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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2 20:25:27
Name 정테란
Subject 팀리그 방식에 대한 변론 1) 혹사 2) 경기질 저하 3)선수출전축소
포모스 환영여단님 글이 핵심을 잘 짚으신 듯 해서 허락받고 퍼옵니다.
피지알 분들은 어떤 의견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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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혹사
팀리그방식에서 팀의 위기상황에서 2킬 3킬 심지어 올킬도 하면서
팀을 구하고 영웅이 되는게 혹사라고 느껴질까?
이기는 경기를 하게 되면 기분도 좋다.
2승 3승 할 수 있는 선수가 꾸준히 한경기씩 나와서 1승씩만 하고 들어가야 하는 방식이
더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
최연성의 강력한 포스는 개인리그인 TG삼보MSL이나 센게임MSL보다
LGIBM팀리그에서 더 발휘되었다고 봐야한다.

2) 경기질 저하.
한가지 맵을 종족 최적화에 맞춰서 죽어라 파는 고시원식 방식은
경기력 기본기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수나 사고력의 변화는 기대할 수 없다.
팀리그에서 강민이 저그 명가 SouL을 올킬했던 사건을 보면
불리한맵에서도 오히려 치밀한 전략과 심리전을 써서 극적인 역전을 해내려는 노력이보인다
지금 프로리그방식이라면 폭.언에서 저그는 아무것도 생각하려 하지 않겠지만
팀리그 방식에서는 뭐라도 생각하려고 할 것이다.
기본기는 다소 줄어들지 몰라도 생각의 창의성이나 도전성 실험성은 높아진다.

또한 팀리그 방식으로 1시즌 이상 꾸려가는 경우 맵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으로 인해서
연습방식도 전체적으로 변화하면서 다양한 종족전이 등장 선수의 수명이나 맵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3) 선수 출전 축소
다시 생각하자. 스타크래프트는 원래 단체전 스포츠가 아니다.
당연히 더 잘하는 선수가 더 많이 나오고 경쟁해야 한다.


4) 같은 수준의 경기라도 스토리의 유무
같은 날빌이 난무한 경기라고 해도 그냥 1승의 날빌과
상대의 연승을 저지하는 날빌은 의미가 다르다.
또한 날빌로 연승을 하는 것도 또다시 새로운 맛이 아닐 수 없다.
오늘 김동건의 경기나 도재욱의 경기를 순서를 섞어서
고정엔트리로 나와서 출전을 해서 이기고 졋다고 생각해 보라.  


5) 이벤트전으로 팀배틀은 거의 성공했다.

경남STX컵의 성공은 지난 시즌 단지 2개팀을 초청하여 열린행사가
4강으로 확대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증명되었다.
이전에도 KeSPA컵은 팀배틀 방식으로 8강부터 결승까지 다양한 재미를 보여주었다.
당시 KeSPA컵은 협회와 팬들이 중계권으로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였음에도 경기는
재미있었던 것으로 인정받았다.

물론, 정규리그로서의 팀배틀은 수정보안이 되어야 한다.
전성기 팀리그는 <더블엘리미네이션>제도에 7전4선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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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만에 이벤트 전임에도 불구하고 재밌는 팀배틀 경기가 열리면서 포모스나 피지알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미 차기 리그부터는 팀배틀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나 아직 확정된 사항은 아무것도 없는지라 혹시나 팀배틀이
다시 한번 외면 받을지 모른다는 우려를 하게 됩니다.
팬으로서 그런 점이 걱정이 되니 자꾸 팀배틀 관련 글들이 올라오는 것이겠죠.

현프로리그나 팀배틀 방식이나 나름의 장단점은 존재합니다.
문제는 현프로리그가 너무 오랫동안 변화없이 그 방식을 유지해서 인지 팀플때문인지 시청률이 많이 떨어졌지요.
똑같은 음식 위주로 먹으면 지겹듯이 변화를 주었어야 함에도 변화없이 그대로 이어 온 협회가 좀 답답합니다.
확실한 정답이 보이지는 않지만 보다 많은 팬과 선수들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리그 방식을 채택해 주었으면 합니다.

