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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6 17:41
이미 전 학문, 문화, 과학 등등의 분야에서 영어가 지배적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어느날 운석이 떨어져서 온 인류가 다 석기시대로 되돌아가지 않는 이상, 영어가 제1언어 자리를 굳힐 것 같네요. 그 뒤로 스페인어와 중국어 등이 제2언어 자리를 놓고 경합하고요.
16/05/16 17:48
스페인어는 왜 유망한가요? 본국도 박살나고 있고 남미도 상태가 메롱인 걸로 기억하고 있는지라 좀 의아합니다.언뜻 생각하면 프랑스어가 더 나아보입니다.
16/05/16 17:52
뭐 상태가 다들 메롱이긴 한데, 그래도 이 언어를 모국어로 하는 영역이 제일 넓어서,
나중에 그곳 나라들이 다시 잘 살아진다면 부흥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미국 내에 히스패닉 계열도 무시못하고요. 프랑스어도 역시 제2언어로서 경쟁력 있다고 봅니다.
16/05/16 17:54
스페인어는 본국이나 중남미에 더해서 다름아닌 미국에서 제2의 언어라는 점이 아무래도... 스페인어 화자인 미국인이 3천만 명이 넘을 겁니다.
16/05/16 17:58
영어는 가장 많은 국가에서 쓰고 있고요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languages_by_the_number_of_countries_in_which_they_are_recognized_as_an_official_language 가장 많은 인구가 쓰는 언어는 중국어, 스페인어, 영어 순입니다. http://www.infoplease.com/ipa/A0775272.html
16/05/16 18:23
non native speaker를 포함한 자료 찾기가 힘드네요 크크.
아마 non native speaker 포함하면 스페인어도 중국어를 능가할 거 같긴한데..
16/05/16 23:39
그걸 몰라서 쓴 건 아니고.. 시험마다 응시료 20만원에 공식성적표 종이쪼가리 뽑아서 학교에 우편으로 부쳐주는 것만으로 1장당 3만원씩 받아 먹으니 그냥 푸념으로 쓴 겁니다.
16/05/16 17:50
독일에서 단지 낯설음의 효과를 위해 불어나 스페인어 또는 일어로 된 문구도 자주 광고에 나타난다면 그렇게 볼 측면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주로 영어를 광고에 쓰고 있기 때문에 영어의 영향력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16/05/16 17:56
가끔은 그래도 영어라서 다행이란 생각을 합니다. 아랍어였다면? 러시아어였다면?...ㅠㅠ
뱀다기) Peter Sells 교수.. 한국어 연구 많이 하시는 분..크크 지금은 요크 대학교 계십니다.
16/05/16 18:04
뭐.. 모국어 화자한테는 쉬울 텐데.. 제가 공부한 경험으로는 일단 한국어 화자인 저에게는 어려웠습니다. 중국어나 일존어는 좀 쉬운 편이었구요.
16/05/16 18:14
우리나라에 너무 지나치게 영문 표현이 많다 많다 이야기만 들었었는데
유럽, 중국에 가봐도 어딜가든 영문 광고 및 표현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나네요.
16/05/16 18:33
그게 정말 영어의 영향력인 것 같습니다...영어 말고 정말로 중립적인 언어를 새로 만들자고 해서 나온게 에스페란토어 같은 언어가 전혀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것만 봐도...학자들 가운데서는 모국어 화자가 없는 인공 언어는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거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네요...--;;
16/05/16 18:35
대한민국의 그 많은 자동차 중 한글로 된 건 딱하나 '누비라' 뿐...그나마도 이집트 누비아 혹은 표범(?)이 떠오르는 언어적 느낌? 덕분에 선택됐다더군요. 공식적으론 김우중 회장이 세계 경영을 부르짖던 시절 세계를 누비라고 지어준 이름이라지만...
영어 원어민 보이스 나오는 광고는 셀수없고, 각종 브랜드 중 한글이름 정말 드뭅니다. 옷 종류는 쟘벵이 정도 떠오르네요. 그룹ㅡ밴드 이름 중에도 한글은 드물죠. 혹은 이쁨 멋짐과는 다른 이미지를 추구한 결과이고...(소나무, 도마뱀 등이 있긴 합니다만)
16/05/16 18:53
좋게 생각하면 세계시장을 노린다고 볼 수 있겠지만, 수출과는 전혀 상관없는 내수 업종에서조차 영어가 남발하는 걸 보면 확실히 지금 시대는 영어가 다른 언어보다는 cool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05/16 19:08
인터넷의 발달으로 인해서 영어의 글로벌화가 몇배는 더 심해진 듯 합니다. 인터넷 자체가 영어 기반으로 이루어진 것 뿐만 아니라 학문적으로는 영어없이 연구를 하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워졌고 헐리우드 영화는 전 세계로 동시에 퍼져나가죠.
현대 사회의 기반이 인터넷이라고 볼 때 인터넷의 기반이 영어가 되어버리니 다른 언어와의 격차는 더욱더 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5/17 02:51
한글은 이미지가 구체적으로 꽂히는데, 영어로 들으면 추상적으로 느껴집니다. 단어의 의미보다는 어감자체가 강조되는 느낌이구요 (물론 제가 한국어화자니까 그렇겠지요)
그리고 호랑이라는 단어는 머릿속에서 호.랑.이라고 단조롭게 정박으로 재생이 되는데 tiger는 뭔가 외국성우가 혀를 잔뜩굴리면서 말하는게 재생됩니다.
16/05/17 14:02
주제하고는 조금 다른 엉뚱한 얘긴데요.
인공지능이 더 발달해서 완벽에 가깝게 다른 나라 글이나 말을 번역하게 되고,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 때에도 지금처럼 외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게 될지 궁금해지네요.
16/05/17 19:36
바벨피쉬정도의 물건이 나온다면 외국어공부는 정말 필요한 사람(지금으로 따지면 한문 배우듯....)이 제한적으로 하는 형태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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