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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02 18:06
원래 완전히 책 처럼 하려했는데, PGR자체가 많이 비좁네요;;;
책 스타일로 보시려면 http://gall.dcinside.com/list.php?id=trash2&page=&keyword=&no=17104&k_type=&search_pos= (디시인사이드 잡동사니 갤러리) 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09/10/02 18:25
이윤열 선수의 팬으로서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이 두가지 있습니다.
- 다른 리그는 조금이라도 언급이 다 되어 있는 듯 한데 파나소닉 스타리그는 역사 부분에 한줄도 언급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굳이 이윤열 선수의 우승이 아니더라도 그랜드슬램의 한 조각으로서, 그리고 이윤열:조용호 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한 줄도 언급이 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3 결승을 가리켜 이윤열 선수의 굴욕이라고 특정지어 말하는 것은 지극히 마재윤 선수에 편향된 발언입니다. 좀더 직설적으로 말해 역사에 쓸 말이 아니라 마재윤 선수 팬들이나 쓸 법한 말입니다. 물론 커맨드가 인페스티드된 것은 꽤 임팩트가 있는 장면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굴욕이라고 말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인페스티드 커맨드 센터가 있었던 마재윤 선수의 3경기의 승리가 승부의 분수령이기는 했지만, 그 당시의 승부는 최소한 2경기까지는 압도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승부이고, 1:1로 팽팽했습니다. 가뜩이나 그 당시 PGR을 비롯하여 어딜 가든 디펜딩 챔피언인 이윤열 선수를 마치 대세 마재윤을 거스르는 걸림돌인 양 취급하던 분들 때문에 마음이 매우 언짢았는데, 다른 결승에서 3:0 셧아웃을 당한 선수들 다 놔두고 왜 이윤열 선수에게만 굴욕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인가요.
09/10/02 18:32
The xian님// 정말 죄송합니다. 10년에 알맞게 제대로 조사해서 남겨야 했는데, 부분적인 기록에 의해 제가 쏠린 것 같습니다. 해당 부분은 삭제하겠습니다. 변명하자면, 초반부의 내용은 우승자를 맞추기 보다는, 여러 스타리그가 정착되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스타리그 방식이 정착되고 나서는 주로 우승자에게 초점을 맞췄는데 파나소닉이 그 경계선 근처에 있다보니까 제가 미처 신경을 못 쓴 것 같습니다. 두번째 부분은 엔젤하이로 위키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 당시 기록을 참고했는데, 제가 못 본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시한번 The xian님과 이윤열 선수에게 사과드립니다.
09/10/02 18:36
99PKO에 대한 이야기가 사실인가요?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조금 다른데... 글은 이미 있던 PKO에 온게임넷이 중계로만 참여했다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PKO가 이미 있던 대회가 아니고 온게임넷과 함께 '시작한' 대회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대회를 주관하는 역할을 다른 사람들에게 맡겼다고 볼 수 있는 것이지요.
프리챌배는 대회도중 스폰서가 바뀌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만, 실제로 게임맥스는 전용준 캐스터가 대표로 있던 회사였기 때문에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가 나중에 구할 수 있었다가 정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챌린지리그는 네이트배와 동시에 첫 대회가 진행되었으며, 전용준 캐스터는 하부리그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하부리그가 없었지요.) 01스카이배때 캐스터를 했었습니다만, 팬들의 성화에 의해 정일훈 캐스터로 다시교체되고 네이트배에서 결국 마이크를 잡게 되었습니다. 전용준은 당시를 회상하며 '모두 본인 잘못으로만'이 2번 반복되었네요.
09/10/02 18:40
그리고 프로토스와 테란의 승률추이에서 프리챌배에서 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전승을 한 것인데, 저그에게 전승을 한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09/10/02 18:45
The xian님// 어이쿠야.. 착각을 했네요. 리플 삭제하겠습니다.
기억에 남는게 커맨드 먹힌것밖에 없다보니 스코어도 헷갈리는군요. 위에 남겼던글은 '대다수가 굴욕이라고 생각하고 안타까워했다.'였습니다. 도망..;;
09/10/02 18:49
The xian님// 해당부분 수정했습니다. 다시한번 사과말씀 드립니다.
