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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6 14:02
형평성 문제이죠... 개인리그는 개인리그만의 룰이, 프로리그는 프로리그만의 룰이 있으니까요
글을 보니 마재윤 선수가 떠오르는군요...
09/02/26 14:03
안 됩니다. 서로 다른 선수들로 구성된 그 리그만의 재미가 있는 겁니다. 피시방에서 떨어지는 것도 실력인데, 예전에 잘했다고 예우를 해주는 건 말이 안 되죠. 예전 임요환 선수의 차차기 시드 사건이 생각나는군요.
09/02/26 14:07
814님// 그건 좀 다른관점이 아닐까요? 예전에 잘한거에 대한 예우가 없어져야 한다면 현재 양대리그의 시드제도도 다 없어져야겠죠.
근데 의외로 대체로 의견이 부정적이네요. 신인게이머들에게는 좀 미안한 말이지만, 방송사와 시청자가 모두 윈윈할수 있는데 단지 신인이 개인리그 진출할 확률이 미세하게 낮아진다고 해서 이게 전혀 말도 안되는 발상이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09/02/26 14:09
오히려 피시방에선 신인들의 실력이 더 뛰어난 경우도 있습니다. 방송에 적응을 못해서 그렇지.
지금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도 다 신인시절을 거치지 않았습니까. 계속해서 스타를 발굴해야지 저렇게 신인선수들을 막아버리나요
09/02/26 14:09
일단 형평성에 어긋나고요. 기본적으로 성적이 좋은 선수들에게 '예선 시드'를 주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실 토너먼트형식이라 이변이 너무 많은게 걸린다면 원게임(or투게임) 풀리그를 시행하는것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WCG예선?) 1-1이 나오면 무승부처리해버리면 될테니.. 바둑에서는 예선 면제 시드를 주는경우가 가끔 있지만, 그것도 아주 한정적인거라서요. 같은 논의로 하기에는 스타의 본선풀은 너무나도 좁죠.
09/02/26 14:10
매콤한맛님 말씀처럼 윈윈을 추구한다면 아예 인기투표해서 16명뽑아서 리그진행시키면 되죠. 그렇게 안하는 이유는 이게 스포츠이기 때문이죠.
09/02/26 14:14
이렇게 되면 결국 PC방에서 승리해서 본선에 올라가는 경우의 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생기죠.
월드컵에서 유렵권국가의 축구실력이 높다고 아시아티켓을 줄이는 것과 비슷한 예라고 보여집니다.
09/02/26 14:16
실력이 안되는 선수가 리그에 올라오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스타는 이제 단순 게임이 아니라 이스포츠입니다 세상에 어느 스포츠가 인기많다고 특별대우해주나요 -_-
09/02/26 14:26
저도 반대입니다. 엄연히 별개의 리그인데 전혀 관계없는 다른 리그의 성적에 따라 특혜를 주는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네요.
PC방 예선에서 이변이 자주 발생해 뛰어난 선수들이 탈락하는게 문제가 된다면 Yang님의 말씀처럼 PC방 예선을 풀리그로 치르는게 올바른 대안인것 같습니다.
09/02/26 14:36
인기 많은 선수들이 본선에 많다면야 방송사나 시청자입장에서는 좋을수도 있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엔터테이먼트에 불과한거죠. 스포츠의 최대가치는 정정당당한 승부 아닌가요? 글쓴분처럼 리그가 흘러간다면 그건 WWE나 마찬가지죠.. 같은 이유로 전 전대회 우승자 준우승자에게 주는 시드도 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만.. 실현가능성도 없겠지만, 말도 안되는 의견이라 생각되네요.
09/02/26 14:39
저도 반대합니다. 스타리그와 msl은 다릅니다.
경쟁방송사죠. 만약 신예가 한쪽방송사에서 4강이상 가면 과연 타방송사에서는 신예들을 좋아할까요? 인기가 다른선수에 비해 없고 네임벨류도 약하고 중요한 요소인 '스토리'부분이 덜하기 때문에 방송사에서는 맘에 들지 않아할껍니다. 또한 윗분들의 언급대로 스타발굴이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로 이 정책은 쓰인다고 한들 얼마못가 폐지되겠죠. 이스포츠는 아직 기반이 튼튼하지 않기 때문에 하나하나 정책의 영향이 크게 작용합니다. 몇년 지나면 한번쯤 시행되도 나쁠거 없다고 봅니다..
