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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20 19:39
아,, 믿겠습니다만 ,, 이게 몇달일이 아니네요 ,,
거의 1년넘게 계속됬다는게 문제네요, 그래서 해결책으로,, 박찬수, 안상원 선수를 영입한게 아닌가요 ?
09/02/20 19:44
이영호가 올킬을 연습하든 안하든 그건 문제가 아닙니다.
이벤트 리그성인 위너스 리그가 끝난후 과연 5전 3선승제로 돌아갔을때 1킬을 안정적으로 해줄 선수가 과연 나올지가 문제죠... 방송경기에서 계속된 패배는 선수에게 매우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노출된 이영호가 무력하게 양대16강에서 탈락한것과 피곤에 쩔어있는 이영호선수의 얼굴이 '무언가 문제가있다'라는 뉘양스를 잔뜩 풍기고 있죠. 개인리그 탈락후 프로리그에서도 매일매일 나오는게 아니라 몇주정도 이영호선수가 쉬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습니다.
09/02/20 19:48
저 역시 Hellruin님 바람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KTF에게 필요한 것이 이영호, 박찬수 외의 카드를 육성하는 것이라면 보다 적극적으로 선수를 방송무대에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리그에 신예를 올린 것이 아닌 이상 결국 내보낼 수 있는 건 프로리그죠. 본문에 허영무 선수를 언급하셨는데 김가을 감독은 진짜 막강한 신뢰를 가지고 허영무 선수를 끊임없이 내보냈습니다. 허필패라는 별명까지 붙은 선수를 중요한 경기에 거침없이 내보내 경험을 쌓게 하고 방송울렁증을 극복하게 했죠. KTF가 미래를 바라보고 있다면 이영호, 박찬수의 기용을 통한 승리를 할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신예들을 방송무대에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 중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육성해야 하구요. 그런 점에서 최근 이영호 선수의 출전없이 승리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이영호 선수 이 기회를 틈타 프로리그에 전념... 하는 시나리오보다는 재충전의 시간을 좀 가지고 푹 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09/02/20 19:58
네. 이영호 없이 승리했다는거 .. 경기를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희망적이네요.
물론 한두경기로 설레발 치면 안되는 거지만.. (어? 난 더이상 케텝빠가 아닌데 삼성빠인데 ;;)
09/02/20 20:20
원더걸스님//아 23연승인가요?; 제기억으로는 그때 르까프오즈 연승행진때 오영종선수가 인터뷰에서 KTF의 연승기록을 언급한장면에서
47연승이라고 했던거 같은데..아닌가..-_-;기억에 의지해 쓴글이라.. 아 23연승 맞네요. 수정했습니다 ㅠㅠ
09/02/20 20:21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4라운드는 영호선수를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고
신예를 육성했으면 합니다. 순위에 상관없이요. 뭐 감독및 코치진 입장에서는 쉽진않겠지만 미래를보고 그래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늘 쓰는 괭이는 녹슬지 않는다." 라는 말도 있어서 어느게 옳은지는 과연-_-;;
09/02/20 20:24
ROKZeaLoT님// 23연승이 맞아요...
04년 후반 프로리그(2라운드 막바지인가 3라운드부터인지는 가물가물;;) ~ 05년 전기리그 까지.. 정규시즌만 23연승;; 포스트시즌제외; 23연승 후... '아!! 이제 KTF 우승한번 하나!!?' 현실은 전승준우승.. ㅡㅜ
09/02/20 20:38
Invoke님//지난번 설날특집때 보니까 케텝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3연꼼이란 단어를 쓰길래.. 그냥 그때 경기를 가리켜 3연꼼이라 하는것 같더군요 대명사랄까?
저도 그때의 경기는 심리전(이라고 쓰고 낚시 라고 읽는다)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때는 너무 화나고 분통터져서 냉정하게 생각하지 못했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너무 리버캐리어만 남발하던 송병구선수의 매너리즘의 결과인거 같았다는...과거 마재윤의 롱기/리템 7뮤탈빌드같은...
