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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8 01:08
이양반을 참 좋아했습니다 , 참 좋아했는데..
김문수한테 졌을때 진짜 ... 그렇게 밉더군요 그짓말도 하고 뻥도 치고 해야된다고 당당하게 말하고다니는 서모씨같은 8선의원? 도 있는데 이렇게 똑똑한 양반이 김문수를 하나 못이기고 진짜... 진짜 지금생각해도 너무 밉습니다.
16/05/18 01:47
헛똑똑이도 바보인것 보다는 낫습니다. 더군다나 저정도 헛똑똑이야...
본인은 이미 정치쪽에 재능이 없다고 판단했고 정치가 유시민의 대한 평가는 여기서도 극명하게 갈리니 그건 이야기할게 못되고.(솔직히 말하자면 희생양이다 뭐다라고 이야기 못한다고는 말 할수 있어도 욕은 할수 없다고 생각해서요... 전 그렇게도 생각 하지않지만요...)
16/05/18 11:40
문재인도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저는 그런 논리를 상당히 싫어하지만 사람이 이성이 아무리 중요해도 행동하는데는 감정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번 총선결과가 보여주듯이 선거는 결과가 중요하니 제일 가능성 큰 쪽에 거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나왔듯이 2등에 몰아주는게 없었으면 유시민은 단일화도 못했을 것이고 표차이가 얼마나 의미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더 큰 실망 줬을 것 같아요.
16/05/18 11:46
저는 지금까지 유시민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만, 사실 그 당시로 되돌아가 보면, 유시민이 할 수 있었던 일은 별로 없었으리라 봅니다.
국참당을 만든 것 자체를 딴지 걸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사실상 노무현을 최측근에서 모시던 그의 입장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주변에 일이났던 일들을 유시민보다 잘 아는 사람도 없었을 거고, 그러니 민주당과 절대 합칠 수 없어서 따로 나간 거라고 보거든요. 아무런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저는 유시민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면 너끈하게 당선됐으리라 보는데요. 그는 한명숙을 제치고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수가 없었죠. 자기보다 '윗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뇌물수수 건으로 옥중에 있는 건 빼더라도, 한 전 총리의 능력 자체가 별로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터라 그런지 못내 더 아쉽습니다. 유시민 개인으로서도 정치 쪽에 크게 흥미가 없었기도 했고, 스스로도 장관 자리 정도 주면 정말 잘 할 수 있다고 여러 번 말했죠. 서울시장이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기도 정말 좋은 자리였을 텐데.
16/05/18 16:00
선거에서 지는거야 뭐 어쩔 수 없죠
저는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바보같이 행동하는데도 사람들이 뽑아준다고 혀를 찼거든요 그런데 요즘에는 사람들이 그래야 뽑아주니까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바보같이 행동하는게 아닐까라는 쪽으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정치에서 이기는건 가장 합리적이고 올바르고 냉정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가장 큰 인기를 얻는건 합리적인 이성보다는 감성적인 불합리인 경우가 많죠
16/05/18 01:17
전 유시민에게 거부감 같은데 드는데 본인도 현실정치에서 굴렀으면서 본인이나 그 팬층이나 정치권을 한걸음 밖에서 평론하면서 현실정치에 희생당한 고귀한 양반이라고 생각라고 말하는것 같더라고요. 유시민이 너무나 고고하고 똑똑하고 고결하니 더러운 정치판을 개혁하려다가 악당들에게 고꾸라진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저에게 있어 유시민도 기존의 다른 정치인들과 다를거 없는한국정치의 문제점중 하나로 지분차지하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본인이 꼬구라질만한 행동을 했으니 꼬구라진거지 억울하게 희생당한 양반이라는 생각은 안들어서..
16/05/18 01:30
통합진보당 경선사태때 국참당 출신들도 한몫했죠. 국참당 얼굴마담이 유시민이라고 국참당 출신들의 잘못이 유시민의 잘못으로 이어지는건 아니었겠으나 유시민이 일방적인 피해자 소리 들을 이유까진 없어요. 물론 당시 사건의 가장 큰 잘못은 당권파에게 있었다는걸 부정하진 않는다는 전제는 깔고요.
16/05/18 02:54
유시민 자신도 억울하게 희생당한 양반이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유시민이 아쉬워 하는건 자기가 욕먹어가며 정치 입문했을때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 뿐입니다. '승자 독식형 지역별 소선거구제' '정당 민주화' 가 유시민이 원했던 전부였어요. 나름 근접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결국 노무현은 죽고 유시민은 한나라당 민주당 연합군에 의해 엄청나게 까임당했었죠. 지금 유시민은 두손 두발 다 들고 체념한 상태잖아요. 포기하면 편한거죠. 저렇게 말하는 유시민 자신도 가슴 아플거에요. 지금 처럼 새누리 민주 모두 국민눈치 안보고 멋대로 하는 이유도 현재의 선거제도 때문인데 앞으로 한동안 절대 바뀔가능성이 없는데 자기가 할수 있는것도 없으니 말입니다.
