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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19 07:47
어제 이윤열 선수 정말 잘하셨지만 한가지 의문점은 왜 터렛을 거의 짓지
않았던걸까요? 그 많은 리버견제, 템플러견제를 받으면서도 끝끝내 안지 으시더군요... 또 특히 2경기는 ; 완전 묻지마 다템러쉬인데 스캔으로만 의지해서 막는모습... 이윤열 선수 팬인 제 입장에서 정말 긴장감이 엄청 나더군여 ;; 방어적으로 하면 기세에서 밀린다고 생각한걸까요? 어쨌든 5경기는 정말 이윤열 선수가 왜 천재인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고 생각 해요 그런 극한의 컨트롤을 하면서도 타이밍을 재고있었다니.... 또 마지 막 교전때 잡은 자리와 갑자기 나타난 수많은 벌쳐물량 ㅎ 천재화이팅~
06/11/19 08:03
글 잘봤습니다 ^^ 저도 이윤열선수 응원을 했는데
터렛 거의 짓지 않은 것은 터렛 지을 돈 75원으로 벌처 한기 더 뽑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06/11/19 08:29
그들은 일군정찰을 늦게 가면서까지 초반 자원을 몇십원이라도 타이밍을 맞추는 프로게이머입니다. 터랫4,5개와 엔베올릴돈으로 팩토리하나더 올리고 벌처3,4마리 뽑을돈입니다. 그 덕분에 마지막경기서 타이밍으로 우승한 이윤열선수.
06/11/19 08:58
slowtime님//
정말 아이디 답게 게임을 잘 분리하셨네요^^ 다시 게임을 보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어타워에 은근히 투자를 안하시더라구요. 프로게이머들 보니까. 그만큼 몇초가 중요하다는거겠죠. 터렛짓고 지키기만 하지 않겠다는 의도인거 같기도 하고요. 그래도 보통 플레이는 엔베+터렛인데.. 정말 이윤열선수 대단하더군요..
06/11/19 09:22
마지막 교전때 병력 규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소라고 할만한 위치를 잡은 테란입장에선 테란이 완승할 규모의 병력이었습니다. 드라군12, 질롯5, 셔틀(질롯4) vs. 탱크6, 벌처17~18. 질럿이 약간 버벅이긴 했지만 그다지 심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벌처숫자를 보세요. 살아남은 벌처도 엄청났기에 gg가 결코 빠른것도 아니었고요. 그 정도 숫자가 들어가면 일꾼은 남아나질 않죠.
엔베/아카/아모리 포기한 이윤열선수 대 앞마당만 먹고 본진 캐논/캐리어로 넘어간 오영종선수였기때문에 진거지 오영종선수가 순수 물량+견제로 갔다면 유리하긴 했을겁니다.
06/11/19 09:45
이미 물량에서 뒤쳐지고 있는 토스가 그런 쾌속타이밍러시를 막는 건 엄청 힘듭니다. 하나하나 전진하는 시즈를 끊어먹어야되는데 이윤열선수 벌처로 보호하는 능력이 뛰어났고..또 그때발업질럿이 부족해서 계속 뒤로 빼야했죠.
06/11/19 10:09
어제의 5경기는 저에겐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더블넥도 성공하고 드랍고 괜찮게 막았다고 봤거든요.이윤열 선수가 조이는 시점에서 셔틀이 준비 되어있고 질럿 발업이 되는걸 보면서 100% 오영종 선수가 이겼구나 했었는데 순식간에 토스 병력이 사라지면서 오영종 선수는 gg를 치던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이윤열 선수의 인터뷰를 보니 5경기의 승리를 100% 자신했고 오영종 선수가 불리해서 빠른 케리어 준비를 했다고 하던데...어제 재방송을 다시 봤지만 오영종 선수 불리한 상황이 아니었었는데 너무 빨리 케리어를 가는 바람에 병력이 모자르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여튼 어제 5경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른 분들의 이야기도 듣어 보고 싶었는데 아침에 좋은글이 많이 있어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06/11/19 10:46
우와..정말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꼼꼼히 짚어보시다니. 이렇게 꼼꼼하게,1초도 놓치고 싶지않은 경기를 만들어낸 두선수도 대단하고. 어제 보면서 이윤열선수 터렛 안 짓는다고 정말 답답해했는데.. 어쩌면 바로 그 부분이 타이밍과 물량의 간발의 차이..그런걸 만들어낸거겠죠.. 그리고 그 차이가 승리를 만든것일거고.. 역시 프로게이머들, 천재의 생각을 저같은 양민이 이해하기는 힘든가봅니다;;
06/11/19 13:08
와..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어제 이 경기 보면서, 8:16 초대의 벌쳐 드랍도 그렇고 정말 이윤열 선수가 극한의 컨트롤로 휘두르는게 인상적이더군요. 오영종 선수도 잘하셨지만, 그렇게 휘둘리면서 일꾼도 계속 빼주고, 잡 힌 일꾼만 대략 7기 이상이니 누적된 피해가 컸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 최고 APM 이 500대 이던데, 왜 그만큼의 수치가 나오는지를 증명한 경기인 것 같습니다. 물론 전략과 운영도 예술이었지요. 허허.
06/11/19 15:58
멋진 분석글이네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8:16 [5차 드랍] 프로토스 본진에 벌처2 드랍, 프로브3 잡음 (해설: “벌처 둘 드랍해서 일꾼 하나 잡았죠.”) 이 부분에서 웃었습니다 하하하; 저 해설이 좀 인상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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