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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1 21:18:33
Name CakeMarry
Subject 저테전, 3헷의 변화.
박지수 선수와 이제동 선수와의 msl격돌을 필두로 계속해서 요 몇 주간  저테전이 있었습니다.

저테전을 가장 좋아하는 저로써는 많은 기대를 가지고 경기들을 지켜봤는데

경기 수준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대부분의 경기들이 빨리 끝나거나 맥을 못추고 경기가 기우는 그런 경기들이었습니다.

우선 박지수 vs 이제동 선수의 msl격돌은 같은 팀원간이라 평소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박지수 선수의 계산된 플레이들에 이제동 선수가 맥을 못 추더군요.

이제동 이영호 선수의 곰티비 결승전은 기대했던 거에 비해 너무 허무해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으며 오늘도 진영수 선수와 2저그의 멋진 대결을 기대했는데

컨디션의 조절 실패인지 저그전 스폐셜리스트 답지 않은 모습만 보여주더군요.

정영철 선수가 오늘 보여준 실력 정도면 정말 멋진 경기가 나와야하는데

너무 일방적이어서 오히려 빛을 발하지 못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요 며칠 간의 경기들을 살펴봤는데 놀랍게도

무난한 3헤처리 빌드를 통해서 저그가 이긴 경기는

맵의 성격이 조금 틀린 카트리나를 제하면 단 한 경기도 없습니다.

김정우 선수가 왕의 귀환에서 무난하게 3헷을 가다가 졌으며

이제동 선수도 무난하게 3헷 가다가 박지수 선수에게 그냥 밀렸습니다.

윤종민 선수도 블루스톰에서 3헷 가다가 이영호 선수에게 그냥 무너졌죠.

즉, 테란들은 완벽하게 3헷 플레이에 적응을 했다는 것입니다.

3헷 정석으로는 일반적인 맵에서 더이상 이기지 못할 단계에 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msl8강 진영수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경기를 봐도 3헷 무난하게 하다가

1경기에서는 압도적으로 밀립니다. 하지만 그 후 2헷 럴커, 4드론, 2헷 뮤탈 등에서는

모두 승리하죠.

또한 이번 이영호와의 대결에서도 선가스 2헷 뮤탈로 이영호의 타이밍을 완벽하게 뺏습니다.

즉 3헷만을 대비해 준비한 이영호는 이제동의 2헷에는 전혀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죠.

오늘 2경기도 분명 정영철 선수가 3헷을 했다면 밀릴 가능성이 더욱 높았을 것입니다.

마재윤이 쌓아 놓았던 3헷 정석 플레이가 서서히 변화하는 과도기에 와있는 것 같습니다.

2헷 운영일지 3헷 운영인지 테란은 좀 더 에스시비 정찰에 신경써야할 것이며

2헷에 대비해서는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 지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경기가 허무하게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저그 유저에게 2헷의 빠른  타이밍으로 승기를 잡지 못했을 때를

대비한 카드가 있는지 궁금해 지는 시점입니다.

3헷 뮤탈은 과거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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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mfqkek
08/08/11 21:24
수정 아이콘
3햇이 주류를 이루다가 가끔씩 2햇을 써줬을때 테란들이 예상하지 못해서 져서 그렇지 2햇인거 알기만 하면 테란이 막기 쉬지 않나요. 해법도 이미 진작에 나와있는상태구요, 2햇 플레이는 다전제에서 쓰면 몰라도 일반적으로 저그들이 지속적으로 쓰기는 힘들것 같아요.
SoulCity~*
08/08/11 21:28
수정 아이콘
테란의 대세가 더블로 굳어져버린 지금
3햇외의 다른 전략이 계속 먹힌다는건 저그유저로써 고무적인 일이네요
이제동선수가 말했듯이 평범한 원배럭 더블로는 막기가 매우 힘들다고 했으니
테란이 이제 쉽게 원배럭 더블을 하지못하고 다른 수를 더 생각해내게 하는것만 해도 괜찮은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CakeMarry
08/08/11 21:30
수정 아이콘
gksmfqkek/ 네..아직은 조금 더 봐야겠지만 '2헷? 그 정도야 그냥 이기지'라고 생각하던 테란의 마인드가 좀 바뀌어야할 것 같습니다.

