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5/17 19:46
서울시에서 그 전에 막을 순 없었나요...
개발제한 구역이라던지 그런 걸로... 공사 시점에서 이러는 게 참.... 공사하는 입장에서 보면, 공권력의 부당한 이용입니다.
16/05/17 19:57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일인데, 이제서야 난입해서
법적 책임까지 지면서 처리하는게 맞냐는 겁니다. 워딩을 보면 공사 중단 선언이고요.
16/05/17 19:51
재개발지구가 한둘도 아니고
시장이 할일이 재개발 관리만이 아니죠 진행중에 문제가 생기면 조정하고 관리하는게 톱의 역할인데 조정할려고 일정 잡았는데 엿먹이니 빅엿으로 돌려준거죠 어느레벨에서 오늘 용역깡패 움직였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골치아플겁니다
16/05/17 19:54
사전에 서울시에서 할 수 있는게 없었냐는 이야기입니다.
용역깡패와 크레인 이용이 불법이면 경찰력으로 처리할 일이지 서울 시장이 공사 중단 시킬일은 아니죠..
16/05/17 20:00
재개발은 구군청 허가없이는 진행되지 않고
의지만 있었다면 이전에 막을수 있지않았냐는 이야기입니다. 애초에 허가내주고 다 철거되고 건물 두어개 남은 시점에서 생색내기냐 라는 말이에요.. 애초에 허가도 안나거나 중간에 막혔으면 용역 깡패를 고용하지도 않았겟죠
16/05/17 20:04
영상을 보니까 박원순 시장이 화가 단단히 났네요.
분명히 오늘 오후 5시에 논의하기로 약속이 잡혀있었는데 아침에 이런식으로 들이닥친점, 이번이 처음이 아닌점을 근거로 이번 공사는 없는걸로 하겠다고 종지부를 찍네요. 제 생각에는 이건 선을 넘은 행위에 대한 처벌의 느낌이 강합니다.
16/05/17 22:37
'분명히 우리 테이블에 앉아서 먼저 얘기하고 결정하기로 했지? 근데 니네가 판 깼지? 그러니까 내가 너희한테 불리하게 판결해도 너네는 할말없지? 난 분명히 기회도 줬고 저번에도 봐줬어' 란 느낌이란거죠.
그냥 '너네가 미리 협의한 의무를 어겼으니까 서울시는 반대편 손을 들어주겠다' 라는 뜻으로 보면 될 듯 합니다. 이건 사실 처벌도 아니죠, 저 용역집단을 구속하거나 벌금을 내린것도 아니잖아요?
16/05/18 01:55
처벌이아니고, 인허가와 실행권의 부여, 그 구체적 진행에 대한 재량권은 당 청들에 부여된 권한입니다. 이걸 따라야하고, 이게 불만이면 행정소송요건이 충족될시 행정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행정은 시민간의 이해와 균형을 직접적으로 개입할 수 있고, 그럼으로 공익과 사익을 조화롭게하여 공동체의 발전과 유지에 기여해야하기 때문에 이러한 권력적 행정이 재량적 수단으로서 인정받는것입니다.
16/05/17 19:53
이게 보니까 재개발 자체는 업체와 종로구 사이의 합의로 벌어진 것이고 서울시가 중재안을 나름 제시했는데 너무 극한상황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역풍을 맞은 게 아닌가 싶더군요.
16/05/17 20:03
서울 시장 방문 전에 밀어붙이니 역풍 받았다는 거면
자기 위신과 체면 때문에 불법 일수도 있는 지시를 했다는건데.. 그게 더 큰 문제죠..공권력의 사적 이용인거죠.. 최소한 불법의 위험은 없는 범위에서 움직여야죠
16/05/17 20:11
시장이 모든 일을 알 수 없습니다.
모르는 점이 있으니 주민들과 약속을 잡은 거지요 다 알고 있다면 오늘 만날 필요도 없었겠지요. 체면의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의 권리를 침해했으니 중단시킨겁니다
16/05/17 20:16
작년 6월부터 진행되서 건물 두어개 남은 시점에서
알개되서 이제서야 공청회를 한다면 너무 늦은 거 아니냐는 거고요... 그전에 민원을 안 넣은것도 아닐테고요... 손해보상 책임까지 지겠다고 언급한건 이 중단 명령이 정당한 범위를 넘어설수 있다는 걸 고려하고 지른거 아니냐는 것입니다. 공사 중단 명령 할 정당한 명분 있었으면 중지 시켜놓고 공청회 해도 되잖아요... 시장을 무시했다는 정당항 명분이 아니에요.. 주민 권리 침해가 명분이면 오늘 이전에 했어도 되고요 시기와 명분 다 놓쳤다고 보는 거에요
16/05/17 20:16
글쎄요. 오전에 크레인과 용역 깡패가 들이닥치지 않았으면 이 정도로 문제가 진행되지는 않았겠지요. 더 큰 불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면 공사 중단을 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위신과 체면때문인가는 모를 일이고 따라서 이게 공권력의 사적 이용인가도 모를 일이죠. 그리고 다른 분들의 댓글 내용을 빌려보면 공사 전면 중단이 아니라 해당 건물의 철거 중단으로 보이고 나머지 지역의 재개발은 그대로 하는 것 같아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큰 문제인가도 잘 모르겠습니다.
16/05/17 20:22
오전에 크레인과 용역 깡패가 들이 닥친게
이 일 진행에 영향을 왜 주냐는 겁니다 그 대부분 건물 철거 전에는 용역과 크렌인 동원 안했데요? 그 일과 관계 없이 막아야할 공사 였으면 더 전에 막았어야 했다는 거에요..
16/05/18 01:59
시장이 이것만 보고 있는 자리도 아니고, 용깡이 강제폭력 행사를 저지른걸 실시간으로 확인하는것과 사후는 다릅니다. 며칠뒤에는 용깡이 폭력행사한게아니고 정당한집행이라고 싹 서류고 당사자합의고 만드는경우 태반입니다. 밀어내고나면 도장찍는다는게 그 판에서 먹고사는 달건이들의 경험칙적 근거고요. 지금까지 방관했다고 보는건 좀 악의적이네요.
