의 인식이 바뀔거라곤 생각되지 않는데요?
08/08/14 18:13
스갤칼럼가 님/
경우의 수가 워낙 많으니 스캘칼럼가님의 얘기가 맞을수도 있고 제 얘기가 맞을수도 있고. (그 스나이퍼가 역활을 못할경우 승점이 엄청나게 깎일수도..) 저의 기준의 그렇습니다. 안그래도 흔들리고 있는 스타판에..프로리그의 결과가 중요도를 1순위로 하는 팀 체재에서 여러가지?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겠죠) 문제가 발생할수 있는 팀리그로 한번에 싸거리 바꿔야 하냐.. 이겁니다. 팀리그의 장점을 일부 빼내서 후딱님의 의견 같은걸로 혼합시키면 위험요소를 줄이고 재미도 최소한 현 프로리그 방식보다 좋을꺼고.. 제가 좋아하는 스타판이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08/08/14 19:06
저도 후딱님 방식을 매우 지지합니다. 그글에 추천도 눌렀습니다. (2)
설득력이 떨어지는 많은 부분이야, 댓글로 몇몇분들이 아주 잘 설명해주셨구요. 무조건적인 팀리그 옹호자는 아닙니다만, 글쓴분의 프로리그는 팀매치 방식이 될 수 밖에 없다. 라는 단정적인 제목부터가 매우 우울하군요.
08/08/14 20:58
요사이 프로리그 방식에 대한 논의에서 팀매치 방식 자체가 가장큰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팀배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것이
주가되는 상황에서 팀매치라는 방식자체가 문제의 근원인가 하는 명에서 글을 올린것이었는데, 글제목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과한 대응이었던거 같습니다. 머리 식히고 생각해보니 이렇게 과하게 대응할껀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도 드네요.
08/08/14 22:48
왜 팀보다 선수가 주목받으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팀의 존재 이유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위한 것만이 아닙니다. 단순히 선수들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만도 아니구요. 그들은 팀으로써 존재하면서 지원을 받는 대신 여러가지의 댓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우승은 선수 개개인과 팀원들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그 팀을 지원하는 후원사의 '팀을 통한 홍보 효과'라는 궁극적인 목표도 실현하는 수단일 것입니다. 실제로 KTF나 SKT는, 그 이전과 비교했을 때 상당한 홍보효과가 있었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팀리그가 아니라 다른 수단을 통해서라도, 팀보다 선수를 앞세우게 되는 일이 꾸준히 발생할 경우 회사는 그 팀을 지원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가령 그 팀의 에이스가 이적이라도 한다면 회사는 팀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리는 일이 없으란 법도 없지요. 단, 게임단에 대한 지원을 그만둘 시 입게 되는 타격을 감수할 생각은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을테지만요. 그리고 김연우 님? 고작 64가지라고 하셨는데. 방송국은 그걸 준비만 하면 끝이라 합시다. 그 경우의 수의 '반의반'이라 해도 선수들은 누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예상을 하고, 준비를 하고. 경기 상황이. 지고 있느냐 이기고 있느냐에 따라,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지금껏 준비해온 걸 뒤집고 시작해야할 수도 있고, 혹은 그대로 밀고 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걸 다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리고 그 정도도 못하면 어떻게 프로라고 할 수 있느냐. 해오겠죠. 해 와야죠. 이기려면 말이죠. 그런데 그게 다 뜻대로, 준비한 대로만 되면 못 이길게 어디있겠습니까? 승패는 결국 갈리기 마련이고. 어떤 경기를 하던, 어떤 방식으로 리그를 하던 결국에 승자와 패자는 정해집니다. 예전에 어떤 글이었는지? 댓글이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내가 응원하는 KTF가 졌지만 강민 선수가 져서 기분이 좋다'란 요지의 글이 있었습니다. 강민 선수를 별로 안좋아하는 KTF의 팬이셨던 모양인데 밑의 댓글들은, 어떻게 팀이 졌는데 자신이 싫어하는 선수가 졌다고 좋을수 있냐며 힐난(?)하는 내용들이었죠. '경기는 졌는데 진 팀의 누가 3연승을 했다더라. 올킬을 할 뻔했다더라' 팀을 응원하는 사람에게는 기분이 좋은 기사는 아니죠. 그 선수'만' 응원하는 분이시라면 기분이 좋을수도 있겠습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팀리그로의 전환에 대한 주장의 근거중에 '스타탄생'에 대한 것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저도 信主NISSI임의 말씀처럼, 팀리그 체제가 지금 스타중계를 보는 이들이 갖는 불만을 한번에 해결해줄 만병통치약으로 보는 것은 동감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제 생각에는 지금 팀리그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한 주장은 (심하게 말해) 여태까지의 프로리그 체제에 대한 불만의 반대급부로 보이는게 더 큽니다.
