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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16 01:12:41
Name Akira
Subject 저그의 현재는 이제동이고, 저그의 미래도 이제동이다.
아레나 MSL 32강이 진행되는 과정중에 현재까지 16강에 진출한 저그는 이제동 한명뿐이다.

남은 저그의 숫자는 4

C조의 문성진은
승자전에서 저그전을 가장 잘하는 토스중에 한명인 김구현,
저그전과 토스전엔 A급 이상이라는 박지수 둘중 한명을 상대해야 하며,
첫 경기 상대인 한동훈도 그리 녹녹치만은 않은 물량 좋은 토스이다.
많은 이들이 C조의 16강 진출 예상을 김구현, 박지수를 높은 순위에 놓고 있을때
C조에서 저그가 16강에 진출하는것은 조금 어려운 일 일수도 있을것이다.

D조의 김윤환은
첫 경기부터 난적인 박성균을 만난다. 박성균이 테테전과 토스전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저그전에서는 타 종족전에 비해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이제동은 열외로 쳐도 프로리그에서 김상욱전, 정명호전에서도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주로 넓게 전장을 그리며 기동성을 앞세운 장기전에서 패배한경우가 많다.
김윤환이라는 저그는 컨트롤 위주보단, 운영을 무기로 하는 저그이다.
다만 그 운영에 기복이 있는 편이라 잘하면서도 사소한 실수가 많은 편이다.
초중반에 페이스를 잃고 후반에 가게 되면 분명 박성균 특유의 드랍쉽 플레이에 휘둘릴 경향이 크고
같은조에 3테란이라는 점이, 그것도 타종족전에 비해 저그전이 조금 더 자신있다는 주현준과
신인에 불과하지만 프로리그에서 발군의 센스를 보여준 손주흥이라는 것이,
16강 진출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듯 싶다.
그래도 다른 C조에 비해 김윤환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본다.

H조에는 남은 두명의 저그가 있다.
박명수와 한상봉.
테란을 상대하는 둘의 움직임은 공격적이며 호전적이다.
본좌급 포스의 이영호가 한장의 카드라고 봤을때, 박명수와 한상봉 둘중의 하나가 16강 카드가 될 확률이 크다.
박명수가 저저전을 못하는 저그가 아니지만 한상봉의 호전적인 성향을 볼때 어느하나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상황을 볼때 16강에 저그는 최대 3명, 최소 2명이라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른다.
H조의 김윤중이 다크호스가 될 경우, 최악의 상황에는 저그는 16강에 이제동 한명뿐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온게임넷에서는 이미 이제동이 화랑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고,
이후 온게임넷의 16강 저그 진출자는 5명인데
김준영을 제외한 나머지 저그들이 한조에 묶여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당황스럽다.
8강에 최소 2명은 올라가겠지만, 조 2위는 이영호가 A조1위로 올라갈 경우 8강에서 이영호를 맞이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저그들이 테란 상대하기 어렵다는 앞마당 노가스 2인용 맵 화랑도,
할만하다면서 상대전적은 기울어져만 가는 트로이,
그나마 오델로에서 테란대 저그는 7:5 이고 안드로메다에서는 현재 5:4 이다.
토스전은 오델로나 안드로메다에서는 전적이 많지는 않으나 그나마 저그가 할만한 맵으로 인정 받는듯 하다.
맵도 맵이고 상대들도 상대인 만큼 저그의 상황이 어려운듯하다.


저그는 어찌하면 좋을까?
그저 이제동이 MSL 만큼은 잡아주길 바라기만 해야할까?
이미 OSL 분위기는 이영호가 우승할듯 아니 한것같은 그런 분위기까지 연출된다.
이영호를 막을 사람이 없다는 것이 대세인데...


