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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3 18:44
참 쉬운 방법이긴한데, 신인들이 늘어날수록 전체 경기질은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득권을 지키고 있는 그들보다 신인들이 요새는 훨훨 날아다니지 않습니까? 본좌후보로 떠올랐다가 몇개월 군림하지 못하고 다시 얼굴이 바뀌는게 요즘 판이고 말이죠.
08/08/13 18:46
보름달님// 바둑은 중국 일본과 경쟁이 치열하니까요. 우리나라가 스타리그에서의 절대우위가 없었다면 본문의 주장이 힘을 많이 잃었을 겁니다.
바꾸려고생각중님// 경기 질의 향상이 꼭 '재미'있는게 아니라는게 딜레마죠. 오히려 스타일리스트들을 구축하고 있으니까요. 양산형이라 비난받지만 그 퀄리티 자체는 과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높습니다.
08/08/13 18:52
지금 이스포츠는 아직까지 기반이 약하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수들의 '기득권'을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반이 탄탄한 바둑의 경우는 그놈의 '기득권'땜에 자라나는 새싹을 지나치게 밟고 있지만(그래서 애써 다져놓은 기반이 흔들리려 하고있죠) 이스포츠는 기존 선수들이 아직까지는 어느정도 버텨줘야 미래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최소한 임요환선수가 30대 후반정도까지(너무 멀리 보는건가요?) 활약할 수 있을정도까지 말이죠. 물론 바둑의 깊이와 스타의 깊이를 감안하면 어폐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이 판은 너무 기존 선수들을 숨막히게 하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08/08/13 18:53
현 체제의 딜레마긴 딜레마죠.
다만, 이 판의 인기를 위해서 올드선수의 인기, 혹은 현 선수들의 인기를 위해서 신인을 갑작스럽게 줄인다는 것은 신인들의 입장에서는 좀 억울한 일이겠죠. 스타판의 다양함 혹은 재미를 위한 시도를 하기 보다는 공급의 제한을 통해 인기를 지속하고자 하는 바는 반대입니다. 실력이 부족한 올드를 위해 실력이 출중한 신인들의 공급을 제한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력이 있다면 스타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현재 올스타전 투표에서 도재욱선수와 송병구선수가 박정석선수를 이기고 있다는 사실이죠.(물론 sk팬과 삼성팬들의 힘도 있겠지만, ktf팬들의 힘도 만만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차라리 이벤트성 대회를 통해 올드들의 출전을 꾸준히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고요.
08/08/13 18:54
펠쨩~(염통)님// 기득권의 선수도 '재미'있는 경기를 보장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퀄리티 아니겠습니까?
예전 이윤열선수가 나왔을때도 스타일리스트를 그리워하는 글들이 많았는데 똑같이 리플레이마냥 1,2년뒤에 최연성선수가 등장했을때도 스타일리스트를 그리워하는 글들이 보이더군요. 재미있는건 그 스타일리스트가 임요환뿐만이 아니라 임요환,이윤열이었다는 거죠. 흥행과 그 자체의 흥망성쇠를 모두 제쳐두고라도 전 '킹왕짱' 잘하는 선수의 경기를 보고싶습니다. 제 경우는 말이죠.
08/08/13 18:58
바꾸려고생각중님// 저는 킹왕짱 잘하는 선수의 경기를 '오래' 보고 싶습니다. 바로 박지수, 이영호, 이제동 선수의 경기를 말이죠.
초록나무그늘님// 그 도재욱 선수가 1년뒤에는 먹튀소리를 듣고 2년뒤에는 피시방예선에서 허우적대는 것을 막자는 것이 본문의 주제입니다. 이미 올드들은 좀 늦었죠.
08/08/13 19:00
펠쨩~(염통)님// 그렇게 된다면 박지수,이영호,이제동선수보다 잘하는 선수들을 '오랫동안'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아직 유명하지 않은 선수들중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선수들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구요.
