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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7 20:55
경기 패배 후, 그리고 에결에 나올때 이영호 선수를 보니 어딘가 한 부분이 파괴된 모습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분노...그게 느껴지더군요. 아마 이번 에결에서 그 분노를 풀어내고자 하겠죠. 근데 만약 박재혁 선수가 기적같이 승리한다면? 그럴때 진짜 이영호 선수 충격이 클 꺼 같습니다.
08/05/27 20:57
// 하늘에 속한이
도재욱 선수 캐리어 4기 진출타이밍때 메카닉 1/1업은 됐으나 이영호 선수 골리앗 사업이 미처 안되있어서 골리앗이 한 5~6기정도 그냥 잡혀버린게 컸죠.
08/05/27 21:00
이영호 선수가 좀 자만 한 느낌이 있던것 같습니다. 워낙 정찰을 안했다 보니 상대방의 캐리어를 확인했지만 워낙 팩토리 늘어나는게 느렸고 상당히 빠른 패스트 캐리어였기 때문에 안티캐리어빌드가 완벽하게 완성되기 전에 캐리어로 노리고 들어오는 빌드였죠.. 그에 따라서 골리앗의 사업은 늦어질 수 밖에 없었고 앞마당에서의 골리앗 헌납은 어쩌면 자신의 탱크를 살리기위해 던질 수 밖에 없는 미끼일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그 후에 탱크 화력으로 밀어낸 것 자체만 해도 대단했습니다. 하지만 조금 성급해서 나가있던게 화근이었던 것 같네요.
08/05/27 21:00
1패가 1패가 아닌 경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보지도 않고 하는 게임을 과연 혹시 오늘 2패를 해도 아무런 마음에 걸림도 없이 계속 할까요? 전 그게 좀 흥미롭습니다. 사실.. 김택용 선수의 공군 2패.. 리버 캐리어를 무너뜨린 이영호 선수.. 항상 의미있는 1패가 이야기를 반전 시키니까요
08/05/27 21:00
김택용-이제동-이영호...마재윤 이후 벌써 세번째 본좌 도전자입니다. 김택용은 확실히 쇠퇴했고 이제동도 본좌로드를
한창 걸을때보단 못합니다. 현재의 대세는 이영호. 과연 여기서 충격적인 2연패를 함으로써 앞의 두 본좌후보처럼 주춤 할 것인가, 아니면 체면치레함으로써 일단 길에선 벗어나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도재욱, 과연 이 선수가 새롭게 본좌후보로 올라 설 수 있을 것인가. 오늘 경기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군요.
08/05/27 21:04
겨우 한경기 졌다고 이런글이 올라오나요. -_- 전 오히려 이런글을 보니 이영호선수가 확실히 본좌1순위구나라는 확신이 드네요.
마재윤선수도 본좌시절에 전상욱, 진영수선수한테 2연패 당했을때 마재윤선수가 슬럼프라는 글까지 올라왔었죠.;; 그 이후로 승승장구했구요.
08/05/27 21:05
최근 이영호 선수의 2번의 패배
이에 대해 혹자는 본좌들도 100승 무패는 아니였다 합니다. 하지만 본좌들이 그들의 전성기때 패배한 경우는 초중반의 자신의 큰 실수나 동족전에서 초반부터 수가 크게 차이난 경우였습니다. 그들만의 운영법이 진정 파해된건 전성기 말미에 와서였지요. 그래서 이영호 선수의 패배에 주목하는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이영호 선수는 그의 최장점인 후반 멀티운영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08/05/27 21:07
잘하기는 하지만 아직 본좌라는 말은 이르죠. 개인리그 한번 우승했을 뿐인데 (2)
사실 이영호 선수의 막강함은 초반에 째는 것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연성 선수가 그랬듯이요.. 그런데 안기효의 찌르기, 혹은 도재욱의 맞째기 등으로 약간의 흠이 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08/05/27 21:08
테란이 프로로스의 리버 케리어를 이영호 선수가 파훼해서 결국 완전 없애버린 그것처럼..
이영호 선수의 째는 빌드를 도재욱 선수가 찌른 것에 의미를 두고 싶었지만.. 에결을 이렇게 이겨버려서.. 이영호 선수는 아직 더 많이 갈것 같습니다. 본좌를 찍고 오지 않을런지..