팀배틀 방식 경기가 너무 많으면 팀배틀이 주는 희소가치가 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되서
현프로리그 방식을 3분의 2 나머지는 팀배틀 3분의 1 정도가 어떨까 싶네요?
이 정도면  프로리그 지지하시는 분이나 팀배틀 방식을 지지하시는 분이나 어느 정도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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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28호
08/08/12 20:3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출전권에 평등함을 주장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죠
여기가 무슨 유치원 급식시간입니까?
정글 그 자체 아니 전장과 다를것 없는곳입니다 적자생존의 법칙이 자리잡고 있는곳이죠
강한자는 환호받고 강하지 못한자는 도태되는곳 그것이 이곳입니다
당연히 저는 팀리그 방식을 찬성합니다
08/08/12 20:37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1번은 공감되지 않습니다. 지금이 왜 그 본좌가 안등장하나요?. 금방 파악당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하루 3~4경기면, 당연히 파악당합니다. 당장 내가 감독이라도 다음 김동건 선수가 상대방이라면 초반 정찰부터 주문할것 같은데요.
그리고 맵의 영향이 커진게 지금이 더 큽니다. 오늘도 보세요 저그 딱 1명 나왔습니다. 왜 이성은은 내보내면서, 다른 저그는 안내보냈을까요? 이벤트전이라서?
마늘향기
08/08/12 20:46
수정 아이콘
시츄님//삼성 저그라인은 원래 약해서이죠. 티원도 만만치 않고요.
GaRaeTo[HammeR]
08/08/12 20:53
수정 아이콘
시츄님// 그리고 이미 프로리그에서 쓰이고 쓰인 맵들이라 그 맵에 특화된 선수가 나오게 되는거죠
현행 프로리그 방식에 맞는 연습을 한거니까요
소주는C1
08/08/12 20:54
수정 아이콘
팀리그의 시행을 해보자는 것은 동의를 하지만

이미 프로게이머수가 600명이었던가요? 그쯤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팀리그로의 회귀는 힘들지 않을까 보입니다.

그리고 퍼오신 5가지 예는

저 글을 쓰신분의 팀리그에 대한 애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보이는군요.

너무 장미빛 미래만 보았다고나 할까요.
호삼미도반
08/08/12 20:5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저그라인이 좋은팀은 어느팀일까요?
소주는C1
08/08/12 20:57
수정 아이콘
호삼미도반님// 8월 케스파 랭킹에 저그는 7명입니다.(30위까지)

스파키즈 2명 CJ 2명 르까프 1명 STX 1명 SK텔레콤 1명

좋은팀이 없는듯-_-;
08/08/12 20:59
수정 아이콘
정말 현재 저그라인이 좋은팀은 없네요...

이제동선수가 있는 르까프가 좋은저그라인이라고 말하기에는 혼자이고..

박찬수선수가 있는 스파키즈도 마찬가지인듯....

박성준선수가 있는 STX도 역시.....2명이상의 저그카드가 있는 팀은 ....없네요;;;?
08/08/12 20:59
수정 아이콘
마늘향기님 // 그래도 플토상대 이성은선수는 아니지 않나요?...--;
Garaeto님 // 지금 팀리그가되도 당연히 예전과 달리 '과학적으로' 맵 분석 유불리 분석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결과는 오늘같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08/08/12 21:04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가 3:1상황에서 나왔을때 이길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기도했죠..

