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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3 00:36
어짜피 그런 오심논란떄문에 된 메달리스트는 결국 선수 자기 손해죠 바랬든 안바랬든 그런 논란이 일어나면 손가락질 받기 일수니 결국 선수손해죠.. 쩝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면 말다했죠.. 뭐..
06/12/13 00:39
근데 재대로 말하면 승부조작이 아니라 잘못된 오심이라는거겠죠.. 어짜피 박시헌 선수가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그런 논란떄문에 메달리스트가 되어버렸고 결국 피해자는 박시헌 선수가 됐으니깐요.. 선수만불쌍하게 됐죠.
06/12/13 00:40
우리나라야 쓸데없이 모함하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특히 잘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척 하는 사람들 좀 고쳐야 할 것 같아요.
06/12/13 00:43
'한국 선수 비하하면 더 자기가 잘난 거 같아 보이는 건 잘 알거든요' 공감되네요... 시원합니다.
그저 불쌍한건 비인기종목의 설움딛고 피땀흘려 훈련한 선수들뿐. 카타르선수들 춤추고 카메라에 뽀뽀하고 좋아죽을라고 하는거보니... 더 열받더군요 후 -_-;
06/12/13 00:43
"떳떳한 제자를 키워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습니다."
23일 부산아시안게임 복싱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는 '변정일 복싱클럽'에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대표팀을 지도하고 있는 코치 한명이 있었다. 그 사람은 다름 아닌 88년 서울올림픽 라이트미들급 금메달리스트인 박시헌 코치(37). 박코치는 88년 서울올림픽 때 로이 존스(미국)와의 결승전에서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인해 '부끄러운 승리'를 차지했다는 오명을 쓰고 복싱계를 은퇴한 비운의 스타다. 올림픽 당시 날렵한 모습과는 달리 체중이 30㎏이나 불어 배가 나왔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후배들을 지도하는 그의 눈은 어느 때보다도 빛났다. 박코치는 "올림픽 결승전은 내가 진 경기였다.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며 그날의 기억을 더듬었다. 엉겁결에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그 이후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한마디로 바보가 된 느낌이었다. 초라하고 비참한 내 모습을 발견한 이후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는 소극적인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그의 아내 조일선씨(34)도 심판 판정 논란이 있을 때마다 항상 안주거리가 되는 남편을 위해 해외로 이민을 가자고 말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는 "악몽을 꾸는 것 같았다. 심판이 내 손을 왜 들어 이 고통을 주나 원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시헌 선수에 대한 기사 중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엄연히 박시헌 선수는 피해자입니다.
06/12/13 00:50
세상일 다 아시나요? 다 알고 흥분하시나요?
어찌됐든 박시헌 선수 그날의 금메달은 어이없는거 맞습니다. 그것도 인정 못하시나요? 심판 5명이 전부 뇌가 비었든 돈을 먹었든 알바 아니죠.
06/12/13 00:51
이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기록만 남는다'라는 사실의 무서움을 실감합니다.
그 당시는 물론이고, 그 당시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지 않았거나 심지어는 그 당시를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이 뉴스나 신문기사 등의 '기록'에서 얼핏 들은 이야기로 과거의(또는 현재의) 누군가를 매장시키는 것이 너무 쉬운 세태이니까요. 김홍석 님// 지금 오심이 아니라고 그 당시 사실을 부정하는 게 아니잖습니까. 왜 이리 흥분하시는지요. 자신의 이야기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것까지는 좋은데 그걸 합리화시키려고 별 근거도 없는 이야기 하시려면 그만 두시죠.
06/12/13 00:55
군사독재 시절, 상상을 초월한 자금이 몇몇 투기종목에 집중 투입됐다는 사실은 증거없이도 얼마든지 상식적으로 알수 있는 문제 아닌가요. 상대가 미국이라고 로비에서 밀릴 이유가 있나요? 우린 그만큼 절실했는데요.. 게다가 홈이었고.. 바로 이런 무분별한 사리사욕을 막기 위해 견제시스템이 있는겁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하는거고, 매일 이렇게 씨끄러운거구요. 씨끄러운 만큼 투명해 지는겁니다. 로비라고 판단되는 순간, 그 틈을 이용해서 로비자금의 출처를 밝히라고 아우성치는 야당의 공세가 시작되면 결국 로비한쪽은 위축되는겁니다. 물론 다 보이기위한 쇼에 부로가하겠지만, 그게 자본주의고 정치이고 현실입니다.
