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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2/19 23:09
양학전문 논란에 '염라인' 입성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이틀간 3연승,
특히 이영호 선수에게 1패 뒤 2연승이라.. 경이적이기까지 합니다. 모르긴몰라도 오늘 승리가 이 선수의 성장에 엄청난 플러스로 작용할 듯. 이제 16강일 뿐이지만, 이번 MSL 신상문 대 허영무 결승대진 섣불리 예상해봅니다.
09/02/19 23:13
저도 오늘 신상문 선수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아 보이더라고요...
경기전에 카메라 보고 씩 웃는데...천진난만함이랄까...물론 속에는 절대 안진다는 비수를 품고 있겠지만;;
09/02/19 23:17
4강에서 마재윤VS신상문 보고싶네요. (2)
신상문선수 8강진출 확정지었을때 해맑게 웃는모습이 참 순수해 보이더군요. 이영호선수가 탈락한건 너무 아쉽지만.. 마재윤선수와 4강에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상당히 재밌는 매치업이 될 것 같네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그래도 마재윤선수가 극적으로 결승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09/02/19 23:20
신상문 선수 흔들리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결국 잡아야 할 것은 다 잡아내고 실속은 다 챙겼습니다.
반면 이영호선수는 절대 포스를 보이는듯 했지만......정작 잡아야 할 것은 다 놓친거 같아 안타깝네요.
09/02/19 23:40
물론 신상문은 이영호와 다른 스타일로 일가를 이룰수 있는 선수입니다.
속도의 이영호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지만, 속도는 사실 신상문에게 더욱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이 선수는 일단 테크에 스타포트만 올라가면 경기에 리듬감이 생기고, 상대의 허점을 보다 집요하게 파고들수 있는 시야과 멀티태스킹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헝거리하고 가볍게 스텝을 밟아가면서 잽을 툭툭 상대에게 먹이고, 상대가 정신이 혼미해져가는 가운데 자신은 힘을 키워서 강력한 피니쉬를 먹이는 스타일이 신상문의 가장 강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처음 이영호와의 경기에서는 그런 자신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한채 힘대 힘의 구도로 초반부터 상대를 꺾을려고 마음먹으면서 이영호 선수의 장점인 방어에 막혀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죠. 그 이후 연속해서 4연패를 하면서 이 선수는 자신의 장점인 헝거리하면서 가벼운 자신의 견제 스타일의 아웃복싱을 전혀 살리지 못했습니다. 이영호, 정명훈 모두 다 신상문 선수가 스타포트를 올릴 틈을 주지 않고 빠르게 압박하면서 신상문 선수가 리듬을 타는 것 자체를 봉쇄해 버렸죠. 그것이 스타일이 읽힌다는 것일테죠. 아무리 자신이 자신있다고 하더라도 상대의 의표를 찌르지 못하는 진부함은 결국 무너져 버린다는 것을 이제동전을 통해서 배웠을 테고요. 변화무쌍하면서, 가벼운 체제의 변환, 상대를 앞도할 수 있는 피지컬을 이용한 멀티태스킹과 견제, 그리고 드랍쉽을 이용한 거점 장악과 레이스의 활용... 상대를 묶어두고 자신의 몸집을 불려서 상대를 힘으로 찍어누르는 노련함. 오늘 2경기에서는 1경기와 다르게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려서 경기를 안정적 풀어나가는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4연패를 통해서 이미 다른 선수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파해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걸 신상문 선수도 느꼈을테죠. 신상문 선수는 이번 개인리그가 그에게 기회이자 위기가 될 것입니다. 이미 다른 선수들이 그의 스타일에 대해서 많은 분석을 끝냈다는 것. 그로인해 낯설다는 그만의 장점이 희석되고 있다는 것... (박성균 선수가 결승때까지 자신의 스타일이 베일속에 가려져 있던것에 비하면 신상문선수는 이제 많은 부분에서 신비감을 상실했죠.) 스타일이 분석된 선수는 이 판에서 모두 다 몰락을 맛보았습니다. 마재윤의 3해처리가 그렇고, 김택용의 비수류가 그렇고, 송병구의 리버 캐리어가 그렇죠... 문제는 자신만의 장점이 아직은 완전히 파해되기전에 빠르게 정상까지 치고 올라가야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 고비를 넘어서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의 약점을 또 하나씩 하나씩 보완해 나가야할테죠. 완벽한 스타일은 없습니다. 신상문은 최근 패배를 통해서 그의 초반 힘은 각종족의 정상급들에 비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이 들어나버렸죠. 이 선수는 초반에는 상대의 힘을 흘리고, 자신의 테크와 스피드로 상대를 휘두르면서 그 틈을 이용해 미리 자원적 거점을 선점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후반에 힘을 키우는... 많은 부분에서 김택용의 플레이 스타일과 닮아 있는 선수입니다. 송병구가 먼저 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그 뒤를 이어 기교의 김택용이 나타난 것처럼, 테란에서는 이영호가 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그 뒤를 이어 기교의 신상문이 나타났다고 할 수 있겠죠. 이 선수가 김택용처럼... 이영호와 쌍벽을 이루는 테란의 양대산맥이 될 수 있을지는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해지겠죠. 하지만, 분명히 가능성은 무궁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피지컬적인 면에서 말이죠.
