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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8 20:40:55
Name sO.Gloomy
Subject 영웅, 그를 홀로 추억하다가.







서경종(Z) 박정석(P) 데스티네이션 1.1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R 14회차 2경기

변형태(T) 박정석(P) 데스티네이션 1.1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R 11회차 1경기  

김택용(P) 박정석(P) 네오레퀴엠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2R 5회차 3경기

박성준(Z) 박정석(P) 카트리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 67회차 삼성전자 vs KTF 2세트  

박문기(Z) 박정석(P) 백마고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 57회차 eSTRO vs KTF 4세트

임요환(T) 박정석(P) 카트리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 38회차 공군 vs KTF 2세트  

박용욱(P) 박정석(P) 백마고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 31회차 KTF vs SKT 4세트

구성훈(T) 박정석(P) 카트리나 스타 챌린지 2007 시즌2 2회차 4경기

장육(Z) 박정석(P) 몽환Ⅱ 스타 챌린지 2007 시즌2 2회차 1경기

최연성(T) 박정석(P) 데스페라도 곰 TV 12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J조 최종진출전

손주흥(T) 박정석(P) Python 1.1 곰 TV 12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J조 승자전

박정석(P) 임동혁(Z) 몬티홀 곰 TV 12차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J조 2경기

현재 공식전 11연패중


vs 테란 6연패중

vs 토스 5연패중

vs 저그 4연패중


2007년부터 2008년 공식전 전적

vs Terran :  15 전 7 승 8 패 (46.67%)
vs Protoss :  10 전 1 승 9 패 (10.00%)
vs Zerg :  7 전 2 승 5 패 (28.57%)

승률 31.25%

2007년 시즌 27 전 8 승 19 패 (29.63 %)

2008년 시즌 3 전 0 승 3 패 (0 %)



여기까지가 2007년이후부터의 영웅프로토스 박정석 선수의 공식전 전적입니다.

어떻게보면 너무 비참하죠.

스타크래프트를 어떤 수많은 동기로 인해 시작하셨을 많은 분들이 계시겠지만

저는 박정석 선수로 인해 스타크래프트를 접하고 시작하고 종족을 프로토스로 가차없이 선택했으며

박정석선수의 빌드, 스타일만을 따라하고 동경했으며  소속팀이 한빛일땐 한빛만을, KTF일때는 KTF를

응원하고 사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그는 진정 영웅이었습니다.

2002년 모든 프로토스가 암흑의 시기를 걷고 있을때 그만이 빛났으며

최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황제, 그 누구도 꺽을수 없을듯한 포스를 가지고 있던 황제를 슈팅스톰과 캐리어, 물량으로

제압하며 프로토스의 한줄기 희망을 던져준 자.

가을의 전설의 계승자.

그 어떤 프로토스도 벗어나지 못했던 암흑 속에서 16명중의 스타리거 중에서 오직 한명뿐이었던 프로토스 선수.

가장 극적인, 가장 드라마틱한 승부를 만들었던 선수.

4대천왕, 3대토스. 꾸준한 최초의 물량형 프로토스.

그러나 프로리그에서는 약했던 토스. 프로토스의 천적인 저그를 극복못하고

저그를 일으킨 자 박정석. 으로 지칭받던 영웅.

전체 팬카페회원수 3위이며 프로토스선수중에서는 1위인 선수.

성실한 공손한 겸손한 그리고 착한 청년의 이미지를 갖고있는 영웅.

무당스톰, 무당리버. 모든경기에서 제일 멋있었던 마엘스톰. 셔틀플레이를 보여준 선수.

내 기억에 최연성을 3:0으로 제일 멋있게 꺾었던 프로토스.

팀플에서 제일 강했던 프로토스.

제 기억에 새겨진 영웅 박정석 선수의 이미지는 이렇습니다.

그는 항상 무적이 아니었을지는 몰라도, 엄청난 포스를 내뿜는 시기가 없었을런지 몰라도

제 기억에는 못이길것같은, 너무도 강했던 상대들에게 명승부로 화답하며 승리해왔고

설사 패배하더라도 다음을 기약할수 있는 언제나 응원을 보내고 싶은 선수였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흘러, 그 학생의 이미지는 점점 청년이 되어갔고, 팀에서 계속 막내이미지일듯했던 그가

팀에서 주장 및 주축선수로 발돋움을 하는것을 지켜봤으며, 점점 내리막길을 걷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가 입대하는 모습도 지켜보았습니다. 그가 공군의 소속에서 게임을 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어느팬이 지쳐가는 모습도 지켜보았습니다. 이제 영웅, 악마, 몽상가를 기억하는 팬들도 적어지는듯합니다.

