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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16 23:58:43
Name lxl기파랑lxl
Subject 홍진호 선수가 '전투'의 달인이었습니까?
홍진호 선수의 진가는 '전투'와는 거리가 멀었다고 생각되네요.

콩탈이라고 조롱당하는것에서 알 수 있듯이, 홍진호선수는 컨트롤을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습니다.

그분(여기선 그분이 거의 고유명사지만요 ^^;)의 진면목은 바로 탁월한 전장선택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선수의 스타일은 제가 보기엔, '전선이동'입니다.

전쟁이란것은 무릇, 자신의 센터 베이스, 그 앞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그 선을 조금씩 미루거나 혹은 돌출시켜 상대의 진영과 마찰을 일으켜, 그부분에서의 승패에 따라 베이스의 크기가 변하는 그런식의 '땅따먹기'여야 하는데,

홍진호선수는 나에게 마지노선따위는 업어 라고 외치며 대치하고있는 5:5위치에서 전선을 마구마구 상대쪽으로 미루죠.

빛나는 컨트롤로 하는것이 아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유닛숫자의 러쉬로 미는 것이기에 홍진호선수의 펀치는 스스로를 다치게 합니다. 즉, 뒷심이 점점 떨어지죠.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진호선수가 승리하는것은, 상대편의 그 '마지노선'을 일단 넘어서면, 즉 전선이 상대의 베이스 안에 구축이 된다면 공격측의 효율은 갑자기 증가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마지노선이라는것은 뚫기 직전까지는 공격측이 불리하지만, 일단 뚫고나면 그 보답이 짭짤하거든요.

그걸 알고있는 홍진호선수는 스스로에게 과부하를 주어 가며(드론은 인구수부족이죠) 불리한 공격측의 단점을 극복해 마지노선 뒤로 전선을 넘겨버립니다.


홍진호선수를 표현한다면 '전투'에서의 승리자보다는 '전쟁'에서의 승리자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인텔 뭐시기배 동영상을 보다가 캐스터분이 전투의 신의 싸움이라길래 생각나서 끄적여봅니다 ^^;

생각을 더 정리하고 싶지만, 컵라면에 물을 부어놓아서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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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외길
08/05/17 00:01
수정 아이콘
전투의신도 맞다고 봐요

왜냐하면 홍진호 선수 스타일이 가난한 상태에서 병력 짜내서 싸우는 스타일이였기 때문에 컨이 안좋았다면 그가 쌓은 승수나 경력등을 낼수없었겠져
몽키.D.루피
08/05/17 00:06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홍진호 선수는 말도 안되는 전투를 싸워 이기는 스타일은 아니죠.
BuyLoanFeelBride
08/05/17 00:1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굳이 전투에 연결시키자면 홍진호 선수는 전투 타이밍을 잘 잡는 타입이었지 전투를 잘하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홍진호 선수가 펼쳤던 명승부들을 보면 물론 종족적 특성도 있겠지만, 세부 컨트롤에선 밀린 감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오우거
08/05/17 00:28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2)....(3인가??)

홍진호 선수는 싸울때와 안 싸울때를 잘 재어서 들이대는 타입이지요....
반면에 박성준 선수는 닥치고 들이대는 타입??? 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선수가 배고픈 저그의 계보에 속한 선수이긴 하지만 그런거 치고는 모든 경기를 토탈해 보았을 때 평균치를 가늠해보면
박성준 선수의 그것보다는 훨씬 부유했습니다.
완성형폭풍저
08/05/1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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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천왕중 전투의 신을 뽑자면 임요환선수나 박정석 선수가 되겠죠.
임요환선수는 그야말로 마이크로 컨트롤을 통하여 전투를 주도해나가고
홍진호선수는 난전을 통하여 전투를 주도해나가고
이윤열선수는 각종 견제후 상대적으로 힘을 키워 전투를 주도하고
박정석선수는 초반부터 꾸준한 컨트롤로 유닛바꾸기에서 승리를 하며 덩어리를 키워 전투를 주도하고..

폭풍이라는 호칭처럼 상대방을 어지럽게 하여 힘을 못키우게 만드는 방식이 홍진호 선수라고 생각해요.
같은 저그라해도 전투의 신은 역시 투신 아니겠습니까.. 홍진호선수 팬이긴 하지만.. 전투의 신이라고 하기엔... 흐음~
대규모 한방싸움에선 종종 패배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쉽게 공감이 되진 않는군요.
Judas Pain
08/05/17 00:30
수정 아이콘
라바조율.

컨트롤은 당시 저그들로선 준수한 수준이고 컨트롤러 임요환과 소수병력 쌈이 가능한 컨을 갖췄었음.
가난하단 인식은 온겜맵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더블컴 이후에 굳혀진 고정관념이고 실제론 가난과 부유한 겜 양쪽을 모두 소화하는 타입.
드론을 한번에 몰아찍는게 아니라 라바조율로 운영하는 타입이었으니 조율이 안되는 지금에야 부유하게 게임할 타이밍을 못잡고 있지요.
남자라면외길
08/05/17 00:35
수정 아이콘
흠..컨을 못했다는 아닌것 같은뎅....많은분들이 그리 생각하고 계셨다니..
안소희킹왕짱
08/05/1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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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을 못했다는게 아니고 프로게이머중에서 잘한다고 할만큼은 아니었다 이정도인거 같군요. 정말 홍진호선수의 최대장점을 라바조율같습니다.
할루시네이션
08/05/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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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바 관리를 통한 최적의 유닛생산이라 생각합니다.

적은 드론수에서 나오는 최적의 공격유닛들로 타이밍을 노려 공격.
이젠민방위
08/05/17 01:02
수정 아이콘
콩탈로 인해 이런인식이..^^;
당시 뮤탈보다 저글링 러커 컨트롤이 어찌보면 더 중요할때였으니깐요..

저저전에서만 보더라도 홍진호 선수는 다른 선수들의 뮤탈보다 저글링 스컬지 활용에 뛰어났고 소수 저글링 교전에서도 강했습니다.
현재 컨트롤 수준으로 보면 평균정도로 보일수 있지만, 당시에 저그 선수들중엔 당연 탑클래스였습니다.
그보다 컨트롤 잘한 저그를 꼽으라면 당장 꼽을 사람이 없습니다

당시 같이 활동하던 유저들을 꼽자면 강도경, 주진철, 성학승, 박경락, 장진남, 장진수, 나경보, 이재항, 박상익, 성준모, 임정호 선수 등등이 생각나는데 이중에 모든 유닛 종합적 컨트롤은 전 홍진호 선수를 꼽고 싶네요.