08/05/27 21:08
4경기는 이영호선수의 장점힌 후반 멀티 운영에서 밀린게 아니라 멀티를 두개나 먹을떄까지 상대방의 빌드도 몰랐기 때문에, 아직 상대방이 멀티운영전에 노리는 빌드가 있었기 떄문에 그 빌드에 말리고 자신 스스로의 자만에 의해 패배한것이죠.
08/05/27 21:09
이철순 // 아닙니다. 저는 송병구 선수가 흑흑... 이영호 선수는..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사실 송병구 선수를 무너뜨린 경기는 아직도 제대로 안봤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는 좋아하는 선수고.. 이렇게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에 대한 흥미는 또 다른것 이랄까요?
08/05/27 21:09
이영호 선수 에결에서 이겨서 다행이 자신감은 잃지않을꺼 같네요.
2연패의 아픔은 너무 크니깐요.. 근데..에결까지 해서 요즘 이영호 선수 너무 많이 나옵니다. 박성준 선수도 프로리그에서 최대 3경기까지 나오고.. 이후 무너지기 시작했죠.. 마재윤 선수.. 엠겜과 프로리그에서 활약하다..온겜까지 같이하면서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너무 많은 방송경기가 본좌 및 본좌의 길을 걷는 사람에게 유지기간 단축을 부르는게 아닌가 합니다. ps 그런면에서 이제동 선수 온겜에서 떨어지는게 다행일지도..
08/05/27 21:10
분명히 지금도 이영호는 성장중입니다. 오히려 이런 패배 하나하나가 완벽함에 더하기를 하는것 같아 더 무섭군요...
변수는 하나하나 사라지고 있습니다.
08/05/27 21:14
DafNen.c 님// 되는건 알고 있지만 PGR에 그런 리플을 달고 싶지는 않아서....
그나저나 한승엽해설의 죽었어!! 가 저는 가슴에 너무 와닿던... ㅜ ㅜ 도재욱의 승리에 만족해야겠군요.
08/05/27 21:16
자만은 아니고, 이영호선수의 진출이 뼈아팠죠. 아마 그거 나오지 않고 동시 2멀티 먹으면서 다시 3/3업 메카닉 모았으면
할 만 했다고 봅니다. 도재욱선수가 정말 잘했죠.
08/05/27 21:19
그러게 말입니다. 만약 저게 몰라서 졌고 자만에 의해 졌다면
곰인비에서 4강에서 오영종 선수도 이영호 선수의 안티 캐리어 빌드를 못봐서 (이영호 선수가 안티 캐리어 최적화해서 나온 첫 경기) 리버 캐리어 쓰다가 자만에 의해 졌다고 해석할수 있죠.
08/05/27 21:19
자만도 실력이죠.
그리고 진짜 말 그대로 요즘 아무리 포스가 강력하더라도, 개인리그 우승 한 번 했을뿐인데.....본좌라는 소리는 오버죠. 그런 식으로 따지면 4대 본좌라인이 아니라, 10대 본좌라인 정도는 나왔겠죠.
08/05/27 21:20
이영호선수의 자만보다는 도재욱선수의 판단이 적절한거 아니었나요?
둘다 잘했다고 봅니다 (물론 정찰 안한건 좀 안습이긴 하지만;) 정찰까지 하면 이젠 무패라도 될려나..후우.. 무서운 녀석 후덜덜.
08/05/27 21:22
한판진건 그닥 상관없는듯...
큰경기에 결과가 앞으로에 영향을 크게 미칠거라고 예상을 하는데 보면 대부분 그런경우보단 안그런 경우가 많은듯... 저번시즌 마재윤 선수가 스파키즈와의 준플 에결에서 승리했을때도 뭐 이젠 이걸 계기로 부활이다 어쩌다했는데 뭐....;; 그냥 선수에 따라 다른듯 ;;
08/05/27 21:25
이영호 선수가 정찰을 잘하지 않는다는 것을 -특히 콜로세움에서-
역이용한 도재욱 선수의 재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정찰 안하고 이겨보겠다는 건 좀;; 아무튼 승리는 도재욱 선수의 것이었고, 이영호 선수의 것이기도 했고 KTF의 것이기도 했습니다. ^^v
08/05/27 21:27
자만이라.. 어느덧 이영호 선수도 한판 졌다고 자만이란 말을 들을 수 있는 선수가 되었나 보네요.....
성적이 좋고, 또 잘하는 것에 대담한것 까진 맞다고 봅니다만 아무리 팬심이라 해도 '자만해서 진거야'라고 해서 선수의 경기를 깎아내리지는 말자구요.
