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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5 21:41
하지만 - 개인적으로야 어쨌든 간에, 노력한다고 해서 모두가 좋은 미래를 누리진 못하죠. 결국 수혜자와 소외자의 비율은 정해져 있는 불합리한 구조.
60만 수험생 모두가 죽어라 노력해서 수능에서 480점 이상을 맞는다고 해서 모두 좋은 대학에 가는 게 아니듯이..........
06/11/25 22:08
진리탐구자님//실질적으로는 노력한 사람 모두가 좋은 미래를 누릴 수 있는 구조입니다. 모두 노력하지 않거든요. 노력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남보다 조금 더 노력하면 충분히 수혜자집단 안에 들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 수능체제의 문제점이라면(계속 바뀌고 있지만) 공부만 해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아닌 다른 꿈을 찾아 노력하는 학생들이 다른 분야에서 수혜자집단에 들어가기가 너무나도 힘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체능 같은 분야에서도 대학졸업을 요구하고 있고, 대학을 가려면 그 분야에 대한 공부 외에도 수능이라는 틀 안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에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죠.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라는 말이 이런관점에서 볼 때는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06/11/25 22:24
op Has-님의 말씀 중에 '모두 노력하지 않거든요. 노력이라는 것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95%정도 공감합니다. 나머지 5%는 어떤 분야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이승엽 선수가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말이라죠? 모든 사람이 다 노력하진 않습니다. 내 자신이 노력해야겠죠.(저도.. ㅡㅡㅋ) 공부가 제일 쉬었어요- 이 말이 정말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졸업 할 때가 곧 다가오다보니.. ㅡㅡ;;
06/11/25 22:38
전 바로 상대적이기 때문에 모두가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얼마나 했냐'가 아닌 '남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했냐'가 되는 순간, 모두라는 것은 사라져 버리죠. 남을 뭉개지 않으면 일어설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가령, 개개인의 노력이 많건 적건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의 수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업자의 비율은 일정하게 유지되며, 굶어 죽는 사람도 계속해서 생깁니다. '그 사람이 어떠 하냐'가 아닌, '그 사람이 몇 등이냐'로 인해 생긴 비극들입니다. 100명 중에 10명만이 행복할 수 있는 구조라면, 문제는 행복하지 못한 90명이나 행복한 10명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100명 중에서 10명 밖에 행복할 수 없는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여기서 10명 안에 들면 되죠 - 라고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달라지는 건 없으니까요.
06/11/25 22:40
오늘 무한도전을 보면서 재미보다는 감동을 더 많이 느꼈습니다.
결과야 어찌됐든 무모해 보이는 도전에 열정적으로 임하는 그 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그나저나 다음주 무한도전 무지 기대됩니다.
06/11/25 23:21
친구들과 놀 때 수능얘기가 나오면 가슴 어느 한편에 남아 있는 착잡함. 약간의 패배감. 의기소침해있어 << 진짜 공감합니다..
하지만 전 1년을 더 투자해서 다시한번 도전해 볼려구요.. 뭐 재수해도 성적 안오른다, 재수해도 성공하는 사람은 전체 10%다 뭐 다 이런말들하는데,,, 제가 재수해서 성공하란 보장은 없지만 꼭 실패하란 보장도 없는것 아니겠씁니까? .. 열심히 해서.. 지금은 비록 친척들보기도 껄끄럽고,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1년후엔 보란듯이 웃어보렵니다.. 너무 말이 앞서는거 아닌지.. 하지만 정말... 웃어보렵니다..ㅜ
06/11/25 23:21
근데 제 경험에 비춰보면 저도그렇고 제주변의 친구들도 그렇고 수험생,고등학교 시절에 정말 노력했냐 하면 그건 아니었던것 같아요. 대입시험 정도 수준에선 열심히만 한다면 소위 명문대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06/11/25 23:27
그 잘나가는 무한도전 멤버들도 연예인 1,2,3,4,5,6에 불과했어요. 세상에 분야는 많습니다. 거기서 프로가 되시면 됩니다. 요즘 가슴에 담고 사는 말입니다.
06/11/25 23:38
사실 무한도전 멤버 6명은 이미 엄청난 가치를 지닌 스타들이죠. 쇼프로계에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사람들이고,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그들의 얼굴이 익숙하죠. 그들의 워킹노력으로 멋진 패션쇼를 만들었다기 보다는 그들이 이룩한 인기가 성공적인 패션쇼를 만든 것이 맞지 않을까요?
06/11/26 02:01
gog님// 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충분히 패션쇼에는 다른 외부 더 많은 잘생기고 예쁜 연예인들이 훨씬 많이 오고 그럽니다. 그리고 멋진 패션쇼를 만든건 이상봉 디자이너겠죠.
06/11/26 03:49
진리탐구자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중의 하나인 더파이팅의 최고 명대사를 들려드리고 싶군요.
노력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하진 않는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예외없이 모두 노력했다. 현실적으로는 진리탐구자님의 말씀이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노력을 통해서 그 상위로 진출하기 위해서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노력 자체를 허무주의로 깎아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진정 그렇게 느끼신다면 우선 성공하세요. 지금 하시는 말씀은 성공을 이룬 뒤에 말씀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이야기는 그저 세상을 원망하는 푸념일 뿐입니다.
06/11/26 05:07
태클이라기보다는 사실 제가 성공하지 못한 사람이 그렇게 말하는 이야기는 그저 세상을 원망하는 푸념이라는 것은 사실 공감되지 않네요.
노력하는 사람이 반드시 성공하진 않는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예외없이 모두 노력했다라는 말은 공감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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