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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3 17:52
와.............벌써 스타를 보기시작한지 10년....2000번째 스타리그경기...
정말 나도 나이를 많이 먹었나 싶습니다...
09/10/23 18:04
1998번째 경기 예선 1차전 결과 1:0
그때 이기고 있던 모 선수의 마음속은 갈등의 폭풍이 몰아친다 '1999번째 경기를 일부러 지고 2000번째 경기를 이기면 나는 2000번째 경기 승자가 될 수 있다!!!'
09/10/23 18:14
심심해서 찾아본 2000경기 경우의 수
i) 오늘 경기가 6경기로 끝날 경우 Group G 박성균 vs 김상욱 승자 VS 이영호 - 무조건 ii) 오늘 경기가 5경기로 끝날 경우 ii-1) Group G에서 5경기 이상 나올 경우 박성균 vs 김상욱 승자 VS 이영호 ii-2) Group G에서 4경기로 끝날 경우 이성은 vs 김재훈 iii) 오늘 경기가 4경기로 끝날 경우 ii-1) Group G에서 6경기가 나올 경우 박성균 vs 김상욱 승자 VS 이영호 ii-2) Group G에서 5경기 이하로 끝날 경우 이성은 vs 김재훈 개인적으론 테영호 선수가 찍어줬으면 좋겠네요. 흐흐
09/10/23 18:40
진영화 선수 처음 보았을때가
머리 바짝 짜른 모습이었는데 머리 기르니 사람이 달라보이네요 ;; 머리 바짝 잘랐을때는 인상이 좀 험악했는데
09/10/23 18:43
이 맵은 앞마당은 쉽고 두번째멀티는 어렵다보니 빠른 앞마당빌드를 예상하고 나왔네요.
맵분석을 통한 빌드선택이 어느정도 이뤄지는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요 1~2년새, 16강까지는 맵분석이 형편없었던 경우를 자주 봐서요.
09/10/23 18:45
정말 수비 제대로네요. 다크라는 것을 확신한 거죠. 앞마당까지가 쉽다는 것에 십중팔구 패스트 아비터라는 것을 예상하고 왔어요.
09/10/23 18:46
이제 테란이 튀어나오는 타이밍을 어찌 버티는지가 문제네요. 베슬은 이미 확보됐습니다.
진영화선수 맵에 최적화 된 빌드를 준비했는데, 이재호선수도 상대의 최적화 된 빌드를 잡아먹는 빌드로 나왔어요.
09/10/23 18:47
이제 언덕 이용해서 벽타면서 멀티 먹을 듯이 보이는데요. 사실 이맵 건물지을 공간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반대로 이야기하면 리콜할 곳도 적다는 뜻이기도 하죠.
09/10/23 18:51
첫 리콜은 테란이 멀티를 따라가고 있던 상황이라 서플 부족이 크게 의미가 없는데,
두번째리콜이 정말 대박이네요. 멀티를 끊었어요.
09/10/23 18:53
첫 리콜은 크게 의미없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서플 테러때문에 테란이 병력을 보충을 전혀 못했습니다. 멀티에 대한 방어 병력보충도 부족했거든요
09/10/23 18:55
Nerion님// 물론 그건 맞지만, 그만큼 토스의 병력도 잃었으니까요. 병력이 줄었기 때문에 병력을 좀 더 얇게 분산 배치 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9시가 뚤린것이지, 서플이 막혀서 병력을 못 찍어서 9시에 병력배치를 못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09/10/23 18:56
베슬은 정면 전투 빼고는 emp 쏜적이 없는것 같은데요?
본진에서 수비하고 있던 베슬 emp 쏘기는 쐈는지;;; 쏘더라도 리콜 되고 쏘지 않았나요?
09/10/23 18:56
근래 3년간 이재호의 피지컬은 김택용등의 프로게이머와 비교해도 탑클래스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컨디션이 문제인지 진영화의 미칠듯한 유닛활용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난전과 반응속도 싸움에서 완패했네요.
09/10/23 18:56
터렛 도배라도 하지, 대체 이재호 선수가 무얼 한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빌드는 분명히 카운터로 잘 선택했는데..
반응속도가 매우 아쉽네요.
