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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3 01:51
글읽다가 답변드리는겁니다만 망했다는 무비스 팀리그도 시청률이 잘나왔죠. 평균 0.83이었습니다.(자세한건 김연우님글검색) 그리고 무엇보다 프로리그외의 팀단위경기(바바라스타리그, 츄츄짱 방송국, YMBC, 소닉 클랜전, bj연합대 클랜팀배, 하다못해 배틀넷 클랜전이나 짝찾아 3:3팀배)에선 전부 팀배방식씁니다. 프로리그방식쓰는 리그는 프로리그 밖에 못본거 같습니다. 참고로 바바라 이분은 바바라 팀배틀 클랜전 인기에 힘입어 온게임넷 플레이플에도 진출했었다는..
그리고 경기수 선택이나 플옵 확대 부분은 좋은 의견 같습니다. 다만 포스트 시즌 올킬에 대해서 전 상관없다고 봅니다. 프로리그 4:0보단 최소한 이야기는 더많을꺼 같습니다.
08/08/13 01:51
포스트시즌은 한명이 다 끝내버리면 확실히 좀 문제가 있어 보이네요.
적어도 포스트시즌만은 한 선수가 최대 2승까지만 가능한 정도로 제약을 두는게 좋아 보입니다. 물론 마지막 주자만은 예외로 해야겠죠.
08/08/13 01:55
과연 팀배틀이 가진 장점이 프로리그의 정통성(이란 표현은 웃깁니다만.)을 걷어치울만큼 강력한 것이냐..라는 의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리그 체제와 공존한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합니다. 어떤글의 댓글에서 본건데 프로리그의 라운드 사이사이 컵대회로 토너먼트형식을 빌린 팀베틀체제의 도입은 지지합니다.
08/08/13 02:22
엔트리 예고제에- 한두명의 대타제를 같이 쓰는것도 좋은 방법이리라 생각됩니다. 감독의 용병술도 충분히 발휘되면서 시청자의 기대감도 가질수있는...
08/08/13 03:04
Who am I?님// 프로리그의 라운드 사이사이 컵대회로 토너먼트형식을 빌린 팀베틀체제의 도입, 은 좀 어렵지 않을까요. 프로리그가 팀단위리그의 중심에 있는데 그 중간에 팀리그로 컵대회를 한다면 과연 팀들이 거기에 전력을 다 쏟아부을지가.. 기본적으로 이기는 걸 목표로 하겠지만 이기면 좋고 지면 프로리그 연습하지 뭐, 이렇게 될 가능성이 크죠. 좀 긴 올스타전 느낌이랄까요. 2,3라운드 사이에만 해도 프로리그를 신경쓸 테니까요.
일단 두 방식의 공존 문제만 생각을 해보자면, 일정이 따로 편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프로리그 턴을 줄이고 컵대회 형식으로 팀리그를 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싶은데, 프로리그 개막 전에 컵대회 팀리그를 한다면 전력을 탐색하는 기회도 되고 좋지 않을까요. 4턴이면 결승까지 10개월여가 소요될텐데 이건 시청자부터가 지치는 레이스죠. 한 턴만 줄여도 컵대회 팀리그가 가능하고 프로리그 중간에 2주간의 휴식기 등도 두 번은 넣을 수 있습니다. 리그가 긴 만큼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중반에 거의 확정되면 리그 자체의 흥행도 문제가 될텐데 왜 4턴을 고집하는지.. (쓰다보니 어째 프로리그 4턴에 반대하는 글이 된 건 같지만..) 여튼, 팀배틀 방식의 팀리그는 어떤 식으로든 팀단위리그에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로리그도 좋지만 팀리그가 너무 그립습니다.
08/08/13 05:10
바둑에서 단체리그할 때 팀배틀쓰는 리그는 없죠. 그나마 유일한 국가대항전이라고 할 수 있는 농심배정도랄까..?
팀들이 돌아가며 리그를 벌이는 중국리그나 한국리그는 팀배틀이 아니라 팀매치방식입니다. 팀플없는 프로리그라고 보시면 되죠. 엔트리가 고정된 팀배틀은 팀배틀이 아니죠.(농심배도 고정된 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팀배틀에서 감독의 용병술이 발휘된다기 보다는 엔트리예고제없는 프로리그가 더 용병술 발휘의 여지가 많지 않을까요? 오히려 팀배틀체제에서가 더 선수나 코치들이 서로 상의해서 적절하게 내보낼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런데 하루에 올킬로 스타가 탄생하는 시스템은 참 매력적이긴 하군요. 문제는 올킬을 3킬로 하느냐 4킬로 하느냐 정도..?