16/05/17 20:19
이건 단순히 위신과 체면의 문제가 아닙니다.
방문일자 오전에 용역투입을 했다는건 나는 서울시를 중재자로서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행동입니다. 이걸 서울시가 그냥 넘어 간다면 서울시가 다른 사안에 대해서도 중재자 역할의 힘을 잃게되는거구요. 서울시가 앞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모르겠지만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이루어진다는 가정하에 매우 정당하고 합리적인 행위로 보입니다.
16/05/17 20:24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가능한 조치 였다면,
왜 그 이전엔 못했냐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손해배상도 각오하겠다는거 보면 정당한 권한 행사인지도 의문인거고요
16/05/17 20:34
그 이전엔 종로구청 관할로 허가 처리되어 진행되어오던 내용이었으니까요.
그리고 현재 시점에서 상황이 악화되고 승인자인 종로구청은 승인한 입장이기 때문에 어떤 태도를 취하기 힘들었을테고 서울시가 중재자로서 나선거죠. 손해배상도 각오하겠다는건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지 손해배상을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죠.
16/05/17 20:00
서울시장 방문 전에 용역 투입은 서울시장 엿먹어라는 것 밖에 더 되나요. 서울시에서 중재 노력 한다 했는데 역풍 제대로 맞은거죠.
16/05/17 20:10
뉴스를 찾아보니 2013년도 이전에는 기사자체가 없네요;;
2015년도에 시공사 결정되고 삽을 푸기 시작하니 시민단체들에서 항의를 시작한것으로 보입니다 시공사 결정 전까지는 별 다른 뉴스도 없고, 항의도 없었으니 허가는 당연히 내려졌을테고, 이제 항의가 있으니 중재안을 마련하고 기간이 늦춰진것이겠죠? 한번이라도 검색을 해보고 댓글을 달으셨으면..
16/05/17 20:18
뉴스 보고 댓글 답니다.
작년 6월에 시작했고 이미 대부분 철거되고 남은 건물은 두세동이 다고요.. 다른 건물들 다 철거될때까지 뭐 했냐는 거에요
16/05/17 20:27
서울시 입장에서는 별로 할게 없죠 재개발은 구청과 조합원간의 싸움이니까요 이 싸움이 격화되고 길어지면서 서울시측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고 나온거고..
재개발같은건 인가 권한이 구청에 있어서 서울시가 할만한게 딱히 없었겠죠
16/05/17 21:30
서울시에서 관여한 시점에서 서울 시장이 책임자라고 생각했는데...
아래 댓글에서 기사를 보니 제가 잘 못 알았더군요.. 책임은 분쟁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당사자와 (매우 높은 확률로 시공사겠죠) 위원장인 종로구청장이 져야겠죠 박원순 시장은 제대로 진행안된 분쟁위원회를 정상 동작 시킨거고요... 잘못된 지식으로 박원순 시장을 비난한건 반성하고 사과드립니다.
16/05/17 20:26
재개발 공사가 악도 아니고, 문제가 생기니까 조정하다 조정이 안되니까 막은거죠.
재개발이라고 무조건 막아야합니까? 아니면, 악하게 행동할 것을 관심법을 통해 예측하고 개발제한구역으로 뒀어야한다는 건가요? 문제가 생겨서 조정하고, 조정과정에도 문제를 일으키니 막은건데, 문제를 일으키기 전에 문제가 없게 했어야한다니.
16/05/17 20:38
지금 철거 중단이 가능하다면,
문제가 생겨서 조정 들어갈때, 조정 완료 전까진 철거 일시 중단도 가능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 철거 중단이 용역 깡패의 불법 행위로 중단 된게 아니잖아요.. 저 건물들의 보존 가치 때문에 된거지.. 그러면 애초에 저걸 보존하기 위해 제약을 걸던가 쟁점이 됬을때 중단이 됬어야죠
16/05/17 20:55
'조정'단계가 일시 중단입니다. 철거를 하면서 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오늘만해도 조정 중인데 '강제로' 철거하려고 해서 시장이 직접 가서 중단시킨 거잖아요. 지금 그냥 억지를 부리고 계십니다. 서울시는 문제가 생겼을 때 그 문제에 맞춰서 대응했습니다. 그 이상을 요구하는 건 그저 미래를 예측하라는 말 밖에 안된다구요.
16/05/17 21:03
아래 댓글에서 나온 기사에서 확인 한 봐론
중재위원회가 있고 그 협의후 진행 되어야 하는데 그게 안된거네요... 그 위원장은 종로 부구청장이고요.. 그리고 그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철거가 진행된거고요. 박시장은 그 부분을 수정한거니... 제대로 진행한 것이 맞네요..일을 안한건 종로구청이지... 분쟁조정위에 대한 부분을 몰랐고, 박시장의 강한 워딩을 제가 확대 해석해서 잘못 이해했습니다. 잘못된 이해로 박원순 시장의 움직임에 비난한건 잘못이며 사과 드립니다.
16/05/17 20:32
서울시장은 무조건 옥바라지 골목 재개발을 막아야만 한다는 전제로 이야기를 하시는 듯 하네요.
박원순 시장은 일단 중재 역할로 저기에 갔다가 절차를 무시한 시공사의 행동이 원인이 되어 위와 같은 발언을 한 게 아닌가요? 옥바라지 골목 재개발에 대한 가치판단이... 박원순 시장이 철거를 미리 막을 만큼 확고했다? 그건 좀 아닌 듯 합니다만...
16/05/17 20:42
공사를 막은게 서울시의 확고한 가치판단의 근거가 아니라...
시공사 행동이 원인이라면 저렇게 하면 안되죠 가치 판단의 결과가 나올때까지 막고 그 사이에 결정해야죠.. 박원순 시장은 오늘 저 건물들의 보존을 선언 했는데 그 결정의 근거가 시공사의 저 행위라면 문제라는 겁니다. 저 건물들이 보존할 가치가 있는 거였다면, 너무 늦지 않았냐는 거고요
16/05/18 00:14
?? 뭘 대체 얼마나 더 바라시는 건가요.
크레인+용역업체가 설치는 것보다 낫죠. 진짜 기가 막히네요. 저 동영상 보고도 그런 말씀이 나옵니까. 와..