09/10/23 18:57
Nerion님// 뭐 그렇긴 합니다만... 토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느낌보다 이재호선수가 그 후 움직임이 둔해진 느낌입니다. 진짜 이재호선수 별거없다고 생각했다면 좋았을텐데요.
09/10/23 18:59
그 약점이 더 부각되는 건 오늘 잘 해놓고 초반 농사 잘 지어놓고 대비도 마음먹고 하기 위해 업테란까지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아비터 경로에 베슬과 골리앗까지 배치했죠... 그런데 처음 한기 아비터 페이크에 이재호 선수 그냥 방심했나요... 그 이후의 아비터에 줄줄이 당했습니다. 아니 대비할려고 농사까지 잘 지어놨는데 뻔히 당해버리면 어떡하나요 이재호 선수
09/10/23 19:02
2000년 화면은 프리챌배가 아니라 하나로통신배이네요. 프리챌배 결승전 장면이 아닐까 예상했었는데요. 2000년은 기욤의 해라는 걸까요?
09/10/23 19:08
어쨌든 오늘 이재호선수, 클러킹 유닛에 대한 대비는 철저하네요. 클러킹에 대해서만큼은 절대 양보와 용서가 없는 이재호선수입니다.
09/10/23 19:09
진영화 선수 암울해지네요
다크 3기 허무하게 잃었습니다. 테란은 앞마당 돌리고 있는상태고. 리버 출발합니다. 큰 비해 주기는 힘들것 같네요
09/10/23 19:12
일단 테란은 앞마당이 늦었고, 중간중간 SCV도 뺐는데 토스는 자원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었으니, 지금이 타이밍이에요. 뭔가 득점을 해야죠.
09/10/23 19:13
스캔소모를 위해서 다크가 한기씩 가는데, 아... 앞마당 옆에 지어지고 있던 커맨드가 본진 컴셋옆에 지어졌다면 어땠을까 싶긴하네요. 스캔 4번을 얻을 수 있는데요.
09/10/23 19:21
이재호선수, 발제준비 철저하게 하고서 질문에는 대응하지 못하는 느낌이에요. 준비는 잘 해왔는데, 응용은 잘 못하는 느낌입니다.
09/10/23 19:22
우유맛사탕님// 초반모습은 1,2경기 다 좋았거든요... 정말로. 경기력이라는 건 여러가지를 평가하는 것이니까요.
이재호선수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경기 준비를 많이했다는 느낌이 이렇게나 많이 드는데도 실수가 자꾸 나오고 있어요.
09/10/23 19:28
진영화 진짜 잘하네요...셔틀 아콘 게릴라 제가 항상 뇌스타로 꿈만 꾸던 건데...아비터 가도 토스는 후반가면 개스가 남거든요..
간간히 스톰 써주면서 지상병력 다 말려주고, 테란 진출 타이밍 빼앗고 다시 지상군 강요하면서 자신은 캐리어 널널히 가고... 견제가 환상이네요. 송병구 못지 않은거 같습니다..
09/10/23 19:34
그렇죠. 김태형 해설 냉정하네요. 순간 이재호의 근성에 흠뻑 빠진 엄옹의 중계가 좀 치우친 느낌이 있었습니다만....
토스가 지기가 힘듭니다 사실...
09/10/23 19:35
엄해설은 그런데 왜 계속 역전이 되간다고 해설을..아무리 봐도 진영화가 무조건 이기는 싸움이었는데도.. 뭐 매번 그러긴 하지만요.-_-
09/10/23 19:37
초반에 테란이 정말 좋았는데 말이죠... 이운재 코치도 이재호 선수가 봤구나 싶어서 좋아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초반을 그렇게 중후반에 뒤집어 엎는건 이재호 선수 정말 연습해야 합니다.
09/10/23 19:38
그래도 엄재경해설이 완전히 밀렸다, 끝났다, 뒤집기 힘들다등으로
단정하는것보다는 그렇게 말하시니 조금 더 긴장하면서 볼 수 있는것 같네요....;;
09/10/23 19:38
7시 자원줄 지키고.. 6시 가스 좀 미리 팠다면.. 캐리어 간거 후회할 뻔 했을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아쉽네요.뒷심 발휘 제대로 되었는데...
