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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2 19:09:43
Name opscv
Subject 프로리그 연습과정

1. 맵을 확인합니다.
2. 일단 죽어라 맵을팝니다. 세 종족 최적화 빌드를 아주 열심히 팝니다.
3. 상대선수의 이름과 종족을 확인합니다.
4. 상대 선수 기량을 체크합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정석 최적화 정석빌드를 아주 열심히 팝니다.
5. 일단 팀내 종족들과 승률을 따져봅니다.
6. 정석과 날빌중 어느빌드가 승률이 높은지 따져봅니다.
7. 상대방 날빌의 경우의 수를 체크하며 어떤 빌드를 사용할지 선택합니다.
8. 이미 주사위는 던졌습니다.. 이제와서 뒤집기 그딴거 없습니다.. 똑같은 빌드만 아주 열심히 파는겁니다.
9. 이기면 감사 지면 아 꿈이였구나.


프로리그 체제에서 좋은점은 애들 기본기가 좋아집니다..
프로리그 한경기당 평균 100~150정도의 연습경기 그것도 한빌드만 죽어라 파는데
주입식 세뇌교육과 반복학습의 특성상 당연히 기본기는 좋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다들 열심히 경우의 수를 생각합니다..
어떤빌드를 배제하고 어떻게 배짱을 부리는것이
가장 승률이 높은가를 체크합니다.
다른것은 필요없고 다들 열심히 계산기 두들겨 댑니다.

그리고 E.Q 높은 선수에게 집니다.
계산기 더 잘두드리는놈한테 집니다.
물론 상대보다 더욱 계산기를 잘 두들겼으면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열심히 연습해도 팀이 패배하면 말짱 꽝 입니다.
선수들도 감독들도 열심히 계산기를 두들겨댑니다.

하지만 떨어지는건 40%가 훨씬 웃도는 동족전과 한없이 추락하는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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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08/08/12 19:22
수정 아이콘
팀리그방식도 동족전 배제의 효과는 크겠지만, 양산형 빌드를 벗어나는 데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 같습니다.

맵별로, 상대종족에게 좋은 빌드들을 마련하면 되니까요. (이맵에서 저그면, 테란으로 이빌드로 하는게 제일 좋아. 이맵에서 테란이면...)

빌드부분에서 만큼은 동족전 최강자들 대신, 특정종족전 스페셜리스트로 선수계층이 바뀔 뿐, '게임 내에서의 빌드의 다양화'는 팀리그로 얻을 만한 성과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도리어 상대 종족을 보고 맵을 보고 선수를 선택할 수 있으니, 빌드는 좀 더 정형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8/08/12 19:24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글 내용 추가했습니다.
희노애락..
08/08/12 19:24
수정 아이콘
결국 스타도 하나의 게임일 뿐이고
그 게임을 10년정도 엄청난 수의 경기를 해왔고
거기서 오는 한계일까요.

문제는 명확한데 해답이 안떠오르네요
펠쨩~(염통)
08/08/12 19:26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도움이 됩니다.
팀배틀 방식의 장점중에 하나가 바로 동족전의 압박으로 부터의 탈출입니다. 밸런스 문제가 개인리그나 현프로리그처럼 크게 작용하지 않죠. 오히려 5:5밸런스 보다 6:4밸런스가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이런 밸런스로부터의 해방은 자유도 높은 맵을 만들 기반이 되고 이런 맵들을 통해서 양산형 경기를 벗어나는 추동력을 얻게 됩니다.
Carrier_Kim
08/08/12 19:27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나이핑하는 재미, 올킬의 묘미(오늘 경기를 보니까 올킬이 많이 나올 거 같은 느낌)
한선수가 팀을 구하는 드라마틱한 전체적인 게임 양상.. 역으로 한선수에게 쓸리는 뼈아픈 패배...
투싼 결승처럼 7경기까지가는 접전...
그리고 최코치처럼 나와도 질것같지않은 포스를 풍기는 선수 등장..
현 프로리그 체제보다는 그래도 드라마틱 한 요소가 가미되어 볼만 할 듯 합니다..
다만 포스트시즌윤곽이 다 드러난 상태에서의 경기는 현체제와 비슷하게 죽은경기가 태반일 테구요;;
Who am I?
08/08/12 19:3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부분을 가장 완벽하게 보완하기 위해서는 맵고정 선수고정의 개인리그의 리그제로 가야하는 겁니다.