16/05/18 12:14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한입으로 두말하기, 이리저리 지역구 바꿔치기하기, 할만하다고 하는 지역구 억지로 비집어들어가기(김해을)
국민참여당의 빚을 통합진보당이 합께 갚기로 하는 조건으로 함께 통합한 뒤 빚투척한 뒤 탈당하는것, 유시민계라고 불리는 참여계도 통합진보당 경선부정에서 결단코 자유롭지 않는것, 김근태계 호남계가리지 않고 이리저리 좌충우돌싸워가면서 민주당계는 내부투쟁으로 개판싸움으로 해요등의 생각을 하게 만드는것
16/05/18 01:24
근데 이번 총선 결과를..
국민들이 바뀌고 있다고 해석해야 하나요 아니면 국민들은 안 바뀌었는데 박근혜씨가 하도 말도 안 되는 짓을 많이 벌여놔서 이렇게 되었다고 해석해야 하나요
16/05/18 02:02
1,2번 중에서 찍은 건 이번 선거 역시 똑같았죠. 진짜 현역이나 전의원들 위주로 몇명만 3자구도등에서 승리했을 뿐, 호남에선 새누리가 1,2번이 아니라고만 본다면 결국 1,2번 중에서 찍었죠. 벗어나서 찍은 사람 전국에 10%도 안될겁니다.
이번선거에서 '이변'은 기존의 1번(호남한정 -1)을 2번이 이긴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지, 3,4번이 약진했다고 보긴 어렵죠.
16/05/18 01:39
안철수같은 경우 라이트한 새누리지지자를 끌어들인다든지 정치혐오,무관심계층을 지지층으로 만들어 새시장을 개척했는데 유시민은 그럴 능력이 안됐죠.
유시민은 야권내에서도 싫어하는 양반이 너무 많아서... 김해에서나 경기도에서나 독자생존할 능력이 없다라는걸 증명해서 가치가 한없이 떨어진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뜬금없이 민노당하고 결합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진... 지금 생각해도 유시민류하고 진보당하고 한지붕안에 있는게 이해가 안가요. 유시민지지층은 화이트 칼라의 사장원리우선주의자들 아닌가요? 어떻게 진보층하고 한지붕살림을 차리고 있는지..
16/05/18 01:44
음..
1. '진보 == 시장원리 부정'이 아닙니다. 2. '화이트칼라 == 보수'가 아닙니다. 3. '진보 == 제조업 생산직 육체노동자'가 아닙니다. 4. '화이트칼라 != 진보'가 아닙니다. 유시민 싫어하시는건 잘 알겠지만, 진보가 어떻고 저떻고 하는 이야기에 유시민을 구겨넣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16/05/18 01:49
참여정부시절 유시민을 생각하면 민노당류와 합당한거나 심상정류와 한지붕 차린건 코미디아닌가요?
참여정부시절에 예언글이라면서 몇년뒤에는 유시민이 민노당류와 합당하고 심상정과 같이 진보당합니다 그러면 뭔개소리냐는 소리들을걸요. 어떻게 유시민이 민노당과 합당하냐고요 유시민이 진보당들어가는게 말이 되냐고요 유시민지지층도 심상정세력도 무슨 말도 안되는소리냐고 할걸요.
