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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8/11/16 16:11:38 |
Name |
aura |
Subject |
낭인왕 폭군 제 8 회 - 격전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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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수야 많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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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금 무림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집단은 어디일까?
이러한 질문에, 언젠가 이숭원 선생과 지식신 엄잭영외에 여러 지식인들이 모여 좌담회를 연 적이 있었다.
" 당금 무림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집단이라면, 저구의 마가(魔家)와 대가(大家)
포로투수의 몽가(夢家), 태란수호대가 아니겠소? "
지식신 엄잭영의 의견이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지식신 엄잭영의 말에 동의했다.
저구의 마가와 대가는 각각 마본좌와 대인배에 의해 세워진 가문으로써
어마어마한 세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있었다.
포로투수의 몽가는 그들의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무공자체만으로도 신비 집단으로
꼽히기에 손색이 없는 가문이었다.
태란수호대는 태란의 초고수들과 그의 후인들이 모여 형성한 집단으로
태란이 포로투수와 저구에게 아주 큰 위기에 처해 있을 때에만 태란을 수호하기 위해
나서는 초절정의 고수들의 집단이었다.
그러나, 기실 이러한 집단은 신비스럽기에는 다소 많이 그 정체가 드러난 면이 없잖아 있었다.
그리고, 계속되는 좌담에 사람들은 그 사실 깨달을 때 쯤이었다.
" 강선단(姜線彖 : 강라인 집단)! 오직 그들만이 천하에 신비스런 집단이요! "
이숭원 선생이 소리쳤다.
이에 사람들은 모두 뒤통수를 맞은 듯한 표정이 되었다.
아니! 어떻게 강선단이 이제와 언급된단 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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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강선단은 세 명의 태란인과 한 명의 저구인으로 구성된 특이한 집단이었다.
수장 나알비일(那閼比一 : 어찌 가로막을 것이며 견주겠는가) 강구열이 날카로운 우두머리였으며,
와룡(臥龍) 희승은 그들의 꾀주머니였다.
주구라(主口邏) 현준은 협상과 설득의 달인이었으며
소부봉(燒附鳳 : 불살라 붙는 봉황) 상봉은 과감하고, 용기있으며 결단력이 발군이었다.
자세하진 않으나 그들은 각각 910명의 수하가 910명의 수하를 데리고 있는 방식을 통해
천하의 모든 정보에 일통했다고 한다.
.
.
.
<중략>
강선단은 참으로 기이하고도 신비한 행로를 걸었는데,
그 중 신기한 점은 그들이 미래의 천하제일고수라 불릴만한
인재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이다.
<모두의 좌담회> - 일부기록 발췌 저자 ???
- - -
제동은 오부마인두를 극한으로 운기했다. 정상적이지 못한 몸이
비명을 내질렀으나, 제동은 이를 악물었다.
태란 사절도 제동의 기세에 짓고있던 웃음을 멈추고, 방어태세를 갖추었다.
- 홍과 나는 시주모두(弑周模逗 : 머물러 두루죽이는법)를 쓰고,
흑과 백은 각각 말인, 맥익(麥益 : 보리를 더허다. 보리= 생명)을 쓴다.
청 오충훈이 다른 삼인방에게 전음을 통해 미리 어떤 무공으로 합공할 것인지를 알렸다.
두명의 시주모두와 말인, 맥익의 무공 조합은 다수의 태란인이 한 명의 저구인을
격퇴시키기에 가장 강력한 무공조합 중 하나였다.
제동도 어렴풋이 그들이 자신의 마지막 한 방의 무공을 격퇴시키기 위해
굉장히 단단하고 방어적인 무공을 시전하리란 것을 깨달았다.
허나, 그것을 깨달았다고해도 자신의 선택이 바뀔 것은 없었다.
자신이 펼칠 수 있는 가장 강한 무공 중 하나로 상대를 쓰러뜨려야했다.
그리고, 지금 가장 적절한 무공은...
우투락리수구(祐鬪絡利守區 :싸우는 것을 돕고, 이롭게 구역을 지키기까지 이은다)
그리고 내공이 받쳐준다면, 嶪저구림까지의 연환이었다.
