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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1 09:37
공군측에서 계속 존속의지를 펼쳐왔는데, 국방부가 계속 반대로 돌리니 어쩔수 없는 표정이겠지요. 이런 사소한것 까지 국방부랑 마찰 일으켜봤자 좋을게 없는게 공군이니.....
해군 AEGIS 팀 창단 무산도 국방부측의 압박때문에 창설이 무산되었는데, 이제 생긴 에이스팀 마져도 결국 해체가 되네요.
08/05/11 09:40
지금 이걸 믿을 수가 있는 사실인가요? 일단 댓글에 나온대로 추가인원을 뽑지 않으면 당장 8월시즌부터는 참여가 안되니 그게 어느정도의 신빙성은 있는데요.
공군이 이러면 공군의 대외성은 오르는게 아니라 땅에 떨어진다는 걸 잘 모르나보네요.
08/05/11 09:48
공군 ACE관련 비판 여론이 있었나요?
군문제로는 보기 드물게 비판여론이 별로 없이 대체복무(?)를 인정하는 분위기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해체위기에 몰려있는걸까요.. 안타깝습니다. 공군의 이미지개선에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보는데 말이죠
08/05/11 10:12
파이터포럼에서 KeSPA 제훈호 상임이사님께서 직접 공군 관계자한테 공군 선수 영입 한다고 직접 확인까지 받았다는 내용이 나와있는데
아............ 정말 해체인가요? 정말 신뢰해야 되는 건가요? 이 글을?? 이럴때 협회가 많이 움직여 줘야 되는데.....
08/05/11 10:13
하늘하늘님// 제가 알기로는 별로 그렇지 않습니다. 매니아들이 아닌 일반적인 분위기 하에서는 아직도 프로게이머는 그닥 좋은 이미지가 아닌 게 현실이거든요. 물론 많은 선수들이 억대 연봉을 받기도 하고 저변이 확대되면서 예전보다야 나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다른 운동선수들에 비하면 이미지가 썩 좋지 못하죠. 에이스팀 관련 기사만 올라왔다 하면 '게임폐인을 뭐하러 군에서까지 게임시켜 주냐'라는 말이 심심치 않게 나왔었으니까요. 아직도 전체적인 여론을 봤을 땐 다른 스포츠의 상무 팀만큼의 입지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렇습니다만.. 역시 군대와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10대 후반~20대 중반 정도의 남자들에게는 굉장히 인기가 높은 스타판이고, 실제로 그 나이대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이미지로 플러스 효과가 있긴 했을 텐데 높으신 분(?)들의 선입견을 바꿀 정도까지는 아니었나 보네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사실 공군 자체도 기량이 하락했을 때 가는 게 다반사였기 때문에 선수 생명 연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얼마나 되느냐는 좀 회의적이었습니다만 그래도 실전 경험이 지속적으로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천지차이일 텐데... 지금 있는 선수들도 그렇지만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들이 정말 안타깝겠네요. 휴.. 뭐라 할 말이 없네요.
08/05/11 10:16
공군 내에서는 물론 최고지만, 공군이 아닌 다른 군 수뇌부 입장에서는 조금 아리송한 부대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정식 스포츠도 아닌데 상무팀처럼 운영되고 있으니 당연히 테클을 걸만하죠. 뭐 공군 ACE 내부에서도 지금과 같은 체제라면 오래 못갑니다. 2년 겨우 넘긴 부대가 감독을 3번 교체했습니다. 그동안 감독들도 다 전문가들이 아닌 ROTC 들 중에서 곧 퇴임할 사람들이 돌아가며 맡아서 전문성도 없었고요. 그냥 공군의 지원과 정신력 하나로 지금까지 팀을 이끈겁니다.
08/05/11 10:21
최소한 10월까진 선수선발 못합니다. 10월 지나고 그 선수들이 훈련병 입대하면 12월입니다. 12월 입대에서 훈련 마치고 오면 2월입니다. 바로 선수로 투입하기엔 2달간의 잃어버린 감각을 복구하려면 최소한 몇 달은 걸리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10월 모집기간에 몇 명이나 올지 모릅니다.