16/05/18 02:25
음... 좀 기분나쁘실지도 모르겟지만요... 그건 도깽이님이라서 그게 개소리로 들리는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도깽이님은 두리뭉실하게 돌아다니는 이야기로 너무 아는척을 하시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때 '팟캐스트에 선동당했었다' 라고 하셨죠? 뭐 솔직히 그런걸 팟캐스트탓 하시는세 저에게는 약간 코미디였지만, 그건 그렇다 치고. 대체 왜 선동당했을까요? 도깽이님은 남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걸 근거로 그대로 얄팍하게 규정하고 그걸 바탕으로 확신하시거나 아는척을 하시는 경향이 있으십니다. 쭈욱 보면서 제가 항상 느끼는 바가 그렇습니다. 이건 제가 좀 아타까움을 느껴서 드리는 말씀이고요. 절때 헐뜯거나 비웃을려고 그러는건 아닙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나는 잘 모른다'라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뭐 이건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어쨋든 본론으로 가서... 정치판 좀 관심있게 들여다 본 사람이라면, 음... 좀 마음에 안들지만 편의를 위해서 '친노'로 싸잡아 보죠. 친노와 좌파/노동계.. 그러니까 소위 진짜진보라는 분들이 힘을 합치거나.. 아니면 동맹 정도라도 맺는게 그렇게 이상하지는 않게 들릴겁니다. 왜냐하면 친노의 상당수는 진보바라기 거든요. 저도 노사모때.. 같이한건 아니지만, 주변에서 조용히 꼽싸리좀 껴봤던 그 친노입니다. 친노!? 헉!! 패권충!!.. 음.. 죄송합니다. 어쨋든 이런 저런 현실적인 이유로 진보와 같이 하지 못할 뿐이죠. 유시민 못난거 저도 압니다. 이사람은 적어도 선출직 정치인은 하면 안됩니다. 안맞아요. 정 정치를 할려면 임명직 공무원을 하든지, 지금처럼 이빨까는 사람으로 사는게 몸에 맞습니다. 유시민 깔려면야 얼마든지 깔 수 있어요. 당장 좀만 찾아보면 언행불일치 사례가 참 많습니다. 사정이야 어떻게 되었든 간에요. 그런데 그건 그거고. 까놓고 말해서 유시민과 참여계가 뻔뻔한 새리들이라고 칩시다. 그럼 여기하고 합치는 진보양반들은... 정신이 나가서 그런건가요? 친노가 심정적으로라도 진보바라기를 해 온 그 역사를 서로 안다고요. 그러니 저렇게 서로 합치고도 잘 있는 겁니다. 이제는 서로 많이 이해할 수 있거든요. 나이도 들었고.(아.. 눈물이..). 솔직히 친노도 거진 노동운동 하던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근본이나 지향이 다른게 아닙니다. 유시민이 뭐 어떻냐 그딴걸 떠나서, 충분히 같이 할 수 있습니다. 도깽이님에게 어줍짠은 훈장질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도움이 됬으면 좋겠습니다.
16/05/18 03:03
저도 관찰자에 가까운 성향이라, 저 역사에 그렇게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아니었지만, 구경은 열심히 했죠. 그런데 참여정부 이후 안습한 현실에, 가르카스 샤벨피스트 십장님의 강철같은 위엄을 보며... 그래 어디 쉽게 되는게 있던가... 했는데, 통합진보당으로 합친다기에 그래도 결국 이렇게 만났구나 했죠. 그래놓고 그 사단이 나는걸 보고 또안되나 했는데... 그래도, 이제는 좀 아프기는 하지만 깨지지는 않았으니, 이렇게라도 같이가는게 어디냐 싶기도 하네요. 정말 삥 둘러 왔습니다. 참여정부시절에는 대포를 쏘는 한나라당보다, 깨작거리는 민노당의 질책이 더 아팠었죠. 그랬었는데... 그동안 이러저러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같이 만났다고요. 그럼 또 희망을 가지고 가야죠. 바그네스 다그네스 반신님의 범접할 수 없는 오오라에도 절망하고 그랬지만.. 반도의 시계는 그래도 흐르는가봅니다.
아 유시민 이야기 하고 있었죠. 에라이 유가 촉새놈, 실컷 떠들라 그래요. 어차피 선출직 정치인이 되는 일은 앞으로 없을테니까!
16/05/18 11:56
그래도 요즘은 정치인으로서 능력 부족은 아는 것 같아요.
그래서 말도 좀 더 유하게 하려고 노력하고요. 그래도 속안에 불덩이 하나 들어있는건 느껴집니다
16/05/18 01:42
유시민은 흔히 '난닝구'라 불리는 호남세력과도 원수사이이고 한미FTA때문에 김근태세력과도 사이않좋고.. 코어지지층말고는 죄다 적이였죠...
16/05/18 02:31
대선거구제 자체가 양당체제를 받치는 마당인데, 소수당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죠.
그나마 제왕적 정당제에 익숙한 바탕 하에, 제왕적 팬덤을 갖춘 안철수가 그나마 3당이라 할만한 표를 얻었을 뿐, 1,2당과의 격차는 어마어마 합니다. 선거구제를 혁파하든, 언론이 바뀌든, 아니면 현실을 뛰어넘을 대박신인을 배출하든,, 그런 돌파구가 없다면, 당분간 제 3의 노선이 설 자리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16/05/18 03:02
국민들은 똑똑하지도 하지만 그리 멍청하지도않은 대중이죠. 그리 똑똑했다면 한국의 정치가 이모양이꼬라지가 될리도 없고 계속 무지했다면 이번 총선결과가 나올리도 없을테니까요.
지금껏 민노당,통진당,정의당 이런 정당들이 3당체제를 만들어내지 못한 이유는 뭐 기존의 종북이미지때문도 민주당이 가져간 진보지지율때문도 있지만 애초에 그게 진보의 한계였습니다. 유권자들의 상당 수가 보수쪽으로 쏠려 있는 상황에서 진보적 가치로 뭐하는데는 제한이 따를 수 밖에요. 안철수로 인한 3당체제가 아직까지 성공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그가 보수의 이름으로 정당을 규합했던게 주요했다고 봅니다. 유권자들이 목말라하는 부분은 진보가 아니라 새로운 보수정당이라는게 이번 선거의 결과겠죠.
