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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5 22:34
적어도 카스트로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개인숭배만큼은 철저히 배격했죠.
(저기 북쪽에 있는 누구와는 달리...) 100달러의 택시여행 보면 주인공이 아바나로 100달러 택시여행을 갔을 때, 통상이 막혀 있는 관계로 미국의 몇십년 전 차들이 돌아다니는 장면을 보고 마치 시간여행을 온 것 같다는 표현을 하죠. 고장난 차를 고치려 해도 부속품도 들어오지 않으니, 온갖 차 부속 원래는 서로 맞지도 않는 거 깎고 고치고 해서 어떻게든 맞춰내는 정비공들의 임기응변 능력만큼은 최고라고 합니다. ^^ 그런 걸 보면 이른바 사회주의권의 생활수준을 판단할 때 사회주의 때문에 나온 효과와 국제무역의 제한에서 나온 효과를 좀 구분해야 더 공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06/11/25 23:08
미국만 아니면 쿠바가 잘살거라는 말은 살짝바꾸면, 잘사는 나라만아니면 못사는 나라가 잘살거다죠. 개인적으로 동의합니다.-_- 인간집단은
자기잘살기위해 남을 괴롭히는데 선수니까요.
06/11/26 07:38
흥미로운 얘기네요... 다만 모든걸 들여오지 못해서 고생을 하고 식량도 못 들여온다는데 지렁이를 들여왔다는데서 흠칫~ 했습니다^^;
06/11/26 09:26
의료와 교육은 역시 '그분'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사실 그 내면을 보면 참 궁상맞은 부분도 많지만 돈에 혈안이 된 현대인의 사나움을 조금만 누그러뜨리고 쿠바라는 국가를 보면 참 매력적인 부분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06/11/26 09:35
흔히 말하는 "사실이 아닌 것도 없고, 사실인 것도 없는" 통계네요.
쿠바사람이 이걸 보면 참 "복잡한 심경"이겠습니다. 카스트로가 매력적인 인물이라니... 그건 아니라고 봐!!
06/11/26 10:22
카스트로는 유고슬라비아의 티토대통령과 같이 공산권에선 매력적인 인물이죠.
미국과 불과 몇십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서 공산국가를 만들 배짱과 저렇게 오래 버티는 힘도 정말 대단하지요. 전체적으로 교육과 의료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니 복지로는 앞서죠. 유고의 티토대통령이 사회주의에 신바람을 일깨웠다면 쿠바의 카스트로는 자급자족이란 이런것을 잘 보여준 것이죠.
06/11/26 15:35
카스트로 매력적인 인물이긴합니다.
그것이 올바른 것인지 틀린 것인지는 각자의 기준에 봐서 분분할 것일뿐. 물론 가족의 정권 통치는 문제지만. 그밖에 다른 것들은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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