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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27 23:17
경험상 사랑은 아무도 없는 새벽에 도둑같이 찾아옵니다 (쓰고보니 꼭 성경귀절 페러디 같네..)
지금 글 쓴 분의 그런 경험은 그 새벽날 찾아올 사랑을 보기 위한 단계라고 말 하고 싶습니다 이 글을 읽는 순간 저도 젊은 날에 글 쓴 분과 같은 열병이 생각 나네요
06/12/27 23:34
이직신님.. 그떄 그렇게 힘들었던게.. 몇년만 지나면 다 추억입니다..
열병, 추억, 열병, 추억 그러다가 늙어가는거죠.. 저도 몇년전에 심하게 그랬었기때문에 많이 공감이 가네요^^ 힘내세요~ 내일은 해가 뜹니다~!! 아자~!!
06/12/27 23:35
저도 님과 같은 나인데... 저도 주위에서도 그렇고 저 자신도 소심한 면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감정표현에 서툴고 진짜로 애정을 나누고 싶은 상대에게는 잘 다가가지 못하는 놈이죠...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님처럼 그렇게 누군가를 강렬하게 좋아하는 모습이 죄송스럽지만 조금은 부럽기도 하네요...음 아직 경험자가 아니라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네요...그렇지만 스스로를 비하하고 싫어하는 것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짓이라는 것은 님도 알고 계시죠?
06/12/27 23:40
저또한 방금 잊지못하던 그녀싸이에 들어가 그녀의남자친구사진을 보고서 마음을 접어버린 한남자인데말이죠.. 그녀와 그남자친구의 다정한 모습 일부러 몇번씩 보았습니다... 보면볼수록 그들은 행복해할떄 왜나만 혼자서 속앓이했는지에 대한 후회도들더군요..그리고 이제 속앓이그만하고 내일부터 나자신에게 투자하며 살려구합니다... 글쓴분도 그들 행복한 모습 지켜보시고 눈물다짜내시면서 힘든세월지나심 더성숙한 사랑하실수있을거라봅니다..
06/12/27 23:52
열병... 정말 맞는말같군요
병이라면 한순간 지나가면 좋을려면.. 불치병이 될까봐 두렵군요. 지금 좋아하는 그녀를 놓치는거보다 앞으로의 사랑도 이렇게 될까봐.. 그게 더 무서워요
06/12/28 00:05
저도 막무가내로 좋아하는 여자애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앞에서
1시간동안 기다린적도있고 결국엔 얼굴보고왔죠 학원에서 수업받다가 학교에서 상담하다가 늦게끝난 여자에 위로해줄려고 끝났는 문자받고 학원에서 학교로 미친듯이 뛸때도 있었고요 지금생각하면 다 추억이죠 지금도 1년정도 계속좋아하는 여자에가 있지만 제 모습이 이뭐병이라 그냥 바라만 보고있습니다 힘내세요
06/12/28 00:14
님도 즐거운 연말보내세요^^
지금은 죽도록 아프고 힘들어도 그 설렘과 두근거림이 님에게 눈물나도록 그리운 날들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전 그 순수한 두근거림을 자꾸 잊어가서 그게 슬퍼집니다..
06/12/28 00:19
제가다 답답하군요.. 글을 리얼하게 잘쓰셔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너무 빠져들어 읽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녀들이 다 남자친구가 있는 현실이라니. 그저 안습입니다
06/12/28 00:30
정말 순수하시네요.. 누구나 다 순수한 사랑은 간직하게 마련이겠죠.
저도 그랬고, 죽 그래 왔고, 지금도 그렇기에 왠지 모를 공감이 가는군요. 동병상련이라는 게 이런 걸까요. 개인적으로 그런 순수하신 모습 잃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06/12/28 00:36
순수한 두근거림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뭐, 다른 사람들은 간직하고 있는 게 기특하다느니 말하지만 마음 앓이 하는 사람은 빨리 이런 감정이 사라졌으면. 하고 바란다죠. 힘내세요.
06/12/28 01:13
좋아하면 표현하세요.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닙니다. 감정의 사치일 뿐이죠. 고백하면 무조건 고백하지 않은 것보다 낫습니다.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고백하세요. 그리고 기다리겠다고 말하세요.
06/12/28 01:32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그럼 저도 감정의 사치때문에 이리저리 마음을 앓고 있는거군요. 표현하지 못하는 사랑도 존재하는 거랍니다. 그 마음을 드러냈다 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게 겁이 나서 그저 바라만 보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신다면 좋겠네요. 고백하지 않고 친구로 남느냐, 고백하고 다시는 못보느냐. 두가지의 상황이 있다면 어느쪽을 택하시겠어요?
06/12/28 09:15
고백하지않고 혼자 속 앓이하는거면 감정의 사치 맞습니다. 연애가 혼자 열병을 앓는 것 보다 더 쉽지는 않습니다. 뭔가 쌍방간의 관계가 있고 교류가 있어야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고백하지 않고 친구로 남아서 혼자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보다는 고백하고 다시 못보는 편이 훨씬 발전적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왜냐면 저도 이뭐병 시절에 이러니저러니하다가 상담도 받고 그랬었거든요. 사실 두번다시 못볼 것 같다는 두려움도 나 스스로 가지는 것이고, 실제로 꼭 그렇게 되는 것만도 아니더라구요.(웃음) 모든 열정을 품은 분들이 고백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시기바랍니다.
06/12/28 11:50
사실 고백을 하고 채이면 -> 그냥 고백하지 말고 친구로 지낼껄이라는 생각과..
고백을 못하다가 다른사람과 잘되면 -> 안되더라도 고백은 해볼껄..^^;; 사람 사는게 다 그렇더라구요^^ 열심히 사랑하시고, 열심히 아프세요.. 정말 나중엔 다 추억입니다^^
06/12/28 22:02
저도 방금.. 좋아하던 애가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릴 듣고..
이브날 사귀게 됐다네요.. 조금만 더 일찍 내가 고백 해볼껄 하는 생각이.. 땅을치며 후회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네요.. 의욕을 잃어가며 있네요.. 나름대로 여자친구도 많이 사겨보고 여자에대해선 자신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바보였던..;;
06/12/28 22:13
감정의 사치.
아프고 지치고 답답해서 그렇게 생각해보고싶은데, 그저 좋아하는사람 얼굴 한번보면 잠시나마 그런 감정 다 지워져버리니.. 문제예요,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는게. 모든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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