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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6/09/29 17:39:08 |
Name |
스타벨 |
Subject |
[혈압상승중] 친절은 아주 먼 곳에 |
혹시 대구에 강산스포츠센터라고 아시는 분이 있을라나요?
피지알은 워낙 그 지역이 방대하기에 몇 분은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다름이 아니라 조금전에 겪은 아주 불쾌한 일땜에 그냥 하소연할 곳도 없고 해서
여기에 주저리주저리 해보려구요.
어머님은 그 스포츠센터 회원으로 매달 아쿠아로빅을 하신답니다.
그런데, 그 강산스포츠센터라는 곳이 직원들이 아주 불친절하기로 유명하지요.
강사를 제외한 목욕탕 청소하는 아주머니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직원이요.
비단 개인적인 생각일 뿐만 아니라, 사우나에서 얘기들을 들어보면 그렇답니다.
프론트에 있는 직원들은 대략 20~25 정도의 어린 아가씨들이구요.
저두 주말마다 한번씩 가보지만 웃는 얼굴 한번 본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대놓고 저런 고객이 있냐는 듯한 표정으로 훑어보기까지 한다는 글이 게시판에 있더라구요.
어머님은 관절염때문에 아쿠아로빅을 하시는데, 하튼 이러쿵저러쿵 해서 요금이 오르는 관계로 이번에 수영을 3개월 미리 끊으셨습니다.
다음달부터지요.
제가 직접 가서 제 카드로 끊었더랬지요.
그런데, 긴 추석연휴, 학교의 축제(스포츠센터가 학교안에 있습니다) 등등해서 쉬는 날이 많아지는 관계로 10월부터 끊는 회원들에겐 무료쿠폰을 2장 준다는 겁니다.
겨우 며칠전에 끊었는데 그런 얘기는 일언방구도 없었거든요.
수영장에서 그런 얘기를 들으신 어머님이 물어보니깐 아주 무표정한 얼굴로 귀찮다는 듯이 쿠폰을 주는게 가능한지 아닌지 확인하고 난주 말해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머님은 확인차 저에게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다 그럼 카드 취소하고 다시 끊으면 되겠다 그지 그러시곤 끊어셨는데요.
문제는 거기서 일어납니다.
세상에...
그 어린 직원이 어머님한테 '나중에 확인해서 말해주겠다는데 왜 딸한테 전화하냐고' 핀잔을 주더라는 겁니다.
암요. 어이 상실이지요
제가 전화해서 그 직원바꾸라니깐 안받는답니다.
근데, 그 직원 울 어머님을 잘못 봤던 겝니다.
그런 잘못된 건 결코 지나치지 못하시거든요.
(정의로우시답니다. ^^;)
일단 직원한테 따지고 스포츠센터 사장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도 기가막혀서 프론트로 전화해서 안받겠다고 하던 그 직원과 전화통하를 했는데요.
머라고 하냐하면요.
"제가 따님이 사과하란다고 사과해야 하나요?
생각해보고 잘못이 있는거 같으면 사과하고 아니면 마는건지 무슨 상관이에요?"
이러는 겁니다.
(토시 하나 정도 틀릴 겁니다. -_-)
내일 걸루 가서 다시 얘기하자하고 사장한테도 얘기하겠다 하니깐 그러던지 이러는 겁니다.
아니 그런 식으로 고객을 대할 거면 왜 그런 직업을 택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직업을 바꾸든지 그냥 놀든지 해야겠지요.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이 고객이 되면은 아주 더 무섭다니깐요.
부록1. 하두 어이가 없길래 싸이메인에다가 썼습니다.
"인간인척 하는 족속들 멸종해야해"
에휴~
부록2. 그러게 요환선수 군대는 왜 가나요? 흑흑 T^T
이게 다 임요환 때문이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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