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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8 20:36
gg 도 아니고 pp 는 보통 급박하게 치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이젠 다 확인하면서 쳐야하는지; 공인피시 문제였다면 심판 재량으로 주의로 끝날수 있는건데 말이죠. 신상문 선수가 많이 분할듯하네요. 제가 보기론 상당히 유리했던것 같은데요..
09/04/28 20:36
저 문자를 보고 심판이 Pause 를 걸었으면 PP 를 '일시중지요청' 으로 해석을 했다는 소리인데, 본인들이 '일시중지요청'으로 받아들일 정도였다면 그렇게 규정을 적용할 필요까지 있었나 싶네요. 아니면 차라리 PP 였기 때문에 쓸데없는 채팅으로 해석을 하던가요;;
09/04/28 20:38
포모스는 어떤 기사를 낼지 참 기대됩니다. 뭐 협회 기관지이겠죠? 오늘 당장 기사 쓸일 없다에 한표를 걸어야겠네요... 있는 사실이 아니라 케스파 비판이든 신상문선수의 잘못이라고 몰던 말입니다.
09/04/28 20:41
규정을 정했고 이미 통보를 했는데 숙지를 안해서 이런일이 생긴건 선수의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규정을 수정할 필요는 있을거 같네요. p나 pp나 ppp나 한글자 차이로 실격패는 조금 심한 규정인거 같네요.
09/04/28 20:43
오탈자 하나에 실격패를 시킨다는 룰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였죠. 오탈자가 경기진행을 방해한다거나 선수들의 플레이에 큰 지장을 주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09/04/28 20:43
정황상 화면이 나갔다고 하니 일시중지요청으로 생각, 몰수패를 주는 것 자체는 인정을 합니다.
인정을 못하는 건 저 규정 자체입니다. p연타로 하면 되지, ppp가 뭡니까...
09/04/28 20:59
제8조 선수의 요청으로 인한 경기중단
아래에 명시된 사항에 부합될 때 선수는 채팅창에 자판의 “P”키를 연타함으로써 경기 일시 중단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단, 키보드의 입력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거수로 경기 중단 요청을 한다.) 심판은 "Pause" 명령을 내림으로써 경기를 중단시킨다. 해당경기는 “심판판정”규정에 따른다. 선수는 채팅창에 "p"키를 연타함으로써 경기 일시 중단을 요청할 수 있다. 핵심은 'pp'에 대해서 몰수패를 줄 것이냐 주의를 줄 것이냐 하는 것이 아니라 P를 연타하는 것을 'ppp'로 한정한 13조의 규정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한 것이죠. 경기 규정은 경기의 원활하고 공정한 진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p'키를 연타하여 경기 일시 중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경기 외적인 오류로 인해 경기를 제대로 진행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경우 경기 중지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가령 모니터나 VGA 카드 오류에 의해서 선수 자신이 p를 몇번이나 작성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경기 일시 중단 요청을 'ppp'에 한정하는 것은 선수의 권익을 과도하게 침해한 것이 되는 것이죠. 규정에서는 8조의 단서 조항에서 키보드 오류의 경우에는 거수로 중단 의사를 요청한다라고 되어 있지만 그외 상황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습니다. 최초 8조에서 p의 연타를 경기 중단 요청으로 규정한 것도, 경기를 중지해야만 할 급박한 상황에서 선수에게 ppp를 정확히 치도록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이 뒷받침 되어 있다고 봐야 하고 이 것이 경기의 원활하고 공정한 진행이라는 경기규정 제정의 목적에도 부합하죠. 그러므로 13조에 대해서는 신조항이라 할지라도 동8조의 요건을 상세하게 규정하여 결과적으로 선수의 행위를 좁히는게 되어 선수의 권익을 침해하고 경기규정의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게 되는 것이죠. 13조와 16조는 양벌 규정에 대한 것이고, 8조와 13조는 요건에 대한 것이니 요건을 먼저 봐야 되겠죠.