저도 사실 2헷을 알고 준비하는 테란과 2헷을 준비한 저그가 붙으면 어떨지 궁금합니다.
08/08/11 21:31
수정 아이콘
왠지 모르게 저그의 토스전 9드론 발업 저글링으로 정찰 금지

이게 테란전에서 어느정도 되가는 듯한 느낌이 ..
확실히 초반 정찰이 많이 어려워진거 같더라고요 .
투햇 뮤탈 또는 러카라는게 원배럭 더블컴 같이 좀 스캔이 늦게 달거나 그러면 정찰이 늦어지기 떄문에
깜짝 전략으로도 먹힐 수 잇을것 같군요 .

그러나 역시 gksmfqkek님 말씀처럼 투햇이 정석 운영류라고는 생각이 안되네요 .
Sunday진보라
08/08/11 21:45
수정 아이콘
2햇뮤탈은 알고 막으면 정말 쉬운듯
뭐 베틀넷에서 (카런) 좀 한다하는분들이 가끔
뮤탈쓰고싶어서 저그고르는데 그렇게 뻔히보일때
더블컴한 자원으로 마린메딕 숫자 확보하고 터렛 엄청나게 박아버리면...

또 이상하게 플게머들은 일점사를하던데 뮤탈막을때 그냥 사업하고 홀드
시켜놓는게 제일 좋더군요 스팀도 안쓰고.. 뮤탈위치에 따라 위치조정은 계속해줘야겠지만
저게 막기 훨씬 수월하더군요
스팀쓰고 일점사하다보면 홀컨에 몰살할때도있고 움직임이 많아질수록 뮤탈이 찌를여지가 많아서..
CakeMarry
08/08/11 21:5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급 피지컬이면 원배더블한 테란 상대로 약한 곳 찾아내서 아프게 찔러주면서

3헷마냥 부유해질 수 있지 않을까요? 오늘 진영수 선수가 2경기에서 더블커맨드를 했으면

다른 저그유저의 2헷 vs 더블컴을 확인해볼 수 있었을텐데 아직은 이제동 선수밖에 확인이 안되네요.

그래도 다른 유저도 2헷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에 관심이 가더군요.
김연우
08/08/11 21:56
수정 아이콘
운영싸움이라기보다 3해처리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Sunday진보라님 말대로 스팀팩 마린보다 먼저 마린 사업을 누르고 그냥 다수 배럭에서 마린을 왕창 뽑아 요소요소마다 뭉쳐서 새워놓는 전술은 어떨까, 하기도 합니다
CakeMarry
08/08/11 22:03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말씀 듣고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제목이 조금 맞지 않는 것 같아 걸리더군요 저도.
화이트데이
08/08/11 22:06
수정 아이콘
2해처리.. 솔직히 테란이 제대로 파악만 한다면 쉽게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2경기 오델로에서 이영호 선수가 당한 것은 저글링에 마린 몇 기가 먹힌 것도 있고.. 게다가 도저히 더블한 테크와 물량이 아닌 것도 있고 이제동 선수가 dog사기인것도.
08/08/11 22:11
수정 아이콘
어제 이제동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1경기에서 보면 이제동 선수가 2해처리이긴 한데 일반적인 2해처리에 비해 드론수가 좀 많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뮤탈이 괴롭히기 전에 앞마당에 어느 정도 드론이 붙어 있었고 뮤탈 모이면서 슬슬 드론 충원하더니 12시까지 먹으면서 상당히 부유해졌죠. 12시에서는 가스만 캤던 것 같기는 하지만..

