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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5 22:31
저와 거의 견해가 같으시네요. 특히 염보성/진영수/박찬수/박명수/오영종 선수와 같이 '본좌논쟁'에서 다소 소외되었지만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선수들에 대한 견해는 매우 공감합니다.
08/05/05 22:31
이영호 선수는 말할 필요도 없는 포스 닥치는대로 다이기고 있죠. 그리고 박성균 선수는 이들을 잡을 만하다고 그나마 오르내리는 김구현 오영종 송병구 김택용 선수를 최근까지 다 잡아버렸죠.....
허영무선수에게 기대를...
08/05/05 22:34
동의합니다. 테란은 이영호 박성균선수가 너무 독보적인지라 염보성 진영수 전상욱 선수가 엄청 작아보이는군요.
저그는 이제동 고군분투+쌍둥이형제 정도가 활약하고 있고 토스는 김택용 송병구 두 쌍두마차가 여전히 강력하지만 전성기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느낌 떠오르는 두 신성 허영무 김구현 선수는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 그렇지만 저 테란의 두명이 너무 강력하네요.
08/05/05 22:34
와 테란 진영에서도 지금 제가 제일 관심을 주고 있는 진영수 선수에 대해서도 쓰셨네요~
진영수 선수의 최근 대 이제동전은 그냥 봐 넘어가기엔 심상치 않은 저그전이었습니다. 진영수선수의 플토전도 저는 A를 줄정도로 지금 잘하고 있구 작년에 김택용 선수가 없었더라면 우승을 최소한 1번은 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요새 박지성, 이영호, 진영수 보는 재미에 즐거워지네요 ^0^
08/05/05 22:36
아.... 그리고 김택용 선수 ㅡ.ㅜ;; 최근 이제동전 2패로 정말 비수의 시대는 종말을 고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안타까웠네요.... 이제 이영호 선수의 그랜드달성을 기대!!!!!!!!! 할 수 밖에~
08/05/05 22:37
잘 봤습니다, 확실히 요즘 테란 진영이 제일 강해보이죠..
저는 이영호 선수를 꺾을 프로토스로 허영무 선수에게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08/05/05 22:42
이영호 선수의 발전은 끝이 없네요.. 반면 염보성선수는 한때 가장 많이 기대를 하던선수중 하나였는데. 뭔가 항상 2%부족하단 느낌입니다. 앞으로 염보성선수는 특별한 전환기가 없는한 점점 하락세로 갈거 같고 오히려 엠비씨게임에서는 새로운 저그전 스페셜리스트인 인파이터 민찬기 선수가 다른 종족전에 눈을 뜨게 된다면 무서워질거 같습니다. 손도 빠르고 무지막지하게 저돌적인데다 빠른 스피드가 있는 선수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영수 선수는 저그전은 정말 말할것이 없지만 플토전에서의 안정감이 더 필요한거 같습니다. 게릴라와 소수 유닛싸움이 나쁜 건아니지만 그러면서 묵직한 한방의 강력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리고 테란전은 물론 잘하긴 하는데(전투능력은 역시나 발군입니다만..) 아직 넓은 시야와 자리선점같은게 좀 부족해보이구요
송병구선수는 안정적이긴 하지만 왠지 매력이 없어보이는 플레이 스타일입니다. 반면 김구현 선수가 요즘 실력도 대단하지만 재미있는 게임을 많이 보여주더군요. 허영무 선수도 한때 감독들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였는데 방송에 적응을 못하면서 실망하게 만들었지만 최근엔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듯 자신감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줘서 더욱더 진화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오영종 선수는 뭔가 잘하는 거같으면서도 염보성 선수처럼 무언가 표현할수 없는 2%가 부족한 느낌입니다.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개인리그에서 우승하긴 힘들어보입니다. 만능형이지만 뭔가 부족한..설명하기는 힘드네요
08/05/05 22:46
본좌들의 습성인지, 종종 "그 당시"를 연상할 수 있게끔하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곤 하더군요.
