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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7 17:16
오이도에서 서울로 출퇴근시간 왕복 4시간30분정도 였는데
1년반정도 지나니까 잠잘때 고개를 숙이고 잤더니 목디스크가... 집팔고 부천으로 이사오곤 출근 45분 찍습니다. 그 사이에 팔았던 집은 2천이 올랐고.. 현재 사려는 집은 1년반만에 4천이 올랐네요.. 그때 집살걸.. ㅠㅠ
16/05/17 17:22
저도 요즘 계속 목이 엄청아픕니다 디스크 증세처럼 보이기도해서 가급적 고개를 숙이지 않고 자는 방법을 찾고는 있는데...저도 모르게 잠든사이에 고개를 숙이게 되어서... 그래도 1시간 이내로 줄이셔서 부럽습니다 ㅠㅠ
16/05/17 17:17
수...고..하시네요. ㅠㅠ 제가 수색이 고향이라 고양 친구들 많았는데.. 나이가 드니 근방에서 다들 멀리까지 출근하느라 고생이 많더군요. 진짜 출퇴근이 중요하죠. 뭐 업계에 따라서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직원들을 위해서 교통 대란이 있는 곳은 여력이 된다면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16/05/17 17:30
제가 수색 - 용산으로 3년 고등학교 다녔는데 집에서 나오면 1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근데 그것도 서서가니 피로가 싸이긴 싸이더라고요. 특히 하교할 때 사람 꽉꽉 찰 때가 많다보니.. (뭐 서울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은 대부분 겪는 문제지만) 인천에서 오는 친구를 보면 존경심이 절로 들더라는.. 사무실 꼭 위쪽에도 생겨서 편안하게 다니시길 바랄게요.
16/05/17 17:21
고양-시청도 힘들어보이던데 양재라니 덜덜덜...전 집에서 사무실까지 도어 투 도어로 딱 30분이고 출근시간관리가 널널한 편이라 지옥철만 살짝 벗어나면 다닐만한데, 고양이나 인천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얼마 전에 이사간 선배는 "노래 듣고 책 보면서 오면 되겠지 뭐~"라더니 한 달만에 다크서클이 볼까지...장거리 출퇴근하시는 분들 모두 고생 많으십니다.
16/05/17 17:25
저도 처음에는 책도읽고 음악도 듣고~ 이생각이였는데 책읽다가 어느순간 지하철 바닥에 뒹군 제 책을 보고나서 책에게 미안한 나머지 집에서 쉬게 하였습니다.. 나중에 이사가면 꼭 1시간 이내 출퇴근으로 노려보겠습니다!
16/05/17 17:31
만원버스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라 진짜 극한의 고통이.. 압박에 흔들림에 냄새에 온도에...
아 물론 급똥이라도 터지면 시간도 문제입니다만;;
16/05/17 17:34
그나마 다행인게 만원이 되기 전 정거장에서 타기 때문에 안쪽 깊숙한 곳에서 좀 나은 포지션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비라도 내리면 진짜.....
16/05/17 17:35
요즘 금욜 술자리가 줄어서 목요일 회식을 많이 하는지 금요일 아침에 숙취에 시달리는 분이 많았던 기억이... 아 정말 안타깝긴한데 가까이오시면 ...
16/05/17 17:29
삶에 있어서 통근시간 및 그 과정의 고통을 줄이는 것이야 말로 일상의 행복과 QoL을 올리는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정기적인 통근 상황이 꽤 여러번 바뀌었는데, 도보(10)-버스(30)-도보(5) = 45: 꽤 끔찍 도보(10)-지하철(5)-환승(5)-지하철(5)-도보(5) = 30: 쾌적함과 귀찮음 도보(10)-버스(45)-도보(5) = 60: 앉으면 쾌적한 편 운전(30) = 30: 상당히 쾌적 도보(5)-버스(10)-도보(2) = 17: 매우 쾌적 (직장이 마음에 안듬) 운전(15) = 15: 매우 쾌적 운전(10) = 10: 최상급 운전(15) = 15: 최상급 현재는 만족 그 자체네요. 예전에 출퇴근 긴 직장동료 (최대는 청주-용산)들 보면 어떻게 다니나 싶었습니다. 실제로 1년만에 그만두기도 했고... (그리고는 또 1시간 운전거리로 옮긴건 함정) 아무튼 출퇴근 거리는 너무너무나 중요한 요소입니다.