信主SUNNY님// 초기 역사는 월간 말지, 황형준 전 국장 인터뷰, 언론 기사를 참고했습니다. 부분적으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로, 99 PKO 관련 내용은 언론 기사에 나온 내용이고, 게임맥스는 위키백과를 참고했습니다. 하지만, 전용준 캐스터 부분은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09/10/02 18:51
수차례 검수를 하고, 조언을 듣고 했어야 했는데, 제가 몸이 불편한 관계로 그 과정이 소홀했다는 점은 정말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다시한번 이스포츠 역사에 대해서 배우는 자세로 듣겠습니다. 불쾌하신 부분있으면 말씀해주시고, 부분적으로 틀린 부분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9/10/02 18:54
인크루트에서는 우승문턱에서 부분이요..
다음 말이 있나요? 짤린것같은데요.. 그리고 전상욱 선수가 멀면 더블'넥', 가까우면 벙커링 오타인가요? 아니면 실제로 그랬는지.. 정말 대단합니다. 스타리그를 본게 그렇게 오래되지않는 저로썬 이렇게 멋진 역사가 있다는것을 보게된것만 해도 기쁩니다. 정말 잘만드셨어요!!
09/10/02 19:25
종족분포 비율에서
소수종족이 수종족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종족별 우승 추이에서 박성준 선수가 2004년에 첫우승, 2005년에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 2006년 중반까지 우승1회로 표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2003년을 임요환선수 전성기시절로 표시하기엔... 다른 선수들의 경우 그때의 성적으로도 충분히 전성기이겠습니다만, 임요환선수에게는 당시를 전성기로보기는 좀 어렵죠. 임요환선수는 2002년 초가 마지막 우승이며, 이후 우승을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해설자와 캐스터의 라인에서 엄재경위원의 설명이 중간에 끊겼습니다. 오프닝에서의 선수모습에서 전상욱선수는 서지훈 선수로 표기되었구요.(여기 페이지가 2번올라갔습니다.) 이윤열선수 대회기록은 대회이름이 한칸씩 밀렸습니다. 우승한 대회가 아에 바뀌므로 꼭 수정이 필요하겠네요. 02년 파나소닉배부터 참여했습니다. 얼라이 마인 사건은 1경기가 맞나요? 2경기로 기억하고 있는데, 조금 가물가물하네요. 경기 내용도 맵 중앙이 아니고, 개마고원 5시 본진에서 나오는 앞마당 앞쪽에 마인을 깔아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승자 징크스의 경우도, 김동수선수는 리그불참이라고 하기보다 '예선탈락'으로 정확하게 짚어주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초의 테란대테란 결승은 왜 빠진 것이죠? 2004에버 최연성(T) vs 임요환(T) 최다출전 우승기록은 송병구선수의 9회가 아니라 박성준선수의 12회가 되야할 것 같구요. 본선 최다 진출횟수도 박성준선수가 15회로 갱신했습니다.
09/10/02 19:27
어렵게 적은 글이 몇몇 오류 때문에 가치가 떨어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이런 정성을 쏟은 글은 보다 더 완벽해야죠. ^^ 수고하셨습니다. 이미 추천했습니다만, 에게도 아니고 추게 예약이죠. 뭐.
09/10/02 19:49
信主SUNNY님// 왠만한건 수정 다했습니다. 다만, 그래프 곡선은 특성상 수정이 매우 힘들어서 수정을 못했는데
해야하긴 하겠죠? 아무튼 감사드립니다.
09/10/02 19:55
아프신 몸에 이러하신 수고, 두말할 것 없이 수고하셨습니다.
오랜 시간, 초등학교 때부터 보아온 스타리그... 눈물이 쏙 나네요. Alan님의 쾌유와 4대천왕의 부활을 기원합니다...
09/10/02 20:02
에... 수정이 된 것도 있고 안된 것도 있네요.
프리챌배 토스가 테란에게 전승인데 저그에게 전승이라고 된 부분도 있고, 선수들의 오프닝 모습의 앞부분에서 똑같은 페이지가 2번 올라간 것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09/10/02 20:10
信主SUNNY님// 어떤 부분을 언급하시는 지 잘 몰라서 수정을 '못'한건데 파악이 되어 전부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09/10/02 20:12
정말 멋지네요 ! 저처럼 택뱅리쌍세대부터 스타리그를 봐왔던 사람으로서는 전에 했던 리그들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과거의 임이최마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포스) 등을 알수 없어서 조금 답답했는데 이 글을 보고 나니깐 개운한 기분이 들어요 !
혹시 잡지 비슷한 형식으로 출판이 된다면 사서 볼 생각이 있어요 *^^*
09/10/02 20:22
오랜만에 게임 관련글에 추게로를 눌러봅니다. 멋진 글 잘 봤습니다. 댓글의 몇몇 수정사항을 고치면, 온게임넷 공식 브로슈어 같은 걸로 제작해도 좋을 듯 합니다.
