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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21 23:03
박성균선수가 하는거 재미있긴 한데 뭐랄까 저그한테는 역시 뭔가 모르게 불안하죠...
테테전 과 테플전 쎈스는 대박이나. 바이오닉 운용은 조금 뭔지모를 불안감을 심어줄때가 많음... 역시 메카닉에 특화된 선수라고 봐야하나.. 바이오닉을 굉장히 못한다는 건아니지만 굉장히 잘하는 선수끼리 붙으면 뭐랄까 .. 그래도 질꺼 같은데.. 라는 생각이.. 왠지 모르게..듭니다 물론 이제동선수를 잡았지만 그런 의구심이 조금 드네용
08/05/21 23:07
공감하는 부분이 오늘 이제동선수전을 봐도 그렇고
저번 오영종선수전을 봐도 그렇고 박성균선수의 자리잡은 병력은 토스나 저그에게 유혹이라고나 할까요.. 와 저거 쌈싸먹겠는데..하는 생각이 들게하는 뭔가가 있나봐요.. 실제로는 안 뜷리고 상대하는 선수병력은 피해를 입고.. 아무튼 참 재미있어요.. 박성균선수가 아직 완벽하다는 느낌을 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래서 더 경기가 재미있다는 생각도 들구요..
08/05/21 23:08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테프전 마스터 수준의 테란 선수들은 프로토스로 잡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가령 전성기 시절의 최연성/이윤열/전상욱 선수에게 장기적 우세를 점한 프로토스는 단 한 명도 없었죠. 마찬가지로 이영호/박성균 선수에게 장기적 우세를 점할 수 있는 프로토스 역시 나타나지 않고 있고요 선수 간의 평균 레벨이 낮아질수록 상성이 드러나고, 올라갈수록 역상성이 되는 듯. -_-;;
08/05/21 23:20
테프전 마스터 수준의 테란 선수들은 프로토스로 잡기가 굉장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절대 공감...
테프전 마스터 선수들은 종종 저그전 에 발목잡혔다는 플토전이 발목잡힌적은 없고요
08/05/21 23:24
그당시에도 박정석,강민 선수는 최강 테란들 상대로 꾸준히 잘해줬었죠 . 송병구,김택용 선수도 저 선수들과 충분히 5할대 승률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
08/05/21 23:32
박정석 선수는 최연성 선수 하락기에 본좌교체를 알리는 3:0 셧아웃이라고 해야 할것 같구요... 이최 전성기땐 그저 선전은 했으나 힘들단 느낌밖엔...
08/05/21 23:34
요즘 이영호 경기도 너무 잘해서 재밌더군요. 불리한 상황에서 안기효선수 실수 한번 했을뿐인데 터져나오는 물량과 놀랍게 빠르고 좋은 전투력과 전장선택과 확장력. 둘다 잘하지만 이영호선수는 정말 너무 강하고 박성균선수는 빠르고 많은 확장보다는 자리잡기나 드랍쉽 견제 등을 즐겨하는 약간 변칙적인 느낌. 저번 전상욱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보여지듯 가끔 상황판단이 망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은데 이영호선수는 별다른 약점이 안보인다 정도? 둘다 기본기는 최강이나 상황판단에서 박성균선수는 변칙적인 만큼 불안한 모습도 있는데 이영호는 제일 좋은 길만 찾아간다 이런 느낌이네요.
08/05/21 23:37
미국과 독일에 비유하시니까 문득 든 생각인데..
은하영웅전설에서 보면 이기는 싸움을 거는 라인하르트와 언뜩 보면 질 것 같지만 철저한 계산속에 싸우는 얀 웬리가 생각이 나더군요. 라인하르트는 역시 이영호 선수겠고 얀 웬리는 박성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전 취향이 아스트랄해서 아슬아슬한 싸움을 즐기는 박성균이 좋습니다 ^^;
08/05/21 23:40
생각난 김에 주요 프로토스 압살꾼들의 전적을 검색해보니 요렇더군요.