09/04/28 21:00
하여튼 오늘 몰수패는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규정에 ppp를 제외한 것은 몰수패라는게 엄격히 써져있기 때문이죠. 비난의 화살 ,즉 문제는 어처구니 없는 규정을 만든것 자체겠죠 규정을 만들시 너무 융통성 없게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경우를 생각못하고 심판으로서는 규정을 따를수밖에 없는 현실일테구요... 1초가 중요한 게임에서, 그리고 선수가 당황했을 상황까지 고려해본다면 규정을 P를 3개 정한것, 그리고 다른 변수들도 생각못한 규정... 여러가지로 아쉽네요
09/04/28 21:05
문자중계때도 달았던 리플이지만
키보드 왼쪽에 술집 종업원 콜버튼 달아서 중지요청을 할수 있게 해야합니다. 그거 몇푼 하지도 않을텐데.....
09/04/28 21:05
이미 경기가 끝났으니 어쩔수 없고..
협회에서 스파키즈 측에 어떤 형태로든지 사과의 표시가 있어야 할 것 같네요 신상문 대 김구현 이면 나름 빅매친데 이렇게 허무할 수가..
09/04/28 21:09
김구현 선수는 PP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아니 상문이 형이 P를 하나 덜 치다니! 나는 이런 불성실한 포즈 요청이 짜증나!
09/04/28 21:12
독이되는 규정은 다름아닌 '몰수패'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오늘 프로리그에서 있었던 신상문과 김구현 선수의 경기에서 있었떤 PP로 인한 몰수패 판정에 한 낱 보잘것 없는 시청자가 kespa홈페이지에서 경기규정을 찾아보게 해주신 협회에 감사드립니다. 아래는 몰수패 관련 규정입니다. 제가 문제된다고 생각한 부분들입니다. 제13조 경기포기의사 선언 경기포기의사 표시는 채팅창에 ‘gg(영문소문자), GG(영문대문자)’를 입력하는 것만 인정한다. 경기포기의사 및 ‘ppp(경기 일시 중단 요청)’ 이외의 문자를 채팅창에 입력 시 몰수패와 주의가 주어진다.(2009년 4월 11일부터 시행) 18-6조 일시 중단 요청, 경기포기선언을 제외한 채팅을 하였을 시 규정들을 살펴보면 13조와 18-6조는 정말 위험한 규정입니다. 오늘같은 상황이 여러번 나올 수 있는 어처구니 없는 규정이죠 예를들면 이런상황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13조는 아랫글 어느분 말씀데로 gg나GG가 아닌 g g나 gG는 규정에 어긋나므로 몰수패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18-6조는 ppp나 gg가 아닌 채팅. 게임시작과 동시에 실수로 엔터가 눌렸는데 아무 의미없는 p나 s,sd 등이 입력되면 몰수패를 선언할 수 있습니다. 그럼 경기를 보던 저희들은 시간낭비만 하게 되겠습니다. 경기 진행상황과 아무 관계없는 채팅규정 따위가 어째서 몰수패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 황당할 뿐입니다 주의, 후에 경고. 경고는 벌금 얼마 경고 누적3회시 1경기 출전정지. 이정도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째서 몰수패와 같은 극단처방을 자꾸 고집하여 원성을 사는지 알 수 없군요.
09/04/28 21:18
ppp는 대체 무슨뜻인가요? play pause please???
.... 하... 하하하하하.... GG규정이야 그렇다 치겠지만 .... PP사건 같은거는 선수들사이에서 1초가 급한상황이어서 쳤을텐데... 손이 급해서 P는 누르지만 그 1초덕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르는데 말이죠...
09/04/28 21:23
세실님// 정말 급박한 상황 (저테전 한방 싸움에서의 저그라던지.. ) 에서 그런상황이라면,
앗! 하고 지우고 다시 영타로ppp 치는 순간 화면엔 피바다가.. 제가 저그유저라 이런생각한번 해봤네요. ppp해도 패배 안해도 패배
09/04/28 21:28
근데 ppp는 대체 어디에 근거 한거죠? 그리고 ppp가 아닌 p, pp, pppp...면 몰수패라는 것에 대한 교육은 충분히 이루어졌나요? 이건 뭐 규정을 위한 규정이군요. 그리고 가타부타 바로 몰수패라니... 여타 다른 스포츠는 아주 치명적인 반칙이나 문제를 저지른 경우에만 경고 없이 퇴장이 주어지는데 이건 뭐...
09/04/28 21:40
pp나 ppp나 심판이 못 알아 듣는 것도 아니고. 그걸 굳이 하나 덜 적었다고 몰수패를 줘야 합니까?
