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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02 19:10
절대 지지 않을 것 같은 포스에 팬이 되었지만
흐아,, 최연성 선수 이제 기대는 안할 겁니다. 전성기였던 선수들을 보면 우승한 뒤로는 다들 그저 잘하는 고수인 선수가 되더군요. 최연성 선수도 마찬가지 전철을 밟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응원은 계속 할 겁니다ㅠ
07/02/02 19:26
솔직히 전성기 시절 아무한테도 안질거 같은 포스로 따지면
최연성 선수가 지금 마재윤 선수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그만큼 괴물이었는데.. 지금의 추락은 그저 어색할 뿐이네요..(사실 스타리그 본선 16강을 추락이라고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연성이 가지는 무게감과 네임밸류에 걸맞지 않는 성적인건 분명하니까요)
07/02/02 19:30
저도 최연성 선수의 팬이지만 이제 상대방을 오직 물량으로만 찍어누르는 과거의 괴물다운 모습을 기대하긴 어려울것 같습니다.
엊그제 박명수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최연성 선수는 나름대로 터렛방어를 완벽히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뮤탈의 활약에 너무나 당한뒤 이어지는 연타로 앞마당이 러커에 뚫리는 모습을 보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이런 상황이었으면 최연성 선수가 백이면 백 이겼을 테지만 이젠 과거처럼 유닛 흘리고도 이길수 있는 확률은 낮아졌습니다.. 최연성 선수도 앞으로 향상된 전략과 컨트롤 능력을 키워서 그저 한게임 이기고 한게임 지는 평범한 테란이 되질 않길 바랄뿐입니다. 그러고 보니 최연성선수의 예전 게임에선 참신한 전략을 많이 본거 같은데 요즘은....
07/02/02 19:39
쩝. 최연성선수만의 엄청난 전유물이였던, 물량이라는게 이제는 모든선수들의 필수사항이 되버렸다는게 최연성선수의 부진과 관계있는것같습니다. 최연성선수 힘내십시요
07/02/02 20:09
매크로보단 마이크로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던 임요환 선수가 다른선수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의 마이크로 플레이를 어느정도 따라잡음면서 임요환 선수의 슬럼프가 왔다면
최연성 선수는 마이크로보단 매크로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다 역시나 다른선수들로 인해 그의 매크로 플레이가 따라잡힘에 의해 그런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젠 마이크로에도 조금더 신경썼으면..
07/02/02 20:37
언제서부터 최연성 선수의 몰래 멀티를 볼수가 없더군요.
불리한 상황에서도 최연성에게 항상 승리를 안겨주던 몰래 멀티... 과거에는 병력으로 치고 나오면서 몰래 다른곳에 멀티하는 타이밍이 예술이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더군요. 최연성 전성기 시절의 게임들을 보면 병력을 센터로 치고 나오면서 적절한 곳에 멀티를 해서 상대방이 멀티의 존재를 알아채도 센터로 치고 나온 최연성의 대규모 병력이 워낙 부담되서 함부로 멀티 견제도 못했었죠.
07/02/02 20:44
글쎄요. 저는 좀 다르게 생각됩니다.
예전 최연성 선수는 물량도 물량이였지만 다른 게이머들과 똑같은 전략이나 전술보다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갔죠. 말도안되는 대놓고 더블이나 앞마당만 먹고 7팩을 돌리다던가 배틀을 레이스로 잡을려고 한다던가.. 상대방이 예상하지 못하는 플레이를 했었는데.. 요즘은 다른 게이머랑 똑같죠. 그저 맵에서 가장 일반화된 플레이를.. 똑같이 할 뿐이죠. 남들과 같은 플레이를 하다보니 그저 보통 테란이 된거죠.
07/02/02 21:47
압도적인 물량을 위한 전략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앞서간 것이었겠지요.
그 당시라고 해도 걍 물량만 뽑는거라면 누군들 그렇게 못하겠습니까?
07/02/02 22:09
당시의 최연성 선수는 뭐랄까..
보통 선수들과는 정말로 게임을 진행하는 매커니즘 자체가 다른 선수처럼 보였었죠. 최대한 효율적으로 자원을 소비하고 효율적으로 전쟁의 틀을 이끄는.. 정말 그 당시의 질거같지 않은 무적포스란.. 스타리그가 생긴이후로 아마 전무후무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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