하지만, 저도 홍진호 선수의 최고 강점은 컨트롤이 아닌 라바조율, 상대의 예상과는 다른 타이밍의 공격, 동시 2군데 전장의 컨트롤, 그리고 뭐니뭐니 해도 그의 특출한 스타급 센스라고 생각합니다. ^^;
08/05/17 01:02
수정 아이콘
가장 초기때 코카배때쯤은 컨트롤도 거의 1인자 수준이였다고생각.그 이후에는 준수한 수준이였다고 봅니다.
지식iN
08/05/17 01:03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의 이전 전성기때에는 선수들에 대한 분석이 별로 없지 않았던가요??

폭풍이라고 불릴 정도였으니 공격형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운영형이라고 보기엔 힘들 것 같고...

정확한 분류를 잘 몰라서...
개념은?
08/05/17 01:06
수정 아이콘
사실 그때는 테란의 컨트롤만 화제가 되었지 저그의 컨트롤은 그다지 화제가 되지 못했죠.
마린을 쫙 펼치면서 럴커 잡는 모습이 ..... 디펜시브 걸어서 마린 펼치서 럴커 잡는모습이 각종 스타관련 커뮤니티를 달구던 시절이니까요.
그때는 사실상 컨트롤 개념이 테란외에는 거의 없던 시절이죠;;;
일례로 ... 토스가 리버쓰는건 거의 올인이나 다름없던 시절이였죠........
핫타이크
08/05/17 01:07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의 전성기시절 최대 장점이라면, 역시 라바관리 그리고
그리고 전성기 마재윤선수와 같이 적재적소에 유닛을 배치하고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병력의 운용이 뛰어났던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테란의 퇴각로에 배치되어 있는 소수러커는 압권이죠.
하루나
08/05/17 01:08
수정 아이콘
저그도 유닛을 컨트롤한다. 라는 인식을 심어준게 홍진호선수라면 너무 과대평가하는건가요? 그 이전까지는 저그라면 물량이었고, 임선수의 활약으로 컨트롤하면 테란이었죠. 홍진호선수만 유일하게 가난하게 몰아치는 스타일로, 덕분에 적은 유닛을 잘 활용해야만했고 그래서 저글링을 컨트롤을 하고 러커를 돌려쓰고 디파일러 구름다리를 만들고.. 그런식의 경기를 해나간 거의 유일한 선수로 기억하는데요.. 물론 그 시절에. 콩탈로 욕?먹은건 정확히 말해 홍선수의 전성기때가 아닙니다. 콩탈이란 단어만으로 무슨 홍진호는 컨트롤 못하는 게이머의 대표격인거같이 말씀하시네요..;; 지금의 발전한 수준으로 그때 그 시절을 그대로 가져와 비교하는건 무리가 있죠.
The Icon
08/05/17 01:18
수정 아이콘
전성기때의 홍진호 선수 컨트롤은 충분히 동시대 저그들에 비해 뛰어나다 할만했죠.
사우론으로 대변되는 쏟아붓기식 저그가 대부분일 때 홍진호 선수는 효율적인 라바 운영과 유닛 하나하나의 효율적,전술적 컨트롤을 보여줬으니까요.
지금 보면 우스울지 몰라도 당시로서는 충분히 뛰어난 컨트롤러였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당시는 저그보다 테란의 컨트롤이 훨씬 더 부각되는 시기이기도 했었죠.
스타나라
08/05/17 01:20
수정 아이콘
당시에는 뮤탈짤짤이도 없었으니...눈에 보이는 컨트롤의 우위를 찾아볼만한 사례 자체가 그시절에는 없었죠.
기껏해야 저글링럴커의 달려들기 컨트롤 정도?
당시 기준으로 봤을때 홍진호라는 플레이어가 컨트롤이 부족한 선수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되려, 상대에게 뒤지지 않을만큼의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부분을 특화시킨 게이머였죠.
그 특징이 바로 가난하게 몰아치는 일명 폭풍류...
변성철-홍진호-박성준(M)으로 이어지는 똥꼬찢어지는 저그라인이 바로 그것입니다(^^;)
변성철선수는 일찍 은퇴했고..
나머지 두 선수는 초기의 공격적인 모습 이후 점차 운영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게 됩니다.
이 셋의 공동점이 바로 테란전 극장 & 토스전 상대적 약세 인데요...
이것은 묘하게도 확장형저그가 토스에게 극강 & 테란에게 상대적으로 약세인 모습과도 아주 반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ex 조용호등 소울류 저그)
그리고...운영형 저그로서 최초로 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한 선수가 바로 박태민(전성기는 짧았으나...) 그리고 그와함께 운영형의 완성을 꽤하던 박성준(M)... 소위말하는 양박시대가 도래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홍진호 선수는 서서히 밀려나기 시작합니다.
이후 저그의 행보야 뭐...많은분들이 아시다싶이 마에스트로 마재윤의 본좌등극과 파괴신 이제동의 등장...

여튼, 당시의 홍진호는 컨트롤이 밀리는 저그가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08/05/17 01:26
수정 아이콘
강도경의 히럴 쌈싸먹기, 장진남-장진수의 뇌파저글링...
지금처럼 뮤짤이 있던 시절은 아니었지만, 당시에도 나름의 컨트롤은 존재했지요-
실제로 저글링, 뮤탈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저저전에서 홍진호선수의 높은 승률을 생각하면 컨트롤을 생각치 않는 선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말이죠-
진리탐구자
08/05/17 01:34
수정 아이콘
2003년까지 홍진호 선수는 '전투의 신'이 맞습니다. 지금이야 콩탈이니 뭐니 해도 당시에는 홍진호 선수 컨트롤 따라갈 사람이 없었거든요. 특히 히드라 러커로 테란 병력 잡아먹는 능력은 발군이었죠.
lxl기파랑lxl
08/05/17 01:52
수정 아이콘
글에 포커스를 제대로 잡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명 저는 콩빠며, 콩탈로 대표되는 홍진호선수의 현재 삽질컨을 조롱하는것이 아니라, 그의 탁월한 경기력과 승률, 포스는 결고 소수유닛에서 얻는 이득에서 나온것만이 아니라는 것이었는데 말이죠.