16/05/18 00:55
지켜야 할 것이면 더 빨리 처리되었기를 바랬습니다.
그 과정이 한 사람의 의인이 아니라 시스템으로 처리되길 바랬고요.. 그게 아니라 시장이 중재를 했는데 그 실패로 화가나서 그의 독단으로 정지되는 모습인 것 같아서 불만을 표한 것이고요.. 알고보니 시스템은 있었고 그게 무슨 이유인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고, 그걸 시장이 다시 강제로 돌린 상황인 걸 뒤늦게 안거죠.. 박원순 시장이 잘못한 건 없었고 제가 혼자 오해하고 화낸거 였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16/05/17 20:05
딱 보니 주민들이 시장 만나면 공사중단 당할까봐 그 전에 밀어 붙였네요.
요즘 세상에 사람이 살고 있는데 크레인으로 밀어 붙이다니 미쳤네요
16/05/17 20:11
오늘 오후 5시에 면담이 예정되어있는데...면담이 진행되면 공사중단이 예상되니 그전에 용역깡패를 써서 깽판을 만들었다???
그것도 사람이 살고있는곳에 크레인을 사용해서 약80여명이나요?? 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 저게 쉴드가 가능한 안건인가요? 박원순시장이 저렇게 노발대발하는거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16/05/17 20:30
비산먼지,소음,폐기물,교통,오수,안전 등등..
따지기 시작하면 손놔야됩니다. 특히나 씨알도 안먹히는 깐깐한 공무원들이면 그냥 납짝 엎드린다는.. 주무급 말단 공무원한테도 이럴진데 시장이면.. 솔직히 맘만 먹으면 합법적으로 임기중에 공사 시작조차 못하게 할수도 있을걸요..
16/05/17 23:11
공사장 앞에서 대놓고 과적 단속만 해대도..... 벌벌 떨겁니다.
일주일에 두세번씩 공사 안전 검사에... 조그만거 하나라도 걸리면 벌금, 공사 중지, 등등등등... 건설현장 노가다 하루만 나가서 봐도... 걸릴것들 천지입니다.
16/05/17 20:12
https://www.youtube.com/watch?v=-G9U9gEHs7I
여기 책임자가 누구요? 저 동영상 나오기전 앞부분이 조금 더 있네요. 시공사가 롯데 라는군요. 근데 이미 진행이 많이 된 상태라 최종적으로 멈출 수는 없을듯 싶어요. 그래도 저정도 도발해오면 빅엿을 날려줘야 맞지 않나 싶지만, 워딩이 워낙 단호해서 후풍이 있겠네요.박원순 시장 차차기 대통령이면 넘 늦겠죠? 약자편에 서준다는게 시장 위치에서 참 힘든 일텐데.. 여튼 멋있습니다.
16/05/17 20:14
오후 5시에 면담이 잡혀있는데 새벽 6시에 습격해서 강제 철거 과정 들어갔으니 서울시장이 빡돌만도 하죠. 서울시장이 권력 순위로 치면 꽤 높은 사람인데 개무시하는 행동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기사 보니 철거 과정 중단에 대한 이유는 충분한거 같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23&aid=0003174843 서울시曰 [사업 자체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철거를 중단하고 합의 없이절차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 표명. 합의 없는 강제철거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서울시 도시개발 원칙을 재천명한 것. 2013년 강제철거 예방을 위해 주민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조합과 가옥주, 세입자, 공무원 등이 함께 하는 사전협의체를 5번 운영하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부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정비사업 분쟁조정위원회를 가동해 원만한 타협 속에 재개발을 추진하는 원칙을 세웠다]
16/05/17 20:48
이 뉴스는 이제 봤네요.
이런 원칙에 의한 조치라면 동의 합니다. 너무 늦은 것 같아서 아쉽지만요 원칙대로 분쟁조정위원회가 운영되지 않은 것 같은데... 왜 누가 원칙을 무시했는지 확인하고 그 책임을 물어야죠. (높은 확률로 시공사일 것이고 중구청에서는 왜 제대로 운영 못했는지 해명 해야겠지요)
16/05/18 01:01
박원순 시장이 늦었다는게 아니라..
분쟁조정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시장이 직접 관여해서야 해결의 기미가 생겼다는게 늦었다는 것입니다. 원칙대로라면 애초에 합의전에 철거가 시작되면 안되는 거잖아요 종로구청선에서 막았어야하는 일이죠
16/05/17 20:15
다른 건 둘째치고 이렇게 서민들의 편에서 선택을 해준
권력자란 점에서 누구보다 믿음직스럽습니다. 다만, 해당 발언에 대한 실행과 그에 따른 책임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까지... 후에 판단하고 싶네요.
16/05/17 20:27
무슨 동네 이장인줄 아나...서울시장을 뭘로 보고 저런 양아치짓을;;;;
안그래도 불경긴데 건설사가 무려 서울시장과 척을 져서 뭘하겠다고...;;;;
16/05/17 20:28
저 영상을 보면서 위치를 찾아봤는데 참 묘한 인연이더군요. 주민들이 대책본부로 사용하는 곳이 독립문역 3번출구 앞에 있는 "아름다운 가게"인데 이걸 만드신 분 중에 한 분이 박원순 시장님이죠. 박원순 시장님이 주도가 되서 만들어진 "아름다운 재단"에서 만든게 "아름다운 가게"니까요.
16/05/17 20:31
https://youtu.be/QFkYJGU24lM
이 상황 전부터 찍은 13분짜리 영상을 보면 박원순 시장이 얼마나 빡쳐 있는지 잘 나옵니다. 글 속에 있는 영상에도 나오지만 주민들이 의자에 앉으시라고 권유하는데 일부러 앉지 않으시더군요. 국장이란 사람 오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결의가 보였습니다.
16/05/17 20:39
아 몰랑
하루라도 지체되면 크레인 랜트 비용 많이 나온다 말양 하고 돌진 한걸까요? 오늘 오후에 만나기로 했는데 오전에 타이밍 러쉬 가는게 진짜 골든마우스도 받을 수 있을법한 센스네요...