09/02/26 14:43
다들 너무 신인을 죽이는 방식이라고들 하시는데 따지고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피씨방 통과자가 리그당 평균 20명 내외라고 할때 여기에 4명을 면제시켜준다고 해서 크게 차이가 나는것도 아닐뿐더러, 그 4명도 모두 피씨방 통과가 유력한 강력한 선수들이고, 또한 4자리가 줄어드는 대신에 그 선수들을 만나지 않아도 되는것이니 실제로 신인이 손해보는 부분은 극히 미미합니다. 서로 다른리그라서 반대한다는 의견은 수긍이 가지만, 신인을 너무 죽이기 때문에 안된다는 의견은 좀 수긍하기가 어렵네요.
09/02/26 14:46
매콤한맛님// 본인의 의견에 모두가 아니라고 하면 자신의 생각이 잘못됐나 한번쯤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09/02/26 14:48
나다NaDa나다NaDa님// 무슨 말씀이신지요? 몇몇 분들께서 이 방식으로 하면 신인의 등용문을 아주 막아버린다는 뉘앙스로
말씀하셔서 반론을 제기한것일 뿐입니다. 서로 다른리그라서 반대한다는 의견에는 수긍한다고 위 댓글에도 달았습니다.
09/02/26 14:52
전 그것보다 일단 하부리그가 탄탄하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삐끗으로 안녕이 아니라.. 하나 하나 버틸 수 있게.. 솔직히 그럴 실력이 없다면 그걸로 땡이고요. 하지만 돈이 없어 하부리그가 없죠;
09/02/26 14:56
글쓴님께서 어떤 생각에서 이런 취지가 나오는건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적인 측면에선 저 역시 반대의 입장이네요. 윗분들이 지적해주신 형평성 문제도 있고. 각 방송사는 방송사안에서 진행할뿐.. 서로의 연계는 현실적으로 힘들꺼 같네요.
09/02/26 15:01
실제로 신인이 손해보는 부분이 극히 미미하더라도 손해는 손해입니다
똑같이 프로게이머 자격증 취득했는데 아주 조금이라도 형평성에 어긋나면 안되겠죠 스포츠의 최대가치는 정정당당한 승부 아닌가요?(3)
09/02/26 15:03
매콤한맛님// 전 대회 4강이더라도 순식간에 무너지는경우는 많습니다.
뭐 한해에 MSL OSL합쳐서 3회 이상 우승한 선수와 프로리그 50승을 기록한 선수에게 그런 권한을 준다 뭐 이러면 모르겟습니다만
09/02/26 15:04
신인이 손해를 보면 안된다면 기존의 시드제도 역시 정정당당한 승부가 아닌게 되는게 아닐까요?
기존의 시드제도는 예선면제 뿐만 아니라 본선 직행에 상대지명권까지 가져가는데 말이죠.
09/02/26 15:05
인기 선수들만 필요하면 애초부터 임요환선수부터 현재 신상문 선수까지 몇명만 죽어라 리그 참가 시키면 되죠
이럴바에야 PC방예선이 뭔 필요가 있고 첼린지리그는 왜 또 있습니까? 듣보잡들이 진출할 위험이 있어서 시청자들의 재미를 해칠텐데 말입니다?
09/02/26 15:09
버관위_스타워즈님// 인기로 뽑자는게 아니라 타리그에서 성과를 바탕으로 하자는 겁니다.
제 의견에 반대하거나 비난하는건 상관없는데 사실이 아닌걸 가지고 비난하는건 삼가해주셨으면 하네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저는 인기로 뽑자고 말한적 없고 듣보잡들이 진출할 위험이 있어서 안된다고 한적도 없습니다.
09/02/26 15:10
매콤한맛님// 생각해보니까 시드권도 형평성에 어긋나기는 나는것 같네요 뭔가 복잡한 느낌 ㅠㅠ
하지만 확실한건 스타리그는 스타리그고 MSL은 MSL입니다 타리그 성적을 반영하는 리그가 존재할 이유가 있을런지
09/02/26 15:14
그리고 스토리 쪽에 있어서도 지적해주신대로 마이너스 요인도 있겟지만 반대로 플러스요인도 있습니다.