현재와 같은 시스템(프로리그든 팀리그든 팀에서 선수를 선정할 권한을 갖고있는한)하에서는 맵이 어떤 경향을 나타내는 순간...(이것도 선수들이 편한쪽으로 가는 것이긴 합니다만.) 특수한 스나이핑을 제외하고는 선호되는 종족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어쩔수 없이 종족간의 편향적인 선택을 불러오게 되는 것이고..;; 종족전 양산, 유사빌드의 양산(원배럭 더블도 10경기중 1경기면 신선하고 날빌일수 있습니다. 10경기중 7,8경기가 4드론이면 그것도 문제아닙니까.)으로 가는것은 자명합니다.

프로토스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맵.이 존재할수도 있고(저그,테란으로 바꿔도 똑같습니다.) 그것에 대해 팀이나 선수의 연구부족을 탓할수 없는 시스템 하에서는...해결할수 없는 문제지요.


하지만 맵,선수(혹은 종족)을 고정해버린다면..감독의 영향력이 줄어들게 되고...그렇게 둘리 없겠지요.
팀리그여서. 프로리그 여서..의 문제는 아닙니다 더이상.
펠쨩~(염통)
08/08/12 19:35
수정 아이콘
Who am I?님// 자명하지는 않습니다. 팀배틀 방식의 가장 큰 장점중 하나가 바로 동족전의 감소입니다. 설사 저그가 불리한 맵이라도 전경기의 승자라면 한쪽에서는 저그가 출전할 수 밖에 없이 강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팀배틀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상대종족은 토스나 테란으로 스나이핑이 되는 거죠.
물빛은어
08/08/12 19:48
수정 아이콘
한쪽의 안좋은 점과 다른 한쪽의 좋은점을 같이 놓는 것은
논리적으로 좋지도, 옳지도 않을 뿐더러 상대방을 납득시키기도 어렵기 마련이죠.
딱 그런 글이네요.
08/08/12 19:49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님// 수정했습니다.
팬이야
08/08/12 20:10
수정 아이콘
동일종족 연속 출전 금지 종목 다음시즌부터 부활하나요??
그리고 팀리그의 부활이나 프로리그 룰을 팀리그화 시키는 것 보단 이렇게 이벤트 형식의 팀리그를 자주 개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온게임넷과 엠비씨 게임이 벌이는 그 라이벌 매치.. (갑자기 이름이 기억나지 않네요..)를 팀리그화 시키는 건 어떨지..) 프로리그의 많은 문제점들이 팀리그 룰에 의해 대부분 해결될 것 같지도 않고.. 팀리그도 팀리그만의 문제도 있고.. 협회는 이래저래 고민 좀 하겠네요. 우리들도 고민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음냥
08/08/12 20:21
수정 아이콘
팬이야님//라이벌 배틀 브레이크라죠
08/08/12 20:39
수정 아이콘
오늘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족전이 감소했나요?.. 플플전만 2경기 테테전 1경기해서 7경기중 3경기가 동족전이었습니다. 물론 하나로는 부족하지만 이정도면 프로리그 동족전 비율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도 나머지 1경기빼고 다 플테전. 플테 3 플플2 테테 1 테저 1..
방식만 바꾼다고 동족전이 확 줄진 않습니다. 그맵이 그맵인데요. 오늘 저그 출전이 1명뿐이었던 이유가 뭘까요?
GaRaeTo[HammeR]
08/08/12 20:4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에만 잣대를 들이대기는 좀 위험한 얘기 같아요
이미 선수들은 팀배틀 형식의 게임을 공식전으로 안한지가 오래되었고
맵이나 연습방식이나 모두 프로리그 방식이죠
그러니 당연히 스나이퍼가 나오기 힘들다고 봅니다
만약에 팀배틀 방식이 하나의 리그의 방법으로 채택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죠
지금처럼 엔트리 예고제가 아니니까요
08/08/12 21:01
수정 아이콘
시츄님// 삼성이나 T1이나 저그가 그리 믿음직스러운 팀은 아니죠 (요즘 어느 팀이 안 그렇겠냐만은.. -_-;;). 양쪽 모두 플토와 테란에 힘이 실리는 팀이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만 놓고 볼 것이 아니라 시스템상으로 팀배틀 방식이 동종족전이 적다는 것은 자명하긴 하죠.
08/08/12 21:02
수정 아이콘
가래토님 // 맵이 안바뀌면 어떤 방식이 되더라도 전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으로 맵이 좋으면 달라지겠죠. 오늘 1-7 경기를 요컨데 모두 블루스톰에서(역상성이 강한맵) 했다면 나온 선수들이 달라졌으리라 봅니다.
08/08/12 21:04
수정 아이콘
814님 // 사실 삼성의 김동건선수가 테란으로 믿음직스럽다고까지 말하기 힘들고, 이성은선수도 오늘도 마찬가지였지만, 플토전에 쥐약입니다. 사실 삼성은 플토만 강하죠.. 저그테란카드는 둘다 별로라고 생각합니다..(물론 테란이 조금 더 세다 할수 잇겠지만요..) 시스템적으로 동족전을 없애는 것보다 맵을 조정해서 동족전을 없애는게 효과적이고 빠르고 어떤리그방식에도 맞다라는걸 이야기 하고 싶은겁니다..
GaRaeTo[HammeR]
08/08/12 21:21
수정 아이콘
시츄님// 네 맵이 받쳐줘야 하는 건 저도 100%동감합니다..
StaR-SeeKeR
08/08/12 21:36
수정 아이콘
경기수가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경기수는 질을 덜어뜨리고, 양산화를 시키고, 맵을 완전 파해시킨다는 점이 참 안 좋은 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시청자에게도 부담이고 긴장감도 좀 떨어집니다.
프로리그를 삼일 정도로 줄이고, 적절한 맵이 쓰인다면 어느 정도는 해소될 거라 생각하네요.
펠쨩~(염통)
08/08/12 22:54
수정 아이콘
시츄님// 동족전은 맵이 아닌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적절한 맵이 쓰인다는 것은 인투더 다크니스나 루나급 맵만 나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보다는 시스템을 고치는 편이 빠르고 효율적입니다.