참 융통성 없는 인간들이 모여서 그것도 규정이라고 만들어 놓다니. 애들 장난도 아니고 정말. 아오 키보드 옆에 경기 포기 버튼과 경기 중단 버튼을 만들어 두는게 좋을 거 같네요.(3)
09/04/28 21:40
고작 한글자 오타났다고 몰수패를 주는 규정은 팬이나 선수는 염두해두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게임에 문제가 발생했을때 한시라도 빨리 그 게임을 중지시키는것이 그 선수로서는 이득일텐데, 그렇게 급한 상황에서 일일이 '내가 p를 3개 재대로 친게 맞나, 대문자로 친건 아닌가, 한타로 친건 아닌가' 확인을 해야 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진짜 저런 부조리한 일을 당해도 대변해줄 사람 하나 없는 이 판이 슬프네요.
09/04/28 21:43
그런데 여기서 갑자기 궁금한점이 있는데요...
경기에 진 선수가 먼저 gg를 치고난 뒤에 이긴 선수가 대답으로 실수로 gg 이외의 문자를 입력하면 어떻게 되나요? 이긴선수 실격패가 되나요??
09/04/28 21:46
음.. 특별볍 우선 원칙이라는 것이 존재하였군요.
애초에 두 조항이 충돌하기 때문에 재량으로 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군요. 역시.. 법은 머리가 좋아야 만드나 봅니다. 프로그래밍보다 어렵군요...
09/04/28 21:48
프로리그에서 오타가 나왔을 땐
한차례 경고를 주고 재차발생시엔 해당선수 1경기 출장정지 정도를 주면 좋을텐데요 몰수패는 너무 합니다
09/04/28 21:54
스타2나와라님// 먼저 gg를 받앗다면 이긴 선수는 어떤 gg를 쳐도 상관이 없을듯 싶습니다.아직 거기에 대한 규정이 안만들어져있거든요.
뭐..정치인들이 하는거나 다를바가 없죠. 재경기도 귀찮고.. 정치인들도 사고 한번 터지면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해서 이유를 갖다 붙여서 만든는걸요. 이 상황때문에 스파키즈가 플옵 만약 못가는 상황이 생긴다면,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지 보는것도 아주 재미있겟군요.
09/04/28 22:04
심판이 규정을 안지키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면 규정이 왜 필요하겠습니까?
법관이 법에 따라 판단하듯이 심판은 규정에 따라서만 판단을 하는 거지요. 다른 스포츠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심판은 규정 내에서만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뿐입니다. 어느 스포츠에서도 규정이 있는데 무시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심판은 없어요. 규정이 없는 부분에 관해서라면 심판의 재량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규정이 존재한다면 심판의 자의적인 판단은 필요가 없지요. 규정이 잘못되었다면 거기에 반발하는건 선수들과 팬이어야지 심판이어선 절대 안됩니다. 동네 아이들의 소꿉장난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규정이 복잡하지 않는 이스포츠에서는 심판이 꼭 필요한것은 아니지요.
09/04/28 22:05
경기포기의사 표시는 채팅창에 ‘gg(영문소문자), GG(영문대문자)’를 입력하는 것만 인정한다. 경기포기의사 및 ‘ppp(경기 일시 중단 요청)’ 이외의 문자를 채팅창에 입력 시 몰수패와 주의가 주어진다.
대문자 PPP도 몰수패인가요? 포모스 게시판에 이런질문이 올라왔던데, 저도 궁금하네요.
09/04/28 22:10
gg규정도 어이없는데..이런 ppp 규정이 생겼다는거 자체가..더 어이없네요..개인적으로는 세레머니룰도 어이없다고 생각합니다..상대방에 모욕을 주는 세레머니라는 기준점을 제시해야되는데..그런것이 없고..(엄연히 법이라는 부분에서는 정확한 기준점을 제시해야되는것은 당연합니다.)세레머니를 하면서 상대방이 기분이 안나쁜 세레머니가 있는지가 의문입니다..차라리 세레머니를 금지한다고 하면 논리적으로 설득이라도 되겠습니다만..세레머니룰은 e스포츠의 인기를 저해하는 룰이라고 생각합니다..gg룰도 그렇고 ppp룰도 그렇구요..세레머니룰에대해서 한가지 더 말하자면..e스포츠는 어느정도 스포테이너적인면이 있다는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이성은선수가 인기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성적이 엄청좋아서?플레이가 너무 화려해서?아닙니다..이성은 같은 선수를 많이 양성해야지..16강 8강 경기도 관심있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걸 왜 협회측은 모를까요?