사실 도재욱선수를 딱히 잡을만한 카드가 허영무선수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져버렸네요.
마이스타일
08/08/12 21:04
수정 아이콘
시츄님// 플토상대 이성은은 아니긴 하지만 허영무는 마지막을 위해 아껴둬야 하고 저그로는 좋은저그가 없어서 답이없고 결국 테란인데 이성은선수 결승에서 1승도 해서 분위기라도 믿고 내보낸거겠죠.. 아니면 팀 차원에서 이성은선수 토스전 연습을 많이 시켰을 수도 있구요.. 뻔히 약점이 보이는데 그걸 보강 안하고 지금까지 있다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물론 이성은 선수 보면 보강이 안되고 있긴 하지만 -_-;;;; 그래도 저그보단 낫죠
킹왕짱킥
08/08/12 21:22
수정 아이콘
판에 비해선수가 많다.... 그래서 지금 나온게 2군평가전 아닌가요?
그리고 지금 프로리그가 팀리그에 비해 선수가 많이 나온다고 할수 있나요?
제가 보기에는 엔트리가 매일 거기서 거기같던데요.
그리고 팀플로 왜 선수들의 가능성에 제한이 가해지는걸까요? 히어로 팀플전담
정영철선수같은경우 충분히 피시방예선부터해서 스타리그까지 바로 올라오지않았습니까?
왜 충분히 할수있는 가능성있는 선수도 잠깐의 슬럼프를 겪었다고 팀플로 묶어두는겁니까
지금 팀플뛰는 선수들도 처음에 뽑았을땐 개인전 가능성을 보고 뽑은거 아닙니까?
지금 스타의 인기를 얻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스타같은게 필요한대 지금의 프로리그 시스템
에서는 스토리라인이 안써집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최연성의 경우처럼 한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팀리그 시스템이 훨씬 더 흥미가 생길거 같습니다.
팔세토의귀신
08/08/12 21:36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 600명..
하지만 엠에셀 리거 32명 스타리거 36명..
2군평가전
곰티비 스타리그
프로리그에서 팀리그로 바뀌면..
프로리그 2경기 할걸 팀리그 한경기로 줄인다고 가정하면
총 10명이 나올수도 있지만.. 어쩌면 한명이 올킬을 할 수도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에이스 중복 그리고 2경기 이상 중복을 고려한다면 6명 정도가 프로리그 2경기에 나오는 것이고.
올킬이 아닌 이상 적어도 2명은 출전 가능.. 그렇다고 해서 과연 팀리그에 2명만 대비할까.... 정답은 엑스.. 결국 그닥 차이를 못느끼겠다는..
더군다나 예전 스팀팩에서 심현기자님의 말대로 팀리그에선 포스가 느껴지죠..
학교대표끼리 나와서 맞짱 뜨고 각 학교 짱들은 가장 마지막에.. 한명만 남아도 일발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이런 아스트랄함이 매력이죠..
선수들에겐 조금의 기회가 사라질지 모르겠으나.. 이스포츠의 재미를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다세포소년
08/08/12 21:53
수정 아이콘
양궁같은경우도 우리나라가 워낙 선수층이 두터워서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같은 큰대회에 못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프로에게 기회는 이긴다면 누구에게나 주어집니다
버티지 못하고 경쟁에서 밀려나면 도태되는게 당연하구요

2군선수들이 기회를 얻으려면 2군선발전에서 눈에띄어서
1군으로 올라오면 되고 혹은 오프라인 예선을 뚫고 메이저본선에 올라와야죠
그리고 올라와서 실력으로, 혹은 쇼맨쉽으로 자신이라는 존재를 알려야죠

살아남기 위해서 좁은틈사이를 비집고 나가서 기회를 잡고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100% 활용할줄 아는 사람이 진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물빛은어
08/08/12 22:00
수정 아이콘
정테란 님께서 가져오신 글에 작게나마 반론을 하자면.
1) 하루에 2승, 3승 할 수 있는 선수가 하루에 1승밖에 못하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선수라면, 그게 좀 심하여 팀보다 자신을 앞세우는 선수라면 팀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팀내의 불화도 팀 성적하락의 주요원인 중 하나이죠. 모든 팀단위 스포츠 역시 그런 면이 있고 말이죠.

2)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에 직면해서 당황하고 경기를 그르치는 선수도 있을 수 있지요.
왜 스타, 그 중에서도 프로토스 유저들 중에서 강민 선수를 좋아하는 이들이 많았을까요? 단순히 잘해서? 실력도 실력이었지만, 그것보다는 정테란 님께서 가져오신 글에서처럼 그런 상황 판단과 전략을 실행할 수 있는 정신적인 측면이 다른 선수들보다 강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이 아직까지도 강민 선수의 부활을 믿고 응원하는 이들의 이유일 테지요. 모든 선수들이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러한 선수들이 적기 때문에 '강민'과 같은 선수가 많은 이들의 인기와 응원을 받는 것일 테지요.

기본기는 줄어들 수 있지만 도전성, 실험성, 창의성은 좊아진다. - 전자가 부족하면, 후자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더욱 낮아집니다.
지피지기면 백전 백승이라 했고, 팀리그와 같은 체제의 변수나 즉흥성이라면 '지피지기'를 하는 것은 지금보다 더 어려워지겠죠.