제가 비록 잘 정제된 글을 쓰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전달하려던 의도만큼은 제대로 전달되게 쓴 것 같은데 말이죠. 실제로 컨트롤에 대한 언급은 윗 두줄뿐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행이지만, 콩탈이라는 단어만을 보고 발끈해서 글에 대한 관심보다는 제가 오판하고 있는 홍진호선수의 컨트롤 실력에 대한 정정에만 혈안이 되셔서 댓글을 다시면 글쓴이는 좀 쓸쓸해집니다(...)

PGR은 모범적인 네티즌집단이긴 합니다만, 너무 모범적이라 댓글의 성의와 분량이 항상 풍족하다보니 어느샌가 본문은 잊혀지는 듯한 느낌이 항상 듭니다. 어디에 글을 써도 말이지요 ㅠ.ㅠ
The Drizzle
08/05/17 02:02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정말 전투를 잘했습니다. 당대 최고의 컨트롤의 보유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죠. 지금은 비록 콩탈이라고 무시당하고 있지만, 당시 2해처리 무탈 흔들기 이후 2군데 동시멀티 운영으로 테란을 압살할때의 무탈은 '야~ 홍진호!' 하고 감탄사가 나올만한 컨트롤이었습니다.

지금 높아진 기준으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시면 곤란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제동 선수가 최고의 위치에 있는 것은 그 누구보다 전투를 잘하고, 그 누구보다 전쟁을 잘하기 때문입니다.

'홍진호선수를 표현한다면 '전투'에서의 승리자보다는 '전쟁'에서의 승리자라고 생각합니다.'

라는 한 문장으로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를 표현하는 것은 부족함이 많죠. 그 당시에는 그 누구보다 전투를 잘했고, 전장을 보는 시야가 넓었던 저그였으니까요.
08/05/17 02:04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들이 올드스타일의 경기로 리그를 주름잡으면 어떨까...하고 생각합니다.

이젠 무리겠죠...
The_CyberSrar
08/05/17 02:06
수정 아이콘
lxl기파랑lxl님//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는 충분히 알겠습니다만, 홍진호의 전투능력이 좋지만은 않았다고 전제하셨네요..
사실 전성기 시절의 홍선수의 컨트롤은 당시로써는 뛰어난 편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기파랑님이 중점적으로 보신 공격을 통해서 전장을 상대 진영으로 옮겼다는 건 맞는 말씀이지만 그러기 위해선 뛰어난 심리전,
날빌, 날카로운 컨트롤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
그 중 컨트롤, 즉 전투능력을 어느정도 폄하하셨으니 수많은 콩팬들의 날카로운 반박을 받으신게 아닐런지 ^^;;;
완전연소
08/05/17 02:06
수정 아이콘
저도 2003년까지 홍진호 선수의 컨트롤이 최상위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손놀림이 없이 필요한 컨트롤만 딱딱.. 정교하게 해줬지요..

당시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홍진호 선수의 컨트롤이 좋다고 누가 얘기하신거 같은데.. (김정민 해설이셨나??)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진리탐구자
08/05/17 02:28
수정 아이콘
완전연소님// 선수는 모르겠지만 엄재경 위원님(포장의 달인이긴 하지만 어쨌든)께서 많이 추켜주시곤 했죠.



그나저나 갑자기 개콘 달인 개그가 떠오르네요. 이거 가지고 유게에 올려도 재미있을 듯. 크크.
아레스
08/05/17 03:23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를 상대하는 프로게이머들은 다들 이런 마음이 아닐까요..?
초반 드론1-2마리만 죽이면 필승..
괜히 나가지말고,빈집털이 조심..
버티고 멀티먹으면 필승..
indego Life
08/05/17 04:2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홍진호 선수 그 당시에는 최고의 컨트롤을 보여 주었죠. 종족전의 키 포인트는 컨트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당시 홍진호는 저그전 상당히 잘 했습니다. 그 당시 조용호 선수와 함께 저그전 최강자 반열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홍진호 선수의 럴커 컨트롤은 단연 최고 였습니다. 예전에는 뮤탈이 지금처럼 대박유닛이 아니였습니다. 그 당시 저그의 기본은 럴커 저글링 컨트롤이였죠. 레어단계에서 최고의 전투력을 보여준 저그는 홍진호 선수 였습니다. 그만큼 럴커와 저글링을 잘 다룬다는 의미이지요.

하이브를 가서는 울트라 보다는 디파일러를 사용하면서 많은 승리를 이끌었고요. 예전에 엠비시 게임에서 김동준 해설이 한 말이 생각나는 군요 "홍진호 선수는 속도가 다른 유닛들을 하나 같이 움직이면서 싸움에서 극도의 효율을 만들어 낸다"는 뉘앙스 였죠 아마도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
08/05/17 04:36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전성기 그 당시 그 보다 컨트롤이 뛰어나네 할만한 저그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생각이 안나네요
susimaro
08/05/17 04:59
수정 아이콘
저그의 유닛 컨트롤로 대변되는 선수는 역시 박성준이겠지요.
저그도 이만큼 컨트롤 하면 이렇게 세다라는걸 최초로 보여준건 박성준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박성준선수의 유닛 컨트롤은 발군이였고
지금도 드론컨트롤 저글링 럴커 컨트롤은 최상급입니다.
현재도 박성준선수만큼 저럴컨을 잘 하는 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호 선수는 박성준 이전 세대에서의 최상급의 컨트롤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임펙트 있는 컨트롤 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으로 동시다발적인 난전과
그 이후 운영을 굉장히 잘 하는선수였지요.
Go_TheMarine
08/05/17 08:25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는 제가보기에도 가난한 운영,부유한 운영을 둘다 잘했다고 기억되어집니다. 또한 컨트롤도 당시 저그로는 최상위권이었죠.
홍진호 선수는 테란전할때 폭풍스타일을 주로 하긴했지만 테란에게 자원 견제를 무자비하게 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테란이 난전시에 앞마당 겨우 1개돌리고 한방병력으로 뛰쳐나오면 빈집털고 앞마당에 럴커 두마리+소수저글링으로 자원견제를 한다던가 이런식으로요. 03년 TG 삼보배 결승전까진 누가 뭐래도 최강의 저그 플레이이다라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사실이었죠.
장진남선수가 임요환선수에게만 약한 모습 안보였어도 양대저그라 불릴만 했었는데요.
P.S 혹시 장진남 선수 소식 아시는 분 없어요?
겜큐키스
08/05/17 10:14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처음 나왔을 때도 저글링 러커가 저돌적으로 공격해서 성공을 해서 그렇지 저글링 러커의 세세한 컨트롤은 홍진호선수가 나았습