오늘 박찬수와 염보성의 경기를 보면서
저그에선 이제동 다음가는 저그라고 지칭되는 박찬수가 염보성을 상대로 그다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이미 A급 이상의 테란들에게는 뮤탈짤짤이가 먹히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고,
3가스 멀티를 제타이밍에 확보하지 못하거나 해처리를 내어주는 미친 저그는 디파일러가 없는 한계를 보였다.
3해처리 뮤탈에서 나오는 럴커의 타이밍을 요즘 테란들은 귀신같이 캐치하며,
한방 힘싸움에 도움이 안되는 뮤탈은 그 타이밍을 막아내기가 어려워졌다.

어차피 저그는 레어단계에서 저럴 아니면 뮤탈이다.
이제동이 주현준 전에 선보인 저럴은 부자스러우면서도 하이브로 넘어가는 단계를 힘으로 제압한다.
물론 저그가 수비적이되고 중반까지는 이끌려 다녀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뮤탈 견제가 아닌 빠른 업그레이드와 다수 해처리 확보를 바탕으로 생산력과 전투로 하이브 타이밍을 대체했다.

주현준 전에 보여준 이제동의 저글링 럴커는,
저글링 럴커를 통해 상대의 자원피해를 주거나 마린메딕을 지속적으로 줄이는 방식이 아닌
기존 테란전을 할때의 병력보다 훨씬 많고 업글이 잘된 병력을 모아, 테란의 한방 병력과 싸움에서 비겨버리는 선택을 해버렸다.
적어도 한타가 비기는 상황은 테란의 바이오닉 5~6기 남고 이기는 상황보다 멀티 위협의 확률이 훨씬 적으니까 말이다.  
바이오닉과 저그의 물량 충원 속도가 비슷하다고 볼때 하이브로만 넘어간다면 디파일러만 나온다면 해볼만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뮤탈 견제를 가볍게 막아내는 테란을 상대로 이제동이 선택한 것은
빠른 업그레이드와 해처리를 바탕으로한 힘싸움.
마치 테란전이 아닌, 토스전을 하는 느낌이었다.
이제동의 토스전은 다른 저그의 테란전 같고, 이제동의 테란전은 다른 저그들의 토스전처럼 한다.

그리고 이제동은 테란전에 요즘 저그들이 자주 쓰지 않는, 동시다발적인 본진 드랍을 선택한다.
힘싸움과 멀티 견제 순간에 들어가는 럴커, 울트라, 저글링, 디파일러 등이 테란을 더욱 어렵게한다.
또한 맵이 넓고 멀티 포인트가 많을수록 기동성을 이용해 멀티를 노리는 자원전으로 이끌어간다.
마치 옛날의 저그들이 토스를 상대로 토스의 한방병력을 피해 병력을 돌려 멀티와 본진 빈집을 노리던 플레이처럼 말이다.

레어단계에서 저럴과 뮤탈, 이지선다 밖에 취할수 없는 저그라지만 그래도 이제동이라면 뭔가 해줄것 같다.
저럴의 업그레이드 된 빌드는 분명 앞마당 멀티후 5배럭 불꽃을 가는 테란을 상대로도 힘싸움을 할수 있는 빌드이고,
다수의 저럴체제는 역시 테란에게 다수의 탱크를 강요하는 빌드이며, 3해처리 뮤탈과는 또 다른 타이밍을 갖게 한다.
또한 빠른 업그레이드 덕분에 울트라가 나오는 시점에서는 무조건 승리를 장담할 수도 있다. 나오자마자 울트라가 풀업이니까...
하이브를 가면서 퀸 1~2기의 인스네어만 있다면 타이밍을 노린 한타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힘싸움이 가능해진다고 본다.
물론 체력이 약한 퀸이기에 멀티테스킹과 반응속도가 받쳐줘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마재윤이 전성기적 스파이어와 히드라덴을 동시에 짓고, 라바를 모으며 상대를 혼란시켰던 대로
저그도 이지선다를 마음껏 활용해야하고, 퀸과 히드라 묵혀져 있던 유닛의 활용이라던가,
빠른 업그레이드를 통한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면 저그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이제동은 톱에 자리에서도 다른 저그들보다 빨리 변화를 시도했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저그를 플레이 하는 유저들은 전성기 시절의 마재윤이 보여줬던 운영뿐만 아니라
전투할때는 마치 박성준처럼 컨트롤에도 모든 신경을 전투에 쏟아붓고
이 두가지를 하면서도 무리없는 테크와 확장과 생산력을 갖춰야만 저그는 살아 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가장 맵발 못받는 종족이 되었고,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종족이 되었고,
가장 손을 빨리 움직여야 하는 종족이 되었고,
가장 순발력 있는 대처가 필요한 종족이 되었고,
가장 특별한 운영능력을 갖춰야 하는 종족이 되었다.