09/04/28 22:12
세레머니시에 너무 과하다 싶다면..그것을 법으로 제시하고 다음부터 안된다고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제가 여태까지 본 세레머니중에서 너무 과하다 싶은 세레머니는 e스포츠에서 본적이 없습니다..(가장 과한 세레머니가 도재욱 선수가 김창희 선수에게 한 세레머니 인데..이부분은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다를수도 있겠지만..과하다 싶으면 그것이야 말로 법으로 제제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09/04/28 22:19
애초에 p를 연타하는 것으로 경기 중지 의사로 인정되었던 기존 규정이었다면 아무 문제 없었을텐데 쓸데없는 규정에 융통성 없는 적용이 맞물려서 애꿏은 선수만 엄청난 피해를 입었네요. 신상문 선수 얼마나 속이 쓰리겠습니까.
09/04/28 23:02
룰상은 분명 몰수패가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따위 승패를 볼려고 경기장을 찾고 티비를 보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정말 프로스포츠의 안좋은 모습을 따라하려는듯 ,,, 예전의 낭만은 점점.....
09/04/28 23:12
규정자체가 이런일 터질거 은근히 예상되는거였네요..
"모니터가 잘 안 보이는 상황"이였다는 걸 감안한다면 몰수패처리는 지나친 판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이 그러하다면 스파키즈는 판정에 어필을 하는 것 정도에서 끝날 수 밖에 없으니 씁쓸하네요. 협회랑 심판진은 반성을 해야겠네요.. PC점검에 대해서는 방송국이 책임인지 협회 책임인지 모르겠는데 그 쪽도 좀 반성 좀 하셔야겠고.. 일터져서 시청률 급하락했을텐데 방송국도 좀 안됬네요. 언제나 이렇게 일이 터지고 누리꾼의 비난과 협회,방송국,구단이 으르렁대다가 대충수습하고 규정수정하고 "이런 일이 이제는 좀 없게 관계자들이 좀 더 힘써주셨으면 하네요." 라는 식의 얘기하는 것도 한두번이 아니네요. 결국 전부 비슷한 일들. 제발 좀 돈이나 파워싸움, 기술과 위치를 이용한 만행 같은 것 보다 팬들을 좀 위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일을 마치고 고달픈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잠시 TV켜고 밥먹을 준비를 하다가.. 사건 터진거 보고 빵터졌고, 워3 XP리그 보다가 간간히 패러디 글 올라오는거 보는 재미가 쏠쏠. 이재 새벽에 있을 챔스를 보며 통닭에 맥주한잔하며 오늘 하루 알차게 마무리. 스타덕분에 이런 소소한 행복함을 느끼는 날도 오네요.
09/04/28 23:22
뭐 오늘 판정에 대해서 심판의 잘못은 없다고 봅니다. 규정대로 했으니까요.
명확한 명문 규정이 있기 때문에 융통성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그런데 협회는 좀 아무리 좋게 봐주려고 해도 좋게 봐주기 힘든 쪽으로 가는군요. 애초에 13조를 만들 때 16조랑 18조를 같이 수정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았군요.' 단순한 문장 바꾸는 거 조차 제대로 못하면서 수백명의 프로게이머들을 어떻게 통제하려고 하는거죠?? 저러면서 월급은 왜 받는지 궁금하고 왜 협회가 존재하는 의문입니다.