3) '원래 단체전이 아니다' - 스타크래프트는 1:1로만 즐겨야하는 게임이 아닙니다. 분명히 게임 자체에도 넷을 통해 멀티플레이를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원래 단체전이 아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기에는 팀단위 리그를 행한지 벌써 수년이 흘렀고 팀단위의 단체전은 분명 개인리그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어디 적힌 관습법도 아니고 말이죠.

그리고 리그 방식으로 넘어가자면, 프로리그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경기에서 팀플을 없애야한다는 생각 자체가 넌센스.
팀리그로 이름을 바꾸고 그것을 인정한다면 그 때에는 팀리그 방식을 존중해야할테고 그렇게 되겠지만,
프로리그이기 때문에 경기가 재미없고, 경기가 재미없는 건 팀플이 한 몫하니 없애야하고 동족전은 지금보다 줄어야하고.
그런 이유로 '팀리그가 좋다'라는 건 '노 대통령이 잘못했으니 이명박 대통령이 더 낫다'는 논리와 다를 바가 없지요.
저 역시 오늘 경기만 보고 팀리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금하려합니다만, 팀리그를 도입하면 동족전이 지금보다 줄어든다는 근거는 종족의 상성을 근거로만 얘기할 뿐, 선수나 팀의 성향은 개별의 문제로만 두고 있습니다.

4) 같은 수준의 경기라도 스토리의 유무라면..
스토리란 어떠한 스토리 말인가요? 선수나 팀간의 관게 말인가요? 아니면 그저 누가 어느 팀 누구의 연승을 끊었다. 올킬을 했다. 이런 것 말인가요? 오늘의 경우만 봐도, 소위 날빌로 연승을 하면 그 맛이 있겠으나, 그 날빌로 선수들이 패배를 거듭한다면 그 맛은 또 어떨까요?

그리고 오늘 이성은 선수의 출전 역시 이후에 말이 많았죠.
승리했다면. 아, 역시 감독의 허를 찌르는 용병술~ 의 얘기가 나왔겠지만.
지고나니 vs프로토스 성적 안좋은 이성은 선수를 도재욱 선수 상대로 내보낸건 아니었다는 얘기 나오죠.

심지어 '이벤트전이니 마음편히 내보낸 것 아니냐'란 얘기도 있더군요.
이 말은 바꿔말하면, '정규 시즌이었으면 다른 선수를 내보냈을것'이란 말과 다를게 없지요. 물론 추측성의 글이긴 하지만 아니라고 전면적으로 부정하기엔 찜찜하죠.
하늘하늘
08/08/12 22: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날빌의 경우 '갈고 닦은 날빌'과 준비안된 날빌은 꽤 차이가 큽니다.
펠쨩~(염통)
08/08/12 22:52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님// 동족전과 맵에 관해서 반박할 말이 있습니다.


팀리그 본선
저그대 저그 78전
프로토스대 프로토스 17전
테란대 테란 55전
저그대 프로토스 77전
테란대 저그 127전
테란대 프로토스 93전

