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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12 01:47
강민 선수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글 잘 봤습니다~!!
후....... 아까 엠에셀 조지명식 마지막에 강민선수가 나와서 얘기하는 모습에 가슴이 좀 아팠습니다... 저도 이런데 팬분들은 어떠실지 ㅠㅠ
08/09/12 01:49
사실 강민선수 전성기때 승률은 압도적이긴 했는데 말이죠, 테란전승률도 괴물 수준이었고.
뭐 할루시리콜. 스타역사상 최고의 명장면 하나만으로도 이미 전설이죠.
08/09/12 02:22
제가 이렇게 스타 커뮤니티에서 글을 남기고 있는것도 다 강민 선수 덕분이군요.
최연성 선수 은퇴할때보다 잠잠한 게시판 반응이 더 아쉽군요. 글 못쓰는 저라도 write버튼이 커보이는 하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강민선수 저의 영웅이였습니다 내내..
08/09/12 02:24
눈물이 왈칵 치미네요.
그가 보여준것들. 남기고 간 것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렇게 말해야겠지요. 그러나 아직, 믿고 싶지가 않습니다. 그것을 인정하려면.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릴 듯 합니다.
08/09/12 04:34
98년 부터 스타를 했지만...
스타중계는 거의 보지 않는 편이었는데... 강민 때문에 스타중계를 챙겨 보게 됐습니다... 게이머로서 다시 한번 날아오르길 기대했는데... 이제 다른 분야에서라도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08/09/12 08:34
저는 이 판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해서 처음으로 응원하게 된 선수가 '강민' 이라는 것에, 제가 그 선수의 '팬'이라는 사실에 여전히 감사하고 행복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 마음만은 앞으로도 변함없을 겁니다.
08/09/12 08:52
속이 상하고 답답하고 눈물이라도 날 것 같고 그러네요.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케텝이 마지막까지 희망고문하는 바람에 경기 한 번 더 못 본 것 같아서 아쉽고..
08/09/12 08:53
강민...
언젠가 그의 치어풀에 "이리와 나의 꿈에 너도 태워줄께"라는 문구가 있었는데 그것이 강민 선수를 가장 잘 나타낸 문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강민선수 떠날때도 이런데 홍진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가 떠나면 이제 스타는 접어야겠습니다. P.S)서지훈 선수가 무슨 생각을 할지가 참 궁금해지는...
08/09/12 09:17
스타를 즐겨보던때도 그랬고
흥미를 잃었다가 다시 즐겨보게 되었을때도 그랬고 다 강민 선수 때문이었다죠. 그의 전략이 그리워서, 그의 그 재기 넘치는 발랄한 경기들이 그리워서 스타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죠 (플레이는 아닙니다 -_-;) 아움... 재작년 말에 있던 성전 설레발이 엊그제 같은데.. 에휴.. (그때 정말 한달은 미쳐서 보낸듯 해요 ㅠㅠ) 할루시네이션 리콜, 캐논 도배 같은 것도 참 유명하지만 저플전 더블넥의 정착은 정말 강민의 유산이죠..
08/09/12 09:51
아...어제부터 글을 써서 그를 기념^^하고 싶었지만,제 어떤 글도 그의 빛나는 일들에 비해 초라해서....
'이게 프로토스입니다.' 라고 외치게 만들었던 꿈의 군주...강민선수...당신의 꿈속에 있어서 늘 행복했습니다. 해설...그 픽사리 나는 목소리...로 라도 위로를 받아보렵니다.흑흑....
08/09/12 09:56
정말 몇몇은 그아니면 안되는 전략들이 많았던.. 그리고 해설자들이 저 선수 멍미? 분위기에서..
이게 프로토스죠! 라는 말을 듣게한건 그밖에 없을 겁니다. 수많은 패배속에서도 수비형 토스 창시와 전략가의 이미지는 다른 토스에게 강력한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추게로
08/09/12 10:38
뜬금 없는 얘기지만 .....
이런 상황에서 아직도 선수 활동을 하고 있는 ... 임요환,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 ... 이 4대 천왕.. 왜 이사람들이 이판의 레젠드로 불리는지 알것 같습니다 ...
08/09/12 10:53
강민 23연속 승리를 거머쥐게 했던 에이스 중 에이스인 그가 이렇게 떠나게 되는 것을보니 저도 참
한숨 섞인 탄성이 나오더군요. 스타리그에서 준우승을 거머쥐고 그 다음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해 프로토스의 영광을 한 층 더 빛나게 해 주었던 장본인으로 정말 좋아했습니다. 마재윤과의 성전에서 센스있는 엘리전, 무엇보다 그가 msl 9연속인가 진출했던 꽤 오랫동안 탑 랭커였던 강민선수. 정말 보고싶어 질것 같네요. 정말 강민의 발자취는 거의 이윤열과 동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꾸준한 성적을 냈던 플토 유저들 중 이만한 선수가 어딨을까요? 남들은 실수 한번 해도 지는 판이건만 강민의 꿈은 전략으로 실패해도 명쾌하게 역전을 해 나가는 이런 선수를 좋아하지 않을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광렐루야~ 광렐루야~ 이제 해설자로 다시 스타판에 나타나주길 빠른 시일 내로 기대해 봅니다. 갠적으론 ktf 코치로 갔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전략을 바탕으로 한 후계자 한명 쯤은 키우셔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08/09/12 12:18
honeyspirit님// 저하고 비슷하군요
전태일, 서태지, 노무현, , 강민, 그리고 류현진.... 전 10대부터 대부터 50대 가까이 까지를 관통하는 내 삶에 있어 나와 상관 없는 사람 중에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사람들이다, 잘 나갈 땐 '강민 화이팅~!' 응원 글 한번 안 썼는데.... 성공한 해설자가 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늘 응원하겠습니다.(2)
08/09/12 13:03
오늘따라 저의 저급한 글솜씨가 너무 한탄스럽네요..