08/08/13 05:49
팀배틀의 재미, 그리고 현 프로리그의 변화는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생각은합니다 장단점을 잘 정리하셨네요
개인적으로 프로리그 전체의 방식이 팀배틀화하는거에는 반대합니다 용병술? 그냥 잘하는선수쓸수밖에없죠 하나하나 승이 절실한 상황에서 대장으로 듣보선수랑 이영호선수 둘중에 누구쓰겠습니까 4U를 예로 드셨는데 그거야말로 답이죠 나온 매 경기마다 앞에서 나오는 선수들은 계속 지고 괴물 최연성이 마지막에 나와서 싹쓸이하는 형식 다른선수는 다못해도 한선수가 정말잘하면 '팀'단위 리그에서 승리한다-는 문제가 있죠 아마추어리그의 팀배틀과 프로에서의 팀배틀은 다르죠 아마추어리그는 '클랜'이죠 클랜 그리고 프로는 돈받고 하는 '팀'이구요 아마추어야구에서 승부치기하니까 프로야구에서도 승부치기 도입해야하는건 아니죠
08/08/13 08:50
Cherry님// 스타크래프트는 선수 대 선수 이외에도 맵이란 변수가 있습니다. 엔트리 예고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프로리그 방식이라면 동족전이 나올 여지가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그거야 감독의 재량이겠습니다만, 지금처럼 프로리그가 중시되는 분위기에서 스나이핑이 제대로 될 리가 없죠. 그 맵에서 가장 잘하는 안정된 카드만 내밀 게 거의 뻔하니까요. 팀배틀 방식도 그럴 수 있겠습니다만 맵과 상대가 상황에 따라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그 여지가 확실히 줄어듭니다.
김평수님// 왜 팀단위 리그는 모든 사람이 다 잘해서 이기는 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스포츠에서의 원맨팀도 충분히 존재합니다. 조던이 50득점을 해서 이겼다고 해서 그 팀이 문제라고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도록 못 막은 게 잘못이죠. 꼭 '팀'이라고 해서 모든 선수가 손발을 맞춰서 승리해야만 하는 룰은 없습니다. 한명 미치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 팀이 이길 수도 있는 겁니다. 오히려 그게 매력 아닌가요? 더구나 스타크래프트는 위에 얘기한 맵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제동을 걸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08/08/13 11:09
확실히 팀배틀 방식이 적용되면 스타 탄생은 꿈이 아닐 듯 합니다.
어제 김동건 선수가 스타의 문턱까지 갔다가 순식간에 도재욱 선수에게 그 자리를 내줬듯이..
08/08/13 11:33
평등을 꿈꾸시는분이 계신것 같은데 제 관점에서는 많이 의아합니다
여기서는 잘하는 선수가 영웅대접을 받아야하는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며 기회를 잡지못하는 선수는 당연하게 도태되어야합니다 그것을 아쉬워할 수는 있습니다만 그것을 막는것은 순리를 역행하는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 봅니다 좀 더 원초적인것을 원하는 제 입장에서는 팀배틀이 가장 적절하다고 봅니다
08/08/13 12:10
조던의50점을 예로 드셨는데 조던 한명이 상대팀 다섯명을 이긴게 아니잖습니까; 축구 농구 야구 핸드볼 하키 양궁 수영 육상 골프 체조 배드민턴 등등등등 지금 하고 있는 어떤 스포츠에서도 '팀'(국가겠죠)단위 경기에선 다른선수는 못하고 한명만 특출나게 잘해도 이길수 없고 잘하는 선수 한명만 대표로 내보내서 상대선수 상대하는 방식도 없죠
08/08/13 12:21
- 이번 sk와 삼성은 상대적으로 강한팀들이 만났죠.
하지만 공군/이스트로 등등 약체팀이라고 평가 받는 팀들을 만날경우 a급 정도되는 선수가 선봉에 나오면 올킬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a급을 계속 선봉에 새우겠느냐.. 이번에는 이벤트 식의 경기라서 그렇지.. 승점까지 따지는 본 리그로 들어가면 a급 또는 b+ 급 선수를 다 선봉에 세울겁니다. -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골라보는 재미에 익숙해져 더욱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나오는 경기를 보게 됩니다. 이부분은 본문에 있으니 패스.. - 날빌이 판치지 않을까. 제가 적은 날빌은 날카로운 빌드가 아닌. 날름 빌드 입니다. 준비해야 하는 맵이 많아지는 만큼 연습량도 줄어들고 그에 맞게 자신이 충분히 연습하지 못한 맵은 날름 빌드를 할 가망이 높죠.. 특히 1승 챙긴후에는 져도 욕들어먹는 상황이 아니니.. 초반 공격해서 안되면 ..gg
08/08/13 12:25
Cherry님// 바둑은 스타와 비교하기 어렵습니다. 속기전 한겜만 뛰어도 머리가 아픈데, 팀배틀로 하루에 연속해서 뛴다뇨 -_-;;;
아무리 프로라지만 사람 잡는 일입니다 그건 ..;;
08/08/13 14:36
김평수님// 그건 원맨팀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일 뿐이구요, 스타는 시스템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손발을 맞추기가 어렵지 않습니까. 탁구, 배드민턴 같은 것들은 복식이 가능합니다 (팀플 같은 경우겠죠). 양궁은 점수 합산이 가능합니다. 다른 것들은 애초에 단체 경기입니다. 시스템을 고려하면 유도라거나 바둑이 적당한 경우일 텐데 이런 경우에도 팀배틀 방식은 잘 활용되고 있죠. 유도는 예전에 얼핏 듣기만 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팀이라고 해서 모든 선수들이 잘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물론 그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한 명만 특출나게 우월한 선수가 있어도 어느 정도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맵이라는 변수가 있을 뿐더러 언제나 말하는 상향 평준화와 스나이핑이 결합되면 최연성 선수의 경우처럼 한 선수가 그야말로 리그를 휩쓰는, 그런 경우는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혼자 모든 경기를, 모든 승을 책임지며 우승까지 시키는 경우는 정말정말 힘들고, 만에 하나 그렇다면 오히려 그 선수는 5대 본좌로 추앙받으며 열기에 불을 지펴주지 않을까요? 당연히 여러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단점도 존재합니다. 제 말은, 팀배틀 방식이 완벽한 방식이라는 말이라기보다는 재미적인 측면에서 시도해 봄직하지 않느냐는 정도입니다. 부작용은 재미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되구요.
