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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2 16:48
아 기타 특히 클래식 기타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파가니니의 그랜드소나타나같은 곡이나 bwv996(바하 작품넘버) 의 부레등 좋은 곡이 많죠 유명한 연주자로는 틸만 홉스탁이나 로메로 일가, 존윌리엄스, 세고비아, 나르시스 예페스, 일본의 가주히토 야마시타 등의 연주를 들어보시면 매력에 사로잡히실 겁니다. 재즈 기타리스트인 레리 코옐과 일본의 야마시타가 같이 2중주로 협연한 사계 겨울1악장도 좋고. 특히 틸만 홉스탁은 바이올린을 위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24를 클래식 기타로 연주한 테크니션입니다.
06/12/12 16:49
클래식기타 연주곡들을 듣고있다보면..
처음엔 그 간결함에 편안함을 느끼다가... 어느새 심장을 후벼파고 들어오는 그 오묘한 감성의 소리.. 그리고 다시 편안함을 가져다주는..독특한 매력이 있지요..^^
06/12/12 16:58
제가 학교댕길때... 제친구가 클래식 기타 전공이라...
연습할때 가서 구경하고 그랬는데.. 클래식기타속의 뿜어져 나오는 그 진지함과 생동감... 그리고 깨끗한 따뜻함... 정말 감동이였습니다. 2~3년 넘게 지났지만 지금도 그때를 생각해보면 그 설레임으로 손의 땀이 차네요^^ 흠... mp3나 CD로는 절대 그때의 그 소리를 낼수 없겠죠
06/12/12 17:29
모든 것이 그렇듯이 연습은 정말 짜증(?)나죠
하루 10시간씩 연습곡을 치던 때가 생각나네요 연습 후 의자에서 일어나면 엉덩이가 땀으로 축축..하지만, 저는 재능 및 신체적 결함(?)으로 포기했습니다. 모든 악기 연주자가 그렇듯 클래식 기타도 신체의 결함은 극복할 수가 없죠 손가락이 짧다던가 하는 문제는 둘째치고, 손가락 모양이 이뻐야 좋은 소리가 나거든요. 확실한 터치도 가능하고 손 끝이 이쁜 연주자가 클래식 기타를 치면, 거의 피아노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손톱과 손가락 끝이 거의 붙어 있는 경우) 저는 손끝이 몽툭해서 포기했습니다.(손톱으로만 연주하면 쓸리는 솔리가 나거든요) 그래도 알함브라궁전의 추억은 끄적끄적 칠 수는 있었는데.. 아득한 추억이네요. 요즘은 대학 동아리에서도 신입생은 거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너무 힘드니까) 그래도 하루 10시간씩 기타를 치던 그때가 그립네요
06/12/12 17:49
전 어쿠스틱 기타를 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클래식 기타의 단아한 소리보다 어쿠스틱 기타의 카랑카랑하면서도 거친 울림이 좋아서... 어쨋든 기타란 악기는 치면 칠수록 오묘하죠. 6개의 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수많은 소리들.... 어쿠스틱 기타 연주곡 장르 중에 '핑거스타일'이라는 것이 있는데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퍼커션, 베이스, 멜로디까지 모든 것을 동시에 해내는 장르죠. Tommy emmanuel의 mombasa, I've always thought of you.... 아니면 Kotaro Oshio의 Last christmas, Wings-You are the Hero 등은 정말 좋습니다. 흐흐 시간나면 한번씩 들어들 보세요~ 기타의 세계로~
06/12/12 18:22
기타, 처음 배울 때 코드 짚는 것부터 막혔는데, 클래식기타도 그런가요?
클래식기타 곡들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직접 쳐보는 것은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중에라도 도전해봐야죠.
06/12/12 18:26
marchrabbit//
전 처음에 코드 같은거 몰랐습니다. 학원에서 선생님이 그런거 알려주지도 않구요. 그런데 악보보고 차다보니 자연스럽게 제가 코드를 잡고 있더라구요. 통기타도 그래서 그냥 거의 덤으로 배웠구요..