제동은 우투락리수구와 업저구림으로의 연환공격을 쓸 것을 결정하고, 지속해서
끌어올렸던 오부마인두의 기운을 검끝으로 집중시켰다.
휙!
제동은 태란 사절의 막강한 공격에 온몸이 난자당한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속도로
태란 사절을 향해 쏘아져나갔다.
태란 사절도 쏘아져오는 제동을 보며 이때다 싶은 때에 동시에 말인, 맥익, 시주모두를 시전했다.
" 우투락리수구! "
펑!
제동의 우투락리수구가 태란 사절의 시주모두와 충돌하며 무지막지한 폭음을 만들었다.
제동은 순간적인 충돌로 잠깐 몸을 주춤거렸다. 무리하게 오부마인두를 운용하여
속 상태가 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제동은 주춤거릴뿐 멈추지 않았다.
타다다닥!
시주모두와의 한차례 충돌뒤에는 말인 맥익과의 대결이 이어졌다.
빠르고 날카로운 수십번의 연환공격이 강력하고, 태풍같은 우투락리수구의 힘을 빼놓았으며,
맥익이 말인을 뒷받침하니, 다시 한번 수십번의 연환공격이 이어졌다.
" 크윽! "
제동은 크게 신음을 흘렸다. 입에서는 이미 피가 줄줄 세어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제동은 미쳐 태란 사절에게 타격을 입히지 못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멈춘다면
개죽음을 당하리.
" 업저구림! "
제동은 우투락리수구에 이어, 가슴 춤에서 언제 꺼냈는지 모를 작은 단도로
업저구림을 시전했다. 본디 자신의 주무기인 장검으로 시전하지 못하여 파괴력을 떨어졌으나,
그 속도는 오히려 더 빨랐다.
쾅!
제동의 우투락리수구와 업저구림은 결국 태란 사절의 모든 방어막을 뚫고,
그들을 타격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터지는 폭음!
" 쿨럭! "
태란 사절들은 저마다 모두 나가떨어져 쿨럭거리며 피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태란 사절! 청, 홍, 백, 흑! 이 네 명이 모두 혼신의 힘을 다해 펼친 시주모두, 말인, 맥익의 무공조합이
단 한명의 필살무공에의해 깨지고 만것이다!
더구나 자신들은 공격하는 입장이 아니었다. 방어만 충실하게 하면 필승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반격을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방어만을 위한 무공을 펼치지 않았던가!
" 쿨럭. "
그러나, 제동 또한 그 상태가 멀쩡한 것은 아니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우투락리수구와 업저구림을 연환해서 쓰는 것도
상당한 무리가 따랐고, 심한 경우에는 내상까지 입을 정도였다. 그런데
내상을 입은 상태에서 우투락리수구와 업저구림을 썼으니, 몸이 성할리 없었던 것이다.
제동은 이미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을만큼 큰 상처를 입었다.
창백한 얼굴로 태란 사절이 널부러져있는 것을 쳐다보기만 했다.
그럼에도 제동은 주저앉지 않았다. 그는 초인적인 정신력으로 한 발 한 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태란 사절을 등지고, 태란의 더 깊숙한 곳을 향해서!
그가 이런 상태에서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였다. 자신만의 무공완성, 더 강력한 무공에 대한 열망!
태란 사절은 떠나가는 제동의 뒷 모습을 보면서 경외어린 눈빛으로 그를 끝까지 지켜보았다.
- - -
당장 상처를 돌봐도 모자를 판에 무리하게 몸을 움직인 제동은
그 발걸음을 얼마 옮기지 못한 채 쓰러질 수 밖에 없었다.
" ... 헉... 헉... "
그는 땅에 드러누워 거친 숨을 다잡으려고 애를 썻다.
그러나, 상태가 상태인지라 그는 정신을 잃지않고, 가만히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쳤다.
그 때 였다.
" 이 자가 제동이로군.. 헌데... "
낭랑하고 날카로운 목소리 하나가 제동의 귀에 들려왔다.
그러나, 제동은 그 날카로운 목소리를 끝까지 듣지 못한 채 의식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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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태란 사절과의 승부가 났습니다.
그리고 의문의 날카로운 인물 등장! (?)
제목을 바꿨습니다. 간결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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