강민선수 떠나는길에 저도 멋진 글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픈 맘이 간절한데.. 심히 안타깝습니다...... 하물며 애인에게조차 이렇게 공들인적은 없었는데... 정말 이 선수에게 미쳐있었던것같습니다.. 저의 처음이자 끝이었던 선수예요..강민선수는... 그의 팬이어서 그동안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가 하는 모든 일에 축복이 있기를 제 일처럼 빌어드립니다... 행복하세요..
08/09/12 14:40
강민 선수의 경기를 볼 수 있었던게 행복했었는데...
이제 그의 강력함은 볼 수는 없겠지만 제 기억속에 최고의 프로토스는 강민 선수 일 것입니다.
08/09/12 15:57
콧물토스
캐논을 엄청나게 박던 꽃밭토스 대저그전 커세어 리버를 소름끼치게 사용했던 토스(대 안석열전은 정말 덜덜덜) 기본적인 운영으로 가볍게 테란을 누르던 전성기 대테란전 최강토스 전... 어느 한 선수만의 팬은 아닙니다만... pause를 걸고 콧를 풀던... 초창기 그의 모습(이땐 엠비씨게임이 겜비씨였죠...) 어제 너무 놀랬습니다... 강민 선수가 해설이라니... 올드들의 잇다른 은퇴를 그도 피할 수 없었네요... 아쉽지만... 앞으로 좋은 해설 부탁 드립니다.
08/09/12 17:35
내 삶에 있어 임팩트를 남긴 사람들 중에 박지성과 강민이 저와 공통점이시군요.
박지성의 플레이는 국대가 아닌 챔스리그를 보면서 심장이 콩딱거리고 뛴 최초의 경기였습니다. 강민은 제게 서지훈 이후로 게임을 보면서 두근거린 두번째이자 최고의 사례이구요. 1. 전태규와의 패러독스전은 정말 대단했던 게임인데 의외로 언급되는 걸 거의 못 봤습니다. 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거든요. 토스 대 토스 전에서 커세어 다크 사용이라니요. (tv에서 방영해준 게임 중엔 제 기억에 이 게임 하나밖엔 못 봤습니다.) 그 외에 기억나는 게임을 몇가지 더듬어 보자면, 대 조용호전 기요틴에서의 질럿으로 히드라 엠신공, 대 홍진호전 개마고원에서의 기가막힌 원게이트 드라군 리버 타이밍 러쉬, 대 박태민전 815에서의 커세어 발업질럿 양방향 러쉬, 대 마재윤전 신백두대간에서의 지형 이용한 몰래 캐논러쉬 이후 한방러쉬 정도이네요. ( 분명 훨씬 많을텐데 기억력의 한계입니다ㅠㅠ) 강민은 제가 '뭐지?' '뭐하자는거지?' '쟤 왜 저러지?' '이길 생각이 있는 건가?' '저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제벌 될법한 걸 들고 나와!' 란 생각을 가장 많이 하게한 게이머였습니다. 그의 게임은 마치 추리소설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처음엔 엄청난 궁금증을 자아내고, 심지어 의미없는 행동이 여럿 보이는데, 그것이 결말 부분에서 사건의 복선이었다는 것이 드러나더군요~ '이야, 오늘은 민이가 뭘 구사할까?' 설레이고 기대감에 부풀게 한 게이머였습니다. 2. 그의 끈질김도 맘에 들었습니다. 요기 베라가 말했던가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윤열과의 유보트혈전은 나중에 vod로 보면서 어떻게 이겼는지 고개를 갸웃거렸습니다. 패러럴 라인즈에서의 할루시네이션 리콜과 더불어 라이브로 시청하지 못한게 참 안타깝더군요. 제게 최고의 포스를 남긴 게이머입니다. 그간 보여준 기상천외와 재기발랄한 게임들로 심신이 즐거웠습니다. 게임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알려준 꿈의 군주에게 감사합니다.
08/09/12 19:41
은퇴라니... 후아... 정말... 은퇴인가요.
다른 선수들이 은퇴할때도 찡했지만, 정말 충격이네요. 너무나 슬픕니다. 눈물 나네요...
08/09/12 20:25
정말 오랫만에 로그인 하게 만드는 소식이네요
제가 2002네이트배 부터 스타를 봤으니 벌써 6년이네요 첼린지 리그 포비든존 대저그전에서 커세어를 써서 해설자를 당황시켰던 선수이고 보자마자 팬이 되버린 선수인데.. 이 선수따라 GO팀을 좋아하게 되고 케텝으로 이적한 후엔 케텝빠가 되었는데.. 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스타우트MSL스타리그 결승 오프뛴게 이선수 때문인데 한강둔치가서 친구랑 조마조마 하면서 2:0의 승리를 지켜보고 마치 제가 이긴것 처럼 들떠서 집에 갔던거 엊그게 같은데 선수로서는 당분간 볼수 없다니 너무 아쉽네여.. 하지만 앞으로 해설자의 멋진 모습 부탁합니다~~ 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08/09/12 20:51
저에게 스타의 재미를 처음 느끼게 해준 선수였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선수로서의 강민이 아닌 해설자로서의 강민선수도 계속 응원할게요 좋은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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