08/05/27 21:32
신예ⓣerran님// 정찰을 안하고 경기하다가 지면 자만이고, 이기면 정찰도 안해도 이긴다는 이야기를 한다면... 도재욱 선수가 오늘 경기에서는 더 잘해서 이긴 것 아닐까요.
08/05/27 21:33
이영호가 잘못한 점은 일단 제일 첫 러쉬를 당했을때 상대는 캐리어가 주병력이었는데 골리앗보다 탱크 비율이 너무 많았다. 아무튼 가까스로 업그레이드의 힘으로 방어한 후 두번째 실수는 해설도 지적했듯이 커맨드를 잃었다. 세번째는 막고 나서 너무 성급하게 진출한 나머지 하이템플러 갖춘 도재욱 병력에 크게 잃은것.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었기때문에 한번 더 막고 나갔어야되는데요.
전체적으로 이영호선수가 상황 판단이 좀 안 좋았던 실수가 몇가지 있었습니다. 이영호선수가 인터뷰에서 도재욱선수같은 스타일이 좋다고 했는데 도재욱선수는 이영호선수 생각보다 훨씬 잘하는 선수네요. 조금의 유리한 차이를 잡으면 특유의 물량 능력으로 그 차이를 벌리는 선수로 다른 토스보다 물량과 확장이 더 좋기 때문에 이영호선수가 조금 실수하면 이기기 쉽지 않은 상대입니다. 자만심으로 졌다기보다는 실수 몇가지, 또 도재욱선수가 자신의 스타일이라기보다는 패스트 캐리어라는 전략적인 모습을 보였기때문에 이영호선수가 예측을 못한것같습니다. 이영호 예상보다 캐리어 타이밍이 빨랐기때문에 골리앗 비율을 못맞춘것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의 도재욱선수는 물량형 스타일이지만 초반의 다크나 캐리어 등의 전략으로 일단 차이를 내고 그후 물량전으로 전환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영호선수가 좀 단순하게 생각한것이 아닌가 싶네요.
08/05/27 21:34
그래도 이영호는 꼼수란 큰무기를 가지고 있는 선수이기때문에 쉽게 추락할것 같진 않네요.
꼼수밑천마저 바닥나기전까지는... 이쯤에서 스타리그 8강에서 토스를 만나 탈락해야 분위기가 가라앉을듯..
08/05/27 21:35
그리고 오늘 경기는 겨우 한경기이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됩니다. 사실 꽤 치열한 경기였고 이영호선수의 경기력이 전혀 나빠 보이지 않았는데 훼손이니 뭐니 이상하네요.
08/05/27 21:46
김택용 + 송병구라고 하기엔 도재욱선수 저그전이 상당히 않좋던데요
겨우 스타리그 8강간 선수한테 너무 과도한 평가들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흠
08/05/27 21:50
zardix님// 이영호 선수도 그렇게 출발했습니다. 뭐 기대란건 나쁜것만은 아니니까요~ 스타 플레이어가 쏟아지면 이판에도 좋죠 뭐 ^^
08/05/27 22:06
루이스 엔리케 // 사실 훼손은 그렇게 시작되는거 아닌가요?
잘나가던 선수가 갑자기 병맛게임을 하면서 틀어진다? 오히려 잘했는데.. 그걸 누가 훼손시키면서 시작되는거니까요.. 크윽.. 생각나는 vs송병구 안티케리어..
08/05/27 22:09
maximumT1님// 그래서 엄재경 해설이 스타 뒷담화에서 "임요환 선수 급으로 짱구를 굴린다"는 표현을 쓰셨죠.
그래서 정말 무서운 선수라고 말이죠.
08/05/27 22:24
자만이라는 말 자체는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안 그런가요? 우리도 시험 한 달 전에는 항상 자만하지 않습니까?
굳이 자만이란 단어때문에 본좌론을 끌어들이고 혹은 도재욱의 승리를 깍아내린다는게 아닙니다. 패배의 요인중에 '자만'이 있다는걸 지적하는겁니다. 다시 얘기하지만 쌩신인선수도 요새 과거 잘나가던 노장선수 상대로 '자만'할 수 있습니다.
08/05/27 22:28
단순한 '자책의 의미'로서의 '자만'이라면 그럴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만하지 않았으면 이겼어.'라는 뉘앙스라면 그건 상대의 승리를 깎아내리는게 되는 거지요.
