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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2 17:24
뭐 계속 나오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랭킹하나도 제대로 처리 못하는 협회가 패치권까지 있다면 아찔해 지는군요..
06/12/12 17:26
패치가 안되는 이상 힘들어지겠죠..패치도 빨리 되야지 지금처럼 계속 인기가 사그라 들고나서 패치되봐야 다시 끌어모으긴 힘들꺼라 생각됩니다
06/12/12 17:32
그런 의미에서 장재영씨가 한 조작이 정말 선수들의 공감대만 이끌어 내고 양지에서 선수들과의 합의하에 했었다면 정말 대박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맵 패치에서 유닛의 공속 크기 기술까지 다 임의로 조정할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정말 아쉬워지죠. 밝은 곳에서 선수들과의 합의 혹은 한국 워3협회를 만들어서 자체 심의를 통해 재조정된 맵을 사용했다면 정말 만족할만한 밸런스를 얻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정말 아쉽네요.
06/12/12 17:39
워3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밸런스패치가 나오고 있었고
세계대회가 많이 열리기 때문에 양지에서라도 행해졌을 것 같지는 않네요. 스타와는 상황이 다르죠.
06/12/12 17:41
워크도.. 서서히 리그가 활성화 될 시점이 있었는데....(프라임리그 5흥행,weg흥행으로 관심도가 높아졌죠) 그때 맵조작 사건 터지는 바람에..ㅡㅡ;; 개인적으로 이중헌선수가 장재영을 따로 만나서 해결했음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06/12/12 17:42
찡하니 // 제말은 블리자드에서 패치를 내려주길 기다린다 것보다 더 능동적으로 우리가 밸런스를 맞출 수 있지 않았겠냐 이런 말입니다. 그로 인해 우리 나라가 세계의 워3의 중심리그로 확실히 형성되었다면 블리자드에서조차 우리의 밸런스를 참고해서 쓸 수 있고 말이죠.
06/12/12 17:49
스타도 차라리 워크처럼 맵에서 오만때만거 다 조절할수 있으면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스타 판권을 사서 이쪽에서 조절하길 비는수밖에 없을까요.
06/12/12 17:49
앞마당이 멀거나 없는 맵같은 경우
테란>>>저그. 저그>>플토, 플토>= 테란.. 완전 섬맵 플토>>>저그, 저그=테란, 테란=플토 그냥 앞마당이 있는 일반 적인 맵에서도 종족별 유불리는 뚜렷하지요. 또한 러쉬거리가 멀면 멀수록 저그>토스>테란의 구도도 여전하고 센터의 크기, 개방형 or 언덕형 입구, 역언덕형 지형, 섬의 유무...등등 정말 많은 맵에 따른 변수가 있군요. 그래서인지 최근의 맵은 밸런스와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쓰고 중립건물과 자투리미네랄 미네랄가스의 양의 조절로 밸런스를 정말 조심스레 맞추는 느낌이 강합니다... 애초에 밸런스가 맞는 게임이 아니다보니 참으로 맵에 있어서 조심스럽네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실험적인 맵을 조금씩 쓰면 좋겠어요. 로템정도의 지역불균형으로 밸런스는 오히려 더 맞출수도 있고요.. 홀오브발할라, 패러독스, 싸일런트 볼텍스 같이 상식을 깨는 맵이 하나정도 만들어졌으면 좋겠어요. 제가 바랬던 본진 노가스 맵은 언제쯤 나올런지 ^^;
06/12/12 17:52
래몽래인님// 워3는 우리가 직접 밸런스를 맞출 필요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르다는 거였죠.
그리고 장재영씨가 한 조작은 밸런스를 맞춘게 아니라 어느 종족 어느 선수에게 유리하게 조작한 겁니다. 이기는게 사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말이죠. 워3는 4종족인데 모든 종족이 만족할만한 밸런스가 나오려면 얼마나 의견 조종을 해야 할런지요.. 거기다 실제 래더에서도 반영할만한 것으로 만들려면... 머리가 아프네요.
06/12/12 17:55
워3같은 경우는 아직 마침표가 찍히지 않았습니다. ^^;;
당할때는 정말 사기다 라고 느껴지지만 막상 자기가 해보면 그렇지도 않은게 워3죠.. 밸런스는 4개의 종족임에도 오히려 스타크래프트보다 잘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시점 세계대회 우승이나 배넷 유저 수를 보면 알 수 있지요. 그리고 5년간 랜덤을 해온 제 입장에서 볼때 모두 할만해요. -.-;)
06/12/12 18:08
밸런스라는게 너무 치우쳐져도 문제지만
너무 5:5로 가도 게임의 재미를 없앨 수 있어서 손쓰기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밸런스 패치 하나로 인해서 흥미를 불러올 수도 있겠죠. 이제는 안한다고 스타 지운 사람들이.. "패치 나왔다며.. 오늘 함 다시 깔아볼까" 하고 몰려들어도 좋은 것이니까요.
06/12/12 18:14
정말 워크는 종족최강자들이 있어서 그런지 밸런스가 잘맞는다고 느껴집니다...