1. 3대 토스 시절 전상욱 vs 박정석 - 3:1 전상욱 vs 강민 - 4:2 전상욱 vs 박용욱 - 2:0 계 - 7:3 (70%) 최연성 vs 박정석 - 10:7 최연성 vs 강민 - 10:4 최연성 vs 박용욱 - 9:5 계 - 29 : 16 (64.4%) 이윤열 vs 박정석 - 24:15 이윤열 vs 강민 - 17:14 이윤열 vs 박용욱 - 9:4 계 - 50 : 33 (60.4%) 2. 이영호/박성균과 토스들 이영호 vs 송병구 - 6:7 이영호 vs 김택용 - 7:3 이영호 vs 오영종 - 4:1 이영호 vs 박영민 - 1:0 이영호 vs 허영무 - 1:0 이영호 vs 김구현 - 0:0 계 - 19:11 박성균 vs 송병구 - 2:1 박성균 vs 김택용 - 3:2 박성균 vs 박영민 - 2:1 박성균 vs 오영종 - 2:4 박성균 vs 김구현 - 1:0 박성균 vs 허영무 - 1:2 계 - 11:10 결론 - 플토전 마스터들은 오히려 양민보다 S급 토스들에게 더 강하다. -_-;;
08/05/21 23:41
그건 그렇고 오늘 이윤열선수도 타이밍러쉬 멋지더군요. 저번 허영무선수와의 경기에서는 진출타이밍을 못잡고 질질 끌다가 무한확장 내주고 졌는데 오늘 리버 막고 곧바로 칼타이밍 들어가는 모습 이윤열 다웠습니다. 정말 올드의 자존심이에요~
08/05/21 23:43
흐흐
이런 맛에 팬이 된듯!! 임요환선수 팬이었다가 요즘엔 박성균 선수가 너무 좋네요!! 물론 임요환선수도 아직 좋아합니만.. 정말 두 선수다 왠지 모를 아스트랄한 면이 있는듯 ?
08/05/21 23:43
덧붙여 박정석 선수는 전체 프로게이머 중 유이(!)하게 같은 선수에게 셧아웃을 두 번 당한 선수이지요. 바로 이윤열 선수. ;;;
다른 한 선수는 조용호 선수인데 역시 이윤열 선수에게 셧아웃을 두 번 당했습니다.
08/05/21 23:48
한창 최연성 이윤열 때 테란이 날리다가 마재윤 나오고 망했었는데 요즘 이영호 박성균 나오면서 다시 테란시대가 왔네요. 이윤열 최연성선수 전성기 지난후에 저그전, 테란전까지 종합하면 이윤열이 최연성보다 났지만(전성기 후에도 우승했고) 토스전만큼은 최연성선수가 돋보적인 감각을 가졌었던것같습니다. 물론 이윤열선수도 한때는 토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갈수록 토스에게 많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최연성선수는 박정석선수한테 셧아웃된거빼고는 전체적으로 부진할때도 토스한테만큼은 셌던것같습니다.
08/05/21 23:57
테란 유저라 그런지 박성균선수의 게임을 보면
일목요연하고 논리적으로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겨' 라는 것을 보여줘서 아~ 그렇게 하면 되는구나하고 참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몇판 비슷하게 따라해본답시고 해보니 거의 변칙이 통하지 않으면 못이기던 플토전 몇판 이기기도 하구요. 반면 이영호선수의 게임은 봐도 어떻게 이기는 건지 이해가 잘안되더군요. 논리보다는 순간적인 감각이 앞서는 느낌이라..... 심지어 예전에는 친구와 운이 좋아서 이기고 있는 거 아니냐는 말을 나눌정도로 말이죠. 오늘도 안기효선수가 못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_-;;
08/05/21 23:58
이윤열 선수 빌드 정말 멋졌음...정말 올드의 유일한 자존심...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허영무 선수의 OME 모습 15분간 펼쳐져서
그 멋진 빌드가 반감된게 아쉽더라구요.. 꾸준히 미네랄 천넘게 남겨주는 ... 오늘만은 공방토스 허영무였음...
08/05/22 00:03
저그전은 아직 미심쩍지만 메카닉(특히 대 프로토스전)만큼은 이영호 선수에 전혀 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특유의 전선유지능력은 정말 감탄밖에 안나오더군요.
08/05/22 00:10
선수들간에 레벨이 올라갈수록 역상성이 된다는말 동감...
작년에 이제동이 한창 날릴때 정석 바이오닉 운영으로는 답이 안보였죠 그때에 페이스로 이제동이 현재의 이영호랑 5판3승제에서 붙으면 전 이제동에 한표를... 현재의 이영호는 뭐 어떤 운영이나 스타일이 특이하다기보다는 일반 프로게이머보다 한등급 위라고 생각...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가 게임을하면 게임하는 템포가 다르듯이... 정말 괴물인거죠 요즘 시대에...; 박성균선수에 토스전은 정말 재밌음 어떤 압도적인 물량이나 그런거보다는 정말 소수라도 상대의 타이밍을 뺏는 견제와 정확한 규모로 정확한 위치에있는 병력.. 저기엔 빠른업글도 한몫하는거 같구.. vs 오영종 전이라든지 vs 김택용 로키전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08/05/22 00:21
루이스 엔리케 님
이윤열 최연성 선수가 마재윤 선수에게 졌을때는 이미 꺾인 상태였죠. 마재윤 선수때문에 망했다는 표현은 아닌거 같네요.