맵퍼들도 안도와주는 이 시점에
미친듯한 연습과 반복으로 스스로가 생각하는 AI를 장착한 기계가 되지 않는 이상
저그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미래는 그다지 밝지 않아보인다.


어차피 저묵묵이었으니 저그빠는 이제동만 믿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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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16 01:26
수정 아이콘
너무 이제동만 편애하는건 아니신지.. 현재와 미래라...
미래는 그렇게 정해져 있는게 아니지요..또한 요즘 이제동도 그닥 좋은 모습은 역시
아니니까요..
08/05/16 01:28
수정 아이콘
피스님// 르깝빠라 좀 편애가 심하긴 합니다.....
히로하루
08/05/16 01:37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잠깐 주춤했지만, 대부분 변칙에 당했던 것이라
정석적인 수준에서의 플레이 수준은 전혀 녹슬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저그들 중에서 이제동 선수처럼 희망을 보여주는 선수는 안보이네요...
그래서 저그의 미래는 이제동이라고 해도 딱히 반박을 못하겠네요;;;
슬픈 일입니다.
돌아와요! 영웅
08/05/16 01:41
수정 아이콘
저그 정말 너무 암울하네요 현재 이제동 다음으로 잘한다는 박찬수선수가 32강에서 힘없이 탈락하는 걸 보니 안타깝네요
마재윤 이제동 없었으면 정말 어떻게 됐을지 상상하기 싫네요
08/05/16 01:44
수정 아이콘
테란(이영호, 박성균 , 염보성), 프로토스(송병구 , 김택용 , 김구현 , 허영무) 등... 테란과 프로토스는 많이 눈에 보이는데
저그는 정말 이제동 선수외에는 뭔가 기대를 갖게 하는선수가 없네요..
남자라면스윙
08/05/16 01:49
수정 아이콘
저그는 양박시절 잠깐 빼놓고 언제나 한명만 믿고 갔죠;

(국기봉) - 홍진호 - 박성준 - 박성준(박태민) - 마재윤 - 이제동.


요즘 저그 너무 암울하네요. 전성기 시절 마본좌가 그대로 돌아온다 쳐도 이건 뭐 테란의 기세를 막을 수가 없으니..
Lazin Frantz
08/05/16 01:51
수정 아이콘
피스님// 흠... 요즘 이영호선수에 관한 글들도 심상치 않게 올라오는데 이정도는 애교로 봐주시죠...^^;;
그리고 솔직히 틀린말도 아닌듯 싶습니다. 전에 이제동선수가 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이제 저그는 변해야합니다. 오늘 박찬수 선수마저 구시대적인 저테전을 고집하며 16강진출에 실패하는걸 보니 이제동선수의 말이 맞는거같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기에서 그걸 보여줬구요. 지금 저그선수들 중에 확실히 테란전에 대한 해법을 보여주는 선수가 안보입니다. 진짜 '그나마' 이제동선수에게 그 가능성이 보이네요.
테란전 4연패라... 이제동선수는 작년말 에버07우승 전에도 테란전 연패를 하면서 부진했지만 그 후에 이재호, 신희승, 이영호, 박성균 이 선수들을 다전제에서 이겼습니다. 이 선수에게 하락세라는 말은 어울리지않네요.
자신의 단점을 찾아내면 재빨리 그걸 고치는 선수가 이제동입니다. 그래서 프로리그에서도 꾸준히 두자릿수 승수를 올릴수있었구요...
08/05/16 01:55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서 염보성 인터뷰 발췌입니다.

