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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09 13:41:12
Name Mimir
Subject 프로게이머도 약물복용? (WCG디렉터 인터뷰라는데...)
오늘 우연히 "프로게이머도 약물복용?" 이라는 제목의 post를 발견하였습니다.

*원문(일본어) http://www.gizmodo.jp/2008/09/post_4269.html

Gizmodo Team 라는 팀블로그의 Senior Associate Editors인 John Mahoney 가 쓴 post를,
일본의 junjun이라는 블로거가 번역 및 요약하여 옮긴 내용인듯 싶습니다.

*영어 원문 http://gizmodo.com/5042978/pro-gamers-are-doping-too

대략의 내용은,
-WCG디렉터 Alex Walker가 이야기한바에 따르면, 프로게이머들도 약물복용을 하고 있다고 함
-도핑테스트도 없고, 아직 약물복용으로 인한 큰 문제는 발생하고 있진 않다.
-실제 술,마리화나,각성제 등을 복용하여 성적이 좋아진 경우 혹은 팀승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라고 쓰여져 있네요.

한국 프로게이머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서양 참가자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라고 믿습니다만,
이런 것 때문에 괜시리 프로게이머에 대한 인식만 나빠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네요.

그나저나, post의 리플에도 달려있지만, 한사람의 인터뷰만 가지고 뭔가 이런 post를 쓴다는 건,
John Mahoney 라는 블로거의 시각이 바이어스가 느껴집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입니다만, 이런 편향적인 글을 보면... 자꾸 화가 납니다.
(스포츠○○, 일간○○○, ○뉴스, ○○일보, 아시아○○ 기자들이 이 글을 보고 얼치기 영어실력으로 번역해서 소설쓰지않을까 걱정되네요...)

p.s.근데 설마... '약물'의 수준이, '우황청심환'이나 '박카스' 같은건 아니겠죠 -_-

==================================================
(post 해석)

일본에서는 아직도 일반적이지 않습니다만, 게임을 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고 있는 '프로게이머'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스폰서나 기업으로부터 해외대회의 원정비등을 제공받거나 활동하는 것으로 돈을 벌고 있다 합니다. 그렇게 간단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게임하고 돈을 벌 수 있다니 좋네요. 그런 게이머들의 쇼킹한 화제를 오늘은 소개하려합니다.

"'능력향상약'으로 기분을 높이는 것은, 굳이 스포츠 선수만이 아니라 프로게이머들도 도핑 하고 있다" 라고, Game Player Australia의 인터뷰에서 이번 World Cyber Games 토너먼트의 디렉터를 하는 Alex Walker가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인터뷰어는 "WCG에서는 프로게이머의 도핑 문제에 대해서 어떤 대책을 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했는데, 대답은…?

Alex가 말하기를, 게이머는 실제로 토너먼트가 개최되고 있는 구역 이외라면, 어떤 약물(drug)이라도 원하는 것을 섭취할 수 있다라는 것. 아무도 안티-도핑기구를 도입할 만한 예산을 가지고 있지 않고, 현재는 게이머들이 약물을 섭취하는 것을 그만두게하도록 체제를 강화하는 정도의 큰 문제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그래서 좋은 것인지…라고 생각됩니다만,
실제로 술,마리화나,각성제를 사용하고 있으면 플레이의 결과는 좋아지는것인가? 라고 소박하게 질문을 해봤더니, 역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전국대회에서, 마리화나로 텐션을 올리고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플레이어를 많이 보고 있다라는 것.

어느 WCG의 대회에서, 1명의 플레이어가 앰페타민을 대회가 시작되는 1시간전에 릴렉스를 위해서 섭취했더니, 그의 팀 자체는 져버렸습니다만, 그의 퍼포먼스로 3개의 맵 중 하나에서 팀을 이기도록해서 강렬한 임펙트를 남겼다는 것. 그는, 장래적으로는 Top이 될만한 소질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약물에도 음주에도 관대한 환경이라면, 자신을 억제하지 못하는 사람이 나타나서 문제를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네요. 그럴때에는, 대회장으로부터 내쫓아진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해외의 토너먼트에서는, 어느 플레이어가 화장실에 가는 허가를 받을 수 없다고 패트병에 용무를 보고, 그 병을 관리자의 눈앞에 있는 테이블에 두었는데, 분노를 사서 대회장으로부터 쫓겨났다는 것.

우오오... 내쫓아질 뿐…!? 프로게이머의 세계는 무법 지대일까요…. 만약 당신이 엄청 좋은 스코아를 내는 프로게이머이 레벨에 이르렀을 때, 이제 더이상 마약교육행동위원회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지는겁니까…. 아이나 남친,여친 등, 사랑하는 사람은 프로게이머가 되기를 바라지 않을지도….

======================================================================================

영어의 리플들은 영어가 짧은 탓에 잘 모르겠고,
일본어 리플들을 보면... 대략 이런 식이네요.

-내쫓는 것 외에 무언가 다른걸 해야되나요?
-지적은 동감하나, 아무래도 자의적인 편견이 보인다. 일본인이 프로게이머의 화제에 접하면 9할은 이런반응?
-마리화나도 ok인 나라도 상당히 있는데 뭐. 해외는 경찰이 많이 간섭하지 않으니까. 게이머 하나하나 잡지 않을듯
-랜파티때 고농도 카페인 섭취하는건 일반게이머라면 보통이겠지. 그것도 도핑일까
-나도 FPS Brain 먹고 게임해! (---> 이,이건 몬가요; 신종음료수?;; )
-소스가 1인의 인터뷰인데, 편견으로 가득찬 악의있는 기사라고밖에 생각된다.