09/04/28 23:30
스타를 하게 된지 10년 다되어가는데 살다 살다 게임중계를 보면서 이런 협회의 말도 안되는 규정 내리는 걸 보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차라리 협회가 없었던 시절의 경기로 되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09/04/28 23:34
흠... 모니터 이상 상황인데 P가 몇개인지 확인하고 쳐야 하는건가;;
예전부터 허술한 규정 때문에, 분명히 문제 터질 거라고 했습니다. 저번 GG 사건만 해도 규정이 전체적으로 얼마나 엉터리인지 알 수 있을 텐데(아직도 패배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의 경우 패배이다' 라는 문장 하나만 넣어도 되는데, 다른 스포츠 규정은 하나도 안 보았는지... 현 규정대로라면 아직도 무조건 심판 맘대로입니다) 규정을 발로 짜는 건지, 생각은 하고 짜는 건지 그네들의 사고방식은 실로 오리무중입니다. 이제 문제가 연타로 터지는데... 소 잃고 외양간은 고쳐야 되겠는데, 어째 고쳐 놓으니 물이 새고 지붕이 무너지고 이건 뭐 혼돈의 카오스로군요. 케스파 랭킹은 상당 기간 동안 다수의 불신을 샀으며 케스파 홈페이지 전적 관리는 1년쯤 먹통상태이고(사람 한명만 앉혀 놓아도 되겠습니다) 케스파 규정은 구멍투성이인데다가(굳이 규정 일일이 검사해보지 않아도 커뮤니티 눈팅 하루만 해도 뭐가 문제인지 알겠습니다) 뭐 이런 협회가 다 있죠... 왜 엄한 심판들 욕이나 먹이는지.
09/04/28 23:57
만약 심판이 경기속개롤 해도 아무 문제없는 상황이었을텐데..
혹시 이러한 규정의 문제점을 설파하고자 한 창석준심판의 고도의 심리? 이런것도 생각해봅니다만.. 정말 희한한 상황인건 틀림없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법실증주의인 것이겠지요
09/04/29 00:13
프로캐럿님// 딴지는 아니고.. '어의' 는 왕의 옷입니다 ^^ '어이'없다. 가 맞습니다 ^^;
예상외로 이걸 틀리시는 분이 많더라는;;
09/04/29 00:22
스갤 가보니 지난번 오영종 선수는 pppp쳤는데 그냥 넘어갔다는데 사실인가요??
pp도 몰수패인데 그럼 이것도 문제되어야 되는게 아닌지요?
09/04/29 00:47
법에서도 조문이 충돌하는 모양이 될때 방법이 신법 우선과 특별법 우선의 원칙만 있는건 아닙니다. 두가지를 융통성있게 고려하여 조화롭게 해석하는 방법이 실은 가장 많이 쓰입니다. 예를들어 튀는규정을 본디 규정에 맞게 수정해서 해석하는것이지요. ppp를 8조처럼 해석하면 아주 간단하게 해결되는 일이었죠. 다만 제3의 독립적인 기관이 확실히 정해주기전엔 이문제는 누가 옳다 그르다 할수없는문제고(취지라는게 있기도 하니까요.) 결국은 규정이 바뀌어야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09/04/29 01:01
해설: 신상문이 드디어 스타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신상문: 석준님, 상문이가 왔어요, 상문이가요. 석준님! 창석준: 얘야 너, 상문이가 아니냐? 그래 스타 공부는 많이 했느냐? 어디 한번 보자. 모니터를 끄고, 나는 옵저버를 할 테니 너는 퍼즈 요청을 해라. 해설: 잠시 후 옵저버 모니터에 pp라는 글자가 올라왔습니다. 창석준: 이것 봐라. 상문아 이게 뭐냐? 네가 정말 스타 공부를 제대로 하기는 한 것이냐? 이래서야 나중에 큰 인물이 어찌 되겠느냐? 넌 몰수패다. 가서 퍼즈치는 것부터 제대로 공부하여라. 그런 다음에 돌아오너라. 한석봉의 이야기에 빗대어봤습니다. 음 제가 쓰니 재미가 떨어지는군요...
09/04/29 01:12
키퍼까지마라님// 정말로 토스 게이머들은 게임 시작때 실수로라도 엔터 쳐진 상태로 시작하면 프로브 뽑는다고 p 한번 눌렀다가 '경기일시중지요청' 사항 위반으로 경기시작 2초만에 실격패 당할수도 있겠네요.
최단경기시간 기록도 새울 수 있겠습니다. 일꾼 나누기 전에 프로브 한번 뽑으려고 누르고 바로 실격패라면....
