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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07 21:05
저는 거의 끝날때 쯤 아비터가 스테이시스 필드를 갑자기 안 쓰고 있다가 마나 모아서 한번에 써주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모으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진짜로 모아서 결정적으로 써주더라구요.
06/11/07 21:06
개인적으로 프로토스가 요즘 너무 쌔졌고 저그도 3햇 이후에 정말 사기가 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테란 도태? 에 관한 글이 올라왔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일단 페스트 다크가 가져올 수 있는 최대의 성과는 상대 테란이 트리플 진출 타이밍을 놓치게 할 수 있구요.. 컴셋으로 캐리어 타이밍만 못잡으면 진출도 어려운 테란에게 정말 안성 맞춤의 전략이라 할 수 있겠죠. 오영종 선수가 대표적인 선수인데요.. 거의 나오면 다크쓰고 리버쓰고 해서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프토가 테란 상대로 결승에서 막강한 이유를 아는 선수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섭기도 하구요.. 삼천포로 빠졌네요.. 하여튼 글쓰신 분의 말씀처럼 아비터도 전 굉장히 좋은 유닛이라 생각합니다.. 이런...정리가 안되네..( 요즘 프토 잡기도 어려운데 이런 글이 올라오네요... )
06/11/07 21:25
글과 상관없는 이야기입니다만
프로토스의 대 저그전은 더블넥 이후 커세어 + 공발업질럿 --> 이후 템플러 테크 탐으로써 커닥과 질템을 동시에 갈 수 있음... 이 빌드가 정석화 되가는 느낌이고요.. 테란전에서는 오영종 선수가 첫 선을 보인(제 기억이 틀릴 수도) '늦은 리버의 위협' 이후 '빠른 캐리어'로 고착화되더군요. 결국 이윤열 선수는 예전의 그 무시무시한..탱크웨이브이후 적절한 타이밍에 닥.치고 골리앗이라는 수를 들고나옴으로써 무난하게 블리츠에서 이겼죠.
06/11/07 21:26
속업셔틀 다수 확보가 테란전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말은 예전에 어떤 분께서 pgr 전략게시판에 올리셨던 글 같은데...
06/11/07 21:28
본래의 패스트닥템은 25인구수 채우면서 나오지만 저는 사업드라군을 scv에게 보여준 후 닥템을 갑니다.(인구수 최대 33일 때) 하지만 결국 컨트롤 못하고 상대가 컨트롤 잘하면 제가 집니다 ㅠㅠ.
06/11/07 21:28
사실 블리츠에서 박영민 선수가 리버를 좀 허무하게 잃은감이있습니다.
(이윤열선수의 디펜스가 워낙훌륭했지만) 속업셔틀 투리버는 정말 병력만 못나오게 잡아주면 됩니다. 오영종 선수도 보면 scv 잡을려고 무리하게 안들어갔죠. 일꾼 한기도 못잡아도되니깐, 캐리어 나올떄까지 테란병력만 묶어주면 됩니다.
06/11/07 21:47
정말 기대됩니다... 오영종 대 이윤열...
오늘 이윤열선수가 느끼는 바가 많을터 엄청난 내공을 쌓을게 분명하구여~ 사신과 천재의 최후 승자는 누구 일런지 기대만빵~~
06/11/07 22:20
한방싸움에 진 이후에 추가 병력으로 이긴 경기라면 네오포르테에서 이병민 vs 박지호 경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사실 자원상황에서 플토가 많이 유리하다면 굳이 캐리어 갈 필요없이 지상군 업글 해주면서 다른 멀티쪽에도 게이트를 왕창 지어놓으면 (요게 중요함) 200대 200싸움에서 결국 지더라도 자원에서 유리한 플토가 게이트 30~40개에서 충원병력 뿜어내서 이기는 경기도 나올 수 있죠. 박정길선수의 주공토스도 비슷한 컨셉이고 박정석선수가 최연성선수 3:0으로 이길 때 1경기 루나도 비슷하지 않았나 싶네요. 대충 기억나는게 유리하게 시작해서 끝까지 테란 멀티만 끊어주면서 자원에서 앞서가고 (아래쪽 다 먹은걸로기억) 200 대 200에서 지지만 결국 넥서스 2개 정도 내주면서 템플러+질럿 위주의 후속 병력으로 정리해내고 지상군으로 이겼던 것 같네요. 캐리어도 갔던가??? 아무튼 자원만 유리하다면야^^ 캐리어 가든 지상군 가든 다 좋은거 같아요.
06/11/07 22:34
박정석 선수와 최연성 선수의 루나경기에서는 한 부대의 드라군이 계속 맵을 이동하면서 테란의 1시 멀티를 상당히 늦춰준게 컸습니다. 그리고 아비터가 나왔지만 별 효과는 보지 못하고 5시 멀티에 있던 게이트웨이에서 나온 병력이 적절하게 테란의 병력을 잡아주면서 승기를 잡았죠. 에버2004 4강전 머큐리에서도 다른 멀티 지역에 있던 게이트웨이가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니다. 전장이 계속 이동하는데 본진지역에서 병력 충원해서 보냈으면 늦었을 타이밍도 몇 번 나왔을 겁니다.