국방부의 편제 허가 지연으로 인해서 공군 입대 못한 선수가 꽤 많습니다. 홍진호/한승엽 선수는 이미 지원까지 했었다가 철회한 경우이고 이중 한승엽선수는 은퇴하고 해설자로 변환, 남은 선수중 유일하게 갈만한 선수는 홍진호 선수 한 명 뿐입니다. 몇 명이 더 추가 입대를 한다하더라도 강도경/최인규/조형근/임요환 선수가 올해 말에 팀을 빠져나갑니다. 빈 자리 체우기도 힘든게 현실이긴 현실입니다.
08/05/11 10:25
일단 08-09 시즌은 접고 09-10 시즌 이후부터 참가해야하는데 일단 프로리그 1년 쉬면 차기 시즌이 열릴 2009년 9월 이전에 김환중/이주영/박대만 선수도 빠져나갑니다. 사실상 지금 공군 전력 모두가 교체된다는 이야기죠. 그 빈 선수층 체우려면 10여명은 입대해야 되는데 그때쯤 되면 갈 사람들은 사실상 지금 활동하는 올드중에 확정적인 것은 홍진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 이렇게 됩니다. 뭐 2009년 이면 박태민 이윤열 박성준 오영종 박영민 같은 나이대의 선수들도 입대 걱정을 해야할 시기지만 이 선수들이 갑자기 1년 반뒤가 된다고 군 복무가 급박해지거나 하진 않을꺼 같습니다. (사실 그때 입대할 선수들을 아무리 땡겨봐도 85~86 정도 되는데 그 선수들이 소리소문 없이 다 없어진게 현실입니다.)
08/05/11 10:28
현 공군병이고 ace팀 자대개념인 중전소에 친구가 있는데 공군 해체한다는 말은 아직 안나왔다고 하던데요
외박중이라 놀라서 방금 전화해서 물어봤다니 아직 확정된게 없다고 말해줬습니다 머 물론 윗쪽에서 결정난 거라면 모를수도 있겠지만 공군병사 설문조사때 공군ace팀 존속여부 설문했을때도 90%이상 긍정적반응을 보이고 참모총장님도 긍정적 평가를 하시기로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해체확정은 아직인듯 한데요.
08/05/11 10:31
창단시만 하더라도 입대 자원이 그렇게 부족하지 않았는데 요 1년 사이에 입대 인원이 확 사라진게 어쩔수 없습니다. 공군이 믿을건 현 88년도 이상의 젊은 프로게이머중 뛰어나게 활약하지 않는 선수들이 미리 입대해주는 방법밖에 없어요. 사실상 수급 자체가 불가능해진게 현실입니다.
이쯤 되면 공군이 아무리 의지가 있더라도 운영 못합니다. 최소한 1년 이내에 10여명의 선수가 입대하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해체 수순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08/05/11 11:03
아레스님//
해군 이지스를 말씀하시는듯. 해군측에선 팀 창설론이 강하게 대두됐는데 국방부에서 제지를 가했습니다. karoo님// 제가 임요환 선수와 동기인 병645기입니다. 공군ACE는 대전 중전소에 있다가 올해 초즈음에 자대와 경기하는곳이 거리가 멀어서수원쪽 자대로 간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08/05/11 11:39
글쎄요. 공식 발표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 혹시 저 글을 쓰신 분이 신빙성 있는 발언을 그 동안 해 오신 분이라 해도 - 개인 자격의 글만으로 해체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군 ACE의 존속이냐 아니냐를 떠나 지금 현재 편제 인가를 내주지 않는 것 때문에 공군 ACE가 정상 운영되기 힘든 상황인 것은 맞지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되겠지만) 만에 하나 공군 ACE 팀이 해체가 된다면, 스타크래프트 1 프로게임 시장의 리스크는 그만큼 더 커질 것은 자명한 일이고,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인식 문제는... 뭐, '같은 게임폐인인데 저 XX들은 돈 벌고 나는 왜 못 버나'라는 식의 단세포적인 생각을 하는 족속들이 있는 한, 끝까지 갈 수밖에 없는 문제입니다. 게임을 직업으로 인정하지 않는 소위 '일반인' 중에는 프로게이머는 물론이고 게임회사에 다닌다고 해도 아래로 깔고 보는 이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점점 줄어들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죠.