니다.
08/05/17 10:37
수정 아이콘
기욤선수가 인터뷰 했던게 생각하네요..^^
홍진호 선수의 뮤탈컨트롤이 당시엔 최고엿다고..^^ 그는 적절한 라바 관리를 통해서 상대방을 공격적으로 밀어 붙이는 사람..!
임선수로 대변되는 마이크로 컨트롤러들과의 대등한 싸움을 위해선.. 컨트롤은 필수 였다고 생각해요 ^^
Lunatic Love
08/05/17 11:09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는 가난하지만 타이밍 빠른 공격 능력을 가진 선수라 생각합니다.

초반부터 상대를 쥐흔드는데 주력하는 타입인 홍진호 선수는 어느정도의 가난함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더 극단적인 가난한 공격을 당하고 나서 - 전설의 3연벙-_- - 많이 무너진 듯한 느낌입니다.

저는 진남진수 형제보다 임요환선수에 더 피해-_-를 본게 홍진호 선수라 생각합니다.
진짜 "이게 다 임요환 때문이다" 겠죠. -_-;
유대현
08/05/17 11:15
수정 아이콘
전성기 시절 홍진호선수의 저글링-럴커 컨트롤 및 히드라 1점사 컨트롤은 그 당시로서는 거의 최상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성준선수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명실상부한 저그 최고의 투신이었죠.
08/05/17 11:21
수정 아이콘
저는 홍진호 선수 전투도 잘하던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홍진호 선수의 최고 장점이라면 가난한 운영, 라바 관리 이겠습니다만.. 전투에서의 컨트롤도 수준급이었습니다.
홍진호 선수는 항상 가난하기에 상대를 압도할만한 병력은 나오지 않습니다.
상대하고 비슷하거나 근소하게 우위인 병력으로 전투를 펼쳐 승리해서 남은병력과 후속병력을 합쳐 재차 전진을 했던거죠.
글쓴분은 가장 위 두줄에서 홍진호선수가 컨트롤은 안좋은 선수였다고 전제를 하고 쓰셨지만..
홍선수의 컨트롤이 조롱을 받게된건 전성기가 한참 지난 이후이지.. 전성기때는 컨트롤도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Judas Pain
08/05/17 11:25
수정 아이콘
홍진호는 제 머릿속에선 전투적인 무사라기 보단 뭐랄까... 야만족 전쟁의 천재처럼 보였습니다.

연습보단 머릿속에서 생각한걸 게임에서 재현해가며 거의 재능으로만 게임하던 친구였는데
손이 빨랐던 만큼 생컨에 있어선 당대 저그중 가장 나은 수준이었다는건 분명히 기억 납니다.

그러니까 게임을 승리로 이끈 원동력은 컨트롤이 아니라 타이밍으로 전장을 지휘하고 그러기 위해 라바를 조율(순간 최적화)하는 능력에 있었다 보는 편입니다. 더 쉽게 말하면 맞춰가기죠. 박태민 선수가 정교하게 정리된 판짜기 운영으로 보여준 맞춰가기의 원형이 홍진호의 게임입니다.


온겜식 판타지/무협지 캐릭터 만들기 때문에 가난저그란 식으로 왜곡된게 굉장히 큰데 홍진호 선수는 최적화 하는 드론에 있어 가난하게 게임해야 하다는 선입견이 있던 선수가 아닙니다. 상대병력을 압도하는 물량회전이 저그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소수일꾼을 필요로 한다는건 홍진호의 깨달음이고 현시대에서 게임하는 저그들도 마찬가지의 방법론을 보여줍니다. 상대병력을 압도할만큼만 드론을 찍으면 된다는것. 저그가 운영의 종족이라는데 운영이 맞춰가기라면 부유나 가난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입니까. 저그의 후반을 관찰할시 운영을 못하면 결과적으로 가난해지고 운영을 잘하면 결과적으로 부유해 집니다. 홍진호의 후반은 가난하지 않았고 부유한 게임을 소화해내던 선수입니다.

상대와 맵에 따라서 그리고 가난부터 부유함까지 '맞춰가며' 게임하고 공격루트를 멋대로 잡던 선수라 러쉬거리 짧고 자원이 적던 온겜맵에서 타이트한 게임을 자주 보여줬을 뿐입니다. 더구나 라이벌인 임요환 선수가 저그에게 가난한 게임을 강요하는 타입이고 해서 그런식의 명경기가 많았지요.

다만 테란과 같은 컨트롤의 비약적 발전이나 급이 다른 컨은 박성준 선수 이후에나 나옵니다.
The Icon
08/05/17 12:01
수정 아이콘
일단 이젠민방위님이나 Ygok님 말씀대로 홍진호선수의 전성기와 동시대를 거쳐간 저그중 그보다 뛰어난 전투능력과 컨트롤을 보여준 저그가 생각나지 않습니다. 강도경식 쌈싸먹기나 봉준구의 뮤탈리스크, 장진남의 뇌파 저글링등이 있기는 했지만 강도경 선수의 것은 마이크로 컨트롤보단 대부대 운용능력과 한방싸움의 때와 장소를 잘 잡는다는 점이 컸고 봉준구,장진남 선수의 경우 한 유닛에 특화된 컨트롤이라 전반적인 컨트롤 능력에서 앞선다고 보기는 힘들었으니까요.
단적으로 홍진호 선수와 함께 코크배 4강에 올랐던 이근택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당시 경기들을 비교해보면 컨트롤 면에서 정말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당시 이근택 선수가 전술,전투보단 물량을 지향하는 저그였다는 점도 있겠지만)
홍진호 선수가 전성기 시절 다른 저그에게 컨트롤에서 밀린다고 느꼈던 경기가 딱 하나 생각나긴 하네요. kpga 위너스 결승이었나. 성학승선수와의 저저전.. 그때만큼은 성학승 선수의 저글링과 스콜지,뮤탈 컨트롤이 더 빛났다고 느꼈습니다.