영문기사의 리플들은 좀더 프로게이머에 대해 흘겨보는 느낌인듯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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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9/09 14:09
수정 아이콘
대체 약물복용하면 무슨 득이 있죠? 오히려 흥분해서 냉정함을 잃어 버릴 것 같은데..

APM은 올라가겠네요. 한 500까지 되려나요;
Rocky_maivia
08/09/09 14:10
수정 아이콘
아,예전에 어떤분이 소개해주셨던거 같은데요 FPS에 관련된 약 말이죠.
반응속도였던가요 어떤 시각적인 효과를 강화시킨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최종병기캐리
08/09/09 14:16
수정 아이콘
fps brain이라는 것이 아마 카페인이 주 성분인 각성제같은 음료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중력을 올려준다고 하지요.
彌親男
08/09/09 14:18
수정 아이콘
Rocky_maivia님// 그게 본문에 나온 FPS Brain이란 음료입니다.
핫타이크
08/09/09 14:1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나는.. 콜라-_-
信主NISSI
08/09/09 14:22
수정 아이콘
뭐, 예전에 집중력 파스도 기억난다는...
XiooV.S2
08/09/09 14:49
수정 아이콘
딴건 모르겠고... 대마초는 정말 효과 만빵인듯 합니다;;
저같은경우 미국 CAL리그까지 출전할정도로 나름 카쓰를 했는데... 위드 몇방 땐 친구들은 정말 장난없더군요 -_-a
보이면 해드샷...진짜 농담안하고 답이 없습니다 까지..
저같은경우는 pgr후로리그 할때 긴장을 워낙에 많이해서 진정제 비슷한거 먹습니다만... 성적은 .. -r
hysterical
08/09/09 15:00
수정 아이콘
회원님// 흥분을 한다고 해서 앞뒤 못가리고 울컥하고 기분이 업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의학적인 흥분상태를 말하는것 같네요. 신경세포가 흥분상태면 순발력, 집중력이 상승하긴 합니다.
Fabolous
08/09/09 15:17
수정 아이콘
그것이 알고싶다에서였나요. 대마초 a.k.a 마리화나 a.k.a weeds 피우면 운전할 때 집중력 향상된다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밀가리
08/09/09 15:42
수정 아이콘
우생순 보니 선수들 한약먹어도 약물검사에 다 검출되던데...흔히먹는 박카스나 우황청심환도 어떻게보면 위험 할 수도 있겠군요. 흠
XiooV.S2
08/09/09 15:51
수정 아이콘
Fabolous님// 쿠시나 green mountain같은경우는 160마일 밟아도 체감상 50마일정도로 느껴집니다.
제가 압니다..... 정말 그 기분은 뭐라 말로는 못하는데... 사이버 포뮬러처럼 그런거랑 살짝 비슷한 기분인게..
모든게 느려보입니다.
난다천사
08/09/09 15:52
수정 아이콘
사격에서는 우황청심환도 도핑에서 걸립니다..

얼마전 북한선수가 구심환 을 먹었다가 도핑에서 걸렸죠..

E-sports 에서도 대놓고 청심환 먹는대...이것도 문제가 될까요??? -_-
최종병기캐리
08/09/09 16:21
수정 아이콘
XiooV.S2님//

제로의 영역과 사망의 영역을 넘나드셨군요.
08/09/09 17: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슷한글을 본적이있는데 댓글의 분위기는 사뭇다르네요
08/09/09 18:49
수정 아이콘
마리화나가 텐션을 올려고 집중력을 올려주나요? 저 미국에서 공부할때 옆에 애들 이야기 들어보니 행동이 느려지고 축 늘어진다는다던데.. 50키로로 달려도 한 100키로로 달리는 기분이라고.. 반응속도도 느려지고..

그래서 마리화나 금지하는 광고보면 차가 서있다가 앞에 천천히 지나가는애 보고도 악셀밟아서 사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대마초와 마리화나,weeds 는 같은거죠.
dopeLgangER
08/09/09 19:46
수정 아이콘
대마초 피면 바로 축 늘어지던데;;;
SCV러시
08/09/09 20:20
수정 아이콘
암페타민 같은 각성제로 멀티태스킹 능력 향상을 꾀하거나...
베타차단제로 긴장감 해소의 악용의 여지는 항상 있었죠...
아직까지 별 문제가 없었을 뿐이지...
배홀똑이
08/09/09 22:43
수정 아이콘
서양애들 Redbull 열라 마시는데 뭐 안걸리나.................
08/09/10 00:09
수정 아이콘
레드불은 바카스잖아요 ^^;;
08/09/10 13:58
수정 아이콘
위에 좀 위험한 발언이... 우리나라 국적의 사람이면 외국에서 대마초나 마약류하고 들어와도 문제 되는거 아닌가요?
08/09/11 01:19
수정 아이콘
너무 단적인 예이지만 개인적으로 와인몇잔 하고 스타 하면 반응속도 빨라지는것만 봐도...;;

미성년자가 끼어들수 있는 이 판에서 약물 복용은 어느때보다 엄격하게 규제해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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