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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6 15:55
육룡은 고유명사라 해체된다기보다는 계속 유지될 것입니다
애초에 6룡이란 말이 양대리그 8강 중 6명을 차지한 사상 유례없는 토스 초강세를 이끈 6명의 초고수들을 기려서 만들어진 명칭이니까요 예전에 박정석 혼자 스타리그 올라가고, 강민 혼자 엠겜에서 버티던 그 눈물나던 시절은 이제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6룡의 속칭 '대가리'가 누구냐는 말에 대해서는 이제 누구나 이견없이 김택용과 허영무를 꼽을 것 같습니다 물론 수장 한 명만 꼽자면 김택용 선수이구요
09/02/26 16:00
그래도 6룡이란 말이 의미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6룡 간의 격차보다는 6룡과 나머지 선수들의 격차가 훨씬 크거든요. 토스는 중위권이 없습니다. 나중에 6룡 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더라도 치고 올라오는 토스가 없다면, 아마 'XX와 나머지 오룡들'이라는 식이 될 것 같습니다.
09/02/26 16:01
허영무선수 연봉 1200만원 받을 시절에 KTF에서 엄청 찔러봤었는데(특히 강민해설이 정말 원츄했다죠)
KTF에서 못데려온게 엄청 아쉽겠네요 가까운 미래에 페이스가 좀 다운된 송병구 선수라도 여전히 클래스가 있으니 FA로 데려올 수도 있겠습니다 예전에 강민,박정석,홍진호,조용호,이병민,변길섭 수집하던 자금력을 생각하면 말이죠
09/02/26 16:03
4명과 6명의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예전 4대토스시절(강민,박정석,박용욱,전태규)에는 플토 암울하단 얘기 많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네요.
09/02/26 16:05
아직은 택뱅과 나머지 토스들 간의 커리어 차이가 심해서 함께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설령 송병구 선수가 침체라 하더라도, 김택용의 1인 토스 리더 체제면 모를까, 허영무 선수를 같은 선상에 두는 건 김택용 선수에게 많이 억울해 보입니다. 김택용 - 송병구/허영무 (실력으로는 허영무, 커리어로는 송병구) - 김구현, 윤용태, 도재욱 정도가 되겠군요.
09/02/26 16:06
진리탐구자님// 그렇지 않습니다
요즘 좀 부진하지만 여전히 프로리그 상위권인 신상호, 노룡 박영민, 손견제 손찬웅 등은 충분히 프로토스 중위권을 형성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느 종족이나 상위 6명을 빼면 나머지 선수들의 실력이 당연히 처지게 되어 있습니다 테란에서 이영호,신상문,박성균,이재호,염보성,구성훈 정도를 빼면 나머지 선수들과의 격차가 분명 있구요 (그나마 테란은 선수층이 두터워서 양호하지 말입니다) 저그에서 제동좌,교촌형제,박본좌,마본좌,김명운,신대근선수 정도 빼면 나머지 선수들은 분명 처지죠
09/02/26 16:10
거품님// 그 상위 6명 중에서.. 유독 플토 6인이 소위 쩔었는데... 암튼 최근 기세를 보면 아쉽습니다.
물론 저는 저그팬; 하지만 삼성토스는..