휴먼에 스카이 토드 오크에 세계최강 그루비 언데드에 우리나라 언데 6인방.. 나엘에 안드로장...
06/12/12 18:17
맵으로 바꾸는데 한계가 있죠 맵으로 바꾼다고 안 쓰던 스카웃이 대량으로 쓰이는 그런 현상이 가능할까요? 그건 아니죠
그렇기때문에 패치가 필요한거죠
06/12/12 18:19
음..제가 몇개 덧붙이자면,
물론 스타크래프트도 우리나라 협회에서 임의로(!) 변경할 수 있겠죠..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장재영 씨가 했던 것처럼요. 하지만, 법적문제(...는 잘모르겠습니다만)도 문제가 되지 않나 싶네요. 또한 그 무엇보다 상징적인 의미로, 멍하니 바라볼수 밖에, 기다릴수 밖에 없는 상황을 탈피해서 발전한다는 그러한 개념으로 덧붙여졌으면 합니다.,
06/12/12 18:21
덧붙여서, 워크처럼 게임적 요소의 가미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가 프로그램 변경권이라던지 법적 소유권..맞나요?를 가지온다면요.) 예를 들어, 워크에는 타운포탈처럼 순간이동을 할수 있는 것이 있죠. 그런 것처럼 스타 맵에서 텔레포트 웨이라던지, 이런 자질구레하지만 재미있는 요소도 가미할수 있지 않을까요?
06/12/12 18:38
저는 밸런스가 위기를 가져왔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그보단 실 베넷 유저의 감소가 가장 직접적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축구, 농구로 치면 오빠부대가 농구의 인기를 끌고 갈수 없죠. 실제로 플레이하는 남자들이 많아야 그 프로스포츠의 인기가 자연스레 올라갑니다. 그래서 인기를 살리려면 베넷을 부흥시키는게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6/12/12 19:24
피지알에서는 다양한 팬들이 있겠지만, 스타판 밖에서 보는 눈은 오직 임요환 선수 한명에 모든 포커스가 맞춰져 있습니다. 이는 무지에서 오는 요인도 있지만, 우리나라 역사상 정말 몇명 안되는 '창조'적인 인물인건 사실입니다. 가요에 서태지가 있다면, 스타엔 임요환이 그 역할을 한거죠. 단순히 이기기위한 훈련이 아닌, 빌드하나를 만들어내기 위한 그의 각고의 노력은 여타 유저들과는 거리가 있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다른 유저들도 많은 새로운 발견을 해왔지만, 나머지 전 선수의 창의보다 몇 배의 영향력을 발휘한게 임요환 선수의 '창의적' 행각들이었죠. 피지알 스타 매니아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스타를 즐기는 대다수의 '무지'한 직장인들은 임요환과 함께 시작해서 임요환과 함께 떠났습니다.
06/12/12 19:42
베넷에 들어가지 않은지 벌써 몇년이나 되었습니다...
일단 맵핵이 싫었고, 그리고는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했기 때문에 궂이 시간을 할애해서 베넷을 할 필요도 없었죠. 김홍석님의 말씀대로 제 주위의 스타매니아들은 임요환과 함께 스타판을 떠났습니다. (저처럼 돌아올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 러니까 '무지'한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매니아'라고 자청했던 사람들조차 도 이 판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스타의 인기가 사그러드는 것은 이제 어쩔 수 없을 듯 싶습니다. 하지만... 박서가 포기하지 않는 한 그와 함께 스타의 마지막 경기를 관람 하는 팬이 되고 싶습니다.
06/12/13 08:10
"나머지 전 선수의 창의보다 몇 배의 영향력을 발휘한게 임요환 선수의 '창의적' 행각들이었죠. 피지알 스타 매니아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스타를 즐기는 대다수의 '무지'한 직장인들은 임요환과 함께 시작해서 임요환과 함께 떠났습니다." <-- 공감합니다. 어쩌면 포스트 임요환이라는 컨셉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였다는 생각도 들구요. 스타판에서 그만큼 치열하게 싸우고 연구하고 말 그대로 스타에 미쳤던 선수가 또 있었을까, 혹은 또 있을까 싶습니다. 폭풍도 잠잠하고, 영웅도 떠나고 나면 저도 같이 떠날듯 싶네요.
아래 어떤 글 중에. . 스타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의 유입 없이 계속 있던 사람들이 일한다는 뜻의 글을 읽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에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이렇게 선수들을 좋아하고 플레이에 열광하는 매니아들 조차도, 자기가 좋아하던 올드게이머에서 신인게이머에게로 관심이 옮겨가기가 쉽지 않은데, 뒤에서 보이지 않게 일하는 사람들이, 지금 새로 이 판에 들어와서 받아들여질까 하는 거죠. (이 판의 전망과는 상관없이, 기득권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KTF와 팬택의 감독 선임건에도 오래전부터 스타 주변부에 계셨던 분들임에도 결과에 대한 반응은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찌 되었거나, 제가 1g 이라도 애정이 남아있는 순간까지 함께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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