박시헌 선수는 희생자 맞지요.. 그 뒤에는 이러한 '편의'가 도사리고 있는겁니다.
06/12/13 00:57
김홍석님은 지금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혀 이해못하셨네요..박시헌 선수의 금메달은 받은 선수 자신조차도 왜 자기가 이걸 받는건지 이해를 못했다니까요..근데 마치 박시헌 선수측(혹은 우리나라측)의 로비로 박시헌 선수가 금메달을 받은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사람들한테 따지는게 글의 주 내용인데 님의 리플은 핀트가 많이 안맞습니다..
06/12/13 01:12
음..당시 복싱결승은 매진이라 못봤고, 박시헌선수와 캐나다선수와의 경기였는데 준결아니면 8강전였을겁니다. 박시헌선수가 이긴경기가 아닌데 결과는 모든심판이 다 박시헌선수 손을 들어줬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외국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한국관중들도 대부분 어이없어하는 분위기였죠. 뭐 로비로 인한것인지 아닌지는 별 관심없고, 앞으론 이런일들이 없어졌으면 해왔는데, 20년가까이 지난 지금은 더욱 심한것 같네요. 스포츠가 점점 싫어집니다.
06/12/13 07:02
미국선수였죠. 프로 전향이후 10년이상을 슈퍼미들과 라이트헤비에서 황제의 자리를 지킨 로이존스 주니어. 가끔 복싱동영상 올라오는데 보면 밴텀급선수의 스피드를 보입니다;;;; 하드펀쳐는 아니지만 상대를 거의 관광시키는 스피드와 테크닉.
06/12/13 08:43
뭐 박시헌 선수는 피해자라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만, 글쓴이의 생각과는 달리 당시 88올림픽은 87년 민주화투쟁 이 후 한국내의 시끄러운 분위기를 새 정권의 차원에서 일신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군사정권으로서는 생존의 갈림길이 있던 행사로서 그 과정에서 홈 어드밴테이지가 엄청나게 적용되었던 대회였습니다. 이것을 '오심'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그 때 상황을 몸으로 체감하지 않은 사람들의 사후적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장면을 직접 TV로 본 세대 중의 하나인데 다운을 당하고 일방적으로 밀렸는데 판정 결과가 어이가 없어서 할말을 잃었지요. 결승 판정은 정확히 2:3 이었는데 제3세계 국가들의 심판들이 전부 박시헌 승리를 결정했습니다. 이 금메달 하나가 한국을 종합 4위로 이끌었고 이 과정에서 불쌍한 것은 미국 선수와 박시헌 선수였습니다. 종합 4위를 거둔 대한민국은 노태우 정권에 대한 지지율을 높히 끌어올렸으며 이 후 진행된 3당 합당으로 5년간 정권 유지를 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스포츠라는 것이 정치와 항상 연관을 가지다 보니(냉전과도 결합했었죠.) 항상 이러한 선의의 피해자들이 나오기 마련이지요. 글쓴이 분은 흥분하시기 전에 말씀하셨던 그 경기의 녹화 방송을 다시 보시기 바랍니다. 뇌물로 말하는 것은 증거가 부족하지만 주위 열사람을 보여주시고 평가를 부탁해보면 그 경기가 객관적인 결과가 아니었다는 결론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30년 넘게 살면서 느낀 교훈은 세상 모든일을 일면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입니다. 글쓴이나 박시헌 선수를 조롱하는 사람들이나 이 딜레마에 빠져있는 것이겠지요.
06/12/13 09:05
글이 너무 감정적이라
바시헌 선수는 뇌물먹여 딴 금메달이 아니라 오심과 냉전의 산물로 탄생된 금메달이고 선수도 피해자지요 당시 정권만 이득을 본 것이겠죠
06/12/13 09:14
그 경기를 객관적으로 봐서 금메달을 딸만했다고 말하긴 어려웠죠. 위에 말한게 거의 정답인것 같던데요. 동구권심판들이 일부러 미국 엿먹일려고 준거라고.
06/12/13 09:49
다크포스님//84년 LA 올림픽 당시에는 동구권 국가들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소련, 동독 등등...) 물론 바로 전 대회인 80년 모스크바 올림픽때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참가하지 않았기도 했구요.(우리나라도 80년 모스크바 올림픽 때는 참가하지 않았죠..)
암튼...84년 올림픽 때는 동구권 국가의 불참 때문에 미국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약간 오류가 있는 듯 하여 말씀드립니다.
