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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7 14:40:19
Name 가만히 손을 잡
Subject (심심풀이) 케스파랭킹으로 본 각팀 선수 상황.
문득 각 팀에는 얼마나 좋은 선수들이 있을까? 과연 그 선수들을 감독은 잘 활용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맨팀 소리를 듣던 KTF, 원맨팀 조짐이 보이는 화승, 선수 모두가 강한 CJ, 토스가 강한 팀, 저그가 강한 팀...
대체적으로 현 스타 판세를 보면 각 종족을 이끄는 원탑 세명(택리쌍, 미안 뱅!)이 있습니다.
저그는 독재자 이제동에 이어 확고한 2인자 박찬수에(로스트사가 우승, 프로리그 다승 8위) 조일장(바투 4강), 김명운(로스트사가 4강)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성적이 뛰어난 김윤환, 신대근, 박명수 선수 정도가 있습니다.
테란은 이영호선수 원탑에 정명훈(최근 개인리그 성적은 최고), 신상문(프로리그 다승4위) 두 선수가 2위권 그리고 구성훈(프로리그
다승6위) 선수 정도입니다.
토스는 김택용선수가 제일 앞서고 그리고 육룡 정도면 에이스급 선수들이 정리되겠지요.

뭐, 개인리그 활약이 좋은 선수도 있겠고, 프로리그에서 더 잘하는 선수들도 있을 겁니다. 프로리그 다승 순위는 SKY92님이 항상
정리해 주시 듯 30승을 넘긴 에이스 4명이 견인하고 있습니다. 그냥 프로리그 활약상은 잘 정리되고 있으니 개인리그+프로리그
선수들의 성적으로 현재 각팀의 선수 자원을 보고 싶어서 케스파랭킹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왜? 물론 심심해서지요...근무시간에...

현재 케스파 랭킹 4월 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20위까지...
순위  선수명  종족   소속팀   포인트   등락  
1  이제동  Zerg  화승 OZ  2,664.0   3  
2  김택용  Protoss  SK Telecom T1  2,508.0   1  
3  박찬수  Zerg  KTF Magicⓝs  2,075.3   5  
4  송병구  Protoss  삼성전자 칸  2,067.8   1  
5  이영호1  Terran  KTF Magicⓝs  2,048.8   3  
6  허영무  Protoss  삼성전자 칸  2,006.6   1  
7  정명훈  Terran  SK Telecom T1  1,808.3   5  
8  신상문  Terran  hite SPARKYZ  1,799.3   2  
9  박명수  Zerg  hite SPARKYZ  1,554.8  -  
10  도재욱  Protoss  SK Telecom T1  1,459.1   3  
11  김구현  Protoss  STX SouL  1,444.5   1  
12  윤용태  Protoss  웅진 Stars  1,386.6   1  
13  김명운  Zerg  웅진 Stars  1,258.5   2  
14  진영수  Terran  STX SouL  1,246.5  -  
15  박지수  Terran  KTF Magicⓝs  1,138.9   2  
16  박성준  Zerg  STX SouL  1,088.6   2  
17  염보성  Terran  MBC게임 HERO  1,002.8   1  
18  박성균  Terran  위메이드 폭스  1,002.0   1  
19  신희승  Terran  eSTRO  975.0   4  
20  이재호  Terran  MBC게임 HERO  954.8   2  

에이스급(왜 20명이라면 그냥이지요..)이라고 할 수 있는 20위권의 팀별 정리는 이렇습니다.
SK 3명, KTK 3명, STX 3명, 삼성 2명, 하이트 2명, 웅진 2명, 엠겜 2명, 화승1명, 이스트로 1명, 위메이드 1명
그리고 CJ 0명, 공군 0명...

역시 양대 명가 SK, KTF 에이스급 선수 3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성적이 미치지 않았던 것은 SK의 저그, KTF의 토스라인이
붕괴되었다는 약점과 케텝은 2명이 팀에 새로 영입되었다는 점 정도, 지금은 양팀 모두 분위기 괜찮습니다. KTF도 이영호선수
혹사모드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구요. STX도 솔솔하군요. 삼성, 하이트, 웅진, 엠겜 각 2명씩 그리고 원맨팀은 화승, 이스트로,
위메이드 되겠습니다...

그리고, 공군(41위 오영종)이야 사정을 이해한다 치지만 CJ도 0명...!!!
변형태선수 23위 마재윤선수 26위입니다. 이야! 3라운드 우승할때도 CJ에이스는 조규남 감독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미친 듯이 다 이겨주는 에이스도 없고, 변형태, 마재윤선수도 예전에 비해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철저히 개인 기량 대결인 스타에서도 이렇게 감독의 역할에 따라 팀의 가치가 올라가는 경우가
보이다니 그 능력이 놀랍습니다... 솔직히 예전 최고의 감독 소리를 듣던 주훈 감독이 물러나면서 조규남 감독도 힘들겠군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시대를 풍미하던 선수들의 기량저하와 대박 신예의 부재로 저무는 왕국이 되려나 했는데, 어느 덧 조병세를
키워내며 팀을 여기까지 견인하는 군요. 대단합니다.