음.. 아무튼 말이 조금 샌거 같은데 글쓴분께선 홍진호 선수가 효율적인 전투와 컨트롤보단 단순 전선이동을 통해 상대쪽 베이스로 밀고들어가고 이를 통해 전쟁의 이득을 쌓아나가 승리하는 케이스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저와 생각이 조금 다른거 같습니다.
오히려 홍진호 선수는 순간순간의 판단력과 재치,컨트롤,전투능력을 통해 전선을 이곳저곳으로 넓게 벌리기도 하고 한곳에 집중시켜 뚫어버리기도 하고 수세적으로 하면서 빈집을 털어 전선을 망가뜨리기도 하고 굉장히 다양하고 영리한 경기를 하는 유저였죠.

이런면도 조금 있는거 같습니다. 당대 홍진호 선수의 최고 라이벌이었던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들이 부각되고 깊이 각인되어 홍진호 선수의 전투능력과 컨트롤이 조금 빛을 바랬던 것이 아닌지.. 당시 테란과 저그라는 종족전에서 컨트롤로 이득을 볼 여지가 많은 쪽은 일반적으로 테란이었고 임요환 선수는 그 점을 극대화시킨 선수였으니까요. 임요환 선수를 제외한 다른 테란들을 잡아먹던 홍진호 선수의 경기들을 하나하나 회상해보면 당시로서는 전투의 달인급인 저그였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08/05/1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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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클래스 선수치고 전성기 시절에 모든 분야에서 돋보였던 선수가 한두명이었습니까? 전성기 시절의 홍진호 선수는 컨트롤은 분명 준수하긴 했습니다만 전종족 통틀어 최강이라 할 수준까지는 분명 아니었고 이후에도 컨트롤은 그저 그렇지만 전투 타이밍과 유닛 전환 타이밍은 여전히 기가 막히게 잘 잡는 선수였습니다. 전투와 컨트롤이 강한 이미지로 남아 있는 것은 항상 유리한 상황에서 싸우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 아닐런지요. 지금 홍진호 선수의 전성기 시절을 되돌아봐도 컨트롤보다는 역시 유닛 생산 관리, 전투 타이밍 등이 탁월했던 선수로 기억됩니다.
IntiFadA
08/05/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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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선수의 전성기 당시에는 아무도 그의 컨트롤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그의 역사에서 홍진호가 남긴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컨트롤이 아닌 다른 것이겠지만...
적어도 박성준 이전까지 홍진호의 컨트롤은 최고 수준의 저그 이야기를 들었고...
해설자들로부터 낯간지러운 수준의 컨트롤에 대한 칭찬을 듣기도 했습니다. ("저그의 유닛을 이렇게까지 컨트롤 할 수가 있군요!" 식의)

너무 지금의 시각에서 보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더구나 "콩탈"의 예가 과거의 홍진호 선수 컨트롤을 설명할 수 있는 예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_-;
전성기 시절 종종 마린을 뒤덮고 뮤타로 잡아먹을 때나, 조용호/박성준 등과의 대규모 뮤탈 싸움에 오버로드를 동원해가며 승리하는
모습들은 나중에 그의 뮤탈리스트 컨트롤이 그렇게 조롱당할 것이라고는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모습이었죠.
yonghwans
08/05/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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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당시에는 지금맵처럼 저그가 부유하게 시작할수있는맵이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아방가르드,레가시오브차정도입니다.
거의 모든맵이 저글링럭커를 강요하는맵들이었죠.
지금 쓰이는 온게임넷의 신규맵인 화랑도에서 저그게이머들이 럭커를 쓰는이유와 같다고 보면됍니다.
그리고 홍진호선수의 컨트롤은 TOP이었습니다. 특히 저글링컨트롤이 최고였고
이당시에 저그대 저그 승률 1위가 홍진호선수였는데 그이유는 저글링활용을 너무잘했기때문이었습니다.
조용호,강도경 등 모든저그는 뮤탈을 모으면서 장기전을 도모하였지만 홍진호만은 저글링스컬지로 폭풍처럼
몰아치는 플레이를 잘했죠. 게다가 지금까지 쓰이는 몰래저글링플레이는 홍진호선수가 원조로
비프로스트에서 조용호선수의 드론을 전멸시키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컨트롤도 TOP이었지만 싸우는 방법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가 홍진호선수였습니다.
예를들어 테란유저중 컨트롤은 임요환이 TOP 최연성은 최하위수준의 컨트롤을 가지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토스전을 보면 임요환은 이기는 싸움도 지고 최연성은 질꺼같은 싸움도 이기는경우를 많이봤을겁니다.
이유는 컨트롤도 중요하지만 싸우는 위치나 각유닛 위치 등이 더 중요하다는겁니다.
임요환선수의 과거 토스전은 어설프게 진출하다가 탱크를 단체로 꼬라박아 이길싸움도 지는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면 최연성선수는 질꺼같은싸움도 탱크벌쳐의 유닛와 적절한 시즈모드타이밍으로 역전을 많이했었죠
홍진호선수도 컨트롤도 컨트롤이지만 테란전의 전투위치나 유닛조합이 매우 절묘했던선수입니다.
비프로스트에서 보여준 럭커뮤탈 저글링의 적잘한 조합이나
노스텔지어에서 환상적인 전투력.. 특히 올림푸스 결승1차전에서 좁은다리위에서 덥쳐서 탱크만 다 잡아내는플레이는
어느누구도 상상할수없는 전투였습니다.
조용호선수가 양대결승을 가기도했고 박경락선수가 3회연속 4강을 진출하기도했지만
2001~2004년초까지 저그본좌를 홍진호로 인정하는이유는 경기력이 너무 앞도적이었기떄문이고
조용호,박경락은 특정시기를 제외하면 테란전이 바닥이었지만 홍진호만은 항상 테란상대로 앞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이윤열상대로 8연승을 기록하기도했으니까 .. (벼룩시장결승 3:0셧아웃 , 이벤트전1승 , 마이큐브 16강,재경기2승 , TG삼보 승자결승 2승)
바람소리
08/05/1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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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선수가 무지막지한 컨으로 승리거둔 게임도 많았습니다.
지금보면 조악한 수준이지만요.

저럴컨도 좋았고 무탈컨도 훌륭했죠. 발군은 저글링 컨이었습니다. 장진남선수도 한 수 접고 들어갔죠.