16/05/17 17:35
통근시간과 QoL은 정말 엄청나게 긴밀한 것 같습니다. 실제 시간 관리에도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부분에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보니...그나저나 청주-용산 출퇴근 하시던 분은 진심 용자가 아니실까 싶네요...
16/05/17 17:36
장교 출신이라 의지가 강한 친구였죠. 운전-기차-도보 콤보였는데 왕복 4-5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1년 지나니 몸이 못 견디겠다고..
16/05/17 17:32
그나저나 여의도에 직장있을 때 일산 주엽역 근처에 집 구해서 다닐까 잠깐 고민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만약 그랬다면 저는 직장을 더 빨리 관두었을..
16/05/17 17:34
와 세상에 고양시에서 양재로 매일 출퇴근이라니..;; 고양시에서 회기로 출퇴근할때 정말 죽을맛이었는데 대단하십니다 덜덜;;;
16/05/17 17:39
현재 제 출근 루트는 도보(15)+지하철(60)+지하철(15)+자가용(10~15)입니다.
덕분에 아침 5시 20분에 일어나 40분에 출발하면 7시 35분쯤에 도착ㅠㅠ 시작할때만 해도 이렇게 생활하면 살이 쭉쭉 빠질줄 알았죠.. 몸고생 마음고생 다이어트가 최고! 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왜 제 배는 점점 더 나오는거죠? ㅠㅠ
16/05/17 17:46
제가 감히 들이댈 수준이 아니였군요... 출근시간동안의 고생에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ㅠㅠ 저도 살쭉쭉일줄 알았는데 살빵빵이 되어가서...
16/05/17 19:29
예전 직장이 버스 환승 2~3번에 편도 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다닐때는 버틸만 하다고 생각했지만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직하고 나니 1시간 반 이상 걸리는데는 못 가겠더라구요. 만원버스에 시달리는 것도 힘들지만 사람이 꽉 차서 다음 차를 기다려야 하면 30분이 늘어나는 고통 ㅠㅠ
16/05/17 19:31
현재 서래마을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 하고 있습니다. 도보 포함 대략 50분 ~ 55분 사이네요. 출퇴근 시간은 그럭저럭 만족합니다.
문제는 이놈의 야근 -_-; 아놔.......... 늦게 끝나면 새벽 1~2시는 기본인지라 이건 뭐.. 삶의질이 진짜 바닥입니다 바닥.. 일주일에 3번은 야근을 하니 참내.. 돈많이 주는게 능사가 아니란걸 역시나 또 깨닫고 있습니다 크크.. 그냥 야근 안하는 회사가 짱.
16/05/17 19:40
사업하면서 3년은 사업장에서 1년은 그 옆 원룸에서 살았는데
학교 다닐때는 2호선 지옥철 반바퀴 도는 코스라서 (9시 수업 젠장할!!) 3시간 걸리다가 0분이 되어버리니까 취미활동 시간이 엄청나게 늘었습니다 (산술적으로 3시간 어헣...) 대신 일터가 집이니까 삶의 질은 떨어지는게 마치 군대에 있는거 같더군요 크크... 지금은 결혼후 집에서 출퇴근은 왕복시간 20~40분인데 모두 운전이고 킬로수가 왕복 15킬로정도 되죠 신호등이 별로 없고 출퇴근 시간상 쾌적해서 드라이브 하는 느낌이니까 운전도 취미가 됩니다. (취미라고 생각하니 차를 원하는거 골라서 돈낭비는 함정..) 결론적으로 솔로일땐 취미생활로 몰빵할 수 있으니 출퇴근 시간이 짧은게 최고인거 같아요. 글쓴분같은 상황이면 저는 포기할꺼 같아요... 근데 저도 일산살고 싶어서 결혼할때 출퇴근 4시간 해보자 하면서 집알아보긴 했었네요.