- 이번 MSL에서 테란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 MSL맵은 확실히 저그전에 있어서 테란들이 좋은 것 같다. 프로토스전은 잘 모르겠지만 저그에게는 좋은 맵들이 있어서 테란이 잘 올라가는 것 같다. 사실 저그는 이제동 선수만 잘 올라오지 다른 선수들은 힘들게 올라오는 편인 것 같다(웃음). 맵도 그렇지만 테란이 좋은 것이 아니라 테란 유저들이 최근에 개인리그에서 잘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도 언제나 16강까지는 껴있는 선수 아닌가(웃음).
진리탐구자
08/05/16 01:56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에게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압도적인 피지컬이죠. 가령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에게 중반 및 후반전에서 내리 진 건 피지컬의 차이가 크게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난전을 펼칠 때마다 이영호 선수가 말렸죠.
트렌드에서 저그가 뒤쳐지고 있더라도 이 선수는 피지컬로 해법을 제시하지 않을까...뭐 그런. -_-;; 자신만의 해법이겠지만요.
진리탐구자
08/05/16 01:58
수정 아이콘
Lazin Frantz님// 근데 미친저그가 '구시대'는 아니죠. ;;; 3개월 전만 해도 획기적인 빌드다 뭐다 이랬는데. ;;
개념은?
08/05/16 02:01
수정 아이콘
요즘 시점에서 이제동 vs 이영호 선수와의 다전제를 보고싶네요.
사실 이영호 선수 바이오닉을했을때 이제동선수와의 제대로된 장기전에서는 이겨본 경험이 한번도 없죠..
2:1 로 결국 이겨서 올라간 스타리그 8강 2번째 경기 몽환에서도 상당히 유리한경기를 무엇인가에 스스로 압박을 느끼면서 괜히 질질 끌다가 이제동선수가 결국 역전해내기도 했구요..
궁금하네요. 이제동 vs 이영호 선수와의 다전제 경기 ......
videodrome
08/05/16 02:06
수정 아이콘
Lazin Frantz님// 그래도 주특기인 무탈은 언제나 이제동의 결정병기가 되길 바랍니다. 모 만화에서 그러죠..주특기인 속공으로 이길수 없다면 어떤 플레이를 해도 상대를 이길 수 없다고.. 야구의 결정구 마냥 무탈의 움직임은 언제나 상대를 위협해주면 좋겠네요...
마찬가지로 송병구 선수도 결국은 리버캐리어로 안티빌드를 이겨냈으면.....
개념은?
08/05/16 02:07
수정 아이콘
videodrome //님이 말씀하신 만화는 혹시 슬램덩크??? 풍전전 말씀하시는건가요?? 후후~
저도 송병구선수도 결국 이영호선수를 잡을꺼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히로하루
08/05/16 02:11
수정 아이콘
사실 현재 시점에서 이영호 선수의 각 종족별 남아있는 상대를 보면...

이영호 VS 테란..... => 없다.

음... 이성은 선수를 적을까 생각해봤습니다만, 아무리 고민해봐도 이영호, 박성균 급의 테테전은 아닌것 같습니다.
주관적인 판단일지 모르겠지만 이영호의 유일한 테테전 상대는 박성균 선수라고 보여지는데
그마저도 상대전적 6:1이니...
테테전에서 이영호 선수와 다전제에서 붙어 이길 선수는 없다고 보여지네요.