06/12/13 10:05
후후! 아마추어 최고의 하드펀처 문모선수가 84올림픽에서 미국선수를
어떻게 관광보내고도 판정패했는지 조금이라도 알며는 박시헌선수의 승리보고 부당하다고 생각해도 이의를 달지는 못할거라고 보는데요 강산이 두번변한 오래전일이라 모르는분 기억이 안나는분들이 있겠지만 스포츠약소국, 변방국가로 인식되 차별을 받아온적이 훨씬더많은 우리에게 자성의 질책보다 그 반대의 요구가 무게있다고 봅니다. 다시한번 적지만 84올림픽에서 당시 아마최고의 하드펀처이자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었던 금메달 영순위였던 우리선수는 금메달을 딴 상대 미국선수를 아주 떡으로 만들고도 8강에서 판정패했습니다. 박시헌선수의 경기는 거기에 비하면 박시헌선수가 아주 선전한편이지요
06/12/13 11:25
물탄폭설님// 제대로 아시고 계시네요...이런저런 이유가 많겠지만..84올림픽뿐 아니라 그전에도 울나라가 미국한테 물많이 먹었던지라...복수한번 제대로 한거죠...'한국 선수 비하하면 더 자기가 잘난 거 같아 보이는 건 잘 알거든요' 정말 공갑합니다...어줍자는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것도 이해가 안되지만서도...비난하는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아무렇게도 휘갈긴다고 다 글이 아닙니다....제발 좀 제대로 모르면 저처럼 눈팅족으로 사세염^^;;
06/12/13 13:28
88올림픽에서 금메달 딸 당시의 편파 판정은 개최국이라는 입장을 고려해 보면 충분히 나올 법한 양상입니다.
이번 핸드볼처럼 사기적인건 아니라는 것이죠. 물론 그 당시 당했던 선수들이야 사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이 개최국이 누릴 수 있는 어느 정도의 특권이라고 할까요? 이번 핸드볼은 개최국의 특권을 넘어선 사기 수준이었습니다.
06/12/13 15:10
특히나 당시 우리나라사람들이 핸드볼 카타르 선수들처럼 이겼다고 마냥 좋아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은 없었어도 어떻게 그경기가 박시헌선수의 승리냐며 방송국등에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하일라이트시간에는 그런 여론에 밀려 다시한번 판정의 내용을 점수를 되짚어가며 설명해주었죠.. 판정과정도 다른 분들이 설명해주셨듯 우리의 로비로 밀어준게 아닌 미국을 견제하기위한 목적이 컷고요.. 심판5명이 전부 5:0을 준것도 아니었고 3:2로 아슬아슬한 차이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사람들 역시 많은 의문을 표시했고 솔직히 그경기에 한해서 우리의 자성은 전혀 필요 없는 일입니다.. 더불어 박시헌선수가 죄인아닌 죄인으로 무거운짐을 지게 된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인거죠.. 이런 일을 과거의 우리의 가해사례로 언급하는 건 박시헌선수에게 짐만 더 지우는 무책임한 발언일뿐입니다...
06/12/13 15:45
김홍석// 뚱딴지 같은 댓글을 다셨네요. 웃길 뿐입니다.
물탄푹설/ / 잠깐 착각을 하신듯 한데...라이트웰터급 8강에서 미국선수를 제대로 관광보내고 사기판정으로 울분을 삼킨 선수는 문성길선수가 아니고 김동길 선수였죠.
06/12/13 20:45
어찌됐든 금메달을 억울하게 놓친 타국 선수에게 미안한 일 아닌가요..
예를 들어 오노 가 나도 피해자다. 이런 식으로 나오면...꽤나 열받을거 같은데..
06/12/14 00:03
이러니 매번 대학입시는 언어영역에서 당락이 결정된다는 말이 나오는 거지요. 좀 안다고 무작정 글 쓰지말고 느낌갖고 호흡갖고 필 충만할 때 글 좀 똑바로 읽고 그때 리플답시다.
06/12/14 01:29
시즈플레어님.. 물론 금메달을 억울하게 놓친 타국 선수에게 미안한 일인건 맞습니다만..
글쎄요.. 오노까지 나오는 건.. 이후 태도가 다르잖아요.. -_- 오노는 스스로 정당한 금메달이라고 했고 미국에서 대접받으며 충분히 그 금메달의 후광을 누렸죠.. 박시헌선수처럼 스스로 인정하고.. 미국내에서 끊이지 않는 비판여론을 보면서 지냈다면야... 나도 피해자다..한다고 해서 전혀~ 열받을일 없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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