16/05/17 21:14
저도 일산 마두에서 20년동안 거주한 30대 직장인 입니다.
1. 아침에 일어나서(6시 10분) 씻고 출근준비(6시 50분) 합니다. 2. 백마역 까지 아버지가 태워다 주십니다. (약 6시55분 출발 5분 백마역 도척 시각으로 오전 7시) 2. 백마역 오전 7시 에서 서울역 급행열차를 타고 직장과 가까운 역인 서울역에 도착 합니다.(약 7시 40분) 3. 서울역과 직장 사이의 걸어서 거리는 10분거리 입니다. (약 7시 50분) 기타 4. 점심때 점심 사먹으려고 직장 근처 국민은행에서 인출기에서 만원짜리 한장 찾고 담배를 삽니다. (약 8시) 그리고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시간 5분, 옷갈아입는 시간 5분) 이렇게 8시 10분쯤에 도착합니다. 이러다 보니 6시에 일어나는게 매우 피곤합니다. 서울역 직행이 약 7시 30분 정도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1. 퇴근은 18시에 옷갈아입고 퇴근, 서울역까지 갑니다.(18시 25분 도착) 2. 지난주까지만 해도 서울역에서 경의선 타고 목적지인 백마역까지 갈 수는 있었는데, 서울역 북부 선로 공사한다고 두달동안 퇴근시간에 서울역에서 경의선 못탑니다.(이거 돌아버립니다) 3. 어쩔 수 없이 공항철도를 18시 29분에 타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갑니다.(18시 40분) 4.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막장환승이라 경의선 환승까지 7분이상 걸어야 합니다.(18시 47분) 5. 18시 50분쯤에 경의선 열차를 타고 백마역에 도착 합니다.(19시 15분) 6. 백마역에서 집까지 10분동안 걸어갑니다(19시 25분) 왜 1000번이나 1200번 버스를 타지 않냐고 물어볼 수 있는데 주말출근을 제외하고 평일출근에는 버스타고 출근한 적이 없었지만 평일퇴근시 한번 1200번 버스를 타고 간적이 있는데, 서울역에서 신촌까지 30분 걸리고, 서서가야 갔습니다. 겨우 신촌와서 2호선타고 당산역까지 간다음, 870번 버스타고 집에 온 적도 있었습니다. 교통비를 많이 잡으면 10만원 까지 뛰게 되네요. 다음직장은 그냥 집근처인 일산쪽으로 옮기려고 두번 세번 마음을 먹게 됩니다. 집이 정발산쪽이라 백석에서 대화까지는 출근시에 버스, 퇴근시에 걸어 갈 수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짧은건 축복입니다. 직업 특성상 민원이 별거 없으면 그날 하루 놀고 먹습니다. 하지만 민원이 많으면 돌아버리는 하루 입니다. 민원이 없기를 하루하루 바라면서 삽니다.
16/05/18 08:29
두달 전까지 만 3년간 일산에서 잠실역으로 출퇴근 한 입장에서 경의선 급행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출근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줬거든요.
그리고 강서로 신혼집을 구해서 통근거리가 가까워진 대신 9호선 급행이란 역대급 지옥철을 얻었습니다.
16/05/18 09:46
출근이 도보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거주하다가.. 결혼으로 인해 2시간 걸리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왕복 네시간이죠... 이번달 지나면 이 생활한게 거의 1년이 다되어 가는데 너무 힘듭니다. 출근 시간도 8시 이다 보니.. 매일매일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해야되는 상황... 평생 이짓을 할 생각을 하니 끔찍하여, 이직을 결심하였습니다. 급여가 좀 적더라도.. 집 주변이 좋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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