이영호 vs 프로토스.... => 도재욱? 혹은 없다.
사실 도재욱 선수는 그나마 아직 붙어본 적이 없다는 것 뿐이지, 프로토스의 최강자들은 모두 이영호 선수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송병구, 김택용, 허영무 선수 모두 이영호 선수의 "어쨌건 내가 이겨"에 지고 말았죠.
도재욱 선수의 스타일을 고려해볼 때 지상군 싸움을 하게 될듯 한데,
이영호 선수의 토나오는 업그레이드와 물량을 도재욱 선수가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영호 vs 저그............=> 이제동!!
이제동 선수는 아직까지 일반적인 중반 이후의 게임 흐름으로 넘어갔을 때
이영호 선수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불리한 상황에서 난전을 통해 곧잘 역전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었죠.
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각성 모드로 들어서기 이전의 경기들이라
지금 다시 다전제를 붙는다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볼때 현재 이영호의 본좌모드에 제대로 태클을 걸 선수는
이제동 선수가 가장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네요....
08/05/16 02:13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고인규 선수가 얼마전에 이겼죠. 고인규 선수가 테테전만큼은 짐승이었으니 요즘 테테전은 각성하기도 했고...
그치만 고인규 선수는 토스전이..........
개념은?
08/05/16 02:16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전 이영호 선수를 잡을 테란은 의외로 많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최연성 전성기 시절에도 최연성선수가 이상하게 약했던 테란이 있었죠.. 그 이름하여 불꽃테란 변길섭 현 KTF 코치님이죠.
상대전적 4:5 로 약간 뒤쳐지고 있긴 하지만 그시절 최연성을 생각한다면 4:5 면 엄청난 수치죠..
그리고 또한명의 테란 서지훈 .... 상대 전적 4:7 ... 놀라운건 최연성선수 3연승 후 1:7 로 벌어져 총전적 4:7이 되었다는거죠.
이처럼 테테전은 정말 변수가 많아서 이영호 선수 테란 잡을 테란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대 최고의 테테전을 가지고 있다는 박성균선수 상대로도 이영호선수가 전적이 앞서기때문에 더이상 테란에는 적수가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
최연성선수 전성기 당시 또하나의 최고의 테란이였던 이윤열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많이 무너졌다고 해서 최연성선수의 적수가 없었던것은 아니죠.... (스갤에서 떠도는 얘기지만 이영호 - 박성균, 이 구도는 참 최연성-이윤열 구도와 닮았다고 생각되네요.)

지금 딱 떠오르는 테란만 해도 고인규 선수가 떠오르네요... 프로리그에서 이영호선수가 먼저 전략을 걸었지만 물흐르듯이 막아버리더니 그냥 끝내버렸죠.
또 얼마후 벌어질 이영호 vs 염보성선수의 경기도 기대중입니다.
포셀라나
08/05/16 02:22
수정 아이콘
남자라면스윙님// 이런 글 볼때마다 조용호 선수는 뭐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진리탐구자
08/05/16 02:24
수정 아이콘
진짜 2월에는 PGR에서만 해도 본좌급은 이제동/김택용/송병구 선수 정도고 이영호 선수는 그냥 신흥 강호 정도로 간주되었는데. ;; 3개월 만에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3달 전 PGR의 본좌 논쟁 ->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6&sn=off&ss=on&sc=off&keyword=전적&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3846