몇일 전 마재윤 선수가(비록 팀플이지만) 한니발에서 보여준 모습도 그것의 일종이 아닐런지. 설레고 있습니다. 다시 마재윤 선수를 너무 잘해서 미워할 수 있게 되는건가. 하면서
08/05/05 22:56
개인적으론 저그진영에서 얼마전 손찬웅 선수와 한동욱 선수와의 경기에서 마본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운영솜씨를 보여준 김준영 선수도 기대 됩니다. 그리고 케텝의 배병우 선수도 지켜 보고 있습니다. 이름 가리고 테란전을 보면 이제동 선수 경기 같다는...그러나 괴물로 성장해버린 이영호 선수를 막아줄 사람으로는 이제동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군요...아니..기세는 뒤쳐졌으나 아직 위에 있는 것은 이제동 선수라고 다시 정정해서 말 하고 싶네요...이영호 선수 이제동 선수에게 도전 하세요!
08/05/05 22:59
읽으면서 진짜 공감이 많이 되네요. 요즘 잘하고 있는 게이머들에 대한 설명을 잘 해주신 거 같아요. 제 생각에 아직은 밑에 있지만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어 보이지만 다 적을 수 없으니 종족진영별로 5명 정도씩 꼽으셨는데 저정도 꼽으시면 저도 거의 저렇게 꼽을 거 같네요. (꼽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쓰면서도 '뽑다' 가 맞는 거 같기도 하고)
08/05/05 23:00
이영호선수와 박성균선수는 08시즌전만 하더라도 테란전은 동급 토스전은 박성균이 앞서고 저그전은 이영호가 앞서는거 같아
라고 친구에게 그런말은 했던거 같은데.. 08시즌 뚜껑이 열린 이후로 보면 모든 종족전이 이영호선수가 한발 앞서는 기분이네요. 박성균만 떼어놓고 보더라도 누가 이선수 보다 잘할수있을까? 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보다 강력한 이영호선수까지 있으니 이건 어찌해야 하나요. 단판제라면 어찌어찌 이길수 있다고 보는데 다전제라면? 작년 이제동선수와 MSL8강에서 패배이후 무언가 굉장히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이영호선수는 말이죠.. 판을 짜는 능력이나 기타등등 모든 요소등에서 이제동 전과 후로 나뉘어도 될만큼 바뀐것 같습니다. 이윤열의 시대는 최연성이 나옴으로 인해 끝이났고 최연성의 시대는 박성준이 나옴으로 인해 끝이났습니다. 마재윤의 시대는 테란들이 그에게 적응해가면서 끝이났고.. 다음본좌의 강력한 후보였던 김택용선수는 결국 저그의 상성을 넘지 못하고 끝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영호앞길을 늘 방해했던 총사령관 마저 무너졌는데.. 과연 이영호의 시대를 끝낼수있는것은 누구일까요? 최근 기세로 보면 양대리그 우승은 당연하리라 생각될만큼 강력하네요. 이영호를 과연 누가 막을수 있을런지..
08/05/05 23:05
적울린럴커님// 태클은 아닙니다만 최연성의 시대를 확실히 끝냈다고 할 수 있는 선수는 마재윤 아닌가요..?? 박성준 선수와는 박빙이거나 조금 더 앞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08/05/05 23:06
Rukawa님//
꼽다는 '손에 꼽다.' 라고 쓰이는 말로, '손가락을 이용해서 꼽아보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뽑다는 뽑기나 막힌것을 뽑아낼 때 쓰는말이죠. Rukawa님께서 쓰신 용례는 옳게 쓰신것 같네요.
08/05/05 23:06
요즘 슬슬 종족의 상성이 살아나는 느낌이 나더둔요.
스토브 기간이 끝난 후 각각의 게임단이 약점을 보안하고, 특히나 몇명 선수에게 특화되어 있어 승리를 가져다 주던 뮤탈컨이나 커닥 등에 대한 파해법이 완벽하게 마련된 느낌입니다. 완벽하게 판도를 적어주셨는데 제 사견을 덧붙이자면 저그는 김준영 선수에게 기대를 해보고 싶습니다.