08/05/11 12:05
에이스는 이번 시즌까지만 출전할 것 같았는데, 예상이 맞았군요.
다음시즌은 1년단위로 가고, 임요환은 올해 12월인가 제대하고... 사실 임요환 빠진 에이스는...
08/05/11 12:10
저 글을 쓰신 분은 저 닉네임으로 저글 하나만 달랑 쓰신것 같은데요? --; 꾸준히 활동하던 분도 아닌것 같은데,
저 글만 보고 단정짓기엔 좀 신빙성이 없어 보입니다.
08/05/11 12:18
해체는 모르겠고, 일단 강도경.최인규.조형근 병장이 8월에 전역하니 로스터 인원때문이라도,
08~09 프로리그 출전은 어려울듯합니다. 선수 충원 이야기도 없으니..
08/05/11 12:20
7월이전에 1명이라도 입대하면 9월 프로리그 로스터는 채울수 있지 않나요?
이주영선수가 6월25일날 입대해서 9월에 나왔으니까요. 아직 확정된건 없으니 좀더 기다려 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08/05/11 12:42
7월 이전에 입대가 안됩니다. 국방부가 조직 편제 허가를 안내려줘서, 추후 허가한다하더라도 10월 모집입니다. 가장 빨리 입대해도 10월 모집해서 12월 20일 쯔음..입대합니다. 09-10 시즌 참여하려면 그때 최소한 6~7명은 입대해줘야 됩니다. 당장 올해에 강도경/조형근/최인규/임요환 선수 제대하고 내년 초에 성학승 선수 제대하고 내년 8월 이전에 현 공군 게이머들 모두 제대합니다. 즉 09-10 시즌에 참여하려면 최소한 8명 이상 모집은 되야 운영 및 유지가 가능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선수들로요.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리그에서는 1년간 볼수 없는건 기정사실이고, 선수수급이 8명 이상 되지 않는다면 09-10 시즌에도 참여 못합니다. 아무리 공군이 지원하더라도 2년간 프로리그 참여 못한다면 지원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프로리그 참여가 목적이였는데 참여 못하고 개인리그만 돌리기에는 공군측에서도 홍보 역할이 크지 않다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군이라는게 단체생활을 오죽 좋아해야 말이지요)
08/05/11 12:46
공군 프로게이머 추가 선발이 늦어지지 않고 은퇴한 선수들이 다 입대했다면 여기까진 안왔을텐데, 공군을 꿈꾸던 선수들은 지금 은퇴선언을 해버렸죠. 그게 큽니다. 믿을건 88년 이상 선수들이 예상을 깨고 입대하는 길인데, 그런 모습 보여준 선수는 성학승 선수밖에 없고 앞으로도 안나오고 있습니다. (한동욱 선수야 뭐 온겜넷 팀의 방해만 없었다면 공군예기가 나오지도 않았겠죠.)
08/05/11 12:48
아무래도 원출처를 밝힐 수 없다하니 공군 내 관계자들 사이 넓지 않게 퍼진 해체 지시 확정 건인 듯 합니다. 글쓴분이 그동안 쓰던 닉네임이 있었다한들 자기 닉네임으로 글 올리는 건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조만간 기사나 입장 표명이 나오겠군요.
08/05/11 15:33
정말 임요환으로 시작해서 임요환으로 끝나네요 .
임요환선수가 다음 시즌에 못 나온다고 하더라도 전기리그 끝나고 3달 후면 제대 아닌가요 ?