그리고 전 이영호 선수에게 가장 큰 난관이 될 수 있는 프로토스 게이머는 안기효 선수라고 봅니다. 상대전적도 3:3이고, 지난시즌 대테란전 30승 10패고, 무엇보다 말리지만 않으면 누구라도 이길 수 있는 선수죠.
남자라면스윙
08/05/16 02:25
수정 아이콘
포셀라나님// 조용호 선수를 넣을려고 고민을 하다가 못넣었습니다^^; 조용호 선수는 항상 당대 최강 저그란 느낌이 좀 부족했다고 보여서요. 케스파 랭킹 1위도 하고, 우승도 했는데, 저같은 저그빠도 최고저그에 넣기 힘들어 하는거 보니 참 비운의 저그란 생각이 드는군요.
남자라면스윙
08/05/16 02:28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그리고 전 이영호선수 잡을 테란 아직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님께서 제외하신 이성은 선수죠. 상대전적과 피지컬, 머리싸움에서 이영호선수나 박성균 선수에게 뒤질게 전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상대전적 대 이영호 2:0, 대 박성균 1:1인걸로 기억)
08/05/16 02:50
수정 아이콘
갑자기 댓글은 이영호선수얘기로....-_-;;
언제나그렇긴 했지만, 암튼 지금 저그는 너무 암울합니다. 더군다나 이번시즌은 더욱더 테저전에서 맵이 너무 불리해요.
솔직히 이번 msl에서 이제동선수가 과연 4강까지 올라갈수 있을까 의문입니다.(osl은 떨어져서 msl에 집중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하지만요) 우선 16강에서의 상대는 프영호선수. 객관적으로 보면 이제동선수의 압도적인 우세지만, 요즘 프영호선수의 기세로 볼때 의외의 일격을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특히나 초반 전략에 약한모습을 자주왔던 이제동선수라서 3연속 날빌이 통한다면...;;
설사 8강에 올라간다해도 상대는 진영수 아니면 이윤열. 만약에 이윤열선수면 이제동선수의 약간의 우세를 점칠수 있지만,
진영수선수가 올라올경우 맵도 테란에게 받쳐주기때문에 진영수선수에게로 많이 기웁니다.
저그는 항상 그래도 원탑이 있어서 강해보이지만, 실상은 원톱과 그외 저그들...;; 특히나 요즘 테란들의 플레이를 보면 이제동선수처럼 아주 피지컬능력이 뛰어나지 않는 이상 저그는 답이없는것 같습니다.
Lazin Frantz
08/05/16 02:53
수정 아이콘
진리탐구자님// 아, '구시대'라고 한건 굉장히 오래된 전략이란 의미보다는 이제 더이상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쓴겁니다. '뮤짤이후의 럴커 그리고 디파' 정형화된 공식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요즘 테란들의 대처가 뛰어나기에 이제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겁니다. 다시보니 '구시대'라는 표현이 좀 오버스럽기도 하네요...^^;;
히로하루
08/05/16 02:5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동족전의 특성상 변수가 많긴 하죠...
제가 고인규 선수의 테테전을 그렇게 눈여겨 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힘드네요;;
그런데 고인규 선수나 이성은 선수의 테테전이... 이영호 선수와 5전제를 했을 때 승률이 꽤 높게 나올만한가요?
이영호 선수의 최근 테테전을 보면서 받는 그 알수없는 포스는...-_-...
예전 이성은 선수도 17팩 애드온이었던가요? 무한탱크러쉬와
패스트핵 경기는 지금 생각해도 참 임팩트가....
강예나
08/05/16 09:25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고인규 선수의 최근 테테전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이영호 선수와의 상대전적도 2:1이고요. 뭐, 상대전적이 2:1이긴 하지만 두번의 승리 모두 이영호 선수가 초반에 전략을 걸었다 실패한 경기인데 반해 1패는 전적으로 이영호 선수에게 말려간 경기라서 그렇게 높게 치지는 않지만요.(그래도 첫 경기에서는 이영호 선수의 전진 팩토리에 흔들릴법했는데 잘 막아내고 역으로 상대를 조여버렸죠.)

최근 경기 중 꽤 좋았던 경기는 얼마전 cj전에서 김성기 선수와의 일전과 어제 염보성 선수와의 테란전을 추천해드립니다. 신희승 선수와의 경기는 말 그대로 날빌이라서 테테전의 기본적 취지에는 별로 맞지 않은 경기 같아서요.
08/05/16 10:59
수정 아이콘
하지만 도재욱, 고인규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프로리그에서 한두번 잡아낸다 할지라도 그걸로 끝이죠;;
개인리그 높은곳에서 떨어트려야 제대로 "이영호를 밀어냈다!"는 얘기가 나올수 있겠죠
그게 아니라면 그냥 "천적" 정도로만 기억될듯....
있는혼
08/05/16 11:54
수정 아이콘
요즘 저그들 경기력을 보면 한물 갔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고 그나마 이제동 선수에게 희망을 걸어봅니다.
서성수
08/05/16 12:10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시절에는 마재윤 선수가 잘한것도 있지만.. 테란 들이 좀 떨어진거라 생각되고요.
이제동 선수도 최강시절 마재윤 선수의 플레이를 지금도 하는것 같은데..테란또한 최강 실력자들이 많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조2위 되고 박성준 선수가 조 1위되면 붙나요?
이영호 선수 vs 박성준 선수 게임을 보고 싶습니다..