08/08/13 16:07
공군 이스트로 약체팀은 프로리그에서도 여전히 약체팀입니다만.. 그리고 팀리그에서 선봉에 초강수를 두는경우는 예외적인일이고 보통 에이스는 마지막에 배치합니다. 팀리그 보신분은 아실텐데요. 지명권가진팀은 상대 에이스 먼저 끌어내려고 했다는걸. 그리고 좋아하는 선수는 오히려 나올일이 많아지죠. 어제만봐도 총출동이라고 봐야죠. 팀플선수들빼곤
08/08/13 16:50
CR2032님// 공감합니다
예전 팀리그는 온게임넷에 프로리그도 있어서 프로팀들이 초반에 핵심전력은 제외하고 신예들 기용하고 중후반쯤에 나왔었죠 프로리그가 통합되었으니 경기에 집중하기도 좋고 팀리그 방식은 흥미있고 긴장감넘치는 방식임에는 자명합니다
08/08/13 18:39
CR2032 님/
현재 바꾸고자하는 팀리그에 지명권이 있나요? 어제같은 경우는 이벤트 전이니까 감독이 많은 선수를 보내려고 한거고요 승점(승-패)을 따지는 본 리그에서는 에이스를 선봉으로 내세워 승점을 높이려고 할것이라는 제 생각입니다. 오히려 에이스를 앞에 내서워 기본기로 최대한 이기는 쪽으로 하고.. 에이스가 대부분의 경기를 이기고 잔량으로 남은 몇 경기는 아껴놓은 날카로운 빌드로 끝내는게 제 생각에는 승점도 챙기고 승도 챙기고 제일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ps 팀플이 없어진 이 마당에 팀리그 와 프로리그 방식을 그대로 가져간다면 팀리그 방식이 좋다고 봅니다. 하지만 .. 전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는 않지만 두가지를 잘 접목시키면 더 좋은 방식이 나오지 않을까.. 협회의 아이디어는 어디까지 일지.. 이 많은 pgr러 들도 마땅한 아이디어를 내지못하는데..
08/08/13 18:40
서성수님// 역대 팀리그에서 선봉으로 에이스를 쓴 감독은 거의 없었습니다. 리그제였던 무비스배에서조차요.
그래서 최연성 선수의 무비스와 투싼배의 활약이 적었죠.
08/08/13 18:59
펠쨩~(염통) 님/
그때는 팀들이 프로리그 및 팀리그는 거의 신경을 안쓰는 리그였죠 그래서 신인들의 방송적응 등으로 많이 쓰였다고 봅니다. 그걸 떠나서 윗글 제목중 "팀리그와 프로리그의 교점 - 팀 서바이벌" 에서 후딱님의 코멘트 함 보세요. 제가 보기에는 엄청나게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08/08/13 19:21
다른 것은 공감하고 있지만 주5일제 문제는 공감을 못하겠습니다. 프로리그의 다른 방식은 싫었지만 주5일제 하나만큼은 너무나 좋았으니까요. 팀리그를 하면서 주5일제를 안할거면 차라리 주5일제로 돌리던 예전방프로리그 방식이 낫습니다.
08/08/14 00:54
서성수님// 일부러 발트리낸 무비스 리그중간중에야 이해하지만 다른리그들은 팀들이 충분히 신경썼던 리그였습니다. 단지 결승만 놓고봐도 뻔합니다. 최연성 선수는 결승에서두번이나 지목당했습니다. 빨리 끌어져 내린거죠. 그리고 지오에서는 신인 마재윤이 선봉 팬텍에서는 에이스 이윤열은 마지막에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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