09/02/19 23:43
저도 왼쪽 라인에서는 신상문선수의 결승행이 제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네요.
저그들만 남았으니까요. 오른쪽은 허영무선수가 갈것 같네요.
09/02/19 23:51
거품이 아니라는 것을 성적으로, 실력으로 증명을 해 보여야 하는데, 오늘로써 어느 정도는 증명을 해냈다고 봅니다. 2경기 경기력도 괜찮았고, 준비성도 좋고, 다전제 판짜기도 소질이 있어 보이고요. 무엇보다 이영호를 넘은 것을 보면 그릇이 큰 선수인 것 같습니다.
09/02/20 00:37
오늘은 마재윤 선수와 신상문 선수의 승리가 아주 기분좋습니다. (2)
그리고 허풍저그님은 신상문 선수에 대해 저랑 비슷하게 느끼신 점이 굉장히 많은거 같네요. 저 역시 더욱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테란 게이머를 좋아해본게 얼마만인가 싶네요. 현재로선 설레발이겠지만 신상문 선수 이번에 어느쪽이든 꼭 우승한번 찍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화이팅!
09/02/20 00:47
피터피터님의 글을 겜게에서 더 많이 보고 싶어요.. 겜게에 써도 충분히 인정받을수 있는 글들을 리플로 남기시니
제가 다 안타깝군요.. 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는데요,,
09/02/20 01:11
재미나게도.. 이영호 선수는 이번 패배로 4연패.. 그중 테란전 3패. 지난주 신상문 선수를 보는 것 같네요.
두 선수 모두 스케쥴관리에서 어려움이 온 듯한데. 인터뷰를 보니 대처하는 방법을 알았다고 했으니.. 신상문 선수 잘 하면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아요.
09/02/20 01:32
피터피터님의 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다만 신상문선수가 한꺼풀 벗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 멈추면 염보성,이재호선수하고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4강에 가고 나서 재평가해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 8강에 머문다면 결국에는 염보성,이재호선수와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09/02/20 08:57
신상문선수의 경기에서 예전 임요환선수가 보이더군요~뭔가 아련히~~!!
전진2배럭할때는 정말 예전 임요환선수 경기에서만 느껴졌던 긴장감이~~~ 앞으로 더 발전하시길....
09/02/20 14:43
그을쎄요.............................