08/05/27 23:00
이 글과 코멘트중 도재욱 선수가 재수로 이겼다 혹은 못했는데 상대가 더 못해서 이겼다 라는 말은 없습니다. 오늘 도재욱 선수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이영호 선수가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는게 아닐까요... 자만에 의한 자그마한 실수가 있었다는 거겠죠... 절대 도재욱 선수의 승리를 깎아내리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08/05/27 23:06
이건 자만이 아니라 배째기죠.
저그유저는 드론을 잘 째야 후반 운영에서 빛을 발합니다. 마찬가지로 테란도 배를 잘 째면 후반에 엄청난 힘을 발휘하죠. 지금까지 이긴것도 이런 배째기가 성공해서인데 배째기 성공하면 실력이고 실패하면 자만이라... 지금까지 듣던 패배이유중 가장 어처구니가 없네요.
08/05/27 23:12
프로토스 전에서 노배럭 더블을 하고 노게이트 더블에 진 것을 두고 자만으로 졌다고 한다면... 할말이 없죠. 프로토스가 센터 투게이트라도 해서 졌을 때 자만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08/05/28 01:43
센터게이트를 당했던 빠른캐리어를 당했던 방심했던 자만했던
진건 진겁니다.뭐 애써서 그렇게 자만과 아니다를 표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전의 인터뷰를 보더라도 도재욱 선수의 플레이는 쉽다는 식으로 이영호 선수가 표현을 하더군요. 어쨌거나 이시대의 본좌?격으로 표현되는 선수에게 이패배는 방심도 자만도 아닐지라도 자신의 인터뷰와 비교해 볼지라도 분명히 이영호 선수자신에게는 방심이자 자만일수 있다고 봅니다. 그걸 우리가 따질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패배후 이영호 선수 에결 플레이만 보더라도 그정도의 자신감과 실력이 있는 선수인데 팬들까지 이렇게 무조건 자만은 아니다라고 결정짓지 말았으면 하네요. 뭐가 이렇게 까칠한거지?
08/05/28 09:23
용잡이 // 님 .... 이영호 선수 팬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렇게 이해하겠지만 도재욱 선수 팬 입장에서는 분명히 기분나쁜 변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력은 앞서나가는데 오직 자만해서 졌다는 변명이잖아요. 이영호선수가 자만해서 졌다기보다 빌드에서도 지고 들어간 도재욱 선수의 카드가 정확하게 성공했으니 오히려 도재욱 선수가 더 잘했다고 칭찬받아야 마땅한거 아닌가요??? 자만해서 졌던 방심해서 졌던 오늘 도재욱과의 경기에서 이영호선수는 그냥 변명의 여지없이 패배자일 뿐입니다. (물론 바로 다음 에결에서 나와 이겼기 때문에 역시 무서운 선수라는건 변함없는 사실이지요.)
08/05/28 09:53
이영호 선수 가면 갈수록 오직 수비에 업 메카닉 or 날빌위주의 모 아니면 도식의 패턴을 구사하는데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입니다. 소위 본좌라인들은 심리전부터 판짜기, 수싸움, 심지어 요소요소 유닛들의 전술활용까지 무수히 많은 패턴에 변화를 줘왔습니다. 그런데 이영호 선수는 상대의 변수를 막는데만 주력하고 자기 할일만 한다고 할까요. 근간에 당한 김창희, 도재욱전은 분명 이러한 이영호 선수에게 1차 경고를 한셈이라고 봅니다. 예전과 달리 점점 패턴이 단순화 되어가는 이영호 선수.. 계속되는 굳히기 패턴, 고정된 패턴을 사용하다보면 분명 한계라 오리라 확신합니다.
08/05/28 18:24
fomoser님// 이영호선수에 대한 이야기중 '날빌드'에 대한부분은 심리전이란 부분으로 이해하면 될테고 (본좌시절의 최연성도 가위바위보의 황제였죠.) '가면 갈수록 수비에 업 메카닉'은 현실적으로 현재 테란이 장기전을 운영할때 가장 최적화된 패턴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본좌라인의 조건중에; 판짜기 수싸움;같은건 지난 송병구선수와의 결승에서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고 봅니다. '요소요소 유닛들의 전술활용'은 소위 속도의 이영호의 특기이고요. 예전과 달리 패턴이 단순화된다라....이제 시작한 선수인걸요. 벌써 식상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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