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운영진 OrBef 입니다.
1. 한숲 50만 원.
지난번의 4회 글쓰기 이벤트에서 우승하신 Jace Beleren 님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원하시는 대로 기부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분은 이미 피지알 글쓰기 이벤트에서 우승하신 경험이 있으시고, 당시와 마찬가지로 피지알이 원래 후원하고 있는 한숲에 더 풍족하게 기부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특정 테마가 있는 긴급 모금에 기부하곤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기본 운영을 위한 일반 모금에 기부하였습니다. 특정 테마에 기부하면 우리야 이러저러한 일에 쓰였다는 것을 아니까 감정적으로는 더 좋죠. 하지만 기부받는 입장에서는 해당 돈이 거기 묶이기 때문에 돈 사용하는 데 있어서 약간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한숲은 이미 오랫동안 파트너로 일하면서 신뢰를 쌓은 기관이므로 가장 좋은 곳에 알아서 써주실 것으로 믿고 기부했습니다.
2. 나눔의 집 50만 원. (3회 입상하신 이치죠 호타루님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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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건은 이번에 기부를 한 것은 아니고, 작년에 기부한 돈이 이번에 집행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공유합니다. 윗글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피지알에서 작년에 천만 원을 함춘 후원회에 기부했지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운영하는, 의료비를 낼 수 없는 분들을 위한 기금입니다) 그중 470 만원이 이번에 말기신부전에 시달리고 계시던 46세 환자분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하는 데에 사용되었습니다. 기초생활수급비로 생활하시는 분이시고, 10년째 신장 기능 저하로 시달리시다가 작년부터 투석을 하시던 분입니다. 다행히 여동생분이 신장을 기증해주시기로 결심하셨는데 돈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하네요. 운영진 쪽에서 받은 정보는 조금 더 있지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서 이 정도만 공유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4. 덧
'기부가 물론 좋은 일이지만, 사이트부터 살아야지요. 우선 서버 개발 등에 돈 좀 씁시다' 라고 말씀하시는 회원분들이 좀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현재 운영진 입장은, '개발 등에 돈을 절대 쓰지 않겠다' 까지는 아닙니다. 다만 기부로 나가는 돈이 글로 쓰니까 많아 보이는 거지 사실은 그다지 많지 않죠. 이 돈을 막상 개발에 쓴다고 할 때 아주 많은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서 아직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기부를 하든 개발비에 쓰든 하여튼 돈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지요. 그러니까 구글 광고가 끝기지 않도록 성인 정보 관련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