08/08/15 00:27
팀의 후원사에 대한 홍보효과라고요? 임요환선수 없었으면 이판도 없었고 오리온 SK도없었습니다. 오영종선수 없었으면 지금 르까프도 없었습니다. 개인리그 스타급 인기선수들 사오지 않았으면 케텝인기는 소울과 다를바도 없었을겁니다. 이윤열없었으면 팬택은 kor급대우도 못받았을겁니다. 전제로 개인리그가 최고라는 가정은 깔아두죠. 팀리그가 스타탄생에 완벽하는게 아닙니다. 적어도 프로리그보단 낫다는겁니다. 임팩트면에선 확실하죠. msl피시방 탈락하고 wcg도 탈락하면서 거품론에 휩싸인 도재욱선수가 단순 이벤트전에서 한 일때문에 sk갤과 커뮤니티는 난리가 났었죠.
프로리그 체제에대한 반대급부든 뭐든 관계자의 움직임은 작년부터 있었습니다. 바꾸는게 쉽지 않았으니 지지부진하게 끌어온것뿐이죠. 팀을 응원하는 분은 언제부터 팀응원했습니까. 홍진호 강민선수 팬이 케텝팬이되어 이영호 응원하고 임요환선수팬이 SK팬되고 오영종 선수팬이 르까프팬되고 그런거죠. 다들 그런테크를 차근차근 밟으면야 뭐가 문제입니까. 선수가 부진해지니까 돌아서서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게 문제아닙니까. 게다가 개인리그 우승하고 응원할만하면 어느새 연거푸 패배하니 맘줄 선수도 없어지고. 오히려 프로리그에서 패하고도 에이스라고 에결에서 한번더나가는것보단 팀리그처럼 지면 다음선수에게 맡기는게 더 팀다워 보입니다. 팀다운 모습의 장단점은 다존재하는겁니다. 만병통치약으로 보는사람 없습니다. 적어도 동족전문제나, 스릴, 화제면에서 여러가지가 프로리그보단 낫다는겁니다. 그리고 지역연고제도 없는 스타판에 팀보다 선수가 주목받아도 됩니다. 애초에 그래서 이판이 커온거고요. 주목받은선수가 하나만 있었어도 이스트로 인기는 많았을겁니다. 쉽게 생각해서 마재윤 선수와의 4강전이후 진영수 선수 한명이 인기를 얻어서 소울이 지금 인기를 갖추게 된겁니다.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고 부정적으로 복잡하게만 보는지. 답답합니다. 그냥 해보고 재밌으면 우와 하실분들이. 하등한 프로리그 몇년간 죽어라고 봤으니 팀리그좀 봅시다. 그리고 재미없으면 다시 프로리그 하던지 말던지요. 선수가 팀보다 주목받으면 안된다는 되도 안한 소리는 좀 안했으면 합니다. 주목받은 선수가 없었으면 스폰이고 나발이고도 없었습니다.
08/08/15 03:01
의견들은 대체로 저런생각도 할 수 있겠구나, 하고 공감하면서 읽고 있습니다만..
자신의 의견과 다르다고 말이 안 통한다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라거나, ~니까? ~니까? 하고 따지는 듯한 댓글들이 좀 안타깝네요.. 이쪽도 옳다 저쪽도 옳다 허허허 뭐 이런건 아니고 저도 어느한쪽으로 마음이 기울긴 합니다만 다른 생각에도 마음을 열어두어야 하지 않을까요? ; 제 생각이 짧은 건지 반드시 논리로 굴복을 시켜야 할만큼 '틀린' 생각을 가지신 분은.. 없는 것 같은데.. 나 뭐하니 철야하다말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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