16/05/18 08:08
사실 이번 총선이 좀 결과가 기막히게 나와서 그렇지 선거제도 안바꾸면 도로 돌아갈가능성이 크죠 집단지성이 매번 이렇게 제도적인 약점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발휘되는걸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고 결과야 새누리당 과반이 무너져서 좋아보이긴 하지만 이번 선거 과정에서 3당의 모습을 생각하면 참... 진짜 니들이 잘해서 뽑아준거 아냐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죠
16/05/18 09:46
동감합니다.
소선거구제는 정치가 발전하지 못하는 원흉 중에 원흉이에요. All or nothing 체제다보니까 사표가 많아도 너무 많이 나옵니다. 제3세력에게는 스타가 아닌 이상 표가 아예 가지도 않구요. 대통령이야 한명을 뽑는 자리이고 권력이 양분되면 더 혼란해지니까 그렇다치지만 왜 국회의원을 뽑는데도 1등빼고는 전부 죽어야하는 시스템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인생한방 내지는 1등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아요
16/05/18 11:49
유시민도 옆에서 훈수두는 입장이 되서 그런가 예전보다 시야가 좀 넓어지기는 했죠...
과거 일선에 있을때보다 들을만한 이야기를 훨씬 많이 합니다.. 물론 다시 일선으로 돌아온다면 도로묵이 될 깜냥으로 봅니다만... 본인은 절대 안돌아온다니 그 점은 그리 신경쓸 이유도 없죠...
16/05/18 13:59
정확히 안철수가 지난 총선때 내세웠던 슬로건이네요.
잘되면 여당 못해도 제1야당이니 제대로된 경쟁없이 담합한다는거... 그래서 정치가 발전안한다는것...
16/05/18 15:44
국민의 당의 원래 슬로건은 제1야당 교체였... 사실국민의당도 기존의 이론을 가져온거죠 제3당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면 예전부터 같은 말 해왔으니까요
16/05/18 16:50
정치는 명분싸움이기도 하지만 결과싸움이기도 합니다. 결과가 자꾸 어그러지면 명분이 아무리 그럴듯해도 믿지 않습니다. 안보는데서 이상한짓할거다 다른 숨은 의도가 있다 루머가 판을 치게되는 거죠.
유작가님포함 앞서 주장했던 분들과 안철수의 차이점은 3당체제라는 선거 결과를 예상했고 실제로 적중했다는데 있겠죠. 물론 소뒷걸음치다가 쥐잡은격일수있습니다만,... 총선뚜껑 열리기전까지를 복기해보면 새누리가 야권분열로 압도적이로 승리하면 어떻게 책임질거냐...대권욕심에 눈이멀어 야권을 파괴하려는 자살적 판단이다.. 그런 평가가 지배적이었죠. 어떻게 책임질거냐는 질문에 안철수는 아무런 근거없이 그저 국민이 3당체제를 만들어주실것이다.라고 다소 무책임한 발언만 반복했고요. 어쨌든 모두가 아니라고 할때 정치적목숨을 걸고 취한 액션이었고 틀리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었으니 이전에 비난을 받았던것만큼 반대급부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예측하듯이 이번 총선 결과는 아무래도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고 적당한 시점에 과거의 병폐로 회귀할가능성이큽니다. 저는 최소한 이번 대선까지는 3당체제로 갈것이고 다음 대통령이 누구냐에따라 정계개편이 될텐데 그때는 지금의 3당체제는 깨질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안철수가 선거구제 개편하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키려는 구체적인 노력을 보이고 실제로 소선거구제의 폐해의 제도적 보완을 일정부분해낸다면, 그간 잃어버린 야권표중 상당부분을 회복할겁니다.
16/05/18 15:00
이 분은 주장의 배경을 이루는 지식 컨텐츠가 여타 정치인들과 다르게 아주 풍부했으며 민감한 주제를 다룰 때에도 결코 애매모호하지 않고 확실했고 그 주장을 풀어내는 논리 역시 아주 명쾌했죠.
그러나 그 명쾌함으로 인해 반쪽짜리 정치인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인은 모름지기 애매모호한 발언을 주특기로 해야 인기를 얻는 편이죠. 특히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어느 편에서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주장을 해야하는데 아마 이분 성격상 안맞았을 겁니다.
16/05/18 21:22
후발산업국가들 중에서도 식민지 경험한 양반들 중에서 한국 정치는 가장 잘나가는(...) 사례입니다.
현 시점에서도 일단 '성장중'이기도 하고요. 사표양산하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소선거구제를 더 비례적 대표성이 높은 형태로 개선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일단 망할만큼 성장이나 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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