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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9 21:09
으음... 세번째 경기를 빼고는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모두 졌네요ㅡㅡ;
김준영선수 박태민선수 변은종선수... 오늘 저그 수난의 날이군요;
06/09/29 21:13
정말 엄옹의 말처럼 다음주에 경기있는 선수들중 1승 올린 선수들은 2:0으로 이기고 싶겠죠..
그나저나 테란의 기세가 대단하네요. 염보성선수의 과거 최연성선수의 신한은행 결승과도 같은 물량 생마린... 보고 기겁한;;
06/09/29 21:17
1경기는 김준영 선수가 너무 체제전환을 늦게 한 것이 독이되었습니다. 상대가 투 커세를 꾸준히 돌리면 결국 뮤탈-스콜지로 한계가 있음에도 너무 뮤탈을 고집했고 결국 그 뮤탈이 산화하면서 11시 앞마당을 내주는 치명적인 원인을 제공하고 말았죠. 그리고 추가멀티에 성공한 오영종 선수는 꾸준히 저그를 압박해주고 멀티를 방지하면서 덜덜 전구러쉬ㅡㅡ;;; 다크스웜 안에서 울트라를 녹여버리는 공격력;;;
2경기는 사실 박태민 선수가 거진 잡은 경기 선사했다고 해도 좋습니다. 체제전환과 멀티를 위해 뮤탈을 더이상 모으지 않는 상황에서 언덕에 진치고 있는 마린메딕 병력에 덤벼든 것도 모자라 터렛을 때리고 앉아있다니......물론 염보성 선수의 방어도 좋았지만 말이죠. 3경기는 이성은 선수의 판단력이 아쉬웠고 4경기는 변은종 선수가 연습때 벙커링을 당한 적이 없었는지 이후에 당황한 기색이 너무 연연하더군요. 아무리 계산대로 되지 않더라도 냉정함을 잃지 않아야 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밥상을 뒤엎는 듯 보였습니다. 뭐, 전상욱 선수의 투 팩은 확실히 압박감에서 다른 선수들과 다른 느낌이긴 합니다만;;;(무표정하게 찍어누르러 오는 기분이랄까요)
06/09/29 21:17
오늘 전상욱 선수가 잘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변은종 선수가 아쉽기도 하네요. 왜 그때 뒤에 빠진 럴커와 저글링이 같이 공격을 안 들어갔는지... 양쪽으로 싸먹었으면 뭔가 또 달라졌을 것도 같은데...-_- 암튼 오랜만에 테란의 무서운 한방을 봤네요. 과거 테란이 저그 상대로 순회공연할 때가 떠올랐다고나 할까요...
마지막 경기밖에 못 봐서 나머진 경기는 이따 재방송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06/09/29 21:20
초반에 벙커링했는데 막혀서 더블로 전략을 선회했죠. 변은종 선수는 해처리를 늘렸지만 사실 멀티 먹은 거 치고 병력 생산이 안 됐다는 느낌도...-_-
06/09/29 21:24
글쎄요 뮤탈 떴을때 이미 테란이 스타포트 완성 되있고
멀티가 계속 돌아가는 상황에서 저그가 이길수 있을까요? 앞마당 컨트롤 아니라도 워낙 초반에 승부가 갈렸습니다.
06/09/29 21:40
1경기는 체제변환의지가 애초에 없었죠. 빠른하이브이후 가디언을 생각했는데 상대가 1스타라 생각했지 2스타인줄은 몰랐던게 컸죠. 알았을땐 늦었고,.2경기를 보면서 어제 같은맵에서 이재호선수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생각나더군요.백두대간을 참 잘 이해한듯한 플레이였습니다. 박태민선수입장에선 지면안될경기를 너무 보여주는 경기를 하다 그르친감이 있었죠. 4경기는 보면서 정말 그동안 테란이 왜 졌죠? 라고 하는 엄재경해설의 말이 유난히 귀에 들어오더군요. 그만큼 아카디아가 아닌 일반 맵에서 하듯 무난한 테란의 승리였죠. 세로라는 자리운도 좋았고 전상욱선수의 준비도 좋았던것 같네요.