만약에 타리그 성적이 좋아서 예선 면제받은 선수가 자리그에서 맹활약하던 선수와의 경기가 성사되면 그것대로 또 스토리가 충분히 만들어질수 있겠죠. 예전 격투기에서 "ufc 대 프라이드" 이런 스토리로 많은 흥미를 끌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09/02/26 15:28
매콤한맛님// 죄송합니다, 제가 천천히 본문을 읽었어야 했는데, 급하게 읽고 <인기 선수 위주의 면제>로 잘못 파악해서
성급하게 리플을 달았네요. 제가 오해해서 성급하게 리플단 점 사과드립니다.
09/02/26 15:29
#1
시드는 원래 리그의 흥행을 위해 존재하는 방식입니다. 일반적으로 시드권이 있는 선수들에게 예선 통과의 혜택을 주기 때문에 어떤 혜택 개념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원래 시드란 씨를 뿌리듯 간격을 두고 선수들을 배치하는 걸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128명이 예선을 거칠 경우 전 대회 4강 선수들이 (계속 승리한다는 가정 하에) 다시 4강에서 만나게끔 하는 거죠. 같은 빅매치라 하더라도 낮은 곳에서 맞붙는 것과 높은 곳에서 맞붙는 것은 리그의 흥행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아무래도 낮은 곳은 단판인 경우도 많고 많은 경기 속에 묻히기도 쉽지만 높은 곳은 다전제라는 장점, 그리고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시드에게 혜택을 줌으로써 시드권자에게는 보다 높은 곳에서의 경기를 할 수 있게, 그리고 그 경기를 하기 위해 준비할 시간을 주는 한편, 시청자들에게 조금 더 양질의 경기를 제공하고자 하는, 일종의 윈-윈이 성립된거구요. #2 타 스포츠에서 시드를 주는 경우를 살펴보면 서로 다른 대회라 하더라도 일종의 메이저, 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회들은 보통 겹쳐서 진행되지 않고 겹치게 될 경우 선수가 하나를 출전할 경우 다른 하나는 포기하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더 많은 선수들이 대회에 얼굴을 내밀고 데뷔할 기회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 만약 이스포츠에서 이런 식의 시드 혜택을 주려면 OSL과 MSL이 서로 겹쳐 진행되지 않아야 하고 각각의 대회를 인정하는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진행은 조금 어렵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신인들이 데뷔할 기회가 적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현재 스타리그는 선수층에 비해 대회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프로리그와 OSL, MSL, 그리고 곰TV 정도가 전부인데 프로리그는 팀단위로 돌아가는 것이므로 제외한다면 개인리그는 세 개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이 개인리그 역시 많은 예선을 거쳐서 선수들이 추려지는 것이구요. 스무 명 중에 네 명이 줄어드는 것은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예선을 거쳐 올라오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T/O가 20%가 줄어드는 것과 같습니다. 더 많은 신인들이 배출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방송무대 경험의 기회를 줄어드는 것은 반대합니다. p.s. Tacuro님의 말씀처럼 하부리그가 조금 탄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니면 신인들만으로 꾸려진 방송무대라던가요.
09/02/26 15:32
다른리그의 시드를 주는 것은 말이 안되고, 케스파 랭킹에 따라서 시드를 줄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둑에서도 세계대회나갈때, 랭킹이 반영되고 그러죠. 하지만 스타판과는 그다지 연관이 없는 것 같구요. 랭킹에 따라 시드를 준다고 하더라도 피씨방예선을 4강이나 결승부터 한다던가 이런수준으로 해야지 애초에 서바이버토너먼트나 36강으로 주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네요
09/02/26 15:33
버관위_스타워즈님// 급사과를 하시니 도리어 제가 뻘쭘해지네요..^^
결국 이 방식보다는 하부리그가 탄탄해지는게 낫다는 대체적인 결론이 나오는거 같네요. 많은 의견 감사합니다.