09/10/02 21:02
사실 김캐리씨의 최고의 저주는 해설자 제의 받을때 '게임리그를 방송으로 중계하라고요? 그게 가능해요?'
그때만 해도 뭐 그런말이 나올수밖에 없었지만 크크.
09/10/02 21:49
추게로!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ps 엄재경해설위원이 한 명대사 파트 중 마지막 부분 조일장을 이기고나서 파트와 이제동이 패패승승승으로 이긴 파트가 반복되있습니다. 수정부탁드릴게요^^
09/10/02 22:39
이게 뭔가요? 정말 경악스러운 질과 양이군요.
제가 온게임넷 관계자라면 이 글을 구입해서 출판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대단합니다! 정말 대단해요!
09/10/02 22:53
제가 용산경기장 한번도 안가봐서 장소가 마땅한곳이 있을라나모르겠는데
수정할거있으면 수정해 완성본으로 우승자들 사진처럼 어디 전시해도되겠는데요.
09/10/02 23:49
pgr에도 무슨 권력 관계-_-;;이런게 느껴지네요. 결국 제가 보기엔 팬심이 가득담긴 편향된 시각의 댓글인데도, 어떤 분이 말씀하시면 이 곳에선 진리처럼 받아들여지는게 참..
09/10/03 00:28
Karin2002님//
원래 남의 잘못은 크게 보이고, 자신의 잘못은 잘 모르는 법이지요. 이 정도의 노력과 애정이 담긴 글에도 자신의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다고 글쓴 분을 비판(이라기 보다는 비난)을 당당하게 하는 것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요. Alan_Baxter님// 평소에도 스타와 그와 관련된 방송에 관한 애정어린 글 감사했습니다.
09/10/03 00:36
headstrong님//
지금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수들의 눈물' 이 뭐지? 뭐지? 이러고 있다가, 못찾고 위에서 읽다가 찾았네요;;; 제가 쓴 글인데, 제가 못찾다니;; 건망증이 점점 심해지는 듯 싶네요.
09/10/03 00:39
Karin2002님// 죄송하지만 무려 "권력"이라고 까지 표현하시며 말씀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지적하신 부분이 정말로 사실이 아닌 것을 따진거 같진 않습니다만... 흠..... 저랑 보는 관점이 다르신 듯. Alan_Baxter님// 아니예요 감사합니다 ^^;
09/10/03 01:03
헐 엄청나군요.
오류 수정도 분명 필요한 과정이지만, 그전에 글쓴이님의 노고에 감탄과 감사를 표하는게 순서라 생각되는군요. 완성까지의 '노가다'가 눈에 훤합니다. 일단 추천 후 정독 후 마저 코멘트 보태겠습니다.
09/10/03 08:01
와우 대박글이네요 99년도에 저는 초등학교 5학년때였는데 그때 투니버스 채널에서 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특히 김태형, 엄재경 해설은 늘 보다보니 큰 변화를 못느꼈었는데 저 캡처사진을 보니 세월의 흐름이 느껴지네요~! 문제도 풀어봤는데 2,5,7,8,11번 밖에 못 맞혔네요 근데 신정민 선수 맞췄음크크
09/10/03 09:54
결승전에서 저그 상대로 테저전이 더블스코어가 나오는 리버스템플에서 커멘드센터를 먹혔는데 굴욕이 아닐 수도 있군요, 3.3이 마재윤 선수 굴욕의 날이였던 것 처럼 이윤열 선수에게도 굴욕의 날이라고 표현하는 게 그렇게 잘못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09/10/03 10:52
음.. 임요환선수 시절에는 우승자 징크스 자체가 없지 않았나요?
최초로 깬 선수는 이윤열선수라 알고있는데.. 아니면 죄송합니다.. 정리 정말 잘해주셨네요. 거침없이 추천..!