2해처리 뮤탈이면 원배럭 더블 상대로 상당히 괴롭혀줄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2해처리 저럴은 좀 힘들 것 같긴 합니다. 이제동-진영수의 msl 8강 2경기에서 아마 이제동 선수가 2해처리 저럴을 썼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진영수 선수의 타이밍에 좀 위험한 시기가 있었죠. 진영수 선수의 컨트롤 여하에 따라서 힘없이 끝났을지도 모르는 경기였어서... 물론 그 뒤로는 곧바로 3번째 해처리가 돌아가면서 부유해지긴 했지만요.

타이밍을 앞당긴다는 측면에서 2해처리가 확실히 좋긴 한데... 3해처리의 가장 큰 장점이 풍족한 라바이니만큼 그 장점을 포기한다는 건 저그에게도 타격일 수밖에 없어서 정석화되기는 힘들 것 같기도 해요. 2해처리의 부족한 라바를 가지고 병력과 드론을 적절히 조율해주는 게 가장 키포인트가 아닐까 싶네요. 결국은 운영. ^^;
SoulCity~*
08/08/11 22:14
수정 아이콘
2햇이야 예전부터 파해법이 나왔으니 제대로 알기만하면 막는건 무리가 아니라고 보지만
저그의 카드가 계속 늘어나면 같은 2햇, 3햇을 쓰더라도 상황이 좀더 낫지 않을까요?
08/08/11 22:15
수정 아이콘
아직은 그래도 투햇에서 끝내는 경기가 많아서

이제동 선수나 탑 클래스 저그 선수가
투햇 장기전 운영을 보여주었으면 좋겟군요
휀 라디엔트
08/08/11 22:16
수정 아이콘
2햇인걸 알고 막으면 당연히 막힙니다만...스타판에서 알면서 못막는게 과연 있을까요?
단순히 3햇에서 다시 2햇으로 귀환한것이 아니라 저그도 초반에 뽑아들 수 있는 카드가 복수로 생겼다는것에 의의를 두고싶습니다.
이번 개인리그 예선들과 기타 저테전을 모두 보면 확실히 게이머들 사이에선 최근의 저테전 돌파구로 2햇을 선택하였다는 확신이 드는군요. 단순히 이제동 선수 경기만 보았을때는 긴가민가 했습니다만 다른 선수들 경기에서도 심심치 않게 2햇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선수들이 믿음직스럽기도하고...
확실히 컨트롤이 성장한 지금의 저그유저들에게는 2햇이 단순한 승부를 넘어 하나의 카드로 선택할만한 수단이라 봅니다.