그리고 사실 라바조율이란 말은 모든 저그에 해당하죠. ; 맞춰가는 운영은 모든 저그의 숙명이었습니다. 오히려 홍진호선수는 자기가 주도해나가는 겜을 하는 거의 유일한 저그였죠.
동시대 저그들이 선성큰+드론 이후 병력으로 운영했던데 반해서
홍진호선수는 선병력+이후 드론 스타일이었습니다.

전투타이밍 전장선택은 박성준선수나 홍진호선수같이 공격적인 저그들이 갖고 있는 최소한의 요소입니다. 그게 아니면 프로게이머로 살아남을수가 없죠. 운영형도 아닌데. 홍진호 선수는 거기에 덧붙여 최상의 컨트롤도 갖고 있었기에 최고였습니다.
3연벙 전에 임요환선수의 벙커링을 가장 잘 디펜스한다고 유명한 게이머가 홍진호였습니다
08/05/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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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홍진호 선수의 컨트롤은 손속도에 기반한 컨트롤이 아닌 뭔가 아이디어적인 면이 돋보이는 컨트롤 이였죠.
예를들어 마린이 럴커의 촉수를 피할때 스탑키 한번 눌러준다하는 하는 식의..
김환영
08/05/1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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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법이 뛰어나다고 해도 괜찮겠네요.. 삼국지에선 전투진영같은걸 짠다고 했을때 병법을 논하니까요.. 그렇지만 병법잘한다고 전투 모두 이기는거 아니듯이 홍진호 선수는 전투의 진영이나 시기를 적절하게 판단한다고 했을때에 비해 컨트롤같은 전투를 이기는방법이 부족하다고 보는게 낫겟죠..
Judas Pain
08/05/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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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호 이전에 맞춰가기를 하던 저그가 있던가요.

동시대 조용호만 해도 양대 결승에 오르고 이윤열에게 무너질 때까진 일정 타이밍에 드론을 몰아찍고 그 자원빨로 전투를 벌이는 타입이었습니다. 이런 점은 투신 박성준 선수도 마찬가지라서 전 공격형/운영형 저그의 구분에 회의적입니다. 전성기의 조용호 선수는 그게 하이브였고 박성준은 레어였으며 조용호는 상성을 무시하는 테크를(울트라) 박성준은 상성을 무시하는 컨트롤을 주 무기로 썻을 뿐. 일정 타이밍 후엔 상대에 맞춰가지 않고 게임했습니다. 둘이 이렇게 유사한데 운영형과 공격형을 나눌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08/05/1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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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도 둘째라면 서러워할 컨트롤러지만 그가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삼고있는건 컨트롤이 아니지용.
때문에 이윤열선수를 투신류로 분류할순 없지만 컨트롤만 독립적으로 떼어놓고 봐도 분명 최상급입니다.
임요환&한동욱 선수는 게임내에서 직접적으로 컨트롤로 쇼부를 보려는 마인드가 드러나기 때문에 유명한 컨트롤러로 소문이 자자 하구요.이와 같이 홍진호 선수의 정체가 라바관리어쩌구~ 이기 때문에 투신류로 분류할수 없지만 그의 컨틀로 역시 독립적으로 떼어놓고
봐도 준수한 수준입니다.(이윤열 선수 만큼은 안되지만;;)병법말고도 직접적인 컨트롤 예를들면 저글링으로 포휘하고 럴커를 하나하나 버로우 하는류도 충분히 잘했었습니다.
공격적,혹은 타이밍이나 전술은 괜찮은데 컨이 안습이였던 부류로는 각성전 박태민을 예로 들수있지 않을까요?
저럴 일자로 가다가 다 죽던데..
08/05/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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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홍진호 선수가 즉흥적으로 맞춰간다면 조용호 선수는 테란 정석에 관해서 맞춤빌드를 들고 오는식으로 볼수 있지 않나요?
투배럭엔베 마메압박 타이밍에 맞춰 성큰짓고 드론째고,선 드랍업후 양섬먹으면서 테란지상군 바보만들고 다수무탈로 드라십 격추&빈집압박 그리고 럴커생략 하이브,탱크가 앞마당때릴때쯤 가디언 그리고 울트라로 마무리..이게 처음 양대리그 가서 이윤열선수랑 붙었을때 주무기 였는데 테란의 고정된 타이밍에 맞춰온 판짜기아닌가용?.박태민식이랑 흡사하네요.
Judas Pain
08/05/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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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는 게임을 정해진 패턴으로 이끌었지요. 전성기땐 패턴이 단순했는데 그 이후엔 다양한 패턴을 소화하더군요.

박태민도 판짜기 저그이긴 한데, 하이브 이전의 중간중간엔 훨씬 더 유연했고 수비적으로 한타이밍에 드론을 몰아 찍기보단 전투를 지속적으로 벌이거나(전장의 승리가 아닌 공멸 혹은 술래잡기) 심리전을 쓰며 하이브까지 시간을 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홍진호의 영향이지요. 그러고보면 박태민은 두 저그의 영향을 다 받았군요.
바람소리
08/05/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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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선수의 전성기 모습을 생각해보자면 일단 드론 뽑고 주도권은 테란에게 내주고 시작하는데, 테란이 하는 모든 공격을 다 받아주고 막고막다가 한타 터뜨려서 쓸어버리는 패턴이었죠. 인내저그란 별명이 그래서 붙은 거고요. 이거야 말로 맞춰가기 아닌가요. 당시엔 선 저글링 무지하게 뽑아 쇼부보는 선수들도 참 많았습니다. 그것이 임요환선수가 본좌가 될 수 있는 바탕이었고요.

홍진호선수는 센스와 컨트롤과 게임감각자체가 발군인 선수였죠. 랜덤실력이 뛰어난것이 그 증거중 하나랄까요...자신이 주도해나가는 스탈이었죠. 테란이 자기 플레이를 못하도록. 조용호선수의 플레이와는 대척점에 있는 선수랄까..

조용호선수는 원래 다양한 패턴을 가진 선수로 유명했었습니다. 당시 유저 중 저그에 대한 이해가 가장 깊다고 생각해요. 엄재경 해설위원이 온라인 넘버원저그라 칭하면서 그가 가진 다양한 운영스펙트럼을 칭찬했었죠. 데뷔초기에. 원래 조용호선수는 방송경기 울렁증이 매우 심했거든요.