팀리그 본선
동종족전 150전 33.55%
타종족전 297전 66.44%
총 447전

프로리그 본선
동종족전 963전 41.97%
타종족전 1331전 58.02%
총전적 2294전
소오강호
08/08/12 23:13
수정 아이콘
시츄님// 저그에게 맵이 안 좋은 것도 사실이고 (양팀에 뚜렷한 저그 카드가 없는 것도 사실이고;) 맵 선정도 분명 중요한 문제라는 점 동의합니다. 다만 오늘 동족전 비율은 7경기 중 3경기가 아니라 6경기 중 2경기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33.3%. 1경기 동족전은 팀배틀이 아니라 프로리그적인 시스템?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쩔 수 없죠. 맵이 조금만 어긋나면 동족전 비율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위의 펠짱님의 자료를 참고했을 때도 동족전 비율은 양 시스템 하에서 확연히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BloodElf
08/08/12 23:23
수정 아이콘
스타도 고작 게임일뿐.. 게임도 지나면 결국은 꼼수 얌시가 발견되고 소강상태로 접어드는겁니다 -_-...
스타는 그나마 오래 버틴거죠 10년이나 버텼으니..
게임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느정도 예상을 해야 하는것 아닙니까..
결국은 스타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인데... 언젠가는 정복이 되야겠죠..
08/08/12 23:55
수정 아이콘
본문에 써있는 프로리그 연습방법이 정확한 정보입니까?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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