09/02/26 16:12
작년말부터 올초까지 육룡의 시대는 저그의 쇠퇴기와 맞물려 이루어진거 같습니다. 요세 저그의 부활로 육룡중에서도 저그전에 약한토스는 낙오되는 이런 상황아닌가요..육룡중 몇몇만 살아남는 시련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09/02/26 16:16
거품님// wp 랭킹을 통해 각 종족별 등급 분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mania&wr_id=36864 테란은 1~10위에 2명, 11~20위에 8명, 21~30위에 3명, 31~40위에 4명, 41~50위에 3명, 51~60위에 3명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11~20위권이 두텁습니다. 저그는 1~10위에 2명, 11~20위에 2명, 21~30위에 5명, 31~40위에 4명, 41~50위에 4명, 51~60위에 3명이 있습니다. 역시나 전체적으로 고르지만, 상위권이 굉장히 적습니다. 토스는 1~10위에 6명(6룡), 11~20위에 0명, 21~30위에 2명, 31~40위에 2명, 41~50위에 3명, 51~60위에 4명이 있습니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극단적인 분포를 보여줍니다. WP 랭킹만 이런 게 아니라 다른 랭킹도 엇비슷합니다. 6룡은 15위 권 안에 다 들고, 15~30위 권엔 거의 선수가 존재하지 않는 기형적인 구도죠. 그리고, 육룡 간의 격차가 커졌다고는 하지만, 어쩄거나 타종족의 최상위권 선수들 (이영호/신상문/이제동)이 육룡 중 어느 선수와 겨뤄도 필승을 장담 못합니다. 거의 5:5라고 봐야죠. 즉, 6룡이라는 것은 다른 토스들과 차별성이 너무나 큰 토스의 상위 6명이며, 타종족의 1~2위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의미한다고 봅니다.
09/02/26 16:18
요세같은 각종족 최고의 선수가 포진된 플,저,테 의 혼돈의 삼국시대에 진정으로 평정하는 그 사람이 진정한 육룡의 수장이자 본좌가 아닐까 싶네요 ^^;
09/02/26 16:34
개인적으로는 호동택의 시기가 아닌가 싶어요...
신상문, 허영무 선수는 물론 잘 하지만 위의 세 선수와는 격차가 있고...(특히 커리어를 생각하면) 육룡 중 위에 언급된 두 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은 최근 분위기가 좀 않좋고... '시대'가 아닌 '시기'라는 표현을 쓴 것은 호동택이라는 분위기를 느낀게 얼마 되지 않아서...
09/02/26 16:47
아직 육룡해체니 누가 수장이니 논하기는 이르지 않나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양대리그가 모두 끝난 후에 얘기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이영호 선수는 양대 백수 김택용 이제동 허영무 선수는 한쪽 리그에서만 활약 중이고 송병구 선수는 아직 양대리거니까요~
09/02/26 16:54
육룡도 성적이 떨어졌다고 육룡이었던 사실이 변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단지 달도 차면 기우듯이 슬슬 육룡의 시대가 저물어가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이죠....
09/02/26 17:26
육룡이란 말이 나온지 1년 정도 기다려 보고, 그때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듯 싶은데... 이러다가 덜컥 송병구 선수 MSL 우승하면 다시 본좌다, 육룡 우두머리다, 이런 얘기 나오지 않을까요; 도재욱 선수가 지금은 비실비실하지만 프로리그 2라운드까지 테란은 냠냠 하던 것도, 김택용 선수가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번 프로리그 시즌 이전에는 다소 침체기였던 것도 그렇게 오래되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이렇게 시시각각 빠르게 변하는 유저들의 지형이 스타판의 원동력이기도 합니다만... 좀 더 두고보죠!
09/02/26 17:47
어쨌거나... 지금은 3종족, 모두 수좌를 갖고 있는 형태네요... 다른 선수도 그렇지만 특히 세명의 선수 때문에 스타 보는 맛이 납니다 ^^
09/02/26 18:05
송병구, 도재욱 선수가 위너스리그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양대리그에 남아있는 유일한 육룡이기도 하고 또 하나가 떨어진다고 해도 다른 육룡들과 같은 단일리그 8강급 생존이기에 거의 동등한 입장이라고 봅니다. 현재는 위너스리그 특성상 송병구 선수가 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더 높은 곳으로의 희망은 송병구 선수가 더 밝죠.
현재는 위너스리그, 개인리그 8강에서 맹활약중인 김택용, 허영무 >= 양대리그 잔류중인 송병구 >= 위너스리그에서는 부진하지만 1개리그 8강 도재욱 > 양대리그 탈락의 김구현, 윤용태 정도의 판세로 보여지네요. 김구현, 윤용태 선수는 컨디션, 페이스를 많이 탄다고 할까요? 잘 할때는 김택용, 허영무 저리가라 하는 포스를 보여주는데 불리한 맵이거나,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는 입장에서 경기를 하면 그냥 허무하게 무너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09/02/26 18:11
허영무선수가 현재 기세가 좋타고 하여 택무리쌍 이런건 말이 안됩니다.