09/02/26 15:36
저는 더 넓혀서.. 아마추어리그 성인리그 나누고 성인리그에서 한 4부 정도로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아마추어리그에서 커리어 쌓고 드래프트 하는거죠. 솔직히 커리어매치나 프로자격증도 필요하겠지만. 충분히 리그에서 검증을 하면 좋을듯.. 뭐 이건 온라인으로 하고 방송에서 조금씩 중계해도 좋겠고요. 본리그 듀얼토너먼트 첼린지리그 수준에서도 듀얼도 첼린지 수준으로 조금 더 복잡?하게 만들면 어떨까요? 챌린지도 듀얼도 진입장벽을 조금 좁힌다면 본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너무 유리하다.. 너무 큰 편애다라고 하면 듀얼을 조금 두껍게 하는겁니다. 하부리그 정도 개념으로 하루에 통과 탈락이 아니라 약간 리그를 하는거죠.. 24명에서 12명 생존이 아니라 48명에서 12명 생존? 뭐 이런식으로요.. 듀얼에 남아있는 사람은 바로 챌린지가 아니라 어느정도 듀얼에 남을 여지를두고 방송에서 계속노출되게.. 물론 문제가 돈인데... 돈이 되지 않는 리그 후원은 누가? 그런 구조가 되지 않는다면.. PC방 -> 스타리그의 문제는 계속 되겠지묭. 36강 무시하고 16강만 인정학..
09/02/26 15:37
많이들 반대하시네요. 저도 테니스 메이져대회처럼 랭킹 시드+오픈 형태의 리그로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한 쪽 공인리그 4강이상 성적이라든지, 프로리그에서 좋은 선수는 Kespa 순위가 급상승할테니 어느정도 보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OSL이든 MSL이든 전 대회 성적에 의한 시드가 많다는 느낌이라... MSL은 32강 기준으로 4명 정도 전 대회 성적으로 시드를 주고, 랭킹으로 4명 정도는 서바이버 토너먼트나 MSL에 바로 올려도 될 것 같습니다. OSL은 4명 16강 시드에, 듀얼 토너먼트나 36강에 4명 정도 시드를 주면 어떨까 하는데요.
09/02/26 16:20
저도 예전에 한창 공상에 빠져있을때 스타리그를 몇개의 리그로 나누어서 EPL같은 승강제를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해 본적이 있네요
1부리그의 8명, 2부리그 16명,3부리그 32명,4부리그 64명,5부리그 128명 정도면 얼추 250명정도되는 프로게이머가 참여할수 있겠네요 하지만 모든 게임을 소화할려면 어쩔수 없이 비방송 경기를 할수 밖에는 없고 그런 리그에 스폰을 댈리 만무하고 기존의 양대 방송사리그도 진행되기가 힘들고 이래저래 공상으로 끝났죠 ㅠㅠ
09/02/26 16:32
공평하지않음.
개인적으로 듀얼을 두껍게하는방식을 추천하지만 윗분말씀대로 문제는 있죠. 아무튼 이런 정글같은곳에서도 꾸준하게 메이저8강은 찍어주시는 살아있는 전설, 아니 레전드 이윤열 화이팅(응?)
09/02/26 16:41
글쓴분이 간과하신 건 그런 흥행성있고 유명하고 실력까지 겸비한 선수지만 "스타리그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피씨방 예선에 처해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정말로 실력있는 선수라면 나락(예선)까지 떨어지지 않았겠죠. (그런 점에서 이윤열 선수가 전설이라고 불려도 손색없죠 ^^)
즉 이미 실력적으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스타리그에서 탈락한 것인데 흥행을 위해서 기본적인 절차조차 무시할 수 있다면 스포츠맨쉽이라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 하는 사람이 이득을 보는 것" 이라는 기본 원칙은 지켜져야겠죠.
09/02/26 17:39
스타리그와 MSL은 전혀 별개의 리그죠. 이미 한 곳에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에 PC방 예선으로 가는겁니다. 시드권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니요. 이전 리그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따낸 시드권이잖습니까? 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거죠? 스타리그는 8강 이하의 선수에게는 36강 진출권을 준거고, 4강 이상의 선수들에게는 시드를 준거고, 36강 탈락자에게는 PC방 예선으로 가라고 한건데 잘못된건지 궁금하네요.
09/02/26 18:13
택용스칸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비유가 아닌거같네요...
굳이 따지자면 호주오픈(테니스) 4강 진출자는 US오픈 예선 면제해줘라 이정도겠죠. k-1 : ufc , Lpga : pga 이건 엄연히 다른 분야라서...