08/05/05 23:14
창천님// 최연성선수를 박성준선수와의 질레트 4강전과 살짝 비교를 해보자면 제 생각이지만 박성준전 이전에는 절대 이길수 없는 괴물
에서 4강이후에는 엄청나게 강력하지만 그래도 이길수 있는 괴물 그냥 이정도로 해석하고 있습니가 개인적으로는 ^^; 물론 상대전적으로보면 결승전 셧아웃도 있고 최연성선수가 앞서있습니다. 단지 두 선수의 전적 뿐만이 아닌 질레트4강의 상징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질레트4강이후로도 꾸준히 포스 뽑아주고 우승도 여러번 했던 연성선수지만 4강전 이전의 그 무적의 포스가 끝난 시점이라 생각되서 그렇게 적게 되었네요.
08/05/05 23:18
aura님// 유망주라.... 유망주의 기준이 참 모호하다보니 말이죠.
테란 => 딱히 떠오르지 않습니다. ㅠㅠ 그나마 위에서 언급된 선수들을 제외하면 전상욱, 고인규, 이재호 선수들을 꼽을 수가 있겠죠.(이 셋이 유망주 소리를 들을 짬밥은 절대 아니지만) 저그 => 한빛의 김명운 선수가 주목됩니다. 예전부터 저그의 판도를 열어왔던 저그들의 공통점인 '뛰어난 저저전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얘기는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이야기겠죠. 토스전도 허영무 선수와의 경기에서 배를 째는 모습을 보고 기겁했습니다. 문제라면 역시 후반운영. 토스 => 위에서 언급된 선수들을 제외하면 도재욱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토스에게 가장 중요한 기본기는 역시 물량이고 물량하면 도재욱 아니겠습니까. 항상 남다른 물량을 뽐내왔던 선수들이 남다른 위치에 올라갔던 모습을 보면 이 선수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08/05/05 23:40
빠진선수들 중에서는 테란의 이성은선수... 그 센스 하나만으로도 언제든지 우승권으로 치고올라갈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명운선수를 데뷔때부터 지켜봐온 한빛팬으로써는...이선수의 약점이야말로 후반운영이라는... 초중반까지는 완벽한운영과 컨트롤을 선보이다가도 후반가면서 집중력저하로 역전당하는경기가 많습니다.
08/05/05 23:42
그리고 윤용태선수는 프로리그 다승왕경력에 최근 개인리그 성적도 오영종 박영민선수에 비해 나으면 나았지 꿀릴건 전혀없습니다만..
전체적인 경기력도 가끔씩 나오는 OME빼고는 평균적으로 괜찮구요.
08/05/05 23:46
KilleR님// 그거에 대해서는 기복이 있기때문이라고 써놓았습니다. 박영민 오영종 선수에 비해 나았다고는 장담못하겠네요. 프로리그에서 활약도요... 확실히 좋은 활약은 하고있지만, 기복을 고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선수 개인의 마인드 컨트롤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08/05/05 23:51
aura님// 저도 뭐 윤용태선수의 기복은 현 프로게이머들중 최고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07한해동안 프로리그 전기리그,통합 다승왕을 차지하고 곰티비 MSL을 개근하면서 김택용 송병구선수와 더불어 삼룡토스라고 불릴정도의 (물론 저 두선수에 비해서 상당히 뒤쳐지긴 했지만) 경기력과 성적을 냈던 윤용태선수가 어느덧 오영종,박영민선수에게 추월당하고 '기대를 조금은 하게 만드는 작은 움직임' 그룹에 묶여있는게 아쉬워서 한소리 해봤습니다^^;; 못한다 못한다 했어도 오늘 현존최강이라 불리는 이영호선수에게 패하기 전까진 이번 프로리그도 전승이었고 MSL도 어느덧 5연속진출이네요...
08/05/05 23:55
전반적으로 공감합니다. 요새 이 선수들 빼놓고 논할 수 없죠 ^^
덧붙이자면 저는 저그 진영에서 박성준선수를 추가하고 싶네요. 스타리그 1차에서 이제동, 마재윤선수의 연이은 탈락으로 아쉬워하고 있을때 김준영, 박성준 선수가 보란듯이 2차 본선에 올라가서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뒷담화2? 에드온?(프로그램 이름이ㅠㅠ) 거기서도 박성준 선수 인터뷰한걸 보니 뭔가 보여줄꺼란 생각이 들더군요. 박성균, 김동건 선수를 상대적으로 쉽게 2승으로 잡고 올라갔기 때문에 더더욱 기대하고 있습니다.