09/04/29 01:15
◆ 제8조 선수의 요청으로 인한 경기중단
아래에 명시된 사항에 부합될 때 선수는 채팅창에 자판의 “P”키를 연타함으로써 경기 일시 중단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단, 키보드의 입력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거수로 경기 중단 요청을 한다.) 심판은 "Pause" 명령을 내림으로써 경기를 중단시킨다. 해당경기는 “심판판정”규정에 따른다. 8.1 주최 측에서 제공한 장비가 작동이상을 보이거나 아예 작동하지 않는 경우 8.2 밝혀지지 않은 버그가 발생하였을 경우 8.3 컴퓨터 작업환경이 갑작스럽게 이상을 보이는 경우 8.4 상대방 선수의 채팅을 통한 비신사적인 행위 또는 부정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8.5 모니터의 화면이 스크럼블 발생 또는 굴절이 되는 등 이상을 보이는 경우 8.6 경기 전과 다른 조명이 비춤으로 인해 시야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8.7 경기 전 요청한 조명상태가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8.8 사운드가 나오다가 갑자기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8.9 방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장내 잡음이 여과 없이 흘러드는 경우 8.10 무대 붕괴로 인한 심리적 위축현상 발생 8.11 기타 경기 전 점검상황과 다르게 경기에 영향을 미칠만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이조항에 따르면 P키를 연타한것이기에 오심일 가능성이 많다는군요...
09/04/29 03:10
개스파라고 부를만한 사건이 터졌군요. 규정을 만들 때 별로 고민 없이 만든 흔적이 보입니다. 더불어 이 글은 discuss 게시판으로 가도 괜찮을 것 같네요.
09/04/29 04:15
몰수패라...
아무리 규정 준수가 중요해도, 승부 자체와 직결되는 페널티를 주게 되는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어야 합니다. 야구는 선수들의 집단 임의 퇴장같은 경우가 아닌 이상 몰수게임 선언하기는 힘들고 축구도 역시 마찬가지인데, APM300이 우습고 400을 넘나드는 선수들이 pp와 ppp를 구분해 칠 겨를이 어디 있으며 이를 실수했다고 몰수패라... 정말 어이가 없군요. 규정을 만들 때 한번이라도 생각 좀 하고 만들었으면 합니다.
09/04/29 08:06
영문 상태에선 시작전에 pppppp연타하다가 채팅에 ppp를 쳐도 pppp로 나오는 경우는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규정자체에 문제가 있지, 심판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9/04/29 09:27
포모스에서도 기사가 떴지만, 문제는 8조와 13조의 충돌이군요.
‘제8조 선수의 요청으로 인한 경기중단’에는 “아래에 명시된 사항에 부합될 때 선수는 채팅창에 자판의 “P”키를 연타함으로써 경기 일시 중단 요청을 할 수 있으며, (단, 키보드의 입력에 문제가 생길 때에는 거수로 경기 중단 요청을 한다.) 심판은 "Pause" 명령을 내림으로써 경기를 중단시킨다. 해당경기는 “심판판정”규정에 따른다.” ‘제13조 경기포기의사 선언’에는 “경기포기의사 표시는 채팅창에 ‘gg(영문소문자), GG(영문대문자)’를 입력하는 것만 인정한다. 경기포기의사 및 ‘ppp(경기 일시 중단 요청)’ 이외의 문자를 채팅창에 입력 시 몰수패와 주의가 주어진다.(2009년 4월 11일부터 시행)” 8조를 적용한다면 신상문 선수는 p를 '연타'했으므로 문제가 없는데 13조를 적용한다면 ppp를 입력하지 않았으므로 몰수패라고 하는 것이군요. 일단 ppp 를 pp 라고 했다고 몰수패 시키는 것도 상식적인 선에서 생각해 봤을 때 납득하기 힘든 일이지만 "규정이니까 어쩔 수 없다, 악법도 법이다" 라고 하기에는 규정 자체도 애매모호하군요. 협회도 이 두가지 규정이 충돌하는 부분에 대해 “규정의 내용이 달라 서로 충돌하는 부분은 새롭게 규정을 신설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업데이트 실수나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확인 후 수정조치 하겠다” ;;; 이미 일은 터지고 수정조치...? (+ 덧붙여서, 축구 매니아 피지알러들께 질문. 불확실해서 물어봅니다;; 얼마전 토튼햄과 맨유의 경기에서, 호날두 선수가 역전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했는데, 제가 알기로는 상의 탈의하면 FIFA 규정상 경고를 주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규정은 아직도 그대로인가요? 그렇다면 호날두 선수는 경기 당시 경고 받았나요? 아니면 심판 재량으로 넘어갔나요?)