09/02/26 18:38
LPGA는 여성용 투어고 PGA 남성용이라 그건 힘들 듯 크크
바로 위에 매콤한 맛님의 댓글에 나온 비유가 적절한 것 같군요. 물론 호주 오픈 4강 진출자가 US오픈 면제를 받을 수는 없죠. 주최도 다르고 엄연히 다른 대회니까요. 스타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OSL에서 MSL 상위 랭킹 선수를 배려한다는게... 힘들 것 같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실력있는 선수들이 타 선수들을 모두 제압하고 챔피언(혹은 본좌?) 자리에 오르는 것인데, 모든 과정을 거치지 않고 챔피언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결국 뒷말을 낳기 마련이라... 선수도 찜찜하고 보는 사람도 찜찜할 듯 하네요. 예선이 없는 프리미어리그나 올초에 있었던 곰TV 초청전 등이 스타팬들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09/02/26 19:11
방송사들이 이 정책을 쓰면 처음에는 이득이겠지만, 쓰이면 쓰일수록 손해보는 폭이 커질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선수들의 전성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개인리그에서 잘나가는 선수들은 대부분 프로리그에서 대활약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경기를 많이 치루기 때문에 그만큼 스타일 파악이 빨리 된다는 거죠. 거기다 대부분 팀들이 프로리그 위주라서 하부리그 일수록 연습량이 프로리그에 비해 부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하부리그에서 스나이핑 당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가고 있다는 거죠. 그러면 신예들이 메이저리그를 장악할 가능성이 조금조금씩 높아지고 있다는 건데, 방송사는 신예들이 올라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개인리그는 프로리그 보다 '스토리'와 '네임벨류'가 더 중요합니다.(사실 프로리그도 이것이 중요하죠) 이 두요소가 그 리그의 흥행을 좌우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갓 올라온 신예들에게 '스토리'라는게 네임벨류 높은 선수들에 비해 부족합니다. 그렇기에 흥행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거기다 스타일 간파가 빠르다 보니 2연패하는 경우가 현재는 거의 없고요. 방송사는 이익을 창출하는 집단입니다 만약 지금 이 정책을 시행했을때 택뱅리쌍이 4강이상 올라가면 대박이고, 반대로 하부리그에서 다 떨어지고 새파란 신예들이 올라오면 쪽박차는 겁니다. 고로 이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땐 도박이라는 거죠. 방송사가 과연 도박을 시행할까요? 미래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09/02/27 00:27
시드권자에게 어느정도의 권리를 주는것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osl 결승을 찍은 두 선수에게 자동 8강정도의 권한이나, msl 4강을 찍은 네 선수에게는 자동 16강진출권을 주는 것 정도의 권리는 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드는 리그의 흥행을 위해서 만들어진 이유도있고, 어느정도의 권리입니다. 그리고 게임같이 모두가 피지컬의 차이가 큰 폭이 아닌이상 모두가 엇비슷한 상태에서는 그 권한을 더욱 크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가면 osl이나 msl, 곰클의 존폐가 위협될수도있습니다. 어느정도 인기있는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리그상위권에 한두명씩은 꾸준히 올라와줘야지.. 전혀 처음 보는 선수가 우승하고 또 그 다음리그에는 또 전혀 처음보는 선수가 우승하는 식이 되어버리면 스타판자체의 존망이 위태롭습니다.
09/02/27 00:33
스타리그를 15강체제로 만들고 한 명의 시드권자가 자동으로 8강으로 진출하게 한다던가, msl을 27강으로 만들어 이전 4강 멤버 네 명에게 16강 자동진출티켓을 준다거나 하면 좋을것같습니다. 예선조를 재편성하면 충분히 해결되는 문제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예전 올드 멤버들만 모아서 하는 이벤트전같은것도 하면 재밌을것같습니다. 솔직히 이름도 들어본적없는 신인들의 osl msl리그나 엘리트 스쿨리그같은 리그와 시청자입장에서는 다른게 뭐가있나요?
09/02/27 00:35
마지막으로 드리고싶은 말은 신인들도 억울하면 더 강해져서 리그에 계속 올라가서 그 권한을 잡으면 그만입니다. 그 신인도 결국 인기있는 선수가 되어 똑같이 그 권리는 누리면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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