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29 03:59:56
Name 라비앙로즈
File #1 세느강.jpg (0 Byte), Download : 107
File #2 에펠탑.jpg (0 Byte), Download : 87
Subject [짧은 여행기]스페인 & 파리 여행 짧게 다녀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네요.

전 방학을 하자마자 여행을 떠났고, 24일날 돌아와서 지금은 폐인모드로 지내고 있답니다.

저번에는 스코틀랜드를 갔었고, 이번에는 역시 또 가깝다는 이유로,

그리고 크리스마스 근처다 보니 파리!!!라는 생각에 스페인과 파리를 약 9일정도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스페인에선 그라나다로 in하는게 목표였는데, 공항버스가 늦는 바람에 어이없게 비행기를 놓쳤어요.

이럴때마다 영국이 너무 싫어져요. 흙.

어쨌든 그래서 일정상 그라나다를 포기하고, 바르셀로나로 가는 새벽 비행기를 탔습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대기권으로 날아오르는데,

그때 보이는 빨갛게 타오르던 지평선은 정말 못잊을 것 같네요.


바르셀로나에서는 황영조선수의 역전 드라마 우승으로 기억되는 장소 몬주익성과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예술적 솜씨가 돋보이는 성가족성당, 까사밀라, 까사 바틀로, 구엘
공원등에 갔었고

계속 걸어다니면서 공원, 광장, 거리구경을 했는데 정말, 너무 좋았어요.

영국은 지금 해가 세시에 지는데
(저 두시 삼십분에 일어났는데 일어난지 삼십분만에 해 졌어요 -_-)

바르셀로나에선 그래도 한 다섯시까진 해가 있더라구요.

날씨도 너무 따뜻하고, 가우디의 건물들도 멋지고, 음식도 맛있고.

참, 몬주익 올림픽 스타디움에선 FC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 등의 경기가 열리는데

저 아는 오라버니들께서 55유로 주고 티켓 사서 보고 오셨더군요 ^^

전 비행기를 놓쳐서 자금압박이 좀 있어 참았지만. 흙.


마드리드에선 왕궁과 번화가, 광장들, 그리고 세계 3대 미술관이라는 프라도 미술관에 가 보았는데...

미술관 휴관이라서 질질 울면서 밥 먹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마드리드보다 바르셀로나가 억만배 좋았어요,

날씨도 더 따뜻하고, 바다도 있고, 그냥 너무 좋아요 !



파리는 스페인에 비해서 억만배정도 춥더군요 -_-

영국도 꽤 춥다 생각했는데, 파리는 정말 상대가 안되게 추웠던듯.

그치만 여기는 걸어다니는 곳마다 다 명승지에 유적에 뭐 이런 곳들이라,

걸어다니는 재미가 있었어요.
(첫날 콩코드 광장에서 라데팡스까지 걸었는데, 이 얘기 하면 다들 놀라시더라구요. 한 7KM정도 되는 거리예요.....^ㅁ^;;;;)

4일을 꼬박 파리에 있었는데도 몽생미셸이라든가, 바르세유는 아직 못가봤네요.

다음에 또 갈 생각이기는 한데,

그때 꼭 가봐야겠어요 ^^

파리는 거리를 걸으며 이것 저것 보는 재미와,

세느강변을 걸으며 눈부시도록 푸른 하늘을 바라보는 것이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첫날 밤에 보았던 에펠탑의 야경은,

정말 추워서 발이 다 얼었건만 그것도 모르고 황홀해져 바라볼 만큼

너무, 너무, 너무 아름다웠구요.



사진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데, 첨부 하는것 말고는 방법을 모르겠네요.

첫번째 사진은 세느강변 사진이구요
(오른쪽에 조그맣게 에펠탑이 보이실 거예요)

두번째 사진은 밤에 본 에펠탑.

이번 여행에서도 마음을 비우고 그 곳에 새로운 희망을 채워 올 수 있어

참 좋았어요. 괜히 뿌듯하네요.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2007년 행복한 일만 있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라비앙로즈 올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12/29 04:12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아참 ㅡ.ㅡ 박지성 선수도 복귀 했으니. 이제 1월달에 가시는 경기에서 완소지성 선수 나올것 같네요.
부럽네요 ~
저도 군대 때문에 여행자는걸 자제하고 있는데. 조만간 유럽쪽도 나가봐야 겠네요. 아시아 족은 홍콩, 필리핀, 일돈, 중국밖에 못가봤는데 유럽쪽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지인한테 들은 말로는 유럽쪽이 물이 안좋다고 하던데 ㅡ.ㅡ ...
사실 필리핀가서 물이 안좋아서 샤워도 잘 못했다는 ㅠㅠ

아무튼 부럽습니다!
06/12/29 05:24
수정 아이콘
사진만 봐도 좋네요~
안달루시아 , 얼마전에 tv에서 봤는데 정말 이국적 이더군요~
그라나다,세비야 꼭 가보고 싶은...-_-; 부럽습니다.
아쉬운대로 해남 땅끝 마을이라도 내년엔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플리즈 리 사이즈~
라비앙로즈
06/12/29 05:46
수정 아이콘
追憶님 앗 네 저도 나올거라고 잔뜩 기대중이예요 호호 ^^ 영국 포함유럽은 물이 석회수질이라 좀 안좋아요; 그 중에서도 영국이 worst인 것 같네요.