오히려 홍진호선수보다 훨씬 다양한 경기운영법을 갖고있었죠. 방송경기 울렁증때문에 마음껏 기량을 펼치지 못하고 양대결승당시에 맵 영향을 받아 성큰이빠이박고 하이브까지 버티던 그때 모습만 기억하시는 듯 합니다.
실제로 맵이 바뀐이후 (아방가르드 같은 맵 빠진 )울링 쓰지도 않았습니다.

버티고였었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대임요환전에서 럴커한기도 없는 상황에서 앞마당 시즈 조이기를 맞고 성큰으로 버티다가 저럴모아서 조이기 걷어냈던 거 보고 경악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조용호는 그냥 후반 자원전과 대규모 병력운용을 즐기는 타입이었습니다. 닥치고 하이브는 아니었어요. 그때그때 상대에 따라 운영한 거였는데 임요환 외의 테란들이 이윤열선수식의 병력운용을 즐겼고(김현진 선수등) 그에 따라서 배째고 버티다가 울링으로 쓸어버리는 운영을 한 것 뿐이죠.

공격형 운영형에 대한 구분은 저도 회의적이지만,
일꾼을 한꺼번에 뽑을 수 있는 저그의 특성을 고려해볼때
병력선호, 드론선호 정도로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공격형 운영형도 영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일정 타이밍넘어가서 본인이 궤도에 오르면 어느종족 어느선수나 상대에 맞추지 않고 자기 병력조합하고 멀티하고 하죠; 그런 타이밍까지 어떻게 넘어가는지가 스타일이죠. 그런식이면 전성기 임요환선수나 최연성선수나 같은 스타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둘다 승기잡은후 막멀티를 매우 즐겼죠.
Judas Pain
08/05/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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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대결승 전성기땐 그 방법을 주로 밀었죠. 조용호 선수가 굉장히 다양한 패턴을 가진 저그라는것은 익히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사이언배 쯤엔 안쓰는 방법론이 없었으니까요. 다만 전성기 원패턴의 강력한 포스는 다시 나오진 않았지요.

전 수비적으로 방어하고 드론 몰아뽑는게 맞춰가는 라바 관리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만약 이게 맞춰가기라면 그가 타이밍을 비트는 이윤열에게 유독 약했던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임요환 선수와 최연성 선수는 구분할 수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같은 경우는 멀티를 띠긴했지만 물량과 한방순회공연으로 굳히진 않았지요.
테란을 예로 드셨는데 그게 바로 테란의 방법론입니다.

이제동의 하이브 난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저그는 하이브에서도 자기할건만 하지 않고 맞춰갑니다.
그것이 무섭고요.
잘살아보세
08/05/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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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탈이라는 단어는 홍진호선수가 부진할때 생긴거죠... 원래 홍진호선수 전성기시절 예전 경기를 볼테면
물론 지금하고 비교할순없지만.. 그당시때 컨트롤 잘했습니다.... 소수병력관리와... 여기저기서일어나는 전투를
굉장히 즐겼었고 잘했죠... 현재의 홍진호 과거의 홍진호를 따로 생각해보시면 되겠네요....
근데 갑자기 너 스타 질레트부터 봤니??란 말이 떠오르네요 ^^ ;;;;;;;;;
바람소리
08/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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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언배 전부터 조용호는 다양한 패턴이었습니다. 데뷔할때부터요. 그걸로 유명했습니다.
임요환선수였나 김정민 선수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 조용호선수가 9드론 12드론스포닝 12드론트윈 12드론 더블등의 빌드로 연습때 유명테란을 빌드바꿔가며 이긴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원패턴을 고수한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 당시 테란들이 원패턴으로 했기 때문에 최적의 대응을 한거뿐이었고 맵이 그런맵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결승전때 대이윤열전에서도 닥치고 하이브는 안했습니다. 시리즈당 한두번정도 썼죠. 특정맵에서만요.
절대로 울링 원패턴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조용호 선수는 저럴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을 좋아했습니다.


라바관리야 라바로 병력을 회전시키든지 드론을 뽑든지 전부 라바관리로 볼 수 있는거고 저그의 운영자체는 드론을 언제 뽑고 체제변환을 언제하고 해처리를 어떻게 유지시키느냐에 있는거니까요.

그 당시 테란은 패턴자체가 다양했습니다. 2팩마메탱 sk테란 불꽃이던가 선탱크조이기 선멀티 선레이스 등등
이에 대항하는 두 저그의 방식을 보자면
홍진호선수는 먼저 칼을 빼서 테란이 말리게 했다면
조용호 선수는 수비부터 했죠. 상대에게 주도권을 먼저 주고 시작했습니다.
저글링은 약한데 비해 성큰은 강력했고 테크유닛도 강력했거든요.
과연 누가 맞춰가는 걸까요. 테란이 선레이스 혹은 불꽃을 선택할거라고 가정해보죠. 멀티먼저먹고 성큰 두개이상박은 저그의 대응은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홍진호선수는 저글링 뽑아서 일단 압박부터했습니다. 막을려면 투바락가게되는거죠 당시엔.

그리고 이제동의 예는 좀 아닌듯하네요. 현재의 발전된 경기양상을 끌어들이시면 할말 없습니다.; 그리고 막멀티가 그 당시 테란의 방법론은 아니었습니다. 요즘이나 그렇죠.
김정민 해설위원이나 김동준 해설위원 변길섭선수 조정현선수 등 베르트랑이나 하수드론 이전의 국내선수들은 유리한 상황에서 조여서 끝냈습니다. 하수드론의 막멀티 커맨드보고 국내 유저들이 경악한 이유지요.

그당시 유저들의 인식은 "끝낼때 못 끝내면 진다"였습니다. 요즘 처럼 작은 격차를 벌려나가는 운영이 잘 보급되지 않았으니까요.
lxl기파랑lxl
08/05/17 19:27
수정 아이콘
잘살아보세님// 아 전 코카콜라배부터 봤습니다 ^^;;

전장선택권을 가져가는 능력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썼기도 하고, 정제되지 않은 글이어서 그렇기도 하고,
홍진호선수를 말할때 컨트롤을 부각시켜 말하는것은 홍진호선수를 잘 알지 못한 것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만
뭐 그다지 격한 논쟁?도 아니고, 이제와서 수정하는것도 우습고 해서 그냥 놔두겠습니다.