08/05/11 15:56
오히려 딱 들어맞는 건 강도경, 최인규, 조형근의 선임병이죠. 그들이 들어가면서 에이스팀이 창단되었고 그들이 제대하는 동시에 리그 참가가 불투명해지니까요.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임요환 때문이라고 생각할 거고 실제로도 그렇겠죠 ;;; 역시 요환단물인가요 -_-;;
08/05/11 16:17
블로그에 썼던 글 리플로 옮깁니다.
2005년, 공군은 줄어드는 입대 희망자들을 걱정하며 다양한 홍보 방법을 걱정한다. 이 때 가장 공군에서 튀어나온 아이디어중 하나가 프로게임단이다. 프로게임단이라. 게임이라고 하면 그저 패인과 불량한 마인드만을 양성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 그것도 가장 보수적인 군대(!) 에서 이러한 발상이 갑툭튀 한것도 아니다. 2003부터 이미 프로게이머의 특기를 살리기 위해 육군에서는 시뮬레이션 특기병이라던지 이러한 방식으로 컴퓨터 게임 (=시뮬레이션) 에서는 독보적인 그들을 위해 조금씩 문을 열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20대들에게 이들의 이미지가 매우 좋은 점도 한 몫했다. 그냥 평범한 어른들이 보기엔 동방신기니 슈퍼주니어니 보면서 소리질러대는 박순부대와 별반 다를께 없어보이는 이미지지만 그래도 20대는 열광하고, 여자가 아닌 남자들이 열광한다. 그리고 그들은 어짜피 극 소수의 면제자와 소수의 공익만 아니면 다 군대간다. 그럼 이 들도 군대를 간다. 그렇다면 프로게이머들이 군대에서 게임하는 부대를 만들어서 홍보를 하면? 효과가 끝내줄것이다라는 공군의 소장파들의 의견을 대부분 묵살하던 공군 상부에서도 슬슬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다. 'SK는 게임단 운영하면서 홍보효과로 100억 이상 얻었다더라...''KTF는 150억이 넘는다는데요?'. 이정도 홍보효과면 당장 입대장병 부족으로 10년 뒤면 전투기도 제대로 못띄울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만 가득했던 공군 상층부를 움직인다. 공군 수뇌부로부터 드디어 '허가'를 받아낸 공군 홍보팀은 입대가 곧 남지 않은 프로게이머들을 물색한다. 일단 당장 첫번째 목표는 정해졌다. '임요환'. 그래 임요환 하나면 최소한 홍보효과 하나는 어디 꿀리지 않는다. 매일 밤낮 공군 전투기들 날아다니는 사진 도배해봤자 임요환이 공군 유니폼 입으면 끝이다. 이거다. 그리고 공군 수뇌부도 어찌되었던 임요환은 알았기에, (뭐 이기석을 알았을지 모른다.) 공군은 임요환에게 접근을 시작한다. 슬슬 임요환을 구슬리던중 임요환은 이러한 공군의 부대 창설 의지를 믿지 못하겠다며 (사실 나도 안믿겠다. 프로게임단을 군대에서 만든다는게, 일반적 상식으로 말이되는가) 슬슬 줄다리기를 시작한다. 답답한 공군은 일단 프로게이머들을 선발로 뽑아서 모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KeSPA에 공문을 보내 '혹시 우리가 프로게임단 만들건데 입대할 게이머 있는지 좀 모아주세요.' 라고 공문을 보내게 되고, 'E-Starcraft의 대중화'를 부르짖던 (그래야 돈이 되니) KeSPA에서는 옳타쿠나 하며 대대적 홍보를 들어가게 되는데..... "꼴랑 5명인데요? 근데 그중 하나는 워3 게이머인데요?" 일단 당시 지원했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는 4명이였고 이중 한 명은 은퇴한 강도경, 또 한명은 게임을 하는지 안하는지 아무도 몰랐다는 최인규, 그리고 두 명은 몇 개월전 은퇴하겠다고 했던 조형근과 2004년 광안리의 공동 MVP 김선기였다. (다른 한명은 공군의 선수선발을 기다리고 있는 나도현이다.) 