since77님 리사이즈 노력해 볼게요 ~_~ 안달루시아 세비야 그라나다는 저도 다 못가봐서 내년에 다시 가볼까 해요 그만큼 스페인이 너무 좋았거든요 ^^
06/12/29 10:48
수정 아이콘
너무좋죠..전 겨울엔 안가봐서 경험은 못해보고 말만들었는데 해가 정말 빨리 지는군요;; 여름에 가면 더위에 쪄 죽어요..ㅠ.ㅠ에펠탑..바또무슈같은 유람선을 타고 해질녘에 봐도 멋있습니다. 사진을 보니 샤이요궁에서 찍으신것같군요^^;;
(라데팡스까지라..상당히 걸으셨네요-.- )

스페인은 언제 다시가게 될까 오매불망 중..
(물은 유럽 중에서는 그나마 스위스가 가장 좋은 것같아요@_@)
Go_TheMarine
06/12/29 17:08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6월 스페인을 갔었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세비야 그라나다 바르셀로나 수순으로 갔었는데 정말 이쁘더군요~ 특히 바르셀로나에서는 정말 할것도 많고 볼것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유럽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도시라 생각됩니다. 스페인은 한국 관광객분들이 잘 안가시는데 정말 볼것도 많고 좋은 나라죠^^ 그리고 파리는 꼭 연인끼리 가는게 젤 좋은것 같아요. 에펠탑 반짝반짝 거릴때 너무 환상적이었거든요..ㅠㅠ
무지개곰
06/12/29 19:01
수정 아이콘
그립군요 에펠탑의 블링블링과 재즈빠의 음악이 ..
06/12/29 19:31
수정 아이콘
그저 부러울 따름^^
Ne2pclover
06/12/29 20:31
수정 아이콘
여름에 다녀왔는데 정말 그립네요.
그라나다, 세비야, 마드리드.. 꼭 가보고 싶네요.
지난번에 갔을 때에는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만 갔었는데 말입니다 :)
나중에 신혼여행으로 빠리-스위스-프라하 가보려구요 :)

근데 샤이요궁에서 라데팡스까지면 덜덜덜;
Ne2pclover
06/12/29 20:3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몽솅미쉘은.. 교통이 애매하더라구요. 파리에 4박 5일 있었는데 결국 이래저래 시간 잘못쓰고 파리 주재 대사관 가서 스위스랑 축구하는거 보고;; 하다 보니까 몽솅미쉘은 못다녀왔..
라비앙로즈
06/12/29 22:07
수정 아이콘
환타님 유람선은 밤에 타려다가 너무 추워서 못탔어요ㅠ.ㅠ

Go_TheMarine님 전 파리뿐 아니라 산토리니도 여자끼리 갔는데요 뭐 흙.

무지개곰님 에펠탑 블링블링 정말 최고였어요!

Mal_rA님 님도 좋은 곳으로 떠나시길 기원할게요 ^^

Ne2pclover님 개인적 소견으론 바르셀로나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샤이요궁에서 라데팡스가 아니라 콩코드 광장에서 라데팡스예요 하하 ^^;
Silent...
06/12/29 23:34
수정 아이콘
야경 참 멋있네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319 알수없는 현재 최연성의 실체... [19] 다크고스트7693 06/12/30 7693 0
28318 데저트폭스의 버전이1.03으로 재차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35] 버서크광기5296 06/12/30 5296 0
28317 요새도 동족전 보시나요? [37] wook983931 06/12/30 3931 0
28315 좋은 영화 추천 부탁드려요 [46] 펠레4022 06/12/29 4022 0
28314 롱기누스를 언제까지 두고보아야 할 것인가.. [175] 싱클레어6706 06/12/29 6706 0
28313 신한은행 시즌 3 24강 4회차. [529] SKY926717 06/12/29 6717 0
28312 데져트 폭스에 대해 [44] krisys5165 06/12/29 5165 0
28311 미녀는괴로워와 중천을 봤습니다. (미리니름 좀 있어요) [24] 넘팽이5454 06/12/29 5454 0
28310 육군외 공군, 해군 포함 대체복무 지원선발방법. [20] 질럿의꿈 ★4069 06/12/29 4069 0
28309 나는 지금 스타판에 대한 불만이 너무 많다. [64] 유하5879 06/12/29 5879 0
28308 영화 해안선(스포일러) [21] 다음™3666 06/12/29 3666 0
28307 [짧은 여행기]스페인 & 파리 여행 짧게 다녀왔습니다 ^^ [11] 라비앙로즈3853 06/12/29 3853 0
28306 99년 스타크래프트 이야기 [11] Firehouse4405 06/12/29 4405 0
28305 여론이 망가트린 천재테란 이윤열... [100] 다크고스트7428 06/12/29 7428 0
28304 서지훈 좋아하나요?? [36] spankyou5096 06/12/29 5096 0
28303 박영민 선수좀 좋아해 줍시다!! [34] 흐르는 강물처6216 06/12/29 6216 0
28302 어라? 내 친구중에 가수가 있었네? [15] psycho dynamic4920 06/12/29 4920 0
28301 황진이 끝났네요 [11] RedStrAp4461 06/12/29 4461 0
28300 제2의 인생길에 서신 아버지... [6] 朋友君3836 06/12/29 3836 0
28299 곰TV MSL 16강 강민 vs 고인규 후기. [11] 솔로처5669 06/12/28 5669 0
28297 예전에 전세금 5%이상 인상 억제 방안발표에 관련해서 글을 올렸었는데... [2] ZergInfantry3729 06/12/28 3729 0
28296 의미없는 이야기 - Kespa컵 2005 16강, 그들은? [10] Born_to_run4338 06/12/28 4338 0
28295 나는 오늘도 꿈을 꾼다 [9] happyend3775 06/12/28 377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