16/05/17 20:49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4215.html
이 기사를 보니깐 서울시 방침이 '강제 철거 불허'네요. 서울시 방침 알고 있는데 협의없이 소송과 용역철거로 일 진행하다가 기여코 시장에게까지 엿먹인 모양새군요.
16/05/17 21:30
프로불편러보다 이런 비아냥이 더 불편합니다.
본인이 확대해석해서 잘못 이해했다고 사과하는데 분탕종자니 뭐니 이런 말 하시는 분들은 예의가 아니죠.
16/05/17 21:53
https://pgr21.net/?b=8&n=65233&c=2554446
https://pgr21.net/?b=8&n=65233&c=2554479 두번이나 사과하셨네요. 분탕종자니 뭐니하는 댓글은 제 댓글 위의 한 분이 쓰셨다가 지금은 수정하셨습니다.
16/05/17 22:53
네, 저도 시간 체크하고 달았습니다. 두 줄의 문장 중 아랫줄은 さまぁーあ님에게 해당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댓글 흐름 상 같이달게 되었습니다.
16/05/17 22:46
저는 분탕종자라는 말은 한적 없고요
무엇보다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글쓸때는 사과전이었습니다 비아냥 아니고 꽤 직설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16/05/17 22:50
네 저도 알고있고 시간도 체크하고 댓글달았습니다. 분탕종자라고 하신 분도 다른 분입니다. 다만 계속해서 한분씩 짧은 댓글을 달고있던 댓글의 흐름상 어떤 한 분의 댓글에 이어달기 그래서 さまぁーあ님의 댓글에 글을 달았습니다. 두 줄의 문장 중 아랫줄은 さまぁーあ님에게 해당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사과드립니다.
16/05/18 00:21
전부 저한테 하신 말씀은 아니셨군요 약간 오해의 소지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하신 첫 문장은 잘 새겨 듣겠습니다 사과 감사드립니다
16/05/17 21:17
시공사는 바보인가...
아무리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장이 미국같은 연방국 자치단체장만큼 엄청난 파워가 아니라고해도 자기 관할권 안에선 그래도 톱인데 뭔생각으로 새벽에 날치기 강행을 할려고했을까요? 우선 다밀어버리고 이미 다 밀었으니 계속할께요 헤헤 하면 어쩔수없죠 계속하세요 그럴줄 알았나;;
16/05/17 21:35
https://www.youtube.com/watch?v=pGnLdPkNlA8
해당 링크네요. 아무 사진도 영상도 없이 글만 써져있네요. 박원순 시장이 EMP라도 써서 철거현장에 촬영을 못했나봅니다
16/05/17 22:00
https://twitter.com/slowalk_goN/status/732555063093268483
이분들은 여관 철거되고 있는데 그 앞에서 문화제 여는 사람들이군요.
16/05/17 22:08
저 영상 후에도 한동안 철거작업은 진행되다가 정말 중단됐고, 어쨌든 다 밀어버리지는 못했습니다. (제 지인들이 거기 있습니다.)
16/05/17 21:31
이후를 예견해 보자면 철거는 현장의 일탈이었다 뭐 이런직으로 실무자에게 책임 떠넘기고 꼬리 자른다음 협상 테이블에 앉겠네요
아마 실무진에게는 내가 다 책임진다 ! 밀어!! 뭐 이런식으로 시켰겠지만
16/05/18 01:23
"니가 책임지고 밀어!"하던 것도 유행이 지났을 겁니다.
서너단계를 거쳐서 간접적인 '뉘앙스'로 사업진행이 늦어져서 발생하는 손해와 계약상의 준수사항에 대해 이야기가 이루어졌겠죠.
16/05/17 21:39
이 뉴스는 개인적으로 JTBC 뉴스룸의 탐사플러스였던가요? 그 코너에서 다룬것만 봤고 큰 관심을 안가졌었는데 이 글 보고 검색해보게 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밀착카메라 코너였네요.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183862 )
이번에 박원순 시장의 결정에 동의하며, 아울러 이 사안에 관심을 가지고 행동한 노동당 서울시당과 녹색당도 수고하셨습니다. 기사나 뉴스에는 지나가듯이 언급되거나 아예 언급이 안되니깐 저라도 댓글로 수고했다고 적어놓고 싶네요. 딴소리지만 노동당 서울시당 홈페이지 보니깐 오늘 강제철거 관련해서 오전 11시 즈음에 논평을 냈더군요. http://seoul.laborparty.kr/1007 시공사가 시장을 우습게 알았다느니, 그래서 철거 중단 선언이 나왔다느니의 평가 이전에 저는 이 논평이 요구한 '의지'를 박원순 시장이 보여줬다는 것을 높게 평가하고 싶네요.
16/05/17 21:51
이건 ㅡㅡ 막을게 아니라ㅡㅡ 조정을 해서 사례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게 옳아 보이는데ㅡㅡ 시원하긴 하지만 ㅡ 다른 곳도 이런 사례들이ㅡ
16/05/17 21:54
그런데 시장 방문 이후에도, 철거하던 쪽에서는 서울시로부터 무슨 연락 받은 거 없다면서 한동안 계속 철거작업 진행했다더군요. 거 참..
16/05/17 22:10
예. 확인했습니다.
(좀 이상한 게, 트윗은 정말로 새벽 5시 55분에 올라온 걸로 나오는데, 막상 링크된 페이스북 영상은 10분 전에 올라온 걸로 나오네요. http://imgur.com/6efTbLJ 그래서 혼동이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16/05/17 21:55
제가 손해배상을 당해도 좋아요
> 언플이건 아니건 상관없고, 서울시장이 당당하게 말하는 모습이 진심으로 멋있네요. 잠들기전 이런저런 생각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6/05/17 22:03
박원순 시장은 최근에 여러가지 실정을 하면서 좀 위기였는데 서울시민들에게 이런 모습들이 재조명되면 아무 일 없이 무난하게 서울시장 3선 가겠네요.
16/05/17 22:20
시공사가 롯데인가요? 가뜩이나 저번 경영권 분쟁 이후로 이미지가 안좋은데 무리수를 뒀네요.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일본 기업이라는 논란을 겪고있는 롯데가 파괴하려했다... 라는 식으로 여론이 흘러간다면, 공사지연으로 인한 손해 정도는 우스울 정도로 역풍이 불텐데...