08/08/13 19:07
충분히 생각해볼 문제네요! 신인들의 이른바 양산에 투니버스 시절부터 쭉 보았던 스타가 슬슬 재미없어지니까요!
질적인 문제를 떠나서, 나름의 스토리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스토리를 쓸 시간조차 없죠. 판이 계속 바뀌니 정말 열정적인 매니아가 아니면 계속 흥미를 잃어갈 겁니다.
08/08/13 19:08
막기 힘들거 같은데요. 스타크래프트라는 판의 특성상 아마와 프로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음을 생각해보면 말이죠.
지금 스타플레이어를 유지시킨다 한들 그들이 1년, 2년후까지 우리를 만족시킬만한 스타로 남아있을지도 미지수고요. 스타플레이어들이 필요하다해서 의도적으로 신인의 수를 줄이는건 왠지 부자연스럽지 않나요.
08/08/13 19:18
한가지 생각해볼점은 기득권이 역으로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좀 극단적입니다만 예를들어 신규 프로게이머를 '극심하게' 제한한다고 가정하면 준프로 연습생이 현재 제일 잘나가는 본좌를 무리없이 이기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는거죠. 누가 연습생에게 지는 본좌를 본좌로 추앙하고 또 방송사에서 소위 '띄우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동 선수도 커리지 숱하게 떨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이 글처럼 프로게이머를 제한한다면 본좌급 프로게이머가 1,2년뒤에 나오거나 혹은 영영빛을 보지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8/08/13 19:37
바꾸려고생각중 / 글쎄요 베틀넷최강,
비공식 로템최강저그 라던가 하는 수식이 많았지만 방송의 장벽을 넘지 못하고 쓰러진 선수가 수두룩하죠. 본좌는 막말로 방송에서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PC방본좌라던가 자체평가전 본좌라는 비운의 말은 괜히 나온게 아니니까요;;
08/08/13 19:45
SkPJi님// 바로 그말입니다. 방송에서 적응만 잘하면 잘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니가 그렇게 잘하면 한번 이겨봐라'라고 하는거구요. (일반적으로 이런케이스가 소위 말하는 유망주죠.) 그리고 이런 시스템이 인위적제한보단 훨씬 건강한것 아닌가요? 참고로 송병구선수도 2004년도에 데뷔했지만 아직도 펄펄 날아다니면서 x라인의 한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롱런하는 선수가 실제로 존재하지 않습니까?
08/08/13 19:52
전 프로의 기준을 만 19세 이상으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이 제한을 두면 좀 양상이 바뀔 수 있겠죠. 뭐 지금에서야 실현 불가능이겠지만 ..암튼 아쉽습니다.
한창 인성교육이 필요할 시기에...
08/08/13 19:55
보름달// 바둑은 1년에 프로기사를 10명 이하 뽑죠. 그런 탓에 입단기사는 적고 연구생만 많은 현실입니다.
게다가 연구생도 내신으로 조 계속 바뀌고 (쉽게 말해 1군 2군 3군 들락날락한다고 해야되나;) 하다보니 연구생내 입단 대회는 정말 박터지고 (연구생 내에 재야 초고수가 워낙 많아서;) 그나마 쉬운게 비연습생 일반인 입단대회입니다. 근데 바둑은 또 나이제한이 있다보니 입단 앞둔 상황에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죠. 아마 바둑만큼 프로데뷔힘든 종목도 드무리라 생각됩니다. 그대신 프로데뷔한 신인선수들의 기량도 장난이 아니죠. 나이제한 직전에 간신히 입단한 초단 선수가 대회에서 좋은 성적 보이는 걸 이변으로 치지도 않을 정도..
08/08/13 20:26
19세이상 자격 찬성합니다. 이판 몇몇 고역연봉자 빼고는 암울한 정도의 연봉을 받는게 사실입니다. 그들이 프로 그만두고 군대 다녀오면 20대중후반이고요 고졸도 아니면 취업할데가 몇군데나 있겠습니까? 이건 심각한 문제인데 거론이 안되더군요
08/08/13 20:38
맞습니다.스타크래프트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로가 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조금 더 프로진입의 장벽이 높아질 필요가 있습니다.