08/05/06 00:26
정말 이영호선수가 송병구선수만 만나면 지던 때가 과거가 되었네요.
해설진들이 '이영호선수가 송병구선수에게 배울 게 많을 겁니다' 라고 했는데 이젠 오히려 천적으로 변해버리다니...
08/05/06 02:18
무지개빛깔처럼님// 이영호 선수 카트리나 13승 2패죠. 덜덜덜. ;;;;;;;;;;;; 이제동 선수는 11승 2패. ;;
어찌보면 카트리나는 토스의 성지가 아니라 리쌍의 성지네요...
08/05/06 03:14
스갤에서 본 글인데 왠지 공감이 가는군요.
현재 판은 최연성 시대로 회귀 이영호=전성기 최연성 박성균=최연성있을떄당시이윤열(최연성뺴면 다잡음) 이제동=박성준(처음엔 최연성잡았으나 나중엔 발림) 염보성=프로리그용 전상욱
08/05/06 10:41
대체로 공감되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이영호선수와 도재욱선수가 한번 붙어봤으면 좋겠네요.(아직 공식전이든 비공식전이든 한번도 경기를 한적이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맞나요?) 커리어나 현재 위치상에서 도재욱선수가 이영호선수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것은 알고있지만 그냥 아무 근거없이 도재욱선수가 이영호선수를 무너뜨리는 토스가 될꺼같다고나 할까요. 프로토스중에서도 앞으로 터트려줄 포텐셜이 더욱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하거든요.(T1팬인지라 팬심이 너무 깊게 들어간거 같기도 하네요.)
08/05/06 11:00
이 정도 글을 쓰실려면, 이 부문 내공 90이상이 되야 하지 않나 싶은데, 글쓴분은 거의 99 이신것 같습니다.
글이 마음에 팎팎 꽂히네요. 추천하고 갑니다.
08/05/06 11:07
그런데 저그 종족중 배병우 선수는 김준영선수와 함께 거론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연륜의 차이가 크긴 하지만, 이제동, 김준영, 배병우 이 세선수가 향후 저그의 패러다임을 지배할 가능성이 지금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08/05/06 11:33
사실 예전에 이영호 선수 급부상 할때는 뜬금없이 박대경 선수가 유일한 스나이퍼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공식전도 그렇고 비 공식전 배틀넷에서도 이영호 선수는 박대경 선수를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어서 어떨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 박대경 선수는 뭐..... 피수달로 불리었던 잉어킹 구성훈 선수도 분명히 기대를 걸어볼만한 선수입니다. 원래 르카프의 박지수 하면 독보적인 프로토스전, 구성훈 하면 전성기의 최연성을 보는 듯한 저그전이 일품 이었는데, 요즘은 두 선수가 서로의 장점만을 흡수하고 있죠. 얼마전 프로리그에서 구성훈 선수는 송병구를 말그대로 '압도'하는듯한 괄목 성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프로리그 때부터 김택용, 이영호등을 잡으며 조정웅 감독의 지지를 한몸에 받는 선수고 2007전기의 박지수를 밀어낸 팀내 기둥이기도 하죠. 무엇보다도 이 선수의 저그전이 정말 강력한데, 그것을 인정받지 못한다는게 조금 아쉽네요.
08/05/06 12:12
요즘 테란들이 이제동 선수를 target으로 많은 연습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이번 스타리그는 박성준 선수의 스타일이 빛을 볼듯^^ 플토전은 원래 잘하는 성준선수이니.. 왠지 이번에 골드마우스를 획득할듯~
08/05/06 13:07
저그는 배병우, 김명운, 고석현
토스는 도재욱, 손찬웅 (허영무, 김구현은 더 이상 신예라 하기가 좀 뭐해서.... 두 선수 중 특히 허영무 선수는 많이 기대됩니다...) 정도가 기대가 가는 신예입니다..... 테란은.... 신예들에게 눈이 가기엔 두 개의 별이 너무 찬란하게 빛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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