09/10/03 11:35
kien님//
첫 글을 쓸 당시 다분히 감정적이어서 제가 쓰고자 하는 말을 정제된 말로 쓰지 못하였습니다만, 제가 전하고자 했던 말 뜻은 10년 역사를 서술하면서 '다전제 내내 압도당해 셧아웃된'결승전들을 모두 제치고, '팽팽한 승부의 분수령이 된 임팩트 있는 승리'가 일어난 결승전 하나에 대해서만 '굴욕'이라는 단어를 포함해 압도적인 승리라는 식으로 서술된 것이 부당하다는 뜻입니다. 어제 쪽지로 사과의 뜻과 함께 제 뜻을 전했습니다만, 글쓴 분께서 제 뜻을 이해해 주신 데에 대해 다시금 감사드리며, 처음에 정제되지 않은 표현 때문에 불쾌해하셨을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09/10/03 11:46
제가 적은것도 올라와 있네요!!그런데 제가 잘못말씀드린게 있어서 적습니다~제가 "이번 시즌 저에게 패배를 안긴 선수들에게 경고를 날립니
다" 라는 임요환 선수의 말을 추천했는데, 이건 2001KT 왕중왕전 엔딩에서 한말입니다^^;;제가 스타리그 총 결산이 아닌 온게임넷 총 결산으 로 봐서 이 말을 추천했었네요!!들어가면 좋겠지만, 취지에 따르자면 삭제되야 하겠네요ㅠㅠ.....
09/10/03 13:30
우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말 광대한 양이 나오네요..
책으로 나오면 정말 구하고 싶습니다!!!! MSL도 책으로 만들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09/10/03 23:43
와... 정말 말이 안나옵니다. 이거 제본해서 공구할 수 없나요?
정말이지 제 잃어버린 10년을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니 너무도 감사하고, 또한 감동입니다. 정말, 최곱니다. 최고!
09/10/04 00:25
헐....
더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취미가 전문성을 가질 때, 그 국가가 선진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서는 다른 것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죠. 개인의 취미가 전문성을 보일 때는 그 사람이 대단한거죠.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고 있기 때문이죠. 이 글은 우리나라가 선진화 된건지, 개인이 대단한 것인지... 아니면 둘 다인지, 그것도 아니면 또다른 무엇인지까지 고민하게 만드는 역작이군요. 감사합니다.
09/10/04 08:58
엄청난 글을 작성하셨군요. 일단 추천하겠습니다.
다만 사소한 오류 하나 발견!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오프닝을 언급하셨을 때, 지난 시즌 우승자는 한동욱이었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신한은행 시즌 2의 우승자이죠.
09/10/04 11:44
정말 엄청납니다....말이 안나오는 자료네요...
온겜넷은 이 자료 절대 불펌하지 마시고 저작권료 내고 사셔야할듯...(물론 스타리그 원저작자가 온게임넷이긴 하지만;)
09/10/04 13:59
대단하네요 정말. 불법위에 세워진 스타판이란것만 빼면 이스포츠는 흠잡을데 없는 정말 자랑할만한 문화 컨텐츠 같네요. 오프닝도 누가 생각해 낸건지. 후덜덜..
09/10/04 14:33
CR2032님// 언론기사에 따르면 현 스타리그 위영광PD입니다.
'스타리그 중계 방송을 하면서 선수들이 등장하는 오프닝 동영상을 생각해 낸 것도, 붉은 색의 스타리그 심벌을 만든 것도, 잠실야구장 결승전을 기획한 것도 위 PD이다. 덕분에 스타리그는 온게임넷을 대표하는 상품으로 떠오른 것은 물론이다.'
09/10/04 15:15
부끄럽지만, 임응석 OAP 팀장께서 답장하셨네요;;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 화려한 포장의 정크 푸드보다 엄마가 해주시는 만두 한조각이 훨씬 맛있다는 평범한 진리,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알란 벡스터님 안녕하세요. OAP팀장 임응석입니다. 추석연휴 잘 즐기고 계신가요? 장문의 소중한 글과 알란벡스터님의 열정...가슴깊이 느껴.. 주책맞지만 소름과 함께,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이러한 팬들의 열정과 관심에 부합하려는 노력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스태프의 한사람으로서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끄러움도 느끼게 됩니다. 저도 잘 몰랐던 여러가지 지난 10년에 대한 고찰 잘 보았습니다. 합류한지 이제 4년차 입장에서 앞선 스태프들의 탁월한 기획력과 용기,크리에이티브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지난 10년간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을 가지고, 새로운 장르의 신문화 창출이라는 역사적인 업적을 만든 온게임넷이, 앞으로의 10년을 어떻게 만들어내야 하는지에 대한 기로에 서 있는것이 현재입니다. 스타리그라는 걸출한 E스포츠 장르에 국한된 팬 여러분들과 시청고객분들의 2차 콘텐츠와 관심들에.. 그것에 만족한 채로, 온게임넷이 개척해야 할 또다른 발걸음들을 더디게 만들지는 않는지.. 우리 자신들을 우물안의 개구리로 안주하게 만들거나 하지는 않는지.. 스스로 반문하게 되는군요. 초기의 열정과 과감함,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로드맵에 대한 치열한 고민들로, 온게임넷이 더욱 더 뜨거워질 수 있도록, 알란벡스터님과 같은 팬 여러분들의 관심과 질책이 더욱 더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알란벡스터님께 온게임넷 스태프의 한사람의 입장에서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알란 벡스터 님의 열정과 노력이 미래의 알란 벡스터님께 좋은 에너지로 작용할 것이라는거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ps. 언제 한번 서현동 오셔서 "입구에서 임팀장"을 찾아 주세요. 위피디나,원피디,김진환피디 부킹 확실하게 시켜 드릴께요. 즐거운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
09/10/05 00:30
와...이건뭐...
