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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6 10:45
요즘 저프전 양상은 저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때마침 이런글이 올라오니 반갑네요..
토스들중에 삼성칸 토스들. 특히 허영무 선수는 요근래 저그를 소위말해 때려잡고 있던중이라 엄청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었는데 어제는 좀 아쉬웠다는. 박명수선수의 스파이어가 미네랄필드 뒤에서 지어지고 있었고, 커세어로 본진을 한번 흩고 지나갔는데 템플러가 나오는 타이밍과 케논이 완성되는 타이밍을 보니 스파이어를 못본게 아닌가 싶더군요.
09/02/26 10:50
가츠79님//결국 저플전의 플토는 외줄타기가 될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비수류는 저그의 3지선다에 잘 대처하는 편이지만, 부족해지는 지상군땜에 견제로 쇼부보지 않으면 밀리기 쉽상이라, 멀티테스킹 외줄타기 싸움이 되는거 같고, 삼성칸토스들은, 지상군싸움에서야 강하겠지만,, 삐끗하면 뮤탈에 크게 혼날수 있는 그런 점이 있죠. 암튼 낼 있을 박명수선수와 송병구선수와의 운영싸움이 볼만할거 같습니다. 서로 양쪽의 필살카드 1장씩은 확인한 셈이니까요. 한편 송병구선수vs박성준선수의 경기는, 송병구선수가 비교적 원게이트플레이에 익숙한 모습이라서 달의 눈물임에도 가능성이 있다고 봐주고는 싶으나...가장 큰 문제는 상대가 투신이죠.
09/02/26 10:59
매우 적절하네요.허영무 선수가 저그전 연승을 달리고 있을 때에도 커세어를 생략하기도 하고 커세어를 정찰용으로 1기 정도만 뽑고 지상 병력에 매우 치중했죠.최근 저그들이 5해처리 히드라 빌드로 고착화되는 경향이 있었기에 허영무 선수의 빌드는 저그에게 치명적인 최적화 빌드였죠.하지만 예전에 박성준 선수가 5해처리를 가더라도 뮤탈을 뽑을 타이밍이 나온다고 했을만큼 저그는 두가지를 다 대비해야 하는 토스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는데 박명수 선수는 그걸 해줬죠.사실 그 전 한상봉 선수도 분명 그걸 했는데 강민 해설 말대로 그 뮤탈로 이미 깨질 해처리를 막으러 오지 말고 메두사에서 상대 본진과 미네랄 멀티만 저지했어도 엄청난 피해를 줬을거라 봅니다.
09/02/26 11:47
매우 적절한 글입니다. 결국 비수류를 필두로 더블넥도 수싸움으로 나가고 있고, 초반 정찰이 힘든 플토가 썩 좋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저그의 스커지 후 5해처리 히드라 빌드가 견제에 완벽하고 중앙힘싸움까지 점거할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빌드이긴 합니다. 이 빌드로 김택용 선수가 09년 초반에 제법 무너졌죠. 하지만 또 이 빌드가 무난하고 또 강력하다보니 5해처리 히드라 빌드가 고착화되고, 결국 커세어 후 6, 7게이트를 늘리면서 질템으로 한 번 압박하고 이후 병력을 남겨 템+드라군으로 압박하는 완전 중앙힘싸움형 플토의 빌드에 저그들은 고생했습니다.
다음시즌부터, 빠르면 이번시즌 후로 또 다시 육룡의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것은 주로 저그의 땡히드라, 땡뮤탈 등의 올인 전략으로부터 시작될 것 같습니다.
09/02/26 11:59
송병구선수 팬으로써 어쩌면 요새들어 저그전 패배가 오히려 약이 될지도 모른다는생각을 하네요.
송병구선수도 최근에 지는 경향을 보면 다 역뮤탈을 대비못하고 있다가 그냥 당해버렸죠. 꼭 극복해서 양대 8강 리거가 되길
09/02/26 16:06
5해처리 네오사우론식의 물량 및 변형된 역뮤탈 운영에 프로토스들이 휘말린건 사실입니다..그러나 적응기를 거처 요세는 나름 대처를 하는거 같네요.. 토스와 저그간에 싸움은 맵뿐만아니라 토스의 정찰여부와 저그 운영에 어떻게 맞춰가느냐에 달린거 같습니다..
09/02/26 16:10
김택용 vs 김정우 선수의 경기는 연우님의 커발질 보다는 이경민 선수를 기점으로
처음 선보여진 발업질럿 한타견제 - 늦은 모인 커세어 + 로보틱스류의 체제에 가까운듯 했습니다. 이후 신상호 선수와 김택용 선수가 보여줬구요. 이경민 선수는 1겟에서 꾸준히 모은 질럿으로 견제를 들어갔고 신상호 선수의 경우부터 아둔후 2겟으로 좀더 발업질럿 한타견제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택용 선수의 경우 이경민, 신상호 선수의 경우보다 스타게이트 전에 2가스를 들어가고 (이경민, 신상호 선수의 경우 스타게이트 이후 2가스) 커세어 정찰후 로보틱스로 확실한 정찰후에 이뤄지는 체제선택과 상대적으로 늦은발업, 2게잇을 들어감으로써 좀더 유연함에 기반을 두고 있는듯 했습니다. (이경민 선수의 경우 커세어 정찰전 로보틱스로 애초부터 커리를 사용할 목적을 갖고 있었고 1겟 발업질럿으로 네오 사우론 체제상의 약점을 노림) 그리고 세선수가 상대했던 저그들은 전부 네오 사우론 체제를 사용했고 이경민, 신상호, 김택용 선수 모두 견제와 시간끌기 효과를 톡톡히 봤죠. 요즘 이러한 운영이 간간히 보여지는건 토스의 대 저그전 주 빌드인 커리운영이나 2아칸 운영의 늦게 모이는 공격병력 타이밍에 맞춰서 대략 토스의 스타게이트 - 커세어 타이밍에 드론 or 확장등 한 타이밍 더 쨀수있는 네오 사우론 특성에 대한 견제와 또 상대적으로 늦은 히드라 물량 or 늦은뮤탈 or 늦은러커에 대한 히드라 물량이라면 발업질럿 압박하며 템테크를 늦은뮤탈이나 늦은러커류의 레어테크 유닛 중심체제면 모인 커세어와 같이 로보틱스를 활용하며 네오 소울류에 강한 혹은 레어유닛에 강한 모인 커세어+로보틱스 체제 < 네오 사우론 물량 히드라 < 2아칸, 발업질럿류의 질템쪽 테크등으로 대변되는 체제 상성구도에 또다른 카드를 들이미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경민 vs 한상봉 선수의 경우는 아니지만 신상호 vs 김윤환, 김택용 vs 김정우 선수의 경우 모두 발업질럿에 찔리고 나서 질템쪽인줄 알고 김윤환 선수는 러커를 뽑다가 신상호 선수의 커세어+리버에 휘둘리고 김정우 선수는 애초에 역뮤탈을 생각하고 있긴 했지만 상대의 커세어+리버 운영에 대비해 히드라덴도 지어놨었죠. 그런데 발업질럿+본진에 템테크가 완성되어 있는걸 보고 뮤탈다수를 뽑다가 일찍 쌓인 커세어+빠른 로보틱스 다크드랍에 아무것도 못했구요. 물론 김정우 선수의 경우 역뮤탈전 발업질럿을 대비못해서 타이밍이 크게 어긋나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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