09/02/20 20:47
사실 팬심을 조금 보태서 이런 살인적인 스케쥴을 다 이겨내고 (프로리그 역올킬, osl 8강진출, msl 8강진출)등을 이루어 내기를 바랬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선수 가운데서도 본좌로 거듭나기를 바랬습니다만은..이제는 차라리 잘 되었다고 보네요. 정말 푹~쉬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나이도 어리고 리쌍택뱅에서도 데뷔시기가 가장 느리죠. 아직까지 보여준 것 보다 보여줄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09/02/20 21:09
포스트시즌이 좌절된것도 아니고 개인리그도 다 떨어졌으니 프로리그 더 나오면 더 나오겠죠.
다만 이거 한가지는 해줘야합니다. 지난시즌 다승왕이고 이번시즌도 다승,승률 모두 1위입니다. 프로리그만 집중하는 체제이니 프로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그만한 대우를 해줘야죠 이윤열 선수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길 바랍니다. 그렇게 써먹고 대우안해주면 정말 끝입니다.
09/02/20 21:10
양대리거 들이 많은상황에서 이영호선수에게만 꼭 핸디캡이 주어진건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개에 리그만 집중하는선수에 비해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지만 같은팀 박찬수선수가 이영호보다 프로리그연습량이 적울까요?? 그건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양대리거인 신희승,진영수,신상문,송병구,김구현선수역시 프로리그가 양대리그를 병행하는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영호선수에게는 팀원들에 도움이 거의 공군급이기때문에.. 심리적인 부담감이 많다는건 사실이겠죠 뭐 그래도 이건 이영호선수가 극복할문제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영호선수가 포스에 비해 중요경기에서 매우약한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택뱅리쌍 4명중 2년여간 경기내에서 포스나경기력으로 볼때 이제동,이영호>>김택용,송병구라고봅니다. 하지만 개인리그 성적으로치면 김택용>이제동>송병구>이영호입니다. 김택용,이제동선수는 주어진기회를 충분히 잡았다고 볼수있고 송병구선수는 준우승이 아쉽지만.. 준우승도 높은결과고 결승상대가 강력했던걸보면 크게 억울하진 않을겁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는 박카스 스타리그에 포스를 제외하면 모든리그의 결과가 아쉽습니다. 이제동,송병구에게 패배탈락한건 이해할수있지만 김준영에게 2차례,박명수,박찬수.박지수 등 자신보다 아래급인 선수에게 거의 져서 탈락했습니다. 물론 강한자가 꼭이기는건아니지만 경기내용이나 그런걸 보아도 매우아쉬웠습니다. 이번 스타리그도 도재욱선수와 달의눈물경기라서 꽤나 할만한 대진이었음에도 탈락.. 사실 이영호의 포스를 감안하면 최소 2회우승자 클럽에는 있어야하는데.. 한두번도아니고 번번히 아쉬운 탈락.. 스케줄을 탓할수만은없을거 같습니다. 역대 우승자들을 보면 1번째우승은 포스나 경기력이 크게작용했다면 2회,3회우승은 다전제나 토너먼트의 경험,노련미가 크게 작용한다고 봅니다. 이윤열,최연성,박성준,김택용..등을 보면..
09/02/20 21:31
꼼딩이라뇨;
송병구와의 결승은 3판 모두 경기가 초반에 끝났을 뿐, 꼼수라 하기에는 이영호 선수가 전략과 컨트롤, 심리전까지 모두 한 수 위였죠(물론 그 날 경기만 놓고 봤을 때 말입니다).
09/02/20 22:56
꼼수나 심리전이나 그나물에 그밥입니다.
단지 수싸움이냐 아니면 자신보다 강한 상대를 쓰러뜨리기 위한 필살기냐 보는 사람의 시선 차이일 뿐이죠.
