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6/28 10:40
5경기 연속 9드론.....
아예 운영으로 후반가면 도의 덩어리물량을 감당못할거라 생각한 박의 고육지책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08/06/28 10:43
저 역시 오늘 박용욱코치의 화랑도 빌드 발언은 심리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SO1 결승이었던가요. 오영종선수인지 조정웅감독인지는 자세히 기억이 안나지만 경기전 인터뷰에서 1,5경기에 쓰였던 라오발에서 준비한 빌드가 두개 있다고 심리전을 걸면서 0:2에서 2:2까지 끌고오면서 5경기 분위기를 가져온 임요환선수에게 소극적인 플레이를 강요한 그때와 흡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08/06/28 11:08
사실상 5번째 화랑도는 완전히 심리전 게임이어서 박찬수가 졌다고 생각합니다.
화랑도는 모두 아실테지만 저그들이 유리하죠 1번경기때 날빌을 써서 통했으나 판단 미숙이 안타까운 결과를 초래했고, 5번째 도재욱은 넥서스 하나로 버티면서 저글링이나 대비하고 테크를 탑니다. 여기서 박찬수가 정찰허용하지 않고 대놓고 확장했으면 경기는 끝이었겠지만 1경기에 예도 있었고 날빌로 승부할지도 모르기때문에 본진과 앞마당만 먹고(가스없는) 박찬수는 저글링 한부대가량을 완전히 정찰로 씁니다. (혹시나 모를 건물을 찾기위해..) 거기서 도재욱은 시간을 어느정도 벌었고, 거기서 서서히 박찬수는 꼬인듯한 느낌을 보입니다 재빨리 앞마당과 개스 기지까지 빨리 먹고 도재욱의 개스기지를 파괴 시켰다면 박찬수가 이겼겠지만 너무 쉽게 내줬죠. 도재욱에게 개스기지를.. 그게 가장큰 패인으로 보여집니다.
08/06/28 11:16
언론 플레이는 '안티 캐리어 막을 수 있으면 막아봐' 의 이영호 선수가 생각나네요.. 너도 속고, 나도 속았던 그 박카스 결승전!
08/06/28 12:24
도재욱선수의 질럿운영이 아주 돋보인 경기라 보여집니다.. 질럿으로 원가스상태에서 저그의 러커를 강요했고 두가스를 최대한 늦추는데 성공했죠..질럿생산 가스비축으로 테크트리+아칸을 완성했을때는 이미 저그는 가스부족으로 플토의 조합을 이길수 없는상황..물셀틈없는 빈틈없는 운영이 아주 뛰어난 명경기중 하나라 생각합니다...결승전때 쓸수있는 운영을 이미 노출했다는게 좀 아쉽네요..
08/06/28 13:38
가장 중요한 가스 100이 빠졌네요. 바로 공업입니다. 1공업과 발업이 동시에 되는 하이퍼 프로토스.
화랑도처럼 앞마당 노가스 맵은 저그도 어쩔수 없이 저글링 의존도가 높습니다. 이 저글링을 가장 효율적으로 상대하는 원가스 빌드가 하이퍼 프로토스죠. 여기서 또 하나 인상적인 장면이 하나있었습니다. 하이퍼 프로토스를 본 저그의 일반적인 대처는 방업입니다. 그런데 도재욱선수는 타이밍 맞춰서 템아카를 간 후에 바로 2단계 공업에 들어간 듯 합니다. 그 덕분에 방1업 저글링은 여전히 질럿 2방에 녹았고 계속해서 질럿에 압도당하는 상황이 되었지요. 이것이 프로토스가 멀티를 할 것이 뻔함에도 불구하고 저글링으로 공격갈 수 없는 상황을 유도했습니다.
08/06/28 13:45
5경기는... 원게이트 테크의 프로토스와.. 9드론 저글링 뽑아서 온맵을 다 밝힐정도로 뛰어다니던 저글링... 여기서 경기가 이미 프로토스에게 기운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08/06/28 13:50
Kreinvaltz님// 부끄럽습니다...수정합니다...
R.님// 가장 중요한 점이네요! 저글링으로밖에 흔들수 없는 박찬수 선수의 상황을 좌절로 빠뜨린 연속적인 공업!! 질럿중심의 병력구성에서 힘을 실어주는 포인트였죠.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08/06/28 14:07
읽으면서 경기를 십분 이해할수 있는 글이네요.
앞마강 노가스 맵이 저플전에서는 저그쪽이 더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 경기 보면서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경기도 봐야겠네요. 개인적으로 토스유저이지만 화랑도는 좀더 쓰였으면 합니다.
08/06/28 16:11
도재욱선수는 아둔을 올려놓고 한동안 발업을 안눌러준게 분명합니다.
가스를 로버틱스+옵저버터리+옵저버를 뽑는데 먼저 썼었죠. 그때의 자원상황을 보면 도재욱선수의 가스가 한 600정도 남아있는걸 알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앞마당에 버로우했던 럴커를 처리함과 동시에 발업이 되죠. 커세어로 저럴인걸보고 가스를 최대한 아끼면서 (공업만누르고) 옵저버를 빨리가면서 멀티를 먹으면 이길수 있다는 생각이 도재욱선수에게 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