어쨌든, 홍진호 화이팅입니다 :D;;
BuyLoanFeelBride
08/05/17 20:40
수정 아이콘
논쟁에 참여하신 대부분 유저들은 홍진호 전성기 경기도 다 보신 분들 같은데요.
홍진호 선수의 팬분들의 논조는 그때는 그렇지 않았다 라는 것 같은데, 저는 거기에 좀 회의적이네요.
박성준 초창기보다 더 낫다, 뭐 이런 얘기는 웃으면서 넘기죠. 박성준은 저그의 컨트롤 개념을 획기적으로 뒤집어버린 선수이니 홍진호 선수와의 컨트롤 비교는 좀 가혹한 것 같고...
홍진호식 전투는 뭐랄까, 상대의 심리적인 허를 찌르는 타이밍적 개념이었다고 봅니다. 비유하자면 떙히드라의 달인 심소명처럼 전체 판을 짜오기보다는 적당한 공격타이밍을 잡아놓고 거기에 맞춰 경기를 조율하는... 오히려 상대의 컨트롤에 당하는 임팩트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테란의 임요환 이윤열 서지훈이나 프로토스 박정석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임팩트 있는 컨트롤 압도를 당했던 게 사실이기도 하고요.
저그는 대체로 맵이 별로 안좋았죠. 그건 홍진호 선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박경락 선수나 박성준 선수도 테란 상대로 그닥 좋은 맵에서 경기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포셀라나
08/05/18 00:2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컨트럴은 모릅니다만, 신인시절 손빠른 걸로 유명했던 것은 맞습니다. 물론 홍진호 선수의 신인시절은 코크배시절을 말하는건 아닙니다.
스타나라
08/05/18 01:12
수정 아이콘
BuyLoanFeelBride님// 임요환-이윤열-서지훈-박정석 등에게 임팩트있는 컨트롤로 압도당했었다...는 의견은 어느정도 다른시각으로도 볼 수 있는것이
각각의 선수들의 최 전성기 시절 그들과 상대했던 임팩트 있는 상대였기 때문이었다...라고 봅니다.
본격적으로 본좌 임요환을 알린 코크배 결승...
엠겜3연패로 차세대 본좌 이윤열을 알린 KPGA2차 결승과 황제의 건재함을 알린 KPGA1차결승...
역시 최연성의 본좌등극의 서막을 알렸던 TG삼보배 결승..
그리고 아직도 커리어 유일의 우승으로 남아있는 올림푸스배 서지훈의 결승...
마지막으로...2001-2002 스카이의 우승한 토스의 4강 상대였던 홍진호...

홍진호가 당시 잘나가던 컨트롤러에게도 임팩트 있는 컨트롤 압도를 당했다...라고 하기에는 상대가 너무나도 잘나가는 선수였습니다^^
당시의 패배는 컨트롤의 압도적인 패배였다고 보기에는 좀 애매하죠.
Judas Pain
08/05/18 01:47
수정 아이콘
맞춰가기에 대해선 약간 생각이 다른데 전 그걸 라바에서 상대의 위협적인 병력을 무력화하는 맞춤 교환병력을 시기적절히 뽑아내는 것이라 봅니다. 나머지 여유분이 드론으로 돌아가지요. 해서 저글링의 압박은 투배럭 초반 마린 병력에 대한 맞춤 대응이 됩니다. 당시에도 초반 빌드전략의 주도권은 테란이 쥐고 있었고 저그가 9드론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다양한 전략은 다 시도 되었습니다. 저글링등의 병력 대응은 그 이후였고 홍진호는 보통 앞마당을 안정적으로 먹고 게임하는 저그였습니다.

조용호 선수의 당시 선수비적인 전략은 굳이 울링이 아니더라도 드러나는 것인데 일단 성크으로 수비하며 드론 몰아 찍고 테란병력을 끌어들인 다음에 밀어냈지요. 그것도 큰틀의 맞춰가기이긴 하지만 제가 생가하는 라바관리의 개념과는 좀 다른것 같습니다. 상당히 전략적인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게임하는 저그였다고 할까요. 언제나 판짜기 들이 좋았습니다.

당시 원패턴을 고수한것은 테란에 대한 대응이였다는 바람님의 의견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테란의 방법론이란건 구 시대의 테란들을 예로 든것은 아닙니다. 그땐 임요환 선수 정도가 유리할때 멀티 자원으로 굳히곤 했지요.
제가 말한 테란의 방법론이란건 이윤열 이후 멀티와 물량으로 굳히는 테란들을 이야기 한답니다.
BuyLoanFeelBride
08/05/18 12:47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가 컨트롤을 못한다기보다는 당대 최강게이머들에 비하면 최고는 아니었다... 이게 논의의 중점 아니었나요?
상대를 따지는 것 자체가 프로게이머 전체에서 최상급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팩트 있는 컨트롤 압도를 당한 것이 바로 그 증거라는 이야기입니다. 준수하기는 했으나 최고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저그 중에는 잘했지만, 개인적으론 저그 중에서도 최고였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반면 자꾸 언급되는 박성준 선수의 저럴, 뮤링 컨트롤은 당시 전 프로게임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던 케이스라서 좀 다르지요.
귀얇기2mm
08/05/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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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선수 등장 전까지만 하더라도 홍진호 선수의 컨트롤은 상급이었다고 봅니다. 소규모 병력 컨트롤은 정말 최고였지요. 단순히 홍진호 선수가 늘 본선에 나오고 상위권에서 활동하던 때에 활동하던 다른 선수들을 보면 초창기엔 역시 임요환이 있고, 좀 지나서는 이윤열, 박정석, 강민 같은 섬세한 컨트롤을 잘하는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홍진호 선수가 이 선수들과 컨트롤 싸움에서 밀렸다면 살아남지도 못했을 것 같군요. 물론 컨트롤로 상대를 압도 해버리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호각을 이뤄낼 정도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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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께서 부각시킨 전장 운영은 당연 발군이었기에 시대를 풍미하는 저그였지만,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다”고 평할 정도 보다는 충분히 잘 했다고 봅니다. 물론, 박성준 선수처럼 섬세한 컨트롤로 저그를 비롯해서 다른 종족에까지 충격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당시엔) 감탄을 이끌어 낼 정도라 생각합니다.
CH in ROSE
08/05/19 14:14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컨트롤은 솔직히 .. 눈물나옴
Legend0fProToss
08/05/20 01:29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이길수있다는걸 가장 잘 판단하는 선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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