두줄요약 :  원맨팀 화승, 이스트로, 위메이드, CJ(조규남),
                그리고 공군은 군기로 가는 거다.

뭐, 월요일부터 회의 빼먹은 직딩이 심심풀이로 끄적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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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27 14:46
수정 아이콘
역시 CJ의 에이스는 조규남감독님이 맞군요.
헤나투
09/04/27 14:47
수정 아이콘
케텝은 아직 암울하죠;;
20위권에 3명이나 있는데도 이 모양(?)이네요;;
확실히 문제있네요
학교빡세!
09/04/27 14:49
수정 아이콘
결론은 CJ사기?!
FreeZone
09/04/27 14:49
수정 아이콘
으음... 본문중에 로스트사가 우승은 박찬수선수이고, 다승8위는 박명수선수인데 섞였네요...;;
역시 CJ의 에이스는 조규남감독님이 맞군요.(2)
가만히 손을 잡
09/04/27 14:51
수정 아이콘
FreeZone님// Old Trafford님// 헉...수정했습니다.
Old Trafford
09/04/27 14:51
수정 아이콘
박찬수선수하고 박명수 선수가 바뀌였죠 그리고 4라운드 우승이 아니고 3라운드 우승입니다.
09/04/27 15:21
수정 아이콘
무서운 세팀을 꼽으라면

이제동의 화승
이영호의 KTF

조규남의 CJ...
삼겹돌이
09/04/27 15:26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깐 cj 대박이군요
王非好信主
09/04/27 15:33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가 원맨팀이라니... CJ와 비슷하게, 탑이 없는 팀이죠.
하리하리
09/04/27 15:37
수정 아이콘
랭킹만보면 SK가 최고군요

10위권내에 3명보유

그3명중 한명만 저그였어도

랭킹으로만보면 SK가 정말 사기였을텐데
화이트푸
09/04/27 15:46
수정 아이콘
"조규남감독 승" 이네요

정말 명장중의 명장!!
로즈마리
09/04/27 15:56
수정 아이콘
조규남감독님이 명장도 맞는 말이지만
또 다른이유가, 얼마전까지만해도 cj가 엄청 부진했기 때문이죠.
2라운드 마칠때만하더라도 팀순위는 8위였고
(2라운드 중에 11위도 했었죠.....헉...)
또 지금 온게임넷 본선에 cj엔투스 선수들이 한명도 없습니다;;
지난시즌에서 마재윤선수가 홀로 msl 시드를 따긴 했지만 그 외엔 개인리그에선 거의 전멸상태였지요.
이제 신인선수들이 프로리그에서 활약해주고
개인리그에서도 서서히 활약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니
몇달후엔 케스파 랭킹 상위권에 cj선수들이 많을꺼라고 cj팬이 예상해봅니다~
태바리
09/04/27 16:32
수정 아이콘
CJ가 원맨팀이었다니...
CJ팬이면서 몰랐던 사실이네요. 그렇지만 조감독승!
09/04/27 17:10
수정 아이콘
팀리그방식에서는 감독의 역량이 극대화된다고 했는데 그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던 조감독승님.
스타급센스
09/04/27 17:4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20승한선수가 없는 팀도 CJ,공군뿐이죠..
09/04/27 17:5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다승 2위 이제동 선수를 보유한 화승은 프로리그 1위.
프로리그 다승 3위 김택용 선수를 보유한 티원은 프로리그 3위.
프로리그 다승 1위 이영호 선수를 보유한 케텝은 프로리그.... 8위;

그리고 조규남 감독을 보유한 CJ는 프로리그 2위;;;

(+ 영호야, 박카스 한병 더 따서 이 한을 풀자꾸나)
09/04/27 18:02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내년 협회의 용단을 기대하겠습니다.

팀리그 가야해요,,



4월 26일 일요일 오후의 170개 댓글은 아무도 거론하고 있지 않지만,,

충격입니다.



물론 저도 보지 않았습니다.

흥미가 생기지 않거든요.
antoninus_
09/04/27 19:44
수정 아이콘
1위 화승이
의외로 케스파랭킹 20위권 내의 선수를 한 명만 보유하고 있다는 게 조금 의외이긴 하네요;

다만 그 한 명이 랭킹 1위라는 사실이..
우유맛사탕
09/04/28 02:32
수정 아이콘
1,2라운드까진 박찬수선수가 없었거나 이적한 직후라 그렇다고쳐도
(3라운드는 어쨌든 이영호 선수의 괴력과 박찬수 선수의 후반 포스로 인해 성과를 냈으니 빼고..)
4라운드 2승 3패는 진짜..(거기다.. 대체적으로 하위권팀들이였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이영호 박찬수 박지수 선수 외에 안상원, 고강민, 배병우, 김재춘 ,우정호 , 박재영 선수등의 백업라인이 있음에도
여전히 이모양인건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반대로 케스파 랭킹 따윈 싹 무시해 버리는 CJ의 프로리그 순위를 보니... 참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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