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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8 14:58
저와 비슷한 기억의 한 공간을 가지고 계시네요 :) 저도 98년도부터 스타때문에 천리안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니...
예전 군대에 있을때 저도 나름 스타추억을 정리해서 인트라넷에;; 올리곤 했었는데 말이죠. 개인적으론 98년말부터 99년 말까지 제일 스타를 재밌게 해서 인지 저도 글쓴분처럼 많은 부분을 나름 정확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당시 고등학교 수업시간 때 맨날 래더 1400, 1500 점이라는게 머리에 계속 맴돌정도였으니 하하... 천리안을 사용할때 당시 유명길드 중 하나였던 OT 길드, 그리고 그 후에 만들어졌던 Fr.ju.tr, 천리안 네모동 등등 나름 기웃기웃 거렸던, 그리고 [kiss]mylip 이라는 id 썻던 분(그때는 형형 하면서 쫓아다년던 사람들 중 하나였는데 말이죠 하하, 이분 지금 뭐하시나, 의과대 다니던 분이었는데) 의 기억이 가장 또렷하네요. 글 잘 읽고 있습니다. 기억속에 있던 내용들을 다시 보니 재밌군요. 가끔가다 재밌고 연관되는 얘깃거리가 있으면 리플으로나마 붙여볼께요.
06/12/28 16:27
저도 대학교 1학년인 99년도에 래더에 한창 푹 빠졌엇죠. 동네 겜방에서 길드도 하나 만들고요. 아이디는 그때 [Para-P]~LeadeR란 아이디를 썻었는데 저기거 P의 의미가 프로토스란 뜻이고요. 온리 프로토스유저여서 그때당시 테란상대론 거의 진적이 없었죠. 허나 패스트 가디언이라는 빌드로 저그한테 맨날 지고 살았는데, 어느날 겜방 대회를 나가서 어떤 프로토스 유저를 만났는데 그분이 김동수 선수셨죠. 저보다 한살 어리지만 덩치랑 얼굴은 형같은... 김동수 선수가 하는 하드코어를 보고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저같은 동네 PC방에서 래더나 하는 사람들에게 그런전략은 정말로 첨보는 황당한 그런것이였거든요. 아무튼 그때 깨달음을 얻고 저그상대로 10연승 이상을 해서 래더점수가 1500점을 넘었죠. 그때당시에 테란은 제 밥(?) 이였기 때문에 테란은 항상 깔보고 있었죠. 그때 어느분이 래더 채널에서 귓말을 하는거에요. 한판 붙자고... 그래서 했죠 테란이니깐. 6시가 그쪽 테란이였고 전 8시였죠. 전 거리도 멀고 테란한테는 거의 지질 않아서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하고 편히 게임을 했었는데, 정확히 7분만에 관광 당하였습니다. 벌쳐4마리 드랍에 의해서... 게임 하고 나와서 그분이 한말씀 하시더군요. "6시8시면 드랍쉽 조심하셔야죠." 그때 패스트 드랍쉽이란 전략을 처음봐서 무척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분 아이디가 Forever_'boxer' 이였는데.. 그분이 혹시 "그분"이 아닐런지? 아직도 그게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1600만 넘었어도 프로게이머의 길로 빠졌을수도 있었을텐데라는 생각이 드네요..
06/12/28 16:54
Firehouse님이 기억하시는 [kiss]mylip이란 분은 김성재님이 올리시는 스타의 추억..(3)편의
. 15승 무패를 달리다가, [kiss]thegirl 이란 아이디와 래더를 하게 됐다. 이분은 천리안 fr.ju.tr 이라는 곳에서 노는 분인데 이름은 "김 설"이고 가톨릭 의대를 다니고 여자친구가 대구 정화 여고 분이라고 했던것 같다. 에서 언급하시는 분이랑 동일 인물 아닐까요?
06/12/28 18:21
네. 맞아요. 그분이 맞는듯 fr.ju.tr 길드는 천리안에서 네이버로 거처를 옮겨서 여전히 존재하는듯 한데 김 설이란 분은 안보이는듯 하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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