06/12/12 18:32
짤짤이소년님 // 학원... 그거 꼭 다녀야 하나요? 책보고 독학하는 것은 안 되나요? 제 취미가 악기 연주보다는 음반 수집 및 하이파이 쪽에 가까워서 나중에 돈 벌더라도 기타 배우러 학원 갈 것 같지는 않아서요.
06/12/12 18:55
marchrabbit//
뭐 독학이야 하겠습니다만, 클레식은 자세부터가 ㅡ.ㅡ 좀 독학할려면 누가 옆에서 바로 잡아주는 사람이라도 있어야 할듯 싶네요
06/12/12 19:13
뭐 세상에 독학으로 안되는것이 어디있겠습니까마는
모든 악기가 다 그렇듯이 화성학 배우는 단계까지 들어서면 혼자 공부하기 힘들껍니다 그때에는 책끼고 산으로 들어가서 10년 폐관하고 나오면 될껍니다?
06/12/12 19:28
화성학 단계까지 가면 차라리 독학이 되지 않을까요? 기타학원을 꼭 갈필요는 없지만, 갔던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극명합니다. 화성학정도까지 갔다면... 그때부턴 끈질긴 노력...
06/12/12 19:47
marchrabbit//
코드부터 알려주지 않습니다. 주법, 자세부터 확실히 알려주고 악보 보는법, 화성학 위주로 알려주죠. 책 보고 독학하는 것.. 가능하긴 합니다만. 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몇 배, 심하면 몇 십배정도 더 어려울껍니다. 전 요새 Pat metheny에 빠져있어요. Don't know why 듣고 뻑 갔음 ㅠㅠ..
06/12/12 21:27
클래식기타 학원 꼭 다녀야 합니다 -_-; 클래식기타는 자세부터가 참 -_-a 잘치는 선배님도 안됩니다 한 20년 친분이면 모를까..아 그래도 후루꾸로 20년 쳐도 무효
그리고 클래식은 물론 나중가면 코드가 중요하긴 하지만 일단 오선보를 보고 쳐야하고 손톱 조금 손가락 모양 조금에 따라 작지만 아주 큰 변화가 오기때문에 꼭 누가 있는게 좋죠 (__)a 차라리 저기 토미 아저씨같은 사람은 독학으로 기타를 쳤지만(악보도 못본다고 합니다-_-a) 클래식 기타는 독학하기에 음.. 모든 음악은 들을때 가장 좋답니다 후후 :)
06/12/12 21:45
250의 속도로 휘갈겨대는 빠코 데 루시아의 핑거링 같은게 하고싶은게 아니라면 노력과 열정으로 다 커버 가능하리라 봅니다. ;;
06/12/13 00:11
대학교에 입학 후에 클래식 기타 동아리에 들었었죠... 처음에는 그넘의 기타에 빠져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연습했었는데....
어느새 졸업때가 되는 점점 손에서 기타를 놓는 시간이 길어졌답니다.ㅋ 쳐도 쳐도 새롭고~~~~~ 발전은 무지 더딘 악기 ^^ 언제 또 푹 빠져 볼지~~...일단 취직부터 하고 ㅋ
06/12/13 00:14
기타의 결정적인 단점은 음량이 작다는 거죠. 그래서 다른악기와의 협주가 불가능하다시피하고, 이런 단점 때문에 훌륭한 곡들이 나오지 못했다는 것이 지금의 기타의 위상을 규정지은 요인이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기타 소리는 정말 매력적이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06/12/13 00:44
GraveGuard_님 댓글보고 오랜만에 Pat metheny 의 Don't know why 듣는 중인데....어흑..ㅠ_ㅠ..
06/12/13 10:19
다시 기타를 잡고 싶게 해주는 글이네요. 전 musictoxia님과는 반대로, 손가락 모양은 제법 타고났는데, 무척이나 짧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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