공군은 무슨 배짱인기 김선기를 떨어트리고 강도경과 최인규, 조형근을 선발하며 '우리도 프로게임단 만들겁니다.' 라며 대대적 홍보를 시작했다. 임요환도 이때 인터뷰를 보면 '공군등 지원책이 생겨 부담없이 게임을 할 수 있어 좋다.' 라며 공군 입대를 사실상 확정짓기도 했다. 2006년 여름 광안리, T1은 이겼지만 어쨌든 임요환은 단체 회식이 끝나고 또 공군 홍보팀과 술을 몇 차례 마시며 입대 시기를 확정지었다는 훈훈한 이야기도 있다. 여하튼 공군은 위에 3명에 임요환을 포함해 강력한 군 홍보팀 창설을 확정지은 것이다. 여하튼 일단 8명은 맞춰야 하니 선수 선발을 적극적으로 한 결과 2007년까지는 강도경/최인규/조형근/임요환/성학승/김선기/이주영/김환중/박대만 을 선발 했고 이중 강도경은 다시 코치로 돌아가게 되었다. 문제는 이때부터다. 2007년 후반기부터는 뭐 아예 선수선발이 안된거다. 최소한 늦어도 2007년 말에는 선수선발을 마쳐야 되었는데 갑자기 국방부에서 선수활동을 이유로 군 편제 허가를 늦춰버린 것이다. 이 때 공군에 지원했던 홍진호/한승엽 두 선수는 아무런 이유도 모른채 다시 현역으로 돌아가야 했고 그중 한승엽 선수는 코치로 전직했다. 당장 강도경/최인규/조형근은 2008년 8월에 늦어도 제대를 한다. 이중 조형근을 제외하고는 최근 경기에 나타난 적은 없지만 여하튼 로스터 채우려면 최소한 2명은 2008년 초에 입대를 해줬어야 했고 그리고 계속적으로 입대를 해줬어야 한다. 근데 안된다. 국방부에서 딴지를 건다. 국방부의 딴지도 말은 되는 것이 공군이 '전산특기병'으로 뽑아서 워게임 테스트를 위주로 하고 게임대회는 홍보용으로만 내보내겠다고 했는데, 대회가 있으면 서울 대방동에 있는 공군회관 근처 복지단에 숙소를 잡고 거기다가 서울과 멀다며 부대를 수원으로 옮겨버리니 다른 군인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 된 것이다. (이때 공군의 홍보효과를 보며 눈에 불을 뿜던 해군은 라이벌 홍진호를 입대시켜서 개인리그 위주로 내보내려다가 국방부에 철퇴를 맞게된다. 그래서 홍진호대신 홍보용으로 입대한게 마술병 이은결 (...) 이다.) 여하튼 공군 입장으로써는 애가타기 시작한다. 선수 교체를 하려면 최소한 1년 단위의 계획이 있어야 되는데 이 선수수급이 1년동안 지연이 되기 시작한것이다. 이때 은퇴한 선수가 이창훈/삼성준/한승엽등등..참 많다......이 선수들이 다 공군에 갔으면 지금처럼 해체 소식도 안들릴 것이다. 차라리 군대 간뒤 백일휴가뒤에 공군 창단 소식을 들으며 눈물흘렸던 도진광 현 코치보다 더 억울하게 육군으로 끌려가게 된 샘이다. 근데 일단 뭐 후기리그를 포기하면 09년부터는 정상적 참가가 가능해 질꺼라면서 공군도 조금씩 여유를 부리던중, KeSPA가 광안리를 성지로 만든다며 시즌 운영체계를 바꾼다고 선언하자 공군입장에서는 갑자기 6개월 쉬게 될 것을 1년 쉬게 되었다. 뭐 공군이 선수 문제로 후기리그 포기한다고 KeSPA가 뭐라 할 입장은 결코 못되지만 그렇다고 리그 중간에 끼어들어가기란 아무리 염치가 없다해도 불가능한 일 아니겠는가. 근데 부대 편제 허가가 계속 지연 되면서, 문제는 목표로 삼고 영입 준비했던 83~85년 생 프로게이머들의 씨가 말라버린 것이다. 몇몇 선수들 빼곤 다 은퇴해버렸고, 남은 선수들도 당장 경기력 봤을땐 정규리그 결승에서 뮤탈리스크만 가진 홍진호 꼴이 날 판이였다. 여하튼 이러다보니 당장 공군 에이스는 벌써 상병과 병장뿐인 훈훈한 부대가 되어갔지만 최소 1년간의 공백은 각오해야했고, 문제는 선수수급도 향후 원활하지 않게 되었다. 