16/05/17 22:41
맞아요. 일본기업 이미지로 낙인찍힌 롯데가 독립운동가 옥바라지하던 골목을 부수려고 했다? 역풍 딱이죠. (이렇게 검색량을 늘려가는...응?)
16/05/17 22:30
글쎄요...
그냥 드는 생각입니다. 전혀 알지도 못했던 일이고, 관심도 없던일이지만 제 생각내에서는.. 철거공사라는게 주민들 100명있다고 치면, 이미 50명은 보상받고 나갔을거고 30명은 뭐 투자 하는조건으로 어떻게 했을거고, 나머지 20명 정도가 남아서 철거반대운동을 하고있다고 생각되는데.. 박원순 시장님이 저렇게 약한분들 편들어주는건 좋아보이고 멋있습니다만.. 나머지 80명의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건지...재개발 안되면 그분들은 손해 보시는게 아닌가..싶습니다
16/05/17 22:47
[재개발 안되면] 손해 아니냐고 하시다가 늦어지는게 손해라는 뜻이었다고 이야기를 하시면...
제가 문맥을 잘못 파악한걸로 생각하겠습니다.
16/05/17 22:57
주민들 살고있는데 용역깡패 동원해서 쫓아내고 크레인으로 집 부수려는 기업은 - 심지어 오후에 시장 미팅까지 잡혀있는데도 - 손해를 보는게 아니라 그냥 망해도 뭐 그러려니 할 것 같네요.
16/05/17 23:35
댓글이 많아져서 여기에만 달겠습니다.
일단 서울시던, 롯데같은 대 건설사나, 깡패같은 용역들은 손해봐도 되고 걱정스럽지 않습니다. 서울시든 롯데든 이런 프로젝트를 진행할떄 거기 계시는 주민분들과 땅주인들에게, 어떠한 방안과 보상안,그리고 공사일정까지 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대기업이나 서울시를 갑이라고 보고 지금 뉴스에 나오신분들을 병 으로 봤을때 뉴스에서 다루어 지지않은 '을' 분들이 더 힘들것 같다고,'병' 보다 많은숫자의 인원들이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여기서 '을'이라 함은, 보상안이 맘에 들어서 나가신분도 있을것이고, 깡패에게 쫒겨난분들도 있을것이고, 대책도 없이 쫒겨난분들도 있겠습니다만, '병' 이라는 맞서 싸우는걸 선택하신분들 보다는, 뭔가 준비를 하고, 대책을 세우고, 계획을 세워서 다른데로 가서 거주를 하실테고, 그분들중 대다수는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빨리 되야하는분들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보로미어님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소수의 희생이 당연하다는뜻은 아닙니다만, 규칙에 따라서 빠르게 움직이신분들인 '을'이라는 집단이 (매스컴에 다루어지지않아서 부각되지않을) 손해보는것도 마음 아프다는 의미의 글이었습니다.
16/05/18 14:29
진심으로 이해가안됩니다.
옥시사건은 대기업의 아주 악질적인 무차별살인수준의 악성물질로 인해 엄청난사망자가 생긴 사건입니다. 어떻게 이런악질적인 사건과 서울시를 동급으로 보시는지... 대기업이 일방적으로 악성살인화학물질을 배포하고 피해자가발생했음에도 묵살하고있고, 일방적으로 5년여간 보상요청이나,구제요청을 묵살하다가 검찰조사들어간다니까 이제야 사과어거지로 하고, 일이 진행중인건이고 선의의 피해자라고 하셨는데 옥시 가습기사건은 옥시의 무차별테러사건입니다. 선의가 아니라 그냥 일방적인 테러를 당한거구요. 옥바라지 골목건은 찾아보니 적법하게 서울시가 허가한공사와 철거작업을 진행중이고 대다수의 주민과 땅주인은 이미 보상안이나 재개발등의 사유로 공사진행해도 좋다는 도장을 찍었겠고. 그러니까 철거가 진행이 되고있지만 일부 합의가 안된 주민과의 다툼과정에서 롯데가 잘못된 방법으로 (용역) 진행하다 일이 커진것같고, 이슈화가 된거구요. (용역 부른건 아주잘못된일입니다) 자 그럼 철거 못하게 막는다고 시장님이 그러셨으면 옥바라지골목에 부동산 묶인분 개발빨리되서 입주하기로 한분 빨리 철거 공사하고 수당 받기로한 노동자분들.(깡패제외) 서울시가 2006년부터 진행한다 했던일입니다. 그 중간에 보상금이나 보상을 받고 나간분들은 바보되는거고 손해보는겁니다. 그분들은 왜 더 큰 피해를 봐야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입니다만 적법한공사를 왜 무차별살인테러랑 비교하는지 모르겠네요
16/05/18 19:22
용역이 언제부터 적법한 처리절차가 된지 모르겠네요. 옥시 사건으로 불매운동하면 옥시에 종사하는 수 많은 직원들이 피해를 입는거를 선의의 피해자라 칭했는데 왜 옥시와 롯데를 비교하시나요?
옥시가 더 나쁜놈인건 누구나 인정하는건데요.
16/05/18 19:37
무슨 소릴하는건지..
철거공사는 합법입니다. 적법한 절차를 거친 사진은 보셨나요? 지금 남은 집 10채도 안되보입니다. 제글 어디가 깡패새끼들을 적법하다했나요?
16/05/17 22:32
아직 상황이 종료되지는 않았습니다. 철거작업은 중단되었지만, 철거용역들은 여전히 그 자리를 비켜주지 않고 있습니다. 거기서 뭐 피크닉하고 있는 게 아니니만큼, 그곳을 계속 지키고 있으라는 지시가 있는 거죠.
16/05/17 22:37
어쨌거나 건설사들에게는 좋은 시선을 줄 수가 없어요. 특히나 저런 철거용역쪽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용산사태나, 포이동 방화사건이나... 쟤네들은 사람 목숨보다 몇 푼 돈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게 거의 확실해서.
16/05/17 22:49
용역은 언제 쯤 철거 되려나요?