저만 다르게 느끼나요;;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는 빌드 싸움이 걸린 것일뿐 그런 식으로 이영호 선수를 이겼다고 해서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은 안 들던데요. 한마디로 거품이다. 는 말에 저는 동의합니다; 예전의 임요환 선수 같은 경우에는 힘싸움에서 밀리더라 할 지라도 탄탄한 운영 면에서 정말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기에 '황제' 라는 칭호 까지 붙었었던 것이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 최고가 되려면 힘싸움이나 운영 면에서의 꾸준한 포스가 느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가 그랬고, 최연성 선수도 그렇고, 지금의 이영호 선수도 그렇습니다. 하다 못해 박성균, 염보성, 이성은, 이재호 선수들도 그랬죠. 생각지도 못한 전략으로의 승부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도 어제 저는 신상문 선수의 잘 짜여진 각본을 깨기 위하여 움직이는 이영호 선수의 순간순간 움직임에 사실 더 놀랐는데요... 첫번째 경기에서 벌쳐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앞마당 돌릴 시간을 버는 것이며, 팩토리 장악을 하려고 마지막 드롭을 가면서 나름대로 많은 물량으로 센터를 쳐밀고 나가는 이영호 선수의 판단력을 보면서 진짜 놀랐습니다. 또 한 두번째 경기에서 센터 배럭으로 밀고 들어왔을 때에 과감하게 거의 다 지어지던 팩토리를 취소하는 선택도... 저건 보통의 경험에서 나온 판단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글쎄요...... 어제 비록 신상문 선수에게 이영호 선수가 지긴 했어도 신상문 선수에게 감동하기 보단 이영호 선수에게서 그것을 느낀 건 저뿐인가요? 신상문 선수의 발전을 응원하지만 당장 지금은 강해보이지 않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이제 급속히 발전할 거다! 는 생각도 적어도 어제 경기를 보고서는 들지 않았습니다.
09/02/20 15:27
후후.
아예 대놓고 거품이다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이 계시니 차라리 좋네요. 일단 이영호 선수 이야기를 하면, 이영호 선수는 확실히 현존 최강 테란입니다. 김창선 해설님이 언급했던 바 있듯, 완전 독불장군이죠. 경기를 보면, 뭐 이런 게이머가 다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선수입니다. 그런 모습이 수시로 나옵니다. 어제 경기만 볼 필요도 없이 말이죠. 일단 어제는 이영호 선수가 패했기에 스포트라이트가 다른 방향으로 쏠렸지만, OSL 진영수 선수와 한 경기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뭐랄까, 확실히 불리한 상황임에도 결국 이기는 방법을 결국 찾아내서 승리를 쟁취하는 그런 것. 확실히 윗분 말마따나 어제도 순간순간 불리해도 자신이 이기는 방법을 바로 찾아내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을 보면 놀라울 지경입니다. 어제의 주테마가 배째기와 배찢기 전략의 상충이다라는 식으로 많은 분들이 말씀들 많이 하시는데, 어제 유일의 역전승이 나온 이-신 양자간 매치에서, 그러니까 마지막 경기에서 이영호 선수는 정확히 말하면 배째기를 하지 않았죠. 무난히 본진에서 팩토리를 간 것이니까요. 오히려 배짼것은 신상문 선수라고 봅니다. 만약 정찰이 되서 들켰으면 신상문 선수는 백이면 백 졌습니다. 입구에 벙커에 원마린이면 경기 끝이죠. 이런 면에서 이 둘의 경기는 어제의 다른 3경기랑 완전히 다릅니다. 신상문 선수의 배째기라. 이것은 승부수죠. 심리전일수도 있지만, 제가 볼 때, 요즘 판짜기는 '팀'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분명 무슨 전략, 빌드를 쓸까에서 코칭진이 이것을 해라라고 했고 게이머가 숙고 끝에 결정을 내린 것이겟지요. 개인적 확신이 있었지만, 예전과는 역시 확연히 다르게 주변 코칭 스탭의 권고가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고 따르는 것은 게이머 스스로의 신념, 확신이지요. 신상문 선수의 스타일에서 제가 말하는 옛 세대의 향기를 느낄 수 없다면, 이야기 자체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일단 피지컬은 상위 클래스 선수들이면 극에 달했습니다. 거기서 신상문 선수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스타일'입니다. 양산형 테란들 틈에서 나온 새로움이지요. 뭐, 그런데 완전히 새로운 것은 또 없습니다. 