이 상황에서 공군도 1년간 개인리그에나 내보내고 부대 이벤트용으로 돌리라고 선수들 지원하겠는가. 공군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부정적인 입장이 늘어날테고, 결국 공군 ACE는 임요환이 제대하고 나면 역사속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역시 임요환. 진짜 시대하나는 잘 타고 났다.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시대까지 타고 나고 노력까지 한다 -_-b)
08/05/11 16:42
글 쓰신 분의 근거
'알만한 사람은 이미 다 안다' 글 쓰신 분의 말 끝 '~ 한다고 합니다' '~라고 하네요' 아직은 기다려보렵니다. 뭐 저 글을 떠나서 객관적인 자료로도 공군의 존속은 힘들어보이긴합니다만 ㅡㅡ;;;
08/05/11 20:14
공군팀은 임요환선수때문에 생겨난거죠
임요환선수가 입대하기전에 강도경등등 몇몇게이머들이 공군에 속해있었는데 그때는 공군팀이 없었다가 임요환선수 입대하면서 공군ACE팀이 생겨났구요 올해 말에 제대하는 (맞나요? ) 임요환선수때문에 아마 제대시기와 맞물려 해체하는것 같습니다 암튼 임요환선수 군대에서도 스타팀 만들어내고 대단하긴 대단하네요 제대후 기대해야죠 임요환선수는 ........ 그리고 이윤열/홍진호선수가 육군에 입대하면 육군에서 팀하나 만든다고 하는 얘기도 보이네요 이윤열은 그렇다 치는데 홍진호선수는 좀 힘들지않을까요? 예전 임팩트라면 모를까 현재는 안습이라서 암튼 임요환선수 군대 공백기라는 2년이라는 시간동안 그래도 1년넘게 스타를 했기에 다행이네요 손은 굳지않았을테니말이죠
08/05/11 23:41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5570 다음 아고라 공군 ACE 해체 반대 서명하고 있네요. 관심있는 분들 서명 부탁 드립니다.
08/05/12 01:41
공군이 힘이 없어서 일이 이렇게 되었다고 봅니다.
만약에 육군에서 추진하던 팀이라면 어땠을까요. 육방부에서 육군을 막을리 만무하니..
08/05/12 01:49
조금은 냉정할지도 모르겠지만. 해체 안하고 지금까지 버틴게 더 이상할 정도입니다.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팬인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 봤을때는 존재 자체가 무의미한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ACE에서 즉시전력감으로 쓸수 있는 선수가 몇이나 됩니까? 이미 코치였던 강도경코치, 현역이긴 했으니 경기에 나오는걸 볼수가 없었던 이재훈, 김환중. 은퇴를 선언했던 조형근, 최인규. 즉시전력감은 그 분, 박대장, 이주영선수 셋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학승 선수도 가능성은 있지만 입대전에도 많은 경기에 나오질 못했었습니다. 그런 전력으로 하루 종일 게임에만 목메다는 프로게임단과 같이 리그에 참여한다는 자체가 어불성설이었죠. 예전에 밝혀진 공군 ACE의 해체이유중에 하나가 "'성적'이 나오질 않기 때문에 공군은 약하다라는 이미지를 심어줄수가 있다."가 있었습니다. 공군 수뇌부에서는 ACE가 좋은 성적을 내줄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었나 보죠. 물론 상징적인 의미는 굉장히 큰 팀이겠지만, 하나의 프로게임단으로 봤을때는 존재 자체가 무의미한 팀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죠. 뭐. 현역에서 날고 기는 선수들을 영입해서 플옵은 고사하고 중위권만 차지하면 모를까요.