권리를 주장하고 싶으면 공권력을 이용하고 언론에 제보하고 정부에 따질 문제지 용역은 무슨 말도 안 됩니다. 우리 가게에 생판 모르는 사람이 배째고 누워도 경찰부르고 만약 경찰도 안 해결해주면 거리에서 투쟁하는 게 순서죠. 사람 불러서 죽일듯 공포감 조성하고 이 무슨.. 무슨 친구끼리 주먹 싸움하는 것도 아니고 용역이 뭡니까? 낯부끄럽네요. 요즘 방영중인 동네변호사 조들호라는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내용인데 그거라도 보고 좀 배웠으면 좋겠네요. 드라마만 봐도 경영인이 어떤 가치를 지켜야 하는지 다 나옵니다. 마이너스 경영하지 마세요.
16/05/17 23:08
용역깡패한테 당해보시면 압니다.
뱃데기 칼 꼽고 싶습니다. 경찰한테 말해라? 아이고 말은 쉽습니다. 안옵니다. 한참 뒤에 당하고 뒷욕하는 주민 잡아갑니다. 담당 공무원? 생각만 하면 헛웃음나옵니다. 저 친구 동네는 사람 자고 있는데 불 질렀어요. 불 지르는 놈 잡았는데 증거불충분인가 절차상 미숙인가 해서 풀려났어요. 당해보면 저런 놈들은 산체로 파묻어 버리고 싶을껍니다. 저요? 고2,3때 야자하고 밤늦게 가는데 뒤에서 공갈협박 심심하면 들었습니다. 저희 부친 차에 직경 60cm되는 돌로 찍었어요. 옆집 아저씨 그 건설회사에 3시간 넘게 감금당했습니다. 말로 하라구요? 웃긴 소리입니다. 근데 이런 이야기하죠 몇명은 말합니다. 니가 보상금 더 받아처먹을라고 그러니깐 그러지. 피가 꺼꾸로 솟아요. 용역깡패 막아주면 악마하고도 거래하고 싶습니다.
16/05/17 23:16
제가 당해본 경험이 없어서 그냥 간접적으로 영화나 만화 등을 통해서 본게 전부였는데 그 내용들이
과장된 내용이 아니였군요. 충격적이네요
16/05/17 23:18
사실 오늘 기습 같은 일은 '무려' 약과로 보일 만한 일들이 비일비재하죠. 하아... 주먹은 가까운데 법은 멀고, 용역들은 너무나 적극적인데 공권력은 너무나 무관심하고...
16/05/18 00:16
머 처벌은 머..
그 감금되었던 아저씨는 사기에 폭력죄에 전과자가 되셨죠. 어차피 취직하실 생각도 없으신분이시고 해서 그렇지만 말입니다. 그 아저씨를 감금한 그 건설사는 주식이 4만원이 넘었군요.
16/05/17 23:47
제가 살면서 처음 언성 높아진 사회 문제가 이 용역문제인데 그때도 느꼈던 게 많은 사람들이 용역의 실체에 대해서 인정하려 하지 않고 철거민의 대응을 부각시키더라고요. -_-; 그 위의 기업 정부 얘기까지 가려면 한 세월이고요. 울화가 치밀죠. 저만해도 이런데 당사자는 오죽하겠습니까. 제발 그런 일방적으로 폭력 휘두르고 그러기 시작해서 싸움 만들고 그런 것좀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16/05/18 01:51
용역깡패들이 가게 집기들을 다 때려부수고 있어도 경찰은 구경만 하더군요. 오히려 당하고 있는 주인부부를 난리치지 못하게 붙잡던...
16/05/17 23:34
박원순이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좀 더 알아봐야겠지만 롯데는 날이 갈수록 미쳐가네요.
도데체 무슨 깡인지... 아니면 평소에 박원순을 엄청 우습게 봤나 보네요.
16/05/17 23:34
이게 롯데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롯데가 친일기업이니 뭐니 하는 의혹도, 이 이슈랑은 직접적인 상관이 없을 겁니다. (프레임을 그렇게 짤 수야 있겠지만)
시공사든 용역업체든, 사실 철거 과정에서 사람 다치거나 말거나 관심 없게 되는 게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막말로, 사람 다치면 손해배상 물어주면 됩니다. 그게 공사 강행해서 얻게 되는 이득보다 '훨씬' 싸게 먹힙니다. 그나마도, 실제 상황에서는 물어주게 되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결국 철거민들이 자연스럽게 지쳐서 나가면 그 뒤로는 만사형통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다치게 하지는 말자'가 되면 좋은데, 그런 도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사회라면 이 지경까지 오지도 않았죠. 택도 없습니다. 중재자/관공서 끼고 대화하기로 해놓고 그 전에 기습하는 것도 뭐 너무나 흔한 일입니다. 오늘 일이 무슨 박원순 시장을 특별히 얕보고 한 일이아니고, 원래 이렇게 뒤통수 치는 게 일상입니다. 그래도 늘상 뒤탈이 없었던 거죠. (박원순 시장이 이번에 이렇게 나온 게 특이한 케이스인 거지...) 그러니까 이건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철거 강행하다 사람 다치게 하는 걸 우습게 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사람이 다칠만한 상황에서는 공권력이 이를 저지해야 합니다. 물론, 현실은 시궁창이죠. 철거 강행하다 사람 다쳐도 푼돈이나마 물어줄 필요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다반사고, 공권력은 ('무관심'하면 그나마 다행이고) 오히려 철거민들 방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구요.
16/05/18 00:13
용역깡패들은 세상에 아무런 쓸데가 없는 인간쓰레기들로서,
좋은 말로 해서는 듣질 않아요. 서울시장도 무시하는 클라스 보소 덜덜
16/05/18 00:18
저 13분 짜리 영상을 보니 해당 관공서 담당자(공무원) 으로 보이는 무슨 국장?이인간은 뭔데 서울 시장이 빨리 와라 내가 그리 갈테니 거기서 보자 하는데 한참뒤에 자기 직원들보다 늦게 처 나타나나요?? 서울 시장을 아주 지보다 밑으로 보나봅니다 본인 지체가 참 높으신가보네요 허허허허
16/05/18 00:25
아마도.. 이런 생각이었을껍니다
"나 x됬다.." 그리고 저기 소장이던 머든간에 여러군데 전화했을껍니다. "야이 어쩌고 저쩌고" 아마 늦은 이유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니면 골목길 앞에서 어물쩍어물쩍거리고 있었을겁니다. 그리고 생각했겠죠 "x됬네, x같네"하면서 있었겟죠. 영상보니 완전히 혼이 나가 있는 상태더라구요.