ps. 오늘 정영철-진영수 2경기 왕의 귀환 경기에서의 해설이 조금은 아쉽더군요.
본진 2배럭 병력이 막혔을때(무탈뜨기 직전의 이 타이밍이 정말 2햇저그로서는 최대의 위기더군요.) 이미 경기는 기울었죠. 멀티-테크-업글 모두를 본진 자원만으로는 병행하기 힘들었고 실제적으로도 테란의 업글이 형편없이 뒤쳐지더군요. 그런데도 팽팽하다라는 해설이 이어지더니, 2차 테란병력이 진출할때는 저그가 속절없이 밀릴것처럼 해설이 흐르더군요. 그때 저그의 해처리는 5해처리였고 약간 저그가 배를짼 느낌(업글과 테크를 병행하더군요)으로 살짝 위기이긴했지만 절대 저그가 밀릴상황은 아니었다 봅니다.
특히 테란은 짜내다시피하며 병력을 생산하고 충원하여서 병력막히면 뒤가 없었죠. 빈집털이로도 흔들릴수있었기에 병력의 전진도 더딜수밖에 없었구요. 결국 그 병력을 저지하고 나니 정말 쏟아지는 러커와 저글링들...아직 2햇은 승부지 운영이 아니다라는 고정관념이 있으신듯한데 최근에 새로이 정립되는 2햇의 운영에 관해서 파악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매콤한맛
08/08/11 22:26
수정 아이콘
테란전도 토스전과 마찬가지로 저그가 정찰막으면서 객관식문제를 내는 형국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알면 다 막겠지만 그걸 알지 못하게 하는게 저그게이머의 능력이겠죠.
어차피 토스도 땡히드라 알면 다막고 땡저글링 알면 다막고 2햇빠른뮤탈 알면 다 막지만, 그걸 모르게 저글링으로
정찰을 잘 끊어주기에 한방이 먹히는거죠. 테란전도 그런식으로 스캔달리기 전까지 정찰을 원천봉쇄해버리면
테란들도 당분간은 머리가 좀 아프지 않을까 싶습니다.
Epicurean
08/08/11 22:31
수정 아이콘
이영호-윤종민 간의 경기는 피지컬의 차이가 너무 컸다고 생각합니다.
yonghwans
08/08/11 22:45
수정 아이콘
2해처리플레이의 상성빌드는 2배럭 불꽃하면서 더블인거 같습니다.
사실 2해처리플레이하면서 성큰 3~4개짓는건 저그 하시는분은 아니겠지만 엄청부담이 됍니다.
테란이 멀티가 늦겠지만 당연히 저그도 자원수급이 안좋아지고
사업이 테란이 빠르기 때문에 뮤탈수비도 상대적으로 쉬울수있습니다.

2해처리뮤탈상대로 1배럭더블은 사업이 느리기때문에 자칫실수하면 그냥 질수도있지만
그래도 테란이 불리할이유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저그가 테란상대로 어려워보입니다.
하지만 이제동만은 좀 다른저그와 다른뭔가가 있는거 같습니다..
역대 테란상대로 괴물이였던 선수 3명을 뽑으라면 마재윤,홍진호,이제동을 뽑겠습니다.
실제로 2시즌이상 테란전 60퍼센트이상을 보여준선수는 위셋이 유일합니다
마재윤은 3해처리 하이브운영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저그의 해법을 제시해주었지만
홍진호가 보여준 페스트디파일러,뮤탈+럭커+저글링의 활용등의 저그는
동시대의 저그들은 따라하기 어려운플레이였고
동시대 저그들은 입을 모아 홍진호는 저그가 아니다. 저그의 벽을 넘은거 같다.. 란말을했는데