맨 위의 기록이 비춰주듯 그는 이미 무너지고 있다고.

아니 이미 극복하기엔 너무 오래되고 늦었다고.

그는 다시 일어설수 없을거라고.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그랬듯 그 선수도 어느순간 희미해질거라고.

새로운걸 보여주기에는 어려울거라고들 말합니다.

하지만 저만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직 영웅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고.

영웅의 시대는 다시 도래할 것이라고.

설사 그 누구도 그를 영웅으로 인정안할지라도

저만은, 저 혼자라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박정석, 그가 저의 영웅입니다.

박정석, 그가 저의 희망입니다.

박정석, 그가 프로토스입니다.

박정석, 오직 그만이 나의 영웅이라고.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To. My Hero.

From Always your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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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18 20:52
수정 아이콘
지금은 마재윤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고 올라간 것에 기뻐하고 있지만 저에게 있어 누가 뭐래도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최고의 프로게이머는 박정석 선수입니다. 그리고 나의 영웅, 프로토스의 영웅 박정석 선수가 다시 일어날 것임을 믿습니다. My life for reach!
선미남편
08/12/18 20:54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가 누구보다 힘들겠지요.
4대 천황으로, 3대 토스로 스타판을 호령하던 그가, 지금은 퇴물 소리 듣고 있지요.
그가 누구보다 더 힘들겁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저를 비롯한 많은 팬들이 아직 기다리는 거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6룡이 있기전에, 프로토스에는 박정석이 있었습니다.
Old Trafford
08/12/18 20:56
수정 아이콘
다른거는 몰라도 박정석선수가 프로그리에서 약했던 선수라니요 프로리그에서 가장 강했던 프로토스였는데
중요한 순간에 져서 그렇지
분명 다시 영웅의 모습으로 돌아 올겁니다.
KnightBaran.K
08/12/18 20:59
수정 아이콘
진정 눈부신 영웅이었죠. 저도 임요환을 꺾던 그 결승을 소리지르며 봤던 1인입니다.
스타급센스
08/12/18 21:0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하면 박정석이었는데 무너진 이후로 자주 져서 그렇지 팀플,갠전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죠.. 다시 영웅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데해도 존재 만으로도 대단한 선수..
돌아와요! 영웅
08/12/18 21:08
수정 아이콘
아직 깨지지 않고 앞으로도 안깨질거 같은 프로리그 개인전 14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고 비록 팀플 합쳐야 하지만 프로리그 최다승 선수인데
프로리그 약하다니요
길가던이
08/12/18 21:25
수정 아이콘
이 선수는 저를 프로토스로 이끌었으며, 저를 시청자로서 만든 선수입니다. 이전에도, 앞으로도 영원히 저는 그의 팬입니다.
최근 그의 경기를 보면 마음이 편합니다. 지면 어떱니까. 다음엔 이길 것을 기약할 수 있는 기회가 박정석에겐 있으니까요.
최근 이러한 기회가 아직도 그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이러한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은 너무나도 많은 선수들을 봐왔기 때문에요.