16/05/18 00:35
지금 논점이 시공사쪽으로 가는데.. 이일로 피해보는 것은 시공사가 아닙니다.
시공사들이 발생하는 피해? 그건 결국 저 지역의 본래 거주민분들이었던 조합원들에게 고스란히 전가 됩니다. 재개발 사업에 찬성한 그분들이 모두 힘이 있거나 아니면 재정상황이 넉넉한 분들일까요? 분명히 이는 정비사업의 정식적인 절차를 밟아서 진행되는 것이고, 실제 건축허가에 해당하는 관리처분인가는 작년 즉 박원순 시장 재임시기에 통과됐습니다. 정비 구역 지정을 막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관리처분인가는 해주고 그 후에 JTBC등 각종 언론에 소개가 돼서 이슈화가 되니까 그제서야 협의를 하겠다고 하면 정식적인 절차에 찬성을 해준 분들의 입장은 뭐가 되는건가요. 단순히 기다려 주면 되는 문제가 아니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재개발 사업이라는 것 자체가 나중에 일반 주택을 분양할때의 수익을 전제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융통해서 진행하는 방법인데 사업계획 변경이나 그에 따른 인허가에 따른 지연은 누가 보상을 해줄까요. 저는 시공사가 용역깡패를 고용하고 철거를 강행한 부분에 대해서 옹호를 하고자 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애초에 근본적인 원인 제공은 구청 및 상위 기관인 서울시가 했다고 보기 때문에 단순히 서울시장 멋있다라고 생각할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봅니다.
16/05/18 01:32
재개발 관련 사업이 너무 빨리 진행되는 것을 포함한 구조적인 문제죠.
일단 서울시의 대응은 조건 갖추면 허용, 단 분쟁발생시 일정한 조정절차를 통해 조정해야 하고 '강제철거 금지'일겁니다. 이 사항이 일정시점에 공지 되었을 것이고, 이 경우 강제철거는 절차에서 벗어난 일이 됩니다. 현재 시점은 재개발 사업 '계획'단계에서부터 이 사실을 고려해야 재개발이 가능한 시기로의 변화경로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16/05/18 02:13
재개발 사업이 빨리 진행된다고요?
기사 검색해 보니 저 지역 정비구역 지정이 2006년도에 됐습니다. 작년에 관리처분인가가 나왔으니 10년 걸렸네요. 짧은 시간인가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관리처분인가라는 단계는 쉽게 풀이하면 건축허가 단계입니다. 건축 허가라는 것은 그 구역내 어떤 건축물을 몇층단위로 높이고 구성할 것이며 서울시에 일정부분을 기부체납하겠다라는 세부 계획이 당연히 모두 포함 되었을겁니다. 이게 하루 이틀 걸리는 것도 아니고 보통 재개발 사업 진행되는 것을 보면 수십번 퇴짜 맞고 수정하고 또 수정해야합니다. 그렇게 해서 서울시에서 요구한 조건이 모두 통과 되었을 경우에 나오는 것이 건축허가 즉 재개발 절차 상의 관리처분인가고요. 관리 처분인가는 해당구청에서 내주는 것도 아닙니다. 서울시에서 내주는 것이지.. 그런데 그러한 행정 절차를 모두 통과 했는데 언론에 좀 이슈화 되니까 한참 철거 진행 되다가 이제야 철거 중지하고 재검토 하라고 하면.. 그건 반대로 재개발에 찬성한 분들에게는 합당한 조치로 보여지나요?
16/05/18 21:11
10년밖에 안걸린거죠.
한국이 상대적 소수자들을 내다버리는 방식으로 압축적인 근대화를 경험해서 길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주민의 총의를 모으기 위한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10년은 상당히 짧은 시간입니다. 재개발에 찬성한 분들에게 합당한 조치인가? 라고 한다면 재개발을 찬성한 분들은 일정한 손해를 받을 수 있는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강제철거 금지를 공식적으로 공지한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하는 서울시의 개입 자체는 절차적으로 정당화 가능한 것이기도 합니다. 재개발에 20년이 걸리 수도 있고 30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상대적 소수자를 내다 버리는 개발은 지양해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재개발에 들어가는 자원을 줄이려면 주민의 총의를 모을 수 있는 합의기구, 지원체계가 갖춰져야지요. 물론 지금 그 비용을 지불하는 분들이 재개발 찬성자들이라는 부분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해소하느냐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16/05/18 02:15
시공사가 잘못이죠. 이런케이스는 관행적으로 금융쪽에다가는 최단일정으로 썰풀고 공공기관에는 지킨다고 철썩같이 얘기하며 주담당자들에게 밥술마시며 피해없이 원활하게 한다며 한입으로 세네소리합니다. 당연히 허가 날 수밖에 없게 꾸며서 신청하고요. 퇴짜와 수정과정은 이걸위한 요식행위에 가깝죠. 업계에서는 이미 허가와 진행의 외관은 이런데, 안걸리게 티 덜나게, 용참급아니면 큰문제 없이 덮을수있다는 생각으로 노하우대로 일 진행한거죠. 그 노하우라는게 자발적 투자자들 끼고, 싸울용기없는 사람들 털고, 싸우다 밀리는사람들 쥐고흔들면서 돌려깎다보면 문제삼기도전에 다 지장찍게 만들만하다 이런내부적 관행이 있는거고요. 그런거 고려해서 허가받고 행동한거지만, 관청에선 그걸 고려해서 허가해줄순없죠. 외관에 드러나지않아서 부작위 부당 행정이라고 당하니까요. 그거 구체적으로 막으려면 실시간으로 현장관리해야하는데 그럴 역량자체도없는게 현실이고요..
16/05/18 02:29
먼저 허가를 내준건 윗 댓글에서도 적었지만 다른 공공기관이 아니고 서울시에서 허가를 해준겁니다.
