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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2 23:46
이재호 선수도 약간 비슷한면이 있는데, 순간순간 판단은 염보성선수가 최고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보면서 아쉬운 플레이가 제일 적은 프로게이머인것 같네요. 실수도 안하고 담도 크고.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시청자가 아니고 맵핵을 안킨 이상 엄청 큰 실수들을 누구나 하죠 ^-^;;) 포스트시즌에서도 너무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팀이 원하는 셋트에 나와서 1승추가하는 것도 탁월하고 근데 말이죠, 16강을 못뚫어요 -.- 왤까요.... 뭐 김준영 선수도 어느순간 팍팍 뚫고 우승까지 했으니 지켜봐야죠.
08/05/12 23:48
불과 반년(?)전만 하더라도 현시점에서 지지않을 것 같은 테란을 꼽으라 하면 염보성을 꼽는 사람이 많았었는데 염보성, 각성해야겠네요.
08/05/13 00:12
양산형 테란의 최고봉을 꼽으라면 염보성이 아닐까요?
하지만 다른 테란들과 다르게 그 단단함에 있어서 가장 강했기 때문에 고승률을 자랑했다고 생각되고요.
08/05/13 00:12
배넷어택인가 라이브어택(맞나요?)에서 얼핏 들은거같은데
염보성 선수는 경기할때 상대가 할수있는 플레이 모두를 생각하고 플레이한다고 얘기했죠.(터무니없는 플레이까지) 어느정도는 긍정적이겠지만 염선수도 그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스스로 밝힌바가 있죠.
08/05/13 00:17
염보성 선수는 음....공식에 의거해서 유불리를 판단한후 최후의 일격을 가할때..방어하는 상대방의 저력을 인정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임요환,이윤열 선수가 가끔 미친듯한 컨트롤로 러커를 잡아내거나 마재윤선수가 박대만선수의 필살기를 막아낼때 혹은 박지호선수가 이성은 선수를 역전해낼때처럼..가끔 엄청난 집중력으로 120%의 실력을 발휘할때..그런 에너지를 인정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상대방이 사력을 다해봤자 결국 빌드의 상성이나 물량차 자원차같은 시스템적인 요건을 극복할수는 없다.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듯한..임요환 이윤열선수는 상대방의 장기나 그런 에너지를를 아예 원천봉쇄하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주죠. 낭만시대를 거쳐왔고 스스로가 핀치에 몰렸을때 그런 미지의힘에 기댔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실체가 보이지 않는 힘이라도 인정하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아무튼 염보성 선수는 중요한자리,중요한고비에서 상대방의 이런 초인적인 힘에 발목을 자꾸 잡히는거같습니다.
08/05/13 00:32
챌린지리그에서 고참들 줄줄이 잡아낼때는 정말 경악스러웠는데 말이죠. 강민선수와 라오발에서 줄줄이 끊기지 않던 골리앗을 보고 "최연성 2호네..."라고 생각했었죠. 순간순간 판단력은 정말 최곤데 왜 16강만 가면....
08/05/13 00:35
5, 6번은 비슷한 맥락인 것 같은데, 염보성이 굳이 빠르게 조이기 나갈 때는 대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해보고자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병력에 비해 놀라운 파괴력을 보여 주었고 그 타이밍 아니라면 무난히 질 경기를 뒤집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진 경기는 결국 빌드나 견제 허용에 의한 격차를 끝내 극복하지 못해서라고 봅니다. 이건 초반 빌드 싸움이나 수비의 문제이지 조이기 선택 자체를 탓할 상황들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08/05/13 00:50
에이스로서의 무게감으로 인해 한경기의 중요함을 알게 되었고
그에 따라 패배에 대한 겁이 생겨 예전처럼 패기넘치는 모습을 못 보여주는 것이 문제가 아니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염보성이여, 데뷔 시절의 패기를 보여달라!
08/05/13 22:20
언젠가 그래도 비상하리나 믿습니다.
지금도 사실 전 충분하다고 봅니다. 작년시즌까지만해도 프로리그에서 포스는 정말... 염보성이 더 큰것을 이룰수 있을지 기대해봐야죠
08/05/14 01:16
왜 전 염보성 선수가 박성균이나 이영호 보다 더 오래 이 판에 남아 있을것 같단 생각이 들까요..
POS. HERO. 시간이 흘러 또 다른 환경에서도 염보성이라면 괜찮을거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08/05/14 10:18
술과 여자...;;; 솔직히 말해서 원래 그럴만한 사람들은 성인이건 아니건 뭐...
얼마전에 염보성선수에 스타리그 데뷔 16강전 박명수 선수와의 경기가 생각나서 VOD 찾아봤는데 새삼 놀랍더군요 ; 다양하고 변칙적인 빌드선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석처럼 완벽히 플레이하는 실력과 자신감 그 엄청나게 무모한, 그래서 보는사람까지 저걸 왜가? 라고 느낄정도에 공격본능과 그것을 충분히 커버해주는 뛰어난 마이크로 컨트롤... 그러면서도 최강의 매크로 능력까지 겸비하고있는... 그때나 지금이나 후반으로 갈수록 빛나는 매크로능력과 서서히 상대를 숨도못쉬게 말려버리는 플레이는 여전하지만 예전같은 앙팡테러블에 모습이 사라진게 좀 아쉽네요 지금보면 완전 다른 사람을 보는것같이... 요즘도 센스나 과감한 모습은 가끔 드러나지만 왠지 그걸 스스로 억제하는듯한 플레이가 아쉽네요 스타본지 얼마안된 친구가 "염보성은 양산형이야" 라고해서 제가 발끈했던적이 있는데 요즘 플레이보면 뭐 사실 그렇게 보는게 당연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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