신상문 선수의 스타일을 그래서 저는 약간 '복고풍'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당시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새로운 것이라면, 패러다임이지요. 이 새로운 스타일이 패러다임이 아니면, 그냥 스타일리쉬로 끝나고 나락입니다. 패러다임이면, 이미 목도들 하셨다시피 스타판을 잡아먹습니다. 그 패러다임이 연구되어서 파해법이 나올 때까지. 그런 의미에서 신상문 선수의 스타일은 패러다임은 아닙니다. 그리고 거품론의 기반은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에서의 성적 차이죠. 프로리그에서 날고 뛰어도, 결국 개인리그다. 왜냐하면, 개인리그야말로 무림고수들의 강호이니까요. 16강. 이제는 스타판의 시간이 흐르고 흘러 16강 엔트리만 봐도 말이 안 나올 지경입니다. 신상문 선수의 전체 데이터는 아시다시피들 거의 확실합니다. 결점을 찾기 힘든 스탯이죠. 그럼 논란의 씨앗인 초특급 고수들인 육룡, 리쌍과 볼까요. 개인리그에 이제 처음 등장한 신상문 선수이니 이 8명과의 공식전 경기는 그닥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적은 경기라도 따져 보면, 육룡의 허영무 선수와 리쌍 이제동 선수에게 밀리는 것 이외에 다른 선수들과의 상대 전적에서 결코 밀리지 않습니다. 거품론에 대해서 저는 상문 선수의 팬이기도 하니, 신상문이 진짜다라고 주장하는 것이고, 나름 팬심을 억누르고 사실을 적으려고 한 것입니다. 솔직히 시간이 흐르고 흘러 거품이다, 아니다, 그러니까 누리꾼 사이에서의 소위 염라인이네 아니네는 밝혀지겠지만, 밝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우승 3회를 한 선수가 나오면, 다들 이 선수는 이렇게 될 줄 알았다. 그건 누구나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판 좀 오래 지켜본 사람이면, 팬이다 아니다를 떠나, 해설자들 못지 않게 선수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그들을 분석하고 나름의 관점을 정립합니다. 하지만 미리 확신에 찬 어조로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쉽지 않지요. 뭐, 여기서 걸리는 판돈은 0원입니다만, 저는 신상문 선수가 진짜라고 확신하는 사람입니다. 그러한 사람으로 저는 이제야 개인리그 첫 선을 보인 신상문 선수가 이번에 자신을 증명할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런 주장을 하는 근거를 저는 상문 선수의 게임 내에서 찾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신상문 선수의 게임에 대해서 저는 단순히 그의 경기는 재미있다로 끝냈고, 그 외적인 부분에서 그것을 찾았습니다. 제가 볼 때, 저런 외적 기반은 필설한대로 쉽사리 꺾이지 않기 때문이죠. (제가 신상문 선수에게 0원 베팅을 한 것은 2달 여 전 프로리그 경기 보다였지만, 그 후에 이 선수를 지켜보니 오히려 경기 외적 요소에 더 흥미가 가더군요.)
09/02/20 19:17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는 빌드 싸움이 걸린 것일뿐 그런 식으로 이영호 선수를 이겼다고 해서 대단한 선수라는 생각은 안 들던데요.
한마디로 거품이다. 는 말에 저는 동의합니다(2)
09/02/20 20:37
신상문선수를 보면 2005년 데뷔때 당시 염보성 선수를 보는것 같네요.
그 당시 신예들에겐 볼 수 없는 경기력과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는 그런 선수였는데 말이죠. 앙팡테리블이라고 불렸을 정도였으니... 염선생 신한 시즌1때 박명수 선수에게 크게 혼쭐(!)난 이후로 너무 안일한 플레이만 해서 객관적인 실력으로는 상위단계에 올라갈 수 있었는데 중요한 단계에서 번번히 발목잡혀서 못올라갔죠. 신상문 선수는 혼쭐(!)안나길 바랄 뿐입니다.
09/02/20 22:02
시간이, 설사 당장 이번 시즌이 아니더라도, 흐르면 확실해지겠죠.
2005년 당시의 신예 돌풍 주축과의 비교는 좀 그렇군요. 2005년과 지금 상황은 달라도 판이하게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어떤 상황에서 발목이 잡히는 식의 경우가 생겨도 제가 본 신상문 선수의 마인드로는 분명히 극복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발목이 잡힌 듯 보였는데 과정이야 어쨌든 보란 듯 뚫었죠.
09/02/21 21:16
저번에 스파키즈의 기적을 만들어낼 때 부터 성적을 계속 내고 있는데 거품이라고 하시면 그 선수에게 진 선수는 뭐가 되는 거죠..? 한두경기 포스 넘치는 선수를 잡고 이런 글이 나왔다면 거품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이 선수는 성적을 낸 지 꽤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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