동종족전 150전 33.55%
타종족전 297전 66.44%
총 447전

프로리그 본선
저저전 264전
토토전 263전
테테전 436전
저플전 388전
저테전 464전
테플전 479전

동종족전 963전 41.97%
타종족전 1331전 58.02%
총전적 2294전

동족전 문제 해결에서 팀배틀이 탁월하다는 것은 일종의 증명된 팩트입니다. 450개의 표본, 2300개의 표본이면 어느정도 신뢰도가 있지 않을까요? 물론 프로리그 내에서도 동족 연속 출전금지를 하면 팀배틀과 비슷한 효과를 내기는 합니다. 매년 40%를 넘던 동족전이 그 시즌에만 30%수준으로 떨어졌더군요.
AerospaceEng.
08/08/12 23:18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인기 하락 이유중의 하나는 스타크래프트에 '스타'가 없다는것 아닌가요? 네임밸류 되는 선수들 경기 아니면 안보시는 분들도 꽤 있던데요.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반복되고 특정맵엔 특정종족만 계속 나온다는 이유 때문이죠. 팀배틀 시스템이 '스타'는 더 잘만들것 같은데요.
밀가리
08/08/12 23:3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지금 이 시점에서는 팀리그나 프로리그나 볼 사람만 볼 것 같군요. 씁쓸하네요.
소오강호
08/08/12 23:35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아래 글에 댓글 달고 이 글보다 문득 생각난 건데 팀리그 하에서 1경기 동족전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혹시 자료 가지고 계시면 쫌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팀배틀 방식이라 하더라도 1경기에서만큼은 프로리그에서 엔트리 적어내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을테고, 어쩌면 2경기 맵이랑 관련해서 오히려 1경기만은 더 높을지도? 하는 생각도 드네요. 동족전 감소와 관련해서 1경기에서만큼은 팀배틀 방식의 장점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서 1경기를 제하고 동족전 비율을 따져보면 어느 정도일지 문득 궁금하네요. 혹시나 랜덤으로 돌렸을 때 나올 33.33%보다도 낮지는 않을지..
08/08/12 23:37
수정 아이콘
물빛은어님의 반론에 재반론하자면,
1)번과 같은 상황이라.... 물론 가능성이긴 하지만 일어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실제 팀배틀방식으로 치뤄졌던 예전 리그에서는 그런 경우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같은 조건이라면 프로리그에서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있겠군요. 님의 말씀대로 '모든 팀단위 스포츠가 그런 면이 있다'면 말이죠.
3)번과 같은 상황은 이미 협회와 게임단에서 팀플을 없애기로 결정했습니다. 협회와 게임단에서 이미 프로리그라는 이름을 걸고 하는 경기에서 팀플을 없앨 예정이란 말씀입니다. 유도에도 단체전은 승자연전방식과 일대일방식이 모두 공존합니다. 팀플이 개인전에 비해 호응이 적으니 폐지하고, 동족전은 타동족전에 비해 지루한 면이 있으니 그런 방식을 줄이기 위해 팀배틀방식이 도입된다면 그런 이유로 팀리그가 좋다고 충분히 말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4)번과 관련해서는 승자만의 스토리뿐만 아니라 패자의 이야기도 스토리가 될 수 있습니다.
서성수
08/08/12 23:40
수정 아이콘
이번 sk의 모 프로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기억하십니까?
프로리그에 나가기 위해서는 팀내 자체 평가를 하여 가장 좋은성적의 선수를 내보내는게
우리팀의 룰인데..내가 가장 좋은 성적을 냈지만..당일날 감독님이 선수를 바꾸어서 나가지 못하여 매우 서운했다.
(자체 평가는 대부분의 팀이 그렇게 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팀리그로 변경될 경우 어떻게 평가하여 선수를 기용해야지 선수들의 불만이 없을까요?
단순히 자체평가를 하여 그 결과와 상대팀 선수와의 성적을 보고 감독이 지명을 해야 할까요?

이번 도재욱 선수의 인터뷰를 보셨다 싶이 ..
누구나가 다 선봉으로 나가서 올킬을 하고 싶어 합니다.
(이번 이벤트 전으로만 본다면.. 인지도가 없는 선수라도 날빌과 컨디션만 좋다면 올킬을 할수있다고 볼수있죠)

예전 최연성 / 서지훈 선수가 팀리그에서 이름을 날릴때에는 팀리그의 비중보다는 개인전의 비중이 매우 높았습니다.
(이때까지는 팀리그를 올 승리 한다고 하더라도 개인전 1회 우승 또는 준우승 보다 못하지 않았나 합니다)
그러나 몇년전 부터 개인리그 보다는 프로리그에 엄청난 비중이 실리고 있어서..
모든 선수들이 자신의 이름을 날릴려고 하죠.

1)
이런 사항으로 볼 경우 올킬 또는 2명의 선수로 마무리 되는 경기가 많아질수록
표출하지 못하는 불만을 가지는 선수가 엄청나게 많아질겁니다.
(첫 부분에 언급한 내용으로 자신이 생각할때 자체평가 결과는 선봉 또는 2번 타자로써 손색이 없는데..
3번 . 4번 타자로 지명되어 경기도 못해볼 경우 더 심각해지겠죠)

2)팀리그 시스템은 제 생각에도 "스타"를 만드는데는 기존 프로리그 방식보다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안그래도 프로리그에 묻혀 개인리그의 가치가 떨어지는데 .
팀리그가 된다면 스타리그 및 MSL의 가치가 훨씬 떨어지지 않을까 하네요.
정테란
08/08/12 23:49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불만이라면 지금도 다를바가 없죠. 어떤 방식을 취하던 잘하는 선수가 자주 나가는게 기본이지요.
상향평준화가 된 이 마당에 한 두 경기 하는 것도 아님에도 출전 못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의 실력 탓을 해야지 뭔 불만을 가집니까?
불만이라면 지금이라고 없을까요?