논문이네요..; 죄송합니다. 맨처음 말머리를 읽으면서 천천히 글을 읽는데..'와..이분 변x같다.'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읽으면서 10년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해주심에...그리고 가슴 한켠에 감동이 느낄수 있음에... 진심으로 죄송스럽고 감사드리며 경의를 표합니다.
09/10/05 18:45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관한 논문이네요.
온게임넷 스타리그는 진정한 21세기형 고용창출을 보여준 좋은 예라고 생각되네요. 돈 받고 보여주셔야 할 만큼 공을 드린 글인데, 아무 손해없이 혜택을 받는 것 같아요.. 잘 읽었습니다. . . . . 이제 누군가의 의한 MSL 논문도 쓰여지겠죠? 기대합니다, 누군가님...
09/10/05 22:02
아직 고쳐지지 않은 부분이 있네요. 테란대 프로토스의 승률추이 부분에서 임요환 선수가 프로토스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었다. 라고 나오는데, 실제로는 박용욱 선수에게 졌습니다. 수정 부탁드립니다.
09/10/05 22:11
Arata님// MBC게임에서 옛날 겜비씨 시절의 자료를 많이 없애서 어렵습니다. (사실, 두 시절을 구분하려는 노력도 초기에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09/10/06 09:35
정말 엄청나네요. Alan_Baxter님//너무 엄청난 작업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몇분이 지적하신 오타라던가, 소소한 글귀 몇군데 바꾸어서 책으로 내놓아도 .. 정말 괜찮을듯 싶네요. 당연히 추천! 당연히 추게로! 정말 고생 많이하셨음이 보이네요.
09/10/06 23:04
소름이 돋는다는 건.. 이럴 때 쓰는 거였군요`-`;;
그동안의 노고를 상상해보니 위액이 장끝에서부터 밀려올라오는 듯한... 상당히 꼼꼼하게 제작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피잘러분들의 날카로운 몇몇 지적 또한 저를 소름돋게 합니다. 정말 피지알에는 능력자분들이 많군요!! 어쨌건 감사한 마음과 함께 추천한방 쾅 찍고 갑니다.
09/10/07 03:15
일단 추천 꾹 눌렀습니다.
근데 죄송하지만 박성준선수 얘기하는 부분에서 틀린 부분이 있네요. 듀얼토너먼트에서 박성준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PC방 예선으로 떨어뜨린 게 아니라 챌린지리그로 떨어뜨린 겁니다. 그 당시 듀얼토너먼트가 1개조에서 승자전 승리자와 최종전 승리자 2명이 스타리그로 올라가고 최종전에서 패한 1명은 챌린지 패자전에서 패한 1명은 예선행이었습니다. 박성준 선수는 듀얼토너먼트 최종전에서 임요환 선수를 이기고 스타리그로 올라갔죠. 임요환선수가 최초로 피시방 예선으로 떨어진 건 아이옵스 스타리그 끝난 다음 듀얼토너먼트 패자전에서 홍진호 선수에게 지고나서였죠. 대각선인데 벙커링 시도 실패 후 드랍에 휘둘리다가 GG 친 경기죠. ㅠ.ㅠ
09/10/07 11:48
엄청난 글입니다!!
추게로 가주시죠~ 그리고, 글쓴분의 정성도 있는데 수고했다는 말한마디 없이 수정만 요구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09/10/09 12:48
그리고 레전드에 박정석 선수 정도는 좀 넣어주심이 어떠했는지...프로토스가 한명도 없고 온게임넷 커리어는 아마 최고이지 싶은데 말이에요.
09/10/09 13:53
릴리러쉬님// 네... 저도 박정석 선수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선수이고 꼭 넣고 싶었지만, PGR분들의 투표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저도 어쩔도리가 없었습니다. 그것도, 이제동 선수와 거의 동률이라 편집 시간 관계상 어떻게 빼게 되었습니다. 추후에 의견을 받들어 두 사람 모두 집어넣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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