이와이면 4강 이상 5판3승제면 더 좋겠구요..
도라지
08/05/16 12:14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 허영무 선수가 한경기를 졌기로서니 무릎을 꿇었다는건 좀...

그런식으로 따지면 여타 상대전적 1:0인 선수들은 어떤식으로 해석을 해야 할까요?
08/05/16 12:22
수정 아이콘
이영호에 대항마로 꼽을만한 선수는
테란으로는 이성은 고인규 선수.
토스로는 허영무, 도재욱 선수에 송병구 선수 정도. (결승전 이후 송병구 선수가 페이스가 예전같지 않았지만 이번주 들어서 다시 상승세 타기 시작한 모양이더군요.)
저그로는 이제동 선수.

그 외에는 딱히 꼽을만한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08/05/1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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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dew님// 뜬금없는 소리지만... 전 그분이..
jinhosama
08/05/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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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이영호선수 대 도재욱선수해서 도재욱선수가 이겼다하더라도 달라지는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략게임이기때문에 말이죠..
08/05/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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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님// 그분과는 적절하게 상대전적 5:5를 유지할듯...
투신골수팬
08/05/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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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파이팅!! 전박성준선수만 믿습니다~~
compromise
08/05/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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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빠는 요즘 우울합니다.ㅠ
Go_TheMarine
08/05/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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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 대 서지훈 경기 보고싶네요.
08/05/1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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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서지훈 선수 골수팬이라서 서지훈 선수랑 하는 걸 보고 싶네요. 서지훈 선수 테테전 만큼은 아직 살아있는 것 같으니까요.
08/05/16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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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이스가 안좋은 서지훈 선수도 최근 테테전 10경기는 10전 전승이죠.
08/05/17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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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선수가 이영호선수에게 지난 프로리그에서 두번만나서 두번다 이기지않았나요?

경기내용도 올멀티관광..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현시점에서 이영호 이제동 리쌍을 동시에 꺾을 가장유력한선수를 이성은선수로 생각하고있는 1人..
Sunday진보라
08/05/17 12:29
수정 아이콘
배틀넷에서 제가 아는분은 3해처리 뮤탈적정수 확보하면서 러커업을 빨리해서
3가스는 거의 안전하게 지키는 방식으로하면서 일단 저글링 러커로 센터싸움해주거나 빈집끄는
모션들어가면서 디파일러 확보 후 울트라가 아니라 해처리늘리면서 히드라 저글링 러커로 전환하더군요

러커 8기가량 유지하면서 스웜과 케찹에 다수 히드라가 추가되니 요즘같은 마린메딕 위주에 병력들로는 어림도없더군요
다수탱크나 다수배슬이 확보되기전까지는 테란이 센터에서 답이없던.. 테란이 모아서 나올동안 멀티하면서 울트라준비하거나

4가스 확보가 조금 늦게되더라도 3가스로 충분히 싸움하면서 테란 멀티만 끊어주면서 나중에 여유되면 울트라...
요즘 너무 조합이 한정되있는것도 문제인듯 일단 히드라러커로 전환되면 요즘처럼 테란이 마린메딕만으로는
나오기 힘들텐데...

충분히 변화를 줄 수 있을거같은데 너무 뻔하게 하는게 문제인듯.. 하이브 늦게가면서 물량싸움하는 저그는 이제 거의 안보이더군요
물론 항상 저렇게하면 탱크만 확보하면되는 테란이 편하겠지만 가끔씩은 해볼만한 운영인거같은데
아마란스
08/05/17 18:20
수정 아이콘
둘이 각리그에서 우승해서 .. 5전 3선승제 슈퍼파이트한번했으면 좋겠습니다
벨리어스
08/05/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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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천적이라뇨? 천적의 의미가 이렇게 아무렇지도않게 거론될줄이야..
벨리어스
08/05/21 15:4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성은 선수가 이영호 선수와 단판제에서는 만나서 여태까지 꽤 이긴걸로 아는데 다전제에서 붙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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