08/05/12 02:27
hysterical님// 김선기 선수는 언급도 안됐네요. 김선기 선수나 이재훈 선수, 김환중 선수는 입대전에도 팀플에서 꾸준히 나와줬었고 승수도 계속 쌓아주던 선수들입니다. 경기에 나오는걸 볼 수 없었던 것은 아니에요. 개인리그만 따진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최인규 선수 은퇴한 적 없습니다. 손목부상이 장기화 되었었을 뿐이지 그 전에도 계속 삼성칸에서 연습하고 있었죠.
08/05/12 08:46
08/05/12 17:26
공군에 입대하기 직전, 개인리그에 올라왔던 선수는 이주영 선수(곰티비 msl s2)와 임요환 선수.
최인규 선수나 강도경 선수 등 기타 대부분의 공군 소속 게이머는 공군 입대전엔 거의 얼굴 한 번 보기도 힘들었던 선수들. 공군의 선수 선발 기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특히 강도경 선수의 마지막 경기는 포모스로 검색해보니까 2005년이네요( 포모스가 잘못됐건가.) 이런 선수가 어떻게 공군에 입대할 수 있었던건지.. 공군이 기량 저하된 선수의 생명 연장선의 느낌만 주는 데. 그리고 공군 ACE는 전산특기병으로 모집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프로게이머가 아닌 전산특기병은 일반병과 비슷하지만, 전산특기병으로 입대한 프로게이머는 밖에서 게임하고 , 외출이 가능하고. 프로리그가 있는 날에 부모님 매일 만날 수 있고.. 형평성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08/05/12 18:13
彌親男 // 최인규 선수가 은퇴를 안했었군요; 죄송합니다. 손목부상이 심해서 게임을 못할정도라고 얘기를 듣고 어디에서도 소식을 들을수 없어서 당연히 은퇴했겠거니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CH in ROSE // 어느 누가 한창인 기량을 가지고 공군에 가겠습니까. 공군에서 2년 한푼도 안쓰고 모아봤자 한창때 연봉의 100분의 1이나 될까요? 당연히 은퇴의 기로에 서있는 시점에서 군대를 편하게 가겠다는 심산이겠지요. 뭐 물론 그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방법이 있다면 그걸 택한 선수들을 비난할수 있나요. 그냥 특기병이라고 생각하면 될듯합니다. 요는 선수 선발 기준의 문제가 아니라 모인 선수들 중에 그나마 쓸만한 선수를 뽑은게 지금 공군의 멤버라고 생각합니다. (쓸만한 선수라는 것에는 네임밸류도 포함입니다.)
08/05/12 19:00
공군이 왜 게임단으로 인한 마이너스인지 모르겠네요..
이기사 역시...추측성 글일뿐이고.. 실상 공군쪽에선 임요환의 부재만 걱정할뿐이죠.
08/05/13 11:28
사실 군대에 게임단이 있다는것 자체가 좀 개그였죠..
요새 스타크의 입지가 올라간것을 생각해도.. 스타보는 매니아들 말고 일반분들이 보기엔 진짜 코믹한상황이었습니다-_-; 스타를 좋아하는 제가 봐도, 게임단은좀 글쎄...싶었는데 반대여론이 없었다곤 못하겠죠..게다가 성적도 꼴등은 늘 맡아놓고 하는것이기에, 공군의 이미지에도 어느정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고 염려할수도있다고 생각하구요.. 에이스팀때문에 좋아진 이미지도 있지만, 웬지 공군하면 매우 약하다 ..라는 생각부터 드는게 제생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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