그리고 전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본문의 재개발조합에는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않지만.. 조합과 시공사가 부정적으로 관리처분인가를 받아냈을것이다 업계의 관행이라고 하신다면 반대로 위 재개발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비대위를 구성하는 사례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 또한 결국 돈문제 입니다. 대부분 자신의 지분에 대한 감정평가액에 따른 보상을 받게 되는데 그 금액을 받고는 못나가니 더 달라고 쉽게 말하면 알박기를 하는 사례또한 부지기숩니다.
16/05/18 02:38
알박기랑 이건 상관관계가 없고 따로 해결할문제고 반대사안도 아닙니다. 그냥 이익에 충실한 결정이 입장에 따라 바뀔뿐이죠. 그러니 두번째 문단은 논의할이유도 없을거같고요. 허가를 받는과정은 까다롭지만 실제상황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고 그 헛점을 파고드는게 건설투기의 지독한 관행이라는겁니다. 지금 저기가 허가내주지 말았어야 한다고 하나요? 아니죠? 허가내줄때 동의한대로 절차 다 지키기로했는데 관행이나 손해때문에 뒤에서 안지키고 진행하니까 절차위반으로 효력중지내린거잖아요. 안지키면 허가도 무효라고. 그러니까 이 건에 대해서는 알박기고 뭐고간에 그냥 계약위반에 가까운거고, 서울시 허가원칙대로라면 업계에서 용역과 크레인을 믿을게아니라 알박기든 아니면 다른 이유든간에 동의얻을 조건하에서 사업을 계획해야죠. 사업을 불법행위로 이익얻을 생각을 하고 허가 받을때만 아닌척하는데.. 그럼 제가 양주에 물타서 팔거지만 허가받을때랑 단속때만 진짜술로 카바치는것도 정당한셈이죠. 말씀하신대로라면요. 근데 그러면 허가내준 관청책임이나 물탄술 대주는 중소업자가 책임이 아니라 내가 편법과 불법으로 부당이득을 얻는게 문제인거죠.
16/05/18 03:30
알박기를 언급한 것은 재개발 조합의 무리한 사업진행만큼이나 비대위 측에서 이득을 얻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고 지금 옥바라지 골목에 남아있는 분들 즉 비대위의 구성원분들도 알박기는 아닐수도 있지만 결국 금전적인 문제로 이주하시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 드린겁니다. 물론 이러한 분들의 강제퇴거 시키는 방식은 몇번이고 말씀 드렸지만 옹호할 생각 없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법적인 강제퇴거문제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저 곳을 방문한건가요? 그런식이면 서울 전국 재개발 지역에서 저런일이 비일 비재하게 발생할텐데 그런 재개발 구역은 모두 중지 시켜야죠. 본문에 링크된 기사 내용처럼 저 곳은 문화적인 가치가 남아 있다고 생각해서 부수지 말라고 했는데 무리하게 철거를 진행하고 JTBC등 주요언론에서 다뤄지니까 온거죠. 그런데 박원순 시장이 정말 저곳이 문화적 가치측면에서 보존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다면... 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 한다고 하냐고요? 네 저기는 애초에 관리처분인가 즉 말씀하신 허가를 자체를 내주면 안된다는 말이죠. 부수라고 허가해준 공공기관의 대표가 이제와 부수지 말라고 온꼴이니 이해가 안간다는겁니다.
16/05/18 02:16
재개발쪽 법령 자체가 예전에는 엄청 허술하다가, 하도 문제가 많이 생기니까 분쟁발생시 조정절차를 거치도록 바뀐거죠.
예전에는 조합설립만 돼면 짤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는데, 이젠 그렇게 못하는겁니다. 근데, 그 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했으니 당연히 행정처분을 해야죠. 그걸 조합원들도 모르는게 아닌 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 자체가 시행사/시공사와 조합의 잘못이라고 봐야죠.
16/05/18 02:39
위에 동일한 내용을 적었지만 이러한 혼란은 서울시에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재개발 단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쟁이 관리처분인가 이후에 저런식으로 서울시장의 권한으로 사업진행이 멈추는 구역이 얼마나 있을까요?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의 없습니다. 결국 위 지역의 특수성은 해당지역이 가지는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니 보존해야한다는 것이 명분인데 저 지역이 숨겨진 명소도 아니고 종로구에서는 관광안내판이 있었을 정도로 인지도가 있는 곳인데 그런 지역을 박원순시장 평소의 철학대로 지키고자 했으면 서울시장의 권한으로 정비구역을 해제하고 관리처분인가를 내주지 말았어야죠. 이거는 지금 상황에서는 지킬 문화유산도 없는데 언론에서 조명되니 이제와서 뭘 할 수 있다는건지 알 수가 없네요.
16/05/18 00:38
재개발 문제만큼 해결이 어려운 게 없는 거 같아요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재개발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그쪽은 아파트가 우리보다 적어서 이런 문제가 안 생기려나...;;
16/05/18 01:01
근데 서울시 도시개발국?이면 서울특별시 본청 소속 아닌가요? 그럼 서울시장 직속인거 같은데 왜... 아니면 저분은 종로구 소속 공무원이신건지...
근데 시장이, 그것도 지자체장중 유일하게 장관과 의전서열이 같은 서울시장이 보자고 미리 말했는데, 국장(3급?4급?)이 부하들만 먼저보내고 나중에 밍기적거리면서 오다니...
16/05/18 01:04
http://goo.gl/MsK5EM
몇해 전 야작 뒤에 집으로 가는 길에 보았던 용역깡패들이 동원된 처참한 철거현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서 바로 신문고에 신고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앞으로 강제 철거는 없을것이다 였습니다. 곱창집 부부는 몇해동안 천막속에서 생활하셨고 학교다니는 내내 불편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http://goo.gl/mU66W5 2011년 철거, 2013년 해결되었지만 2016년에도 용역깡패 동원은 여전하네요.
16/05/18 08:01
이 건 해결되는 데도 박원순 시장이 중재했었죠. 지금은 서교동에서 곱창장사하고 계시는데, 거기 가면 벽에 박원순 시장이랑 찍은 사진도 걸려 있습니다. 흐흐 그렇게 맛있다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