개인리그 가치가 떨어지는게 무서워서 팀배틀에서 스타 만들기를 하는게 무섭다는건 좀 이상합니다.
팀배틀 체제에서 날리는 선수가 개인리그도 더 관심가지게 만들어 서로 윈윈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서성수
08/08/12 23:57
수정 아이콘
정테란 님/
잘하는 선수.. 선봉 및 두번째 타자.. 등을 정하는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위 코멘트에 적었지만. 대부분의 팀에서..
기존 프로리그에서는 자체평가 후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가 나가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 점에서 제대로 지켜진다면 실력이 없어서 못나가는 거니깐. 누구라도 불만이 없을테죠)

개인리그의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의 차이가 있으니..
전 프로리그가 팀 비중에서 크게 차지할때 부터.. 개인리그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팀리그에서 홍길동 이라는 선수가 연속 올킬을 하며 위상을 높이지만..
개인리그 예선에 다 광속탈락을 해버렸다..
그러면 개인리그에서 아무리 잘해도 사람들이 개인리그의 비중이 높은 과거보다 인정을 안해줍니다.
08/08/12 23:58
수정 아이콘
걍 재밌는게 팀리그
videodrome
08/08/13 00:02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예가 반대가 된게 아닌지... ''개인리그에서 우승한사람이 프로리그 나오는 족족 패한다...

''그러면 개인리그에서 아무리 잘해도 사람들이 개인리그의 비중이 높은 과거보다 인정을 안해줍니다.''

이게 문맥상 좀 더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말이죠... (전 김택용선수 좋아합니다..^^)
서성수
08/08/13 00:07
수정 아이콘
videodrome 님/
ㅜㅜ
물빛은어
08/08/13 00:15
수정 아이콘
강량 님/
3)의 경우 제 말은, 스타크래프트는 '원래 단체전이 아니다'라는 것에 대하 반박입니다.
그와 더불어.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에서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팀플을 버리는 식으로 바꾸려면 프로리그란 이름 대신 팀리그라는 명칭을 정식으로 사용하자는 겁니다.
승자연전제가 팀리그의 대표적인 룰이었다면, 프로리그 역시 개인전 경기들 사이에 이는 팀플이 프로리그라는 방식의 '핵'이었다고.
저는 그리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팀리그에서 주목을 받는 것은 주로 누가 올킬을 했다더라, 누구를 상대로 이겼다더라 등.. 승자에 대한 얘기이지 않나요.

1)의 경우는 일종의 반어법이라고 보시면 될듯한데. '두,세 경기 출전해서 다 이길수 있음에도 한 경기 출전해서 승리하는 것에 불만을 갖는 선수가 그렇게 많은가' 입니다. 리그 방식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할 정도로 말이죠.
그 정도의 자신감이라면, 그만한 실력은 되어야 하고 경기에 나오면 반드시 이기는 '적어도 1승'의 카드는 되어야 겠지요.
그런 선수가 얼마나 있을까요?

펠쨩님/ 님게서 쓰신 백분율로 보아 100경기 당 8경기 정도의 차이로군요.
동족전의 수가 8경기 줄어드는게 중요하다고 말씀하시고 싶은가요?
아니면 좀 심하게 말해서. 프로리그 방식을 하면 우리는 그 '재미없고 뻔한' 동족전을 8경기나 더 봐야한다는걸 말씀하시고 싶은 건지요.
08/08/13 01:20
수정 아이콘
정상적인 수치는 33입니다. 100경기당 8경기라. 뭐 말장난하면 10경기중 1경기차라고도 말할수 있죠. 수치장난으로 별거아닌듯이 해결될 문제였으면 애초에 기자나 관계자들이 동족전 문제에 대해서 말안했을겁니다. (와 금리 1프로상승이네 100원중 1원이네 별거아니다. 이럴분 없죠?) 그리고 동족전은 최근프로리그 43을 넘었습니다.(포모스자게참조)

사실 동족전이 40을넘게되면 체감동족전은 시청자는 경기의 반을 동족전으로 느끼게 될만큼 커집니다. 43이면 말다했죠.

그리고 출전제한시기까지 합쳐서 기록된것도 감안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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