이제동선수가 그때 홍진호선수와 같은 그느낌입니다.
말이 2해처리뮤탈이고 럭커지.. 이제동이하면 뭔가 다른게 있어보입니다.
현재 저그들과 이제동은 뭔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날으는씨즈
08/08/11 22:46
수정 아이콘
역시 빌드는 돌고돌고 도는것이지요....
잠자코
08/08/11 23:01
수정 아이콘
이것으로 정우성의 머릿속에는 "패스" 도 있다.
이것으로 테란의 머릿속에는 "2햇"도 있다.
진리탐구자
08/08/11 23:03
수정 아이콘
2햇이나 4드론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모르면 당할 수도 있지만, 알면 막지 못할 수가 없는. 변칙적인 전략일 수는 있어도 결코 보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팔세토의귀신
08/08/11 23:14
수정 아이콘
왕의 귀환이라는 맵이 역 언덕형이라 그런지..
예전보다 늦춰진 테란의 한방이
2햇 저럴에 많이 당하더군요..
특히 엠비씨게임 저그의 특유의 공격성과 저럴의 신기에 가까운 운영.
암튼 이 두개의 운영이 합쳐진다면 테란은 머릿속이 복잡해 지겠죠..
그러나.. 저그진영에 서태웅은 몇 없지만..
테란진영엔 정우성이 될 만한 후보가 너무 많네요..
SoulCity~*
08/08/11 23:14
수정 아이콘
요즘 저테전을 보면 거의 3햇도 알면 안당하는데까지 왔다고 봅니다...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알아도 운영싸움까지 가게 만들기가 너무 힘들어 보이네요...
그래서 이글의 첫제목처럼 운영싸움이 보기 힘들어졌다고 하는게 아닐까요
CakeMarry
08/08/11 23:24
수정 아이콘
내일 박성균과 박찬수 선수의 wcg대결이 기대가 되네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개념은?
08/08/12 00:11
수정 아이콘
휀 라디엔트 //님 물론 테란이 원배더블도 아니고 불꽃인데 마메를 다 잃은 상황이라 암울하긴 해도 테란에겐 언제나 한방이라는 수가 있죠. 물론 다른때와는 다르게 뒤가 없는 한방이라는것도 생각해야하고요. 또한 진영수 선수의 놀라운 컨트롤이라면 .... 질 싸움도 이기는 선수가 진영수 선수니까요...
진영수선수의 진출상황은 타이밍이나 병력규모면에서 정영철 선수에게 위기였던것은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정영철 선수가 유닛을 뽑기보다 드론을 보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드론을 보충하면서 과감히 5해처리까지 늘리면서 정영철선수에게 필요했던것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드론 충원했겠다... 5해처리 한두번만 순환 시키면 ..... 테란으로써는 답이 없는 상황이 오게되는것은 맞죠.
그리고 실제로도 정영철 선수 정말 시간 잘 끌었습니다. 너무나도 잘끌었죠. 사실 진영수 선수 진출시작했을때만해도 럴커 숫자가 고작 4기였습니다. 저도 아무리 대각선이라고 해도 저그가 너무 째다가 밀리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럴커 한기한기 시즈모드 사거리만 정말 절묘하게 피할만큼 뒤로 빠지면서 버로우하는 정영철 선수의 실력에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개념은?
08/08/12 00:19
수정 아이콘
사실 저그가 2해처리 뮤탈인거 100% 확신한다면 앞마당 안먹고 선팩-아카 빌드해서 저그 앞마당 뚫어버리면 거의 99% 이깁니다. (팩토리도 아예 전진해서 지으면 더좋죠.)
투햇 뮤탈인경우 저그가 성큰짓는것만으로도 엄청난 피해죠.
더군다가 선팩-아카 빌드라 탱크가 성큰 때리고 있기 때문에 뮤탈은 함부로 본진 떠나지도 못합니다. 결국 테란이 이기는 시나리오가 나오죠.

아님 원배럭 더블하고, 상대가 뮤탈 올인이면 그냥 발키리 모아줘도 됩니다....