08/08/13 21:33
이 판은 프로와 아마의 수준차이가 적습니다. 당연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리플레이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면 그 어떤것도 효용성은 없다고 봅니다. 또한 신예 뽑는 수를 100명에서 10명을 줄인다고 해보죠. 그럼 기존 본좌를 위협하는 신예는 100명 뽑힌 선수들중에서 80등, 100등 하는 선수일까요? -_-;; 당연히 그 중에 잘 하는 선수겠죠. 그저 미봉책일 뿐입니다.
08/08/14 00:48
게임의 한계도 있지요. 기요틴맵도 모르는 중학생이 죽어라 연습만하면 어느새 리그에서 우승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그선수도 오래 못가고 곧 패배를 연거푸하게 됩니다. 아마와 프로의 수준차 그리고 프로와 프로의 수준차도 적습니다. 수영보면서 느낀건데. 참.. 넘사벽이란게 뭔지 보이더군요.
08/08/14 03:11
스타도 이제는 보는게임과 하는게임을 나눠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라는 게임의 특성상 쉽게 접하고 정해진 빌드를 따라감으로써 빨리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경험 또한 단기간에 많이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배틀넷 공방에서 프로게이머가 지는 게임이 자주 일어나게 됩니다. 최상급 실력의 전략전술의 발전은 더딘데 반해 그걸 익히는 데에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기때문에 게이머 수명이 짧아지고 전성기가 짧아서 스타가 만들어지다가 시들고 맙니다. 다른 분야의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그야말로 넘사벽 수준인데 반에 스타는 그렇지 않습니다. 프로가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플레이가 몇개나 있습니까? 프로만이 펼칠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보는 재미가 있죠. 나보다 세련된 운영, 적절한 판단력등만을 보려고 프로의 경기를 보는건 아니니까요. 컨셉맵이 왜 재미있다고 합니까? 무난한 힘싸움맵은 왜 지겹나요? 컨셉맵은 쉽게 보기 힘든 설정된(컨셉) 상황에서 프로게이머가 펼치는 높은 수준의 싸움이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무난한 힘싸움맵은 경기의 수준으로 재미는 있을지라도 신기함은 없기 때문입니다. 유즈맵을 이용한 맵 왜 안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컨셉맵 배틀넷에서 많이 합니까? 배틀넷에서 상대찾기 힘드니까 이 맵 퇴출해 주세요 하는 사람있었습니까? 유즈맵 쓰면 재밌는 게임양상도 넣을 수 있고 맵밸런스도 맞추기 쉬워질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맵에 대한 불만이 많은데 상황이 더 안좋아 질 것도 없습니다. 시청자들과의 실력차이가 커지면 왜 안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프로게이머의 플레이를 직접 해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럼 프로게이머의 플레이를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스타보는 사람은 몇이나 있습니까? 확실하게 스타를 보는 경기로 발전시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즐기는 방향으로 어필하는게 신규 유입이 쉬울 거라 생각합니다.
08/08/14 22:37
전 더이상 박성균, 박지수들이 리그브레이커라고 보지않습니다
적어도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니까요 그들이 리그브레이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거도 e스포츠가 해야할 일이라고 봅니다 언제까지나 홍진호 임요환 강민 박정석에만 기댈순 없는거잖아요?
08/08/15 01:55
Cannon_!님// 맞습니다. '이제는' 리그 브레이커가 아니죠. 이런 선수들을 '소모'하지 말고 오랬동안 출전시키며 사골을 빼 먹자는게 본문의 주제입니다. 힘들게 키운 박성균, 박지수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들을 피시방 맴버로 밴치 맴버로 전락시켜 써 먹지 못한다면 손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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