커.리.어. 이게 기세좋타고 해서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죠. 이뤄놓은 업적은 반드시 필요한겁니다. 물론 현재 기세적인 측면에선 택 - 허 > 뱅 이지만요.
09/02/26 18:43
뱅빠지만, 요즘 떠오르는 허영무 선수의 분위기는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삼성칸에서도 이미 실질적인 에이스이고, 테란 저그 프로토스 3종족 상대로 모두 강한 모습 하며 우승이 없다 뿐이지 요즘 김택용에 견줄 수 있는 또다른 우승후보이기도 합니다. 송병구 선수는 사실 그 이름값에 못미치고 있기는 하죠. 양대리거라고는 하지만, 하나는 재경기를 통해서 올라가야하는 상황이고, 양 대회 4강정도 가지 않는 이상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위너스리그에서의 부진, 이게 가장 크죠. 끽해야 2승으로 끝나고 마는데, 팀이 위기에 몰려서 허영무 선수가 구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승패가 문제가 아니다 하더라도 팀에 실질적 승리를 가져다주는 것은 누구냐 할때 송병구 선수가 그 주인공은 되지 못했으니까요.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이 화두가 될 것 같습니다. 일단 두 대회에서 4강정도 가준다면 그걸로도 택뱅리쌍 체제는 견고하게 유지가 되겠지요.
09/02/26 20:25
김택용 - 허영무 - 송병구 - 윤용태 - 김구현 - 도재욱의 현실이네요. (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허영무 선수는 솔직히 송병구 선수가 1회 우승 3회 준우승이지만 허영무 선수가 곧 따라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허영무 선수는 "공인리그" 2회 준우승이니까요. 이번 MSL 우승하면 1회 우승 2회 준우승 현재 기세 허영무 > 송병구라... 물론 송병구 선수 잘 나갈 때로 비교해야 하지만 그래도 허영무 선수가 밀린다기보다는 오히려 압서가는 것 같네요. A급 이상에게 살짝 약한 모습 제외한다면 ( 그래도 송병구,신상문 많이 잡았는데... )
09/02/26 20:54
아직은 송병구>=허영무입니다.
작년초 김택용이 부진할때에도 택뱅은 유지되었습니다. 송병구의 지난 3년간의 모습이 단기간 우승자 징크스로 폄하되어선 안됩니다. 박정석,강민 외에 이렇게 긴 시간동안 정상의 위치를 차지한 프로토스가 있었나요?
09/02/26 23:02
송병구 선수... 작년에도 박카스 준우승한이후에 한동안 부진했엇죠..
그런데 다시 엄청난 포스로 인쿠르트 스타리그를 우승했었죠. 그때 프로리그 + wcg + 스타리그 + msl 까지 송병구 선수 기세는 대단했었습니다. 송병구선수 지금이 살짝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일 있을 인쿠르트 재경기만 무사히 잘 치룬다면 다시 정점을 찍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9/02/26 23:30
아무리 허가 기세가좋아도... 우승커리어가있어도 쭉~ 택뱅리쌍이죠
본좌라인 임이최마에서 실력이않된다고 뺄수없는거와 마찬가지아닐까요? 그냥 육룡이나 택뱅리쌍은 고유명사로 봐야될듯하네요. 더 잘하는겜머들이나오면 또다른 이름과 애칭으로 불릴테구요. 음... 단기간 본좌포스인 박태민선수가 생각나네요
09/02/27 01:03
허영무 선수가 요즘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고 삼성칸이라는 팀에 있어서도 송병구보다 더 믿음직한 카드로 인식되는것은 사실입니다만 아직 택뱅에 견주기에는 커리어 면을 따져보았을때 시기상조가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이번 MSL이 허영무선수에게는 굉장히 중요하기도 하겠구요.
09/02/27 02:50
택용스칸님// 근데 곰클이 공인리그였나요? 공인리그 아니라서 공식전으로 안쳐주는 거 같던데..