박영민 선수는 "견제 플레이"만큼은 정말 발군인 것 같습니다. 토스가 아비터가 나왔다 하더라도 테란이 수비형모드로 자리잡고 있으면서 멀티를 어떻게든 먹어나가면 토스도 위험할 텐데 그걸 적절한 게릴라유닛 - 벌쳐만으로는 막기 조금 힘든 - 으로 견제를 해주면서 테란의 병력이 진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게 하는 센스를 지닌 것 같더구요.
06/11/07 22:48
롱기누스에서 어제 제가 그렇게 이겼죠.. 테란에게 멀티는 미네랄 멀티와 12시멀티를 어느정도 돌릴 시간을 주면서 저는 나머지 멀티를 모두 하면서 게이트를 엄청나게 다수 확보합니다.. 그리고 아비터와 함께 싸움을 하는거죠.. 일단 아비터가 있더라도 테란의 거의 다섯부대 이상에 육박하는 엄청난 병력들을 상대로 이기진 못합니다-_-;;; 스테시필드가 있더라더요.. 하지만 다수의 게이트에서 순간적으로 쏟아지는 지상군과 하템+속업셔틀 두기정도로 그 병력을 막아냅니다.. 그뒤는 12시 멀티 날리고 (다른 스타팅은 다른 위치겠죠) 미네랄 멀티만 먹은 테란과 끝도없이 싸웁니다.. 무난히 이기더군요.. 아비터 드라군 질럿 하템.. 케리어 없어도 테란 200병력 이기더군요.. 게이트 한 20개만 지어놓니까..
06/11/07 23:23
토스가 테란한테 유리한 점이 그거죠.
다크로 제 1멀티(앞마당)을 빨리 가져갈 수도 있고, 제 1멀티는 같이 먹었더라도 늦은 다크나 리버로 제 2멀티를 일찍 가져갈 수 있고, 제 2멀티를 가져갔다 하더라도 하이템플러를 갖춰서 테란의 퉁퉁포 전진을 막으면서 제 3멀티를 일찍 가져갈 수 있죠. 이 모든걸 해결하는 테란의 답은 둘입니다. 벌쳐와 타이밍러쉬. 근데 토스가 안티벌쳐클럽을 결성한지만도 벌써 5년이 넘었죠. 결국 타이밍러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천재' 이윤열 선수에게 마음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기서 전상욱 선수만 예외입니다. 아비터가 '제대로' 가도 이기는 선수는 전상욱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가기 전에 이기는 선수- 그런 면에서 전상욱 선수가 대단하지요 -최근 OSL 4강전 전상욱 對 오영종 3경기 맵 타우크로스의 경기 참조-)
06/11/07 23:43
원래 토스의 멀티가 테란보다 2개이상 많다면 굳이 캐리어를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테란과 토스의 멀티가 점점 비슷해질 경우. 점점 후반으로 치달을 경우에 캐리어는 필수의 선택이 되는거지요. ㅇㅅㅇ
-애초에 수비형 테란 때려잡는 방법은 크게 2가지 였습니다. 하나는, 멀티 저지 이후 무한 확장+무한게이트+업글 충실한 지상병력으로 지속적인 소모전을 펼쳐주는 것이었고. 두번째는 아비터+지상군의 체제를 갖추었지만 테란의 수비가 심히 단단할때 스타게이트를 한순간에 늘려 캐리어를 한타이밍 생산해 테란의 조합을 흔드는 방법.
06/11/07 23:46
저도 러시3에서 그렇게 많이 이겼습니다만....
공방양민 수준의 경기라 감히 말할 수 없었던 한계가;;; 저는 러시3기준 앞마당 이후 추가가스 1개와 삼룡이까지만 주고 나머지를 다 가져간 다음 아비터+지상군으로 센터진출을 서너 번 막고 맵 자원 다 먹은 다음에 캐리어로 끝냈습니다 -_-;;
06/11/08 00:30
저도 수준이 낮기는 하지만...
게이트를 각 멀티에 여러개 짓고(대략 20개 이상), 아비터+지상군만으로 끝까지 가는 걸 좋아합니다. 물론 멀티는 중간에 한 두 개 날아갑니다만, 테란의 한 방 병력의 탱크만 끝내 다 잡아준다면 무난히 이기게 되더군요. 그래서 방송 경기를 볼 때, 프로토스가 멀티 수가 2개 정도 많은 상태에서 테란의 진출한 탱크 병력을 다 잡아주면 '캐리어 갈 필요없이 그냥 이기겠네' 하는 판단을 하곤 합니다.
06/11/08 01:11
작년 프로리그 박정길 선수와 김상우 선수의 경기가 기억나네요. 엄청난 게이트 숫자로 인한 물량이 정말이지.. 테란 병력이 나올때마다 꼬라박고 다 소모되어도 또 그만한 병력이 나와서 테란의 병력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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