09/02/21 09:17
ROKZeaLoT님// 그때 송병구선수의 리버-케리어 매너리즘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면 리버케리어 빌드는 결승 바로전에 곰tv 이벤트식의 이영호vs송병구 선수의 결승에서 어느정도 파헤쳐졌었죠. 송병구선수는 이영호선수의 3/3 빌드를 파헤치기 위해서 준비했었고, 이영호선수는 그거를 제대로 뒤통수 치고 전략을 준비했엇죠. (2경기) 1경기도 송병구선수가 너무 방관하다가..(이영호선수가 앞마당에 자리잡을때까지 몰랐다는 점..) 저버렸렸고, 2경기때 전략당하고 3경기때는 정신줄놓고있다가 5팩 타이밍에 그냥 무너지고... 뱅 팬으로써 그 날경기는 가슴아팠지만, 그렇다고 이영호선수의 경기까지 폄하할일은 아니죠. 상대의 머리위에서 플레이하는거야 말로 진정한 초고수니까요. 그날 만큼은 이영호선수가 송병구선수보다 한수 위 였습니다.
09/02/21 11:10
글쓴분의 의견도 일리는 있습니다만 케텝 코칭스테프에 실망을 한게 경기중 감독이나 코치의 경기를
풀어나가고자 하는 모습이 얼마나 보이느냐 입니다. 당연히 좋은 선수를 보유한 팀이 많이 이깁니다. 물론 케텝이 지금 선수를 육성중이어서 믿을 만한 카드가 이영호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라는게 항상 s급 선수만 이길수 있게 정해진 것도 아니고 항상 강팀만이 승리를 거두는 것도 아닙니다. 감독과 코치는 그 정해신 승리의 가능성에 계속 물음표를 던져야 하는 겁니다. 2월 14일 CJ대 화승 원맨 이제동이 출격 변형태를 잡아 냅니다. 남은 경기는 2경기, 과연 CJ선수 중 누가 이제동을 잡을 수 있을 까요? '이제 내세울 카드는 마재윤밖에 없겠군'...그런데 조규남감독은 조병세라는 신예를 내보냅니다. 천하의 이제동에게 아마 대부분 에이스결정전을 기대할때, 조병세선수의 전략이 작렬합니다. 물론 조병세선수가 잘했으니까, 이겼겠지요. 그렇지만 이 경기를 보면 얼마나 감독과 코치의 한수가 여기 들어가 있는가 하는게 느껴집니다. 얼마나 이 전략을 연습했을 까요? 신예에게도 본좌를 꺾을 수 있는 카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한 칼 싸움이라면 이것을 갈고 펼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의외의 카드로도 승리를 이끌 수 있는게 코칭스태프의 머리 싸움입니다. 계속 지더라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세요. 그게 케텝에 바라는 모습입니다.
09/02/21 14:39
개념은?님//
네. 물론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리버캐리어에 대한 매너리즘'이라고 쓴 부분은 그런 뜻이 아니에요. 이영호선수가 파훼하기 전까지는 송병구선수의 대테란전 리버캐리어는 거의 무적의 전술이었습니다.(경기결과만 놓고본다면) 그런데 이영호선수가 그 약점을 파고들어 부수어버렸죠. 송병구선수의 프라이드가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쌓아온것을 자신의 먹이쯤이었던(상대전적으로 보았을때)이영호가 무너뜨렸다. 그것은 송병구선수에게도 정신적 타격이 컸을겁니다. 너같은게 어떻게 내 리버캐리어를..이렇게 말이지요. 그동안 매너리즘 비슷한 자아도취에 빠졌던 송병구선수는 안티캐리어를 인정할수 없었습니다. 신한마스터즈 이후로 추락해버린 마재윤처럼요. 그래서 심리전에 말려들었던 거구요. 이영호선수의 경기력까지 깎아내리고 싶진 않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너무 상처가 커서 이영호선수가 너무 미웠습니다만) 더이상 쓰자니 너무 힘드네요.그때 충격이 너무커서...
09/02/21 14:47
이야기가 딴데로 샌것 같은데,
많은분들이 케텝의 노력부재를 탓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케텝도 무작정 선봉 차봉에 이영호를 내보내진 않습니다. 그들도 사람이니까요. 생각이 있으니까요. 케텝도 이영호를 내보내기 전에 선봉 차봉 중견으로 (간혹 중견에 이영호가 나오는 경우도 있을수 있습니다만) 다른선수들을 내보냅니다. 그래서 다 졌을때, 마지막 한수로 이영호를 꺼내드는 겁니다. 그걸 기억해주세요. 지금 이순간에도 케텝의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들도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가시적인 성과는 없지만요. 다시한번, 믿고 기다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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