08/05/22 00:38
다른 플토를 그렇게 압살하던 이윤열의 전성기 때도 이재훈 선수랑 하면 왠지 이윤열이 밀리는 듯한 인상이었죠.
서성수님//이윤열 최연성이 아니라 테란이 망했다는 이야깁니다-_-
08/05/22 00:40
랩교님// 실제로도 이윤열 선수 전성기 시절, 유일하게 상대전적이 밀렸던 게 이재훈 선수(2002~2003년 동안 9승 12패.;;)
50게이트 사건 때문에 묻힌 감이 있는데, 이윤열 선수의 최대 천적은 이재훈 선수가 맞습니다. ;
08/05/22 01:03
진리탐구자님// 요즘 스타의 판도가 다시 마재윤본좌시절 전으로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토스는 저그를 못이기고 저그는 테란에게 힘들고 토스는 S급테란에게 밀리고....마재윤본좌시절이후 저그가 테란을 잡고 토스가 저그를 잡으며 송병구선수의 테란S급 관광시절은 정말 한때 였었나 봐요.
08/05/22 01:32
노맵핵노랜덤님// 그래도 도재욱선수를 전 믿어봅니다. 물량으로 대동단결~ 거기에 전략을 곁들였으니... 이번 스타리그 기대가 큽니다!!
08/05/22 02:37
진리탐구자님// 그렇다기 보다는 플토전 마스터 테란선수가 양민 플토보다는
S급 플토를 만날 일이 많으니 만날때마다 때려잡은게 아닐까요? 흐흐;; 이영호, 박성균 선수 둘 다 플토전 너무 재밌게 해서 요즘 눈이 즐겁습니다. >_<
08/05/22 02:57
와우 역시 이재훈...
KTF와의 그랜드파이널 플레이오프였던가요 거기서 이병민 선수 잡는거 보고 정말 소름이 돋았는데... 그때 VOD가 온겜에 없더군요 ㅜㅜ
08/05/22 09:40
비야레알 님 // 박성균 vs 김구현 있었지 않나요? 투팩으로 그냥 시원하게 쏵 밀리고 끝난 경기 김구현 선수였던 거 같은데요..?
08/05/22 10:27
얼마전 이재훈선수의 경기를 보니 요즘 선수들의 경기력이 그때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실감했습니다.이재훈 선수도 그때보다는 분명
업그레이드 되었을텐데....
08/05/22 11:03
레벨이 올라갈수록 역상성이 된다기에는 테란잡이 저그가 너무 드뭅니다. 저그 진영의 1인자 이제동 선수도 요즘 테란전은 그다지 믿음을 주고 있지 못하죠. 테란대 저그가 그나마 역상성처럼 보이던 시기는 마재윤의 본좌로드 시절, 3해처리와 디파일러가 출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짧은 시기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때 당시에도 제대로 활용을 못해 무너지는 저그들이 많았기에 역상성이라기엔 무리가 있긴 하지만...
쓰고 보니 뻘리플이군요. 허허;;
08/05/22 13:34
요즘 박성균선수 정말 재밌습니다.
제동선수만 아니었으면 연속우승도 가능했을거라고 보는데 정말 아쉽죠. 한시대에 영웅이 너무 많아요 ㅠ_ㅠ 아 그리고 윤열선수와 연성코치는 S급 토스빼고도 전적이 좋았지 않나요? ^^; 두선수다 총 토스전이 60%가 넘으니
08/05/22 15:52
진리탐구자님// 그런데 아마도 이윤열 선수가 유일하게 0:3 셧아웃당한 선수는 이재훈 선수같네요.
비록 이벤트전이었지만.. 알고도 못막는 원팩원스타는 역시 옵드라 귀신에게 잘 통하지 않더라구요 뭐 이재훈 선수에게는 한웅렬이라는 천적이 있었지만..
08/05/23 23:43
공식전에서의 이윤열은 단 한번도 셧아웃 당한적이 없죠. 그에비해 셧아웃은 가장 많이 시켰죠. 임요환,최연성,마재윤 선수도 한번이상씩은 있는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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