09/04/29 10:34
협회는 만약 어제 심판이 그냥 넘어갔으면
그 규정을 알았을지나 의심스럽네요 누가만든 규정인지 참 병맛스럽네요.. PP치면 엥 왠 쓸데없는 채팅이야? 이고 PPP를쳐야 아 경기중단요청이구나! 라고 생각을하다니...;;; 게이머출신이나 게이머들이 협회에서 규정정하기전에 검토라도 할수있었으면 싶네요..
09/04/29 11:55
GG나 gg 아니면 패배 인정이 아니다.
PPP나 ppp 아니면 경기 중단 요청이 아니다. 이건 뭐 X맛도 X맛도 이런 상병X이 있나요... 규정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서 있는건데, '원활한 진행'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 규정을 만들면 이렇게 되는거죠.
09/04/29 12:48
꼴에 e스포츠라고 규정이니 협회니 꼴깝떠는걸 보고 있자니 참;;
선수들의 처우 문제만 아니였다면 자유롭던 게임방송 시절이 훨 좋군요.
09/04/29 15:13
규정해석을 잘못했네요. 좀 억지로 얘기하자면 규정충돌은 전혀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제13조 두번째 문장의 'ppp(경기 일시 중단 요청)' 은 제8조를 대체한 말이지, 앞문장의 ‘gg(영문소문자), GG(영문대문자)’ 와 형식만 같지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애초에 경기포기의사 선언조항에 일시중단에 대한 내용, 거기다 채팅제한, 몰수패까지 쑤셔(?) 넣은게 문제고 사람 헤깔리게 '--(++++)' 를 남발한게 이리 됐네요.
09/04/29 16:32
그냥 차라리 경기 중단 요청 벨-버튼과 gg 벨- 버튼을 따로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이런 논란 자체가 생기지 않을거 아닙니까.
09/04/29 19:48
카르타고님// 그건 한글에 경우에만 그런것으로 알고있습니다 . 니은지지는 나왔어도 sgg는 나온적이없죠.. ^^;
애시당초 이 규정이 생겼을때부터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런식으로 터지네요 같은 의미로 쓰일 수 있는 말들은 인정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09/04/29 21:12
DEICIDE님// 궂이 심판이 이야기 안해도 선수들은 다 알거에요. 상의탈의는 자연스럽게 경고 처리됩니다. ^^;; 그건 너무 기쁜 상황에서 나온 세레머니이지요. 경고인거 알면서 한거죠. 심판들도 경고처리는 하지만 그외에 주의를 주거나 하는 모습은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반칙을 하거나 해서 경고 받으면 즉각 퇴장인거죠.
09/04/30 02:12
이런 쓸데없는거 p숫자셀시간에 e스포츠 제대로 만들생각이나하지.
다른걸 쓴것도 아니고ppp한글자 적게 썼다고 몰수패라 심판교육이나 똑바로 시키길.
09/04/30 09:53
창석준 심판의 잘못된점은...................
오늘 일로 인해... 차후에 있을 ppp 오타및 에러에 관한 부분들은 .. 과연 오늘처럼 몰수패를 줄수잇느냐는 점입니다.. 오타도 허용안되고 일체의 챗도 그냥 실수겠거니 넘어간다면... 앞으로는 더더욱 안될부분이죠... 이한마리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태우는 격입니다.
09/04/30 09:55
도움이 절박한 최악의 상황에서나오는 pp를 오타로
규정하는 어이없는 발상은 누가낸건가 싶네요... 살려주세요>> 살려주시요 라고했다고... 안구해주고 줄 잘라버릴셈인가요
09/04/30 11:32
채팅 메세지 이외의 다른 pause수단 (음식점 부저나.. 뭐 그런..) 이 나아보입니다. 신선수와 같이 애초에 컴퓨터 자체에 문제가 생겨버리는 경우는 채팅메세지 입력에 문제가 생겨버릴수 있으니.. 거수로도 pause요청을 할 수 있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거수를 하고, 그 거수를 보고 심판이 pause를 걸기까지는 시간이 너무 걸리게 되니까요.
신선수야 아쉽게 되어버렸지만, 지금부터라도 확실한 방안을 마련해서 앞으로 있을 경기에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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