허영무 선수가 이번에 우승해도 송병구선수의 커리어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하는 건 송병구 선수가 그동안 보여준 걸 너무 무시하는 거 같네요. WCG우승도 있는데다 벌써 3년넘게 최고의 토스자리에 있는 송병구 선수인데요. 허영무 선수가 지금 보여주는 포쓰를 이미 여러차례 보여주기도 했고요.
09/02/27 09:01
본좌의 자리나 그에 준하는 (택뱅리쌍) 네임벨류를 얻으려면 역시나 타이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승경험 없는 허영무 선수에게 택무리쌍이라뇨.. 송병구선수에 대한 실례죠. 뭐.. 요즘 분위기는 최고긴해도, 아직 이릅니다!!!
09/02/27 09:41
아직까지는 택뱅리쌍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택용선수가 젤 잘나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커리어나 실력적으로나 김택용선수 잡을 토스는 송병구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영무선수가 요새 잘 나간다지만 김택용선수와의 결승두번 모두 져서 그런지 몰라도 머 앞으로도 김택용선수 넘어서기에는 좀 힘들어보입니다 언젠가는 넘어서겠지만요. 택무리쌍이라고 한다면 송병구선수에 대한 실례이자 김택용선수에 대한 실례라고도 생각되네요. 김택용선수와 허영무선수는 절대 같은 선상은 아니지 말입니다..병구선수라면 몰라도...
09/02/27 09:45
허영무 선수 확실히 요즘 포스는 굉장하지만, 우승 한 번 찍어야 인정받을 듯 합니다. 커리어는 무시 못하죠.
그래서 택무리쌍보다는, 현재 포스 최강인 김택용, 이영호, 이제동 선수만 따로 불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호동택보다는, 택호동이 낫지 않나요? 뭔가 강호동...스럽긴 하지만, 대포동(택호동!) 미사일 처럼 무식(?)하게 이겨주는 세 선수들. 아무튼 세 선수들 덕분에 스타보는 재미가 있네요. 화이팅입니다!
09/02/27 10:13
6룡의 해체는 애시당초 있을 수 밖에 없었죠.
6명 모두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아니니까요. 윤용태 선수는 p v p가 약하고, 도재욱 선수는 저그전이 약하고, 송병구 선수는 리치왕에 약하고..응?? 김택용, 허영무는 확실한 올라운드 플레이어죠.
09/02/27 10:27
저도 요즘 세 종족의 수장 덕분에 스타 볼 맛이 나네요.
허영무 선수는 일단 개인리그를 우승하고 와서 얘기해야죠. MSL의 강력한 우승후보이긴 하지만 아직 우승한 것은 아닙니다. 준우승 징크스를 극복해낸다면 그때는 송병구 선수와 같은 반열에 오를 수 있겠죠. 스타판이 워낙 빨리 변해서 그런지, 커뮤니티에선 최근 한두달의 전적만으로 선수의 실력이 논의되는 일이 많습니다. 김택용 선수가 부활한지 이제 반년됐는데 그 사이 개인리그 우승하고 프로리그 활약이 누적되어 이제는 거침없이 우승후보로 논의되는 것보면 참 신기합니다. 팬으로서 작년 전반기엔 맘고생 많이했는데^^; 송병구 선수도 지금이 그런 시기인 것 같네요. 인쿠르트 끝난지 아직 반년도 안됐는데 택뱅리쌍에서 제외되는 글도 가끔 보이고... 택뱅리쌍 릴레이 인터뷰에서 스스로 말했듯 송병구 선수가 꾸준함을 넘어선 다른 것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09/02/28 13:24
한두달 슬럼프가지고 허영무가 송병구를 앞선다고 얘기하기는 좀 그렇고, 기세는 훨씬좋은게 사실입니다.
육룡은 계속 육룡일 맞는거 같고, 수장은 현재 김택용이라는데는 이의는 없는 듯 합니다. 언제고 또 바뀔수 있는거 겠지만 말입니다. 육룔은 정말 소위 박성준, 이제동이라 할지라도 우세는 점쳐질지 몰라도 5대5 승부가 항상 예상될 정도로 강력한 존재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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