06/09/29 21:41
2경기에서 박태민 선수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라고 보는건 억지입니다...
박태민 선수가 뮤탈로 공격갈 당시 앞마당에 드론이 4기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후반 운영을 하기 위한 전략이 아닌 뮤탈 나오는 시점에서 경기를 끝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전략이었습니다... 뮤탈 나오는 시점에 분명 박태민 선수가 유리한것은 맞으나... 테란은 이 시점에서 저그의 공격만 막으면 역전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아진다고 봤습니다... 박태민 선수의 계속되는 저글링 뮤탈 몰아치기는 이미 후반운영으로 가면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공격에 올인한것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염보성 선수의 입구위 터렛의 위치가 정말 좋았고... 이 터렛 위치 때문에 경기의 1/3 을 잡은거라고 생각됩니다... 뮤탈 저글링으로 몰아칠때 이 터렛의 위력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06/09/29 21:43
맵에대한 생각은 상성을 밀어주는맵은 문제가 될순있지만(그런맵이 이젠 더 나오지 않겠죠) 역상성을 밀어주는 맵은 그 정도가 극심하지않으면 극복이 가능한것 같네요. 피지알에서 시즌중이라도 퇴출되야한다 라는 의견들도 많이 봤었는데 이제 편안히 봐도 될것 같네요.
06/09/29 21:45
사실 그 이후로도 박태민 선수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뮤탈저글링으로 시간 벌만큼 벌고 앞마당 본진에 드론 꽉 채우고 후반들어갔죠.. 예전에 박태민 선수는 컨트롤도 그렇게 나쁜편이 아니었는데.. 최근 박태민 선수는 전투에서 너무 손해를 많이 보는 느낌입니다. 오늘도 드랍할때 병력이 제대로 안내리는듯한 느낌이었고 5시로 진출할때도 컨트롤 미스가 몇번 나왔었죠...
하이브를 조금 더 빨리 갔어야 했는데.. 드랍 개발 때문에 좀 늦었죠... 업그레이드도 좀 더 꾸준히 해줬으면 더 좋았을겁니다.
06/09/29 21:45
박태민 선수는 자기 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듯한 느낌입니다.
예전부터 안타까웠던게 박성준선수를 의식해서인지 종종 공격적인 형태의 플레이를 한다는것인데.. 박태민 선수 컨트롤 정말 못합니다 -_-; 이젠 플레이에서 예전의 침착함은 도무지 찾아볼수가 없군요.. 오늘 경기는 여러모로 안타까웠습니다..
06/09/29 21:49
박태민선수 첫번째 드랍에서 단지 팩토리2개만 깬건 투자한 병력에 비하면 너무 적은 성과였죠. 사실 성과라고 하기도 뭐한 정도..이미 풀업가까운 머린이 7배럭에서 나오는 상태였고 베쓸도 제법있었고. 서플라이 디팟이라도 많이 깻다면 모를까.. 거기에 두번째 드랍은 아무것도 못하고 다 죽고.. 그냥 무난히 하이브 가도 상관없었을 텐데 평소 잘 보여주지않던 드랍플레이를 보여주다 그르쳤다고 봤네요.
06/09/29 21:53
이 맵에서 확장구도를 생각해볼때는 저그의 초반 올인전략은 테란의 앞마당을 파해하거나 그 이상의 피해를 주지 못한다면...
저그가 실패한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반적인 운영형이라면 후반 도모를 위한 여지가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의 초반 올인성이라면 저그는 그만한 대가를 가져와야 합니다... 박태민 선수가 시간을 벌었다는 의미는 다른 맵에서는 통용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맵에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실례로 테란 역시 같은 수의 확장을 계속 시도하고 있었고... 베슬이 이미 모이기 시작한 타이밍이었기 때문에... 테란이 저그에게 질 요소는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드랍할때 병력이 다 떨어졌어도... 베슬이 넉넉했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었을거라고 생각되는군요... 박태민 선수의 컨트롤도 컨트롤이었지만... 박태민 선수는 뮤탈 저글링으로 끝을 봤어야만 했습니다...