사실, 상대의 빌드를 100% 확신한다면 모든 빌드에는 파해법이 나오는 법이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것처럼 2해처리, 3해처리는 혼용하기 때문에 테란이 그만큼 막기 어렵게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새 2해처리는 뮤탈로 재미보면서 3번째 해처리를 가스지역 멀티로 가져가기떄문에 (이번 이제동vs이영호 in블톰) 테란입장에서도 그냥 막기만 하다가 결국 가디언 + 울트라 콤보에 그냥 무너지는 경우도 많죠.
차라리 올인해주면 감사한건대 ... 그렇게 2햇뮤탈 운영이면 ... 테란 유저로써 슬퍼지네요 ㅠ....
SoulCity~*
08/08/12 02:27
수정 아이콘
개념은?/ 2해처리 뮤탈 상성빌드가 선팩 아카빌드였나요?
흠 제가 로템할때만해도 빠른 탱크빌드는 2햇뮤탈로 추가병력 끊으면서 뮤링으로 싸먹는게 정석이였는데 말이죠...
흠...최근엔 2햇 vs 선팩빌드를 본적이 뜸해서 잘 모르겠네요
08/08/12 03:24
수정 아이콘
한때 알포인트 포르테 등의 맵에서 선팩빌드에 저그가 압살당한 이유는 3햇 강요 맵때문인걸로 아는데요 -_-;;
2햇은 선팩토리를 씹어먹는 빌듭니다 ;;
푸르른곳
08/08/12 06:24
수정 아이콘
요새 저테전은 무난한 운영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들의 빌드들이 시도되고 있다는 점에서(특히 저그 쪽) 더욱 더 흥미로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동안 저그의 암울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서 저그가 다시 부흥했으면 하네요.
YoonBros
08/08/12 06:55
수정 아이콘
cakemarry님 // 이번 msl결승 박지수선수가 3:0으로 잡긴했지만, 이제동선수가 맥을 못추면서 졌다고 까지 보지는 않습니다.
사이사이 전략과 심리전 변화의 속도나 전술능력등을 봤을때, 박빙은 아니었지만 아주 대단한 게임이었다고 저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사실 2008년들어서는, 딱히 어떤 전략이 약하고 안된다 이런게 있다기보다는, 선수 스타일에 따라 혹은 전체흐름에따라
정말빠르게 돌고 돌고 돌고 돌고 또돌아서 이제 단순 고정 빌드를 전반적으로 약하다 강하다고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을거 같습니다.
경기의 승패를 판단하는게 요즘은 심리,기세적인 요소. 그리고 추가적으로 맵에따른 전략유행등인것으로 보이네요.
단지 3햇전략만을 가지고 논쟁을 벌이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CakeMarry
08/08/12 09:56
수정 아이콘
yoonbros님// 박지수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경기에서 이제동 선수가 한번도 주도권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이제동 선수가 뮤탈을 띄우면서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는 스타일인데 뮤탈은 제대로 된 견제를 한번도 보여주지 못했죠.

즉, 3헷 뮤탈 타이밍이 박지수 선수에게는 모두 계산되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2헷, 3헷 이라고 말해서 고정된 빌드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그런 뜻이 아니라 마인드를 달리 가지는 것입니다.

'2헷으로 테란 물량 어떻게 감당해. 헤처리 3개를 피고 시작하자 '에서

'헤처리 2개에서 빨리 테크 올려 피해 준 후에 3헷으로 늘리고 멀티하자'

물론 2헷 운영은 힘듦니다. 테크닉도 받쳐줘야 하고 피지컬도 되야 합니다. 라바 관리도 빡빡하게 운영해야하고.

하지만 이걸 한두명씩 해내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주목하는 것입니다.
I have returned
08/08/12 12:42
수정 아이콘
개념은?// 2햇 무탈은 앞마당 안먹는 테란의 어떤 빌드도 다 막아내는 빌드입니다
님이 말씀하신 운영은 3햇무탈을 "한때" 잡았던 빌드였죠..
그마저도 마재윤식 초반 다수발업저글링 운용으로 이제는 통하지 않게된 빌드입니다
08/08/12 15:23
수정 아이콘
투햇 뮤탈인데 선팩-아카면 땡큐인데..
개념은?
08/08/13 00:56
수정 아이콘
제가 타임워치로 시간 재봤는데....
음... 그러네요..... ?
저그가 투햇 뮤탈하는데 6뮤탈이 뜨는 시간이 대략 6분 .....
테란이 팩아카 선택해서 탱크1기 나오고 저그 앞마당에 도착하는 시간 5분 50초 정도 ..
흠... 그러네요..... ?

요즘같이 뮤짤 잘하는 시대라면 탱크 한개도 보호 못하면 끝장이고 ...
제가 99% 썼던거 자체가 민망하네요 ... 도대체 무슨 공식이였지 ....

저의 무지에 용서를 빕니다 ㅠㅠ ...............

그래도 ... 마지막 존심으로 ..... 확률이 0 까지는 아닌것 같네요. 단, 저그가 선팩 빌드라는걸 모를시에 말이죠....
성큰 한개로 저그가 배째고 있었다면 ... 가능성이 많이 올라가긴 할텐데 ... 마지막 구처한 자존심이였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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