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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9/08/03 05:07:05 |
Name |
i wanna |
Subject |
도발 |
*반말체이니 양해바랍니다
도발-
경기에 앞서, 혹은 경기도중에 상대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위해 사용하는 말과 행동
예를 들면, 스파를 하던중 승룡권을 맞춘후 살며시 스타트버튼을 눌러주었다
월드컵도중에 상대에게만 들리게 몰래 가족의 험담을 늘어놓았다
이런식으로 상대의 심기를 불편하게하거나, 평소의 마음가짐으로 나와의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려는 의도로 시전 하는것
언제 사용하나? 원래 그런걸 즐기거나, 그렇게해야만 승리할 확률이 높아질경우, 그러니까 그냥은 이기기 힘들때, 혹은 왠지 약올랐을때
최연성이 말하길, T1의 우승이 화승의 우승보다는 e스포츠의 발전에 더 도움이 됩니다, 가 아닌
T1의 우승만이 e스포츠의 발전이고 화승의 우승은 전혀 도움될게 없으므로 T1이 우승하겠다, 고 했다
도발이라면 도발이고, 망언이라면 망언이다
간단히 가정을 해보자
만약 이번 해리티지 대회에서 마재윤이
'최연성선수가 승리하는건 해리티지대회 흥행에 있어서 전혀 도움될게 없는 일이니까, 제가 이겨서 해리티지대회가 성공할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인터뷰했다면 어땠을까?
죽은자발언에 대한 맞디스라며 환호할까, 아니면 도발을 가장한 무개념 망언이라며 까였을까?
최연성은 공인이고, 팀의 코치다, 그리고 본좌였다
그걸 십분이용해서 지금까지 인터뷰를 조금은 공격적으로 하기도 했었다
어쨌든 공개적으로 다수를 도발할때는 공개적으로 마구 까일수도있는건 예상해야하는 부분이다
왜냐면 '도발'이니까, 누군가는 도발 시전자의 의도를 훌적뛰어넘어 몹시 화가날수도 있는거니까
설마 도발하면서, 상대에게 이건 이정도 도발이니까, 넌 딱 여기까지만 화낼수있는거야 알았지?
라고 그 리미트까지 자기마음대로 정해줄거라면 그건 도발이 아니라 짜고치는 콩트라고 해야하겠다
도발이 자유라면, 그에 대한 반응도 자유다
도발은 마음대로 하고, 이건 그냥 도발이니까요 라고 쿨하게 넘어갈수있는 사람들은
그때문에 생긴 격한 반응에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면 간단한 일이고
도발역시 그 선이있고 해선 안 될말이 있다고 생각하는사람들은
마찬가지로 스스로는 그 선을 지키고, 그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는 도발에는 나름의 반격기를 시전하면 되는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최코치의 발언은 그냥 좀 쌩뚱맞았다, 실망스럽기도 하고
왜 자기가 e스포츠의 발전과 해를 맘대로 정하고 분류해?
설문조사라도했거나, 선수단과 케스파가 투표라도 한건가?
대체 누가 그렇게 인정해준걸까?
대운하가 국력에 도움된단말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여서 실망(우리에게 좋은게 모두에게 좋은거다 식)
게다가 저런 의미조차 우스운 그냥 고작 도발일뿐일 확률이 높으니 그 싼티나는 도발 주제선택에 더욱 실망
죽은자발언은 그나마 괜찮았는데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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