06/09/29 22:09
글쎄요.. 박태민 선수가 컨트롤만 정교히 했다면 5시를 날렸을테고.. 그렇다면 그다지 나쁜 상황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하는데요.
병력이 제대로 떨어졌다면 생산건물쪽에 더 피해를 줬겠죠. 오버로드 양도 상당히 많았고.. 제대로 떨어졌다면 그 피해를 기반으로 디파일러를 확보할 충분한 시간을 벌었을겁니다. 백두대간이라도 예외는 아니죠. 5시가 날아간 상태서 디파일러가 확보된 저그를 맞이한다... 쉬운 싸움은 아니겠죠. 그렇게 되면 10시쪽 가스멀티도 살렸을테고.. 어쨌든, 이번게임은 전투에서의 전술적 움직임이 아쉬웠습니다. 사실, 박태민 선수의 최근 게임이 다 그런식이죠.. 전술적으로 테란에게 밀려서 패배..
06/09/29 22:21
5시를 날리는건 병력적으로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오버로드 드랍 떨어지는 시점에 5시로 향하는 히드라 럴커 병력은 극 소수였고... 미니맵에서 테란의 움직임 역시 바로 5시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랍대비가 어느정도는 되어있었던 터라 막대한 피해를 입히지는 못했을 것이고... 무엇보다 베슬숫자가 그 타이밍에 너무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5시에서의 교전도 럴커 숫자가 적었기 때문에... 박태민 선수가 아무리 컨트롤의 달인이었어도 테란의 쏟아지는 수비병력을 물리치고 5시를 깨는건 애시당초 무리였습니다...
06/09/29 22:34
경기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데... 5시쪽으로 가는 병력이 잡히고 나서 드랍을 간것 아닌가요? 그 첫 교전때 컨트롤을 잘했다면 더 많은 이득을 보고 5시 공략이 가능했을것 같은데요. 5시쪽 공략이 실패한것도 러커가 1기뿐이라 러커가 잡혀버렸기 때문이었구요..
06/09/29 22:36
박태민선수와 염보성 선수의 경기는 박태민선수의 실수로 졌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뮤탈로 병력 끊어준 다음 저글링으로 몰아칠때 컨트롤 실수한것 때문에 테란에게 승기를 내어준거죠.
염보성 선수 인터뷰에도 있듯이 전혀 모르고 있는 사이에 당한 정말 위협적인 공격이었고 실제 보고 있는 저로서도 경기 끝났다고 느낄정도의 공격이었지만 박태민선수의 판단미스와 함께 어이없는 어택땅 공격으로 인해 피해 못주고 경기 말아먹었죠. 언덕위의 터렛 1기와 마린 반부대가량 메딕 1-2기의 타이밍일때 저글링은 언덕밑에서 어이없이 돌고 있고 뮤탈은 터렛 때리고 있는사이에 3배럭에서 마린나와서 막혔는데 저그가 그냥 테란 앞마당 때렸어도 그냥 편하게 경기 이기는건데 더쉽게 이기려고 언덕위의 생산건물 점령하려다가 컨트롤 실수해서 진거죠.
06/09/30 00:37
저도 보면서;박태민선수가 거의 이길줄 알았는데;어느순간부터 밀리더니;발컨좀 나와주고하니;;풀업마린한테 그냥 밀리는;어제 박경락선수도 그렇고;왜케 실수로 지는 일이 많은건지;(물론 전 엠비시팬이라..-_-;;)
06/09/30 01:13
후우.
삼성전자 선수들은... 3의 영향에서 벗어날때도 되지 않았을까요.. 삼수범선수..삼성은선수(3배럭),삼은종선수(3햇..)... 삼성준 선수는 걍 그렇게 되었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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