09/10/23 19:38
유리해요. 가 아니라 이길 수 있어요. 이길 수 있어요. 이길 수 있어요. 라는 말은 버티고 있는 이재호선수에 대한 응원메시지이기도 한거죠.
반대로 방금경기 엄재경해설이 아니었다면, 경기시간의 절반이상을 이미 끝난 경기 지지부진 끈다면서 OME로 만들었을 겁니다. 해설은 방송인이니까요.
09/10/23 19:38
역전가능하다길래 자세히 보았더니 역전은 거의 힘들었지만 재미있게는 보았어요.
근대 진짜로 역전한다고 믿는것 같아서.. -_-;; 자원줄 하나만 있었다면 저도 역전가능해! 라고 생각했을 텐데.
09/10/23 19:39
저렇게 가면 사실 자원전이라고 봐야됩니다. 토스는 그래도 두군데를 쌩쌩히 돌리고 있는데요....
엄옹 순간의 임팩트를 포장하느라 경기가 좀 뜨거워지긴 했지만 그렇게 정확한 해설은 아니었네요... 김태형 해설이 이런 걸 좀 냉정히 짚어줘야죠. 오늘은 온게임넷 본연의 해설의 느낌(?)으로 돌아왔네요. 흐음 토스는 캐리어 다 잡혀도 테란이 탱크가 없는 이상 어지간히 업글이 밀리지만 않으면 그냥 게이트로 병력 전환하면 됩니다. 제 친구랑 할 때 자주 나오는 패턴이네요. 제가 이겼다 치고 발컨으로 케리어 조공하고, 친구가 신나서 나오면 전 그냥 여유롭게 지상병력으로 쌈싸먹죠. 이번에 그렇게 여유롭지는 않았습니다만....
09/10/23 19:42
이재호선수 케리어가 3시 타격줄동안 본진으로 안가고 12시스타팅으로 갔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암튼 엘리뇨 항상 피말리네요
09/10/23 19:42
엄옹 판단이 잘못된 것만은 아니였죠..
멀티만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충분히 역전상황이 만들어줄수 있었을 겁니다. 그리고 오늘 첫 경기 두경기다 다 이재호 선수 경기력은 좋지 못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엄옹은 경기력 참 훌륭하다고 얘기 했습니다. 정말 경기력이 훌륭하다고 해서.. 이런 얘기한걸까요? 일부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이야기 하는 겁니다. 엄옹이 스타리그에서 하는 역활은 그런겁니다. 그런존재입니다. 아 5:5예요.. 괜히 이야기 하는 게아니죠. 야구 몰라요. 스타리그 몰라요.
09/10/23 19:43
흐르는 물님// 전투에 집중한다고 6시를 그냥 머리속에서 지워버린 모양입니다.
좀 아쉽네요. 탱크 2대정도만 두었어도 마지막 전투쯤에는 더 많은 병력이 있었을 텐데.
09/10/23 19:45
그런데 엄옹이 해설을 잘못했다!! 이런 느낌은 안드네요. 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할까요??
저건 사실 힘들지...하면서도 엄옹의 흥분 덕분에 경기에 더 집중하고 이재호 선수의 근성도 다시 보게 되고... 어느 정도 리얼을 가장한 대본 버라이어티라고 해야 할까요. 역전의 말미가 약~~간 있기는 했으니까요. 이런 거 너무 시시콜콜 따지면서 보는 것도 오히려 재미를 떨어뜨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역할을 김태형 해설이 하면서 조율을 맞춰줘야죠. 이번 경기는 중계가 좋았습니다.
09/10/23 19:49
저한테는 후반 35분 3:0으로 지고 있는데 지는 팀이 역전 다해간다라고 해설하는 정도로 들렸습니다. 그리고 전 엄옹이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신단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_-; 재미를 추구하시는 분들은 또 다르게 느끼시겠지만요. 재미보다는 해설에 있어서 정확도가 우선이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09/10/23 19:52
Ganelon님//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거겠죠
이판에서 해설잘하는 해설자들은 쌓이고 넘치지만.. 포장잘하는 해설자는 별로 없으니.. 제가 감싸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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