최근 프로토스 본좌는 강민이다. 김택용이다. 아니다 송병구다 말이 많습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이러한 평가가 내려지지요
패러다임을 만들지 못했다구요, 저그를 일으켰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건 신경쓰지 않습니다. 저에게는 박정석만이 최고의 프로토스입니다.
그는 프로토스의 정신입니다. 그리고 영원한 영웅입니다.
안드로메다
08/12/18 21:26
수정 아이콘
스타판에서도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가 활약하던시대에 빠른손(스타리그 오프닝에도 등장하는 왼손)과 물량, 탄탄한 기본기로
프로토스의 한축을 담당하던 선수였는데 그래도 공군소속이니까 자주출전하다보면 지금보단 뭔가 나아지겠죠
밑힌자
08/12/18 22:04
수정 아이콘
MSL 결승전 올라간 것 확인하고 입대했었는데... 100일휴가때 기다리고 있던 마재윤 크리가 기억나네요 ㅠ 아직 안죽었습니다.
바람새
08/12/18 22:0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의 사나이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던 선수였습니다. 2007년도부터 개인전 승률을 많이 깍아먹긴 했지만 그이전엔 개인전이나 팀플이나 놀라운 승률과 승수를 가지고 있던 선수였습니다 박정석선수라면 다시 그모습을 보여줄거라고 믿고 있어요 제겐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들어요 아직도 내가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과 e스포츠를 놓아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박정석선수때문입니다
JesteR[GG]
08/12/18 22:11
수정 아이콘
정상을 향해 Reach!
날으는씨즈
08/12/18 22:13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중요한경기에 약했죠
아마 PS만 가면 약했던걸로 압니다
지금의 김택용처럼
패넌트레이스에서는 제몫을 다해주고 기복도 심하지 않았죠

예전에 박정석 선수 치어풀을 파일 앞에 붙여서 학교다니던 기억이 나네요
박정석선수 사사...사.....좋아합니다
Vonnegut
08/12/18 22:18
수정 아이콘
한빛 시절부터 김동수 선수와 더불어 가장 아끼던 선수입니다.
프로토스를 가장 프로토스답게 느끼도록 경기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절치부심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박정석, 파이팅!
Art Brut
08/12/18 23:06
수정 아이콘
팀플만 안했으면 최소한 임요환선수처럼 반타작에 가까운 승률을 지금까지 올릴 수 있었을텐데
팀플만 1년이상 하는 바람에(2년이상인지도 모르겠네요) 완전히 개인전 감각을 잃은듯 합니다.
제발 공군에서 연습 좀 많이해서 실력 다시 쌓았으면 좋겠네요.
도달자
08/12/18 23:17
수정 아이콘
독재자의 팬이지만.. 혁명가의 팬이지만.. 그 누구보다 영웅의 부활을 꿈꿉니다.
아침해쌀
08/12/18 23:21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가 은퇴하는 순간이 pgr을 끊는 순간이 되겠지요-

죽을때까지 안 끊었으면 좋겠습니다.
ChojjAReacH
08/12/18 23:58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는 저랑 생월일이 같아서(생년은 다르구요.. 흐;;)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선수입니다.
제 별명 초짜리치는 박정석 선수 아이디를 따온 것입니다.
앞의 초짜는 그냥 초짜라는 단어의 의미로 쓰인 것도 있고 만들고 생각해보니 조용호 선수 아이디를 따온 것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제 머리속에선 김동수 선수에 이어 프로토스의 영원한 수장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언제 한 번 무대 찾아갈거라며 무당을 한자로 어떻게 쓰나 고심했던 적도 있고 스카이배 4강, 우주 패자 결승에서 5경기 끝에 홍진호, 조용호 선수를 꺾고 올라갔을 땐 덩실덩실이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올거라고 믿습니다. 영웅이니까요.
신우신권
08/12/19 09:03
수정 아이콘
초짜는 용호선수의 아이디 아닌가요??
용호선수와 정석선수의 퓨전??^^
암튼 박정석 선수 제발 꼭 부활해 주세요~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습니다.
다음 스타리그에서 송병구 선수와의 8강전이 제겐 많이 아쉽습니다. 그때 막 부활의 신호탄을 쏘고 있었는데요.
박정석 선수 스타리그에서 뵙겠습니다.
08/12/19 10:56
수정 아이콘
ChojjAReacH님// 저도 박정석선수랑 생월일이 같습니다. ^^ 반가워요~

이제 생일도 다되어 가는데 프로리그에서 1승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쏴줬으면 좋겠네요.
08/12/19 11:41
수정 아이콘
박정석, 그가 저의 영웅입니다....동감입니다.
인간적인 그의 경기에 언제나 감동을 느꼈습니다.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저의 최고의 찬사 영웅...
언제까지나 그를 응원합니다.
skstkddbs
08/12/19 12:27
수정 아이콘
포기하고싶어도 믿어보고싶네요...그보다 더욱뛰어나고 업적을 남긴 프로토스는 많습니다...
하지만 프